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을 바꾸면 인테리어가 된다 |
숨기는 소극적인 수납 대신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거나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할 만한 물건은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이 현명한 수납 방법일 수도 있다. 수납 자체가 디자인 오브제이면서 기능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수납 방법을 배워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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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F 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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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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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주부라면 누구나 하루도 빠짐없이 드나드는 주방이 쾌적하고 깔끔한 공간이길 바란다. 우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꺼내 쓰기 쉽도록 손 닿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oaching : 자주 쓰는 물건과 덜 쓰는 물건을 분류한 다음 사이즈별 혹은 아이템별로 나눠 각자의 집을 만들어주는데, 이때 MDF 박스가 그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모양과 크기가 똑같은 MDF 박스를 쌓는 데 그쳤다면, 이젠 자유로운 발상으로 기능을 살리고 위트 있는 벽면으로 완성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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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남편의 스타일에 승부수를 띄우는 넥타이는 붙박이장 수납걸이에 줄 맞춰서 걸어두거나 말아서 상자에 넣어두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 하지만 넥타이를 가만히 보면 디자인이나 소재 모두 세련된 것들이라 수납장에 처박아두기엔 아깝다. coaching : 한눈에 찾기 쉬운 패션 액세서리 정리법. 디자인 옷걸이를 이용하면 손쉽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컬러끼리 묶으면 시각적 효과가 높아지고, 길이를 달리해서 걸면 리듬감이 살아 디스플레이 효과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집 안 구석구석, 가구와 가구 사이 등 틈새 공간에 세워둬도 충분히 멋스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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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 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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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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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깨질까 봐 아무렇게나 쌓을 수도 없을뿐더러 크기도 제각각이라 수납할 때 늘 난관에 봉착하는 것이 컵이다. 특히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은 툭 튀어나온 손잡이 때문에 공간을 1.5배나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coaching : 벽면 전체를 스타일리시한 수납공간으로 바꾼 재치 만점 아이디어를 배워본다. 타공판처럼 디자인한 나무판을 벽에 고정하고 나무 봉을 블록을 쌓듯 필요한 만큼 꽂기도 하고 빼기도 하면서 간격을 조절한다. 나무 봉에 정리되지 않았던 머그컵들을 걸면 되는데, 머그컵은 물론 가방이나 노트 등 무엇이든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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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누군가는 적당히 수납도 되면서 허전한 벽면을 채워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다. 크고 무거운 책들로 넘쳐나는 책장에서 밀려난 작고 가벼운 책들의 수납도 고민거리 중 하나. coaching : 외국 디자이너가 만든 수납장에서 힌트를 얻은 수납 아이디어를 요리할 때 등장하는 원형 체로 활용하면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다. 원형 체는 딱 떨어지는 사각형에 비해 수납력은 떨어지지만 디스플레이 효과는 금상첨화. 저마다 크기가 다른 원형 체를 벽면에 고정한 뒤 작고 가벼운 책들을 이리저리 꽂으면 소품 숍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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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보드 수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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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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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무채색 오브제들로 넘쳐나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면 컬러 보드를 덧댄 수납장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방법. coaching : 뒤쪽에 강렬한 컬러를 덧댄 수납장이라면 그 앞에 놓인 소품이 주는 분위기는 변화를 거듭한다. 구입할 때 이런 부분을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며, 기존 수납장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막혀 있는 수납장이라면 벽지나 패브릭을 활용하고, 오픈된 서랍장이라면 아크릴이나 우드를 덧대 느낌을 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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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ation : 이제 장난감도 예술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어른들도 아트 토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작고 앙증맞은 제품들이라 숍 못지않게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어진다. coaching : 언제나 그 자리에 밋밋하게 걸려 있는 액자가 지루해 보인다면 수납 케이스로 활용해본다. 프레임 안쪽에 글루건으로 칸막이 박스를 고정하면 얌전하기만 한 프레임이 경제적이고 멋스러운 수납공간이 된다. 칸칸이 아트 토이나 미니어처 체어로 채우니 한눈에 들어오는 수납공간이 완성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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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김지영 기자 | 사진:이정민 스타일리스트:뷰로드클라우디아 문지윤(dear@iloveyoutoomuch.net) | 어시스트: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