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샘으로서 횡경막 아래의 오른쪽 위복부에 위치하며 정상인에서는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실질성 기관이다. 간은 생체에서 가장 필수적인 장기중의 하나로서 췌장과 같이 소화관의 상피가 함입하여 생긴 소화선인데 당원의 저장 및 해독작용, 담즙의 생산, 요산형성, 지용성 비타민 저장 등을 담당하며 그 외에도 혈액응고 인자의 생성 및 비타민 K 몸무게의 10%정도이나 신생아에서는 5%, 성인에는 몸무게의 2%를 차지한다. 간은 복강내 장기이지만 오른쪽 늑골들에 의해 보호받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인에게서는 만져지지 않는다. 간의 상면인 횡격면은 둥글고 불룩하며 횡경막에 접해있고, 하면인 장 측면은 여러 장기들과 접촉으로 인하여 불규칙한 형태이며 중앙에 간동맥, 문맥 및 신경들이 들어가고 간관과 림프관이 나오는 간문이 있다. 간은 대부분 복막에 싸여 있으나 횡격면 후부와 장 측면의 간문이 있는 곳은 복막이 없으며, 특히 횡격면 후부의 복막이 없는 3각형의 부위를 나부라고 한다. 간은 전후로 걸쳐있는 겸상인대에 의하여 좌엽과 우엽으로 대별되나, 우엽하면에 조그마한 방형엽과 미상엽이 붙어있어 총 4개의 엽으로 구분하며 우엽과 방과엽 사이에는 담낭이 부착되어 있다. 해부학적으로 간의 표면은 이렇게 4개의 엽으로 구분되나 이러한 구분이 간 속의 혈관과 담관의 분포상태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어 임상에서는 간 내의 혈관과 담도의 분포도에 따라 우엽은 전구와 후구, 좌엽은 내측구와 외측구 등 4개의 간 구역으로 다시 구분하여 이용한다. | ||
족궐음 간경은 엄지발톱 밑에서 시작하여 내과 앞을 지나 신경, 위경과 교차하면서 위로 올라간다. 무릎 안쪽과 대퇴부 안쪽을 지나 서혜부에서 하복부를 지나 성기를 돌아 관원으로 간 다음 좌우로 갈라져 제 11늑골의 장문에서 기문을 거쳐 간을 돌고 일월에서 담을 돈다. 폐경에서 출발한 경맥은 12경맥의 마지막인 간경에서 다시 폐경과 이어진다. 간경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세는 얼굴에 윤기가 없으며 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다. 음부와 허리가 아프다. 결단력이 없으며 노한다. 1. 대돈 대돈은 간경의 정혈(井穴)이다. 대(大)는 중요한 경혈에 쓰여지며 돈(敦)은 진을 치다. 힘쓰다의 뜻으로 경수가 정체되어 흐르지 않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대돈혈은 막힌 정수를 푸는 혈이다. -월경불순, 자궁위치 이상, 경련성질환 2. 행간 간경의 영혈(營穴)이다. 대돈으로부터 발가락 사이(間)로 흐르는 행(行)혈로 간실증(肝實症)에 사혈하는 혈로 알려져 있다. -두통, 어지러움, 월경과다, 발바닥통증 3. 태충 간경의 원혈로서 간경의 이상에 꼭 활용된다. 발등의 가장 높은 부위로서 맥이 촉진된다. -다리냉증, 어지럼증, 위장병, 간장질환, 고혈압 4. 중봉 봉(封)은 봉하다. 방어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간경맥의 이상을 방어하며 안쪽 복사뼈 앞의 함요처에 있다. 5. 여구 '여'는 벌레가 좀먹는 것을 뜻하고 구(溝)는 붓도랑, 하수도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구란 길게 지류가 갈라지는 곳에 있다는 해석이 된다. -히스테리, 생리불순, 다리마비 6. 중도 도(都)는 혈 중 흐르는 물이 모이는 곳이다. 이 혈은 족내과 위쪽으로 7촌 위에 있으며 간의 기혈이 흘러 모이고 경골의 중앙부(中)에 있으므로 중도이다. -급성간염, 아랫배경련, 월경불순, 하지마비 7. 슬관 위경의 독비 아래에 있으며 무릎(膝)의 관절(關)에 좋은 혈이므로 슬관이다. -통풍, 무릎관절염, 중풍 8. 곡천 간경의 합혈(合穴)이며 무릎의 굽은 곳(曲)에 있으며 샘(泉)의 근원이 된다. -자궁탈수, 류마티즘, 슬관절조직질환 9. 음포 무릎 위 안쪽의 4촌 정도 위에 있으며 안쪽의 근육 사이에 있으므로 음에 속하고 포(胞)는 임신과 관계가 있으므로 음포이다. -월경불순, 무릎관절통, 둔부의 경련 10. 오리 오(五)는 음과 양이 만남을 나타낸다. 오리의 혈은 대장경의 수오리와 간경의 족오리가 있는데 이 두혈 모두 음의 증과 양의 증이 충돌하여 일어날 때 효과가 있다. -만성감기, 장폐쇄, 동맥경화증, 음낭습진 11. 음렴 음(陰)은 음부의 증상, 렴은 한쪽 모서리를 나타내므로 음렴의 위치는 음부의 한쪽 모서리에 있으며 부인과 질환에 효과가 있다. -생리이상, 고관절염, 불임증, 하지의 동통 12. 급맥 이 혈은 음부 양방에 있으며 동맥이 뛰는 곳이다. 충동적인 것이 급(急)이므로 생식기병의 급한 증상에 쓰인다. -히스테리, 산통, 회음통, 음경통 13. 장문 비경의 모혈이다. 즉 사기가 오장육부로 주입되어 흉복으로 모이는 혈이다. -폐렴, 기관지염, 천식, 위하수, 복수 14. 기문 간경의 모혈이며 간경, 비경, 음유맥이 만나는 곳이다. 삼경 모두 음경이므로 이 혈은 음기가 모이는 혈이라 할 수 있다. 음주 후에 눌러보아 통증이 느껴진다면 과음으로 피로했다는 증거이다. -월경불순, 늑간신경통, 불면증, 간 울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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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충≪≪ 발등에서 제 2중수 골과 제 3중수골 사이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올라가면 함요부위가 나타나는데 이 곳이 태충혈이다. 태충은 대장경의 합곡과 함께 사관혈이라 칭한다. 태(太)는 중요한 혈을 나타내며 충(衝)은 찌르다. 향하다의 뜻으로 족배동맥의 통로가 되는 중요한 혈이다. 간경의 원혈이므로 간경의 이상에 두루 쓰이며, 유혈로서 오행상 토(土)에 해당하는 혈이 된다. ·적응증 - 두통, 어지러움, 고혈압, 불면, 간염, 유선염, 월경불순, 위장병, 혈소판감소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