맛집을 찾아다닌다는건 여행하는것 이상으로 설레이는가 봅니다.
상상속에 있는 그녀를 찾아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날씨도 차가워졌고하여 계절의 별미인 홍어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홍어란 음식이 다양한 요리방법 만큼이나
각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평가를 내리는것 같습니다.
즉 자기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음식이고 맛집인것 같습니다.
일단자리부터 차지하니 하얀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파래김탕?
첫술에 고소함과 담백함이 물씬 배어난다..그냥 한공기 마셔버렸다.
스키다시로 나오는 이름도 대충 지은 홍어뼈삭힘무침 ㅋㅋ
이거 아주 별미다..오드득 씹히면서도 얼싸한것이 일반 홍어무침하곤 또
다르다.
드뎌 오늘의 메인이벤트 홍어 삼합이 나왔다.
가만 살펴보면 삼겹살에 오돌뼈가 박혀 있는 진짜 삼겹살같다.
홍어 또한 애기 볼같이
윤기가 자르르..
썰은 상태를 보면 육질의 결에따라..섬섬옥수라고 하나요..
일단 묵은지에 홍어를 그위에 삽겹살을 얹고 굵은 왕소금을 살짝..
이 한입속에 감동이 절절 흐르고...동공확대..입안에 기쁨
가득^^
정말 맛있습니다..
뒤 이어 싸비스로 나오는 홍어거시기..
만만한게 홍어x이라더니 여기서는 만만한맛이 아닙니다.고소하네요
홍어전문점답게 홍어를 튀기는군요...이것은 고추속에 홍어를 넣었습죠.
한입 깨무니 고추의 매운맛과 홍어향이 입안에 한가득..눈가에
습기가..ㅋ
애간장 녹인다는 말이 있죠..그런 애간장의 뜻은 아니지만
정말 혓바닥에서 살살 녹습니다..
연신 내어주는 홍어애탕..제 입맛엔 잘 안맞는것 같군요.
또 싸비스라고 나오는 홍어꼬리...저건 맨살에 소금만 찍어서..고소하네요
첫댓글 이집은 맛집에서 번개할때 꼭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봤어요 꼭 가보고싶어요 지가요 삼합 좋아합니다.
저는 저의집뒤 홍탁집서 홍여애 살살 녹아요 ~배거파...
저도 삼합좋아합니다. 전 오리지날 전라도에서올라온것먹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