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3일 출사뒷이야기
<제13화> 제5회 헌혈캠페인, "헌혈을 부탁해"
<chapter. 1>
365일 36.5도를 지닌 사람들과
다섯번째 헌혈캠페인을 마치고 난 후 - 2024.04.13. -
<chapter. 2>
5회를 맞이한 헌혈캠페인의 시작은 단순했다.
100번의 헌혈에 도전하며 구월동 헌혈의집에서
자주 헌혈을 하게 되었고
총 2만 4천여명이 소식을 받아주시는
카카오스토리와 밴드페이지에 헌혈이야기를 담아서
사람들에게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간혹 전하고 싶었다.
헌혈의집 센터장님께 양해를 구해 사진을 담았고
"사진을 왜 담으세요?" 라는 질문에
"SNS에 헌혈 이야기를 쓰려고요." 라는 답을 했다.
헌혈의집 센터장님이 명함을 주시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 주세요." 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속한 직장인밴드 피플엠에서 헌혈버스킹을 제안했고
피플엠 회장님도 OK, 피플엠 공연자님들도 OK.
그렇게 헌혈버스킹을 생각했는데 센터장님의 소개로
남동햇살가득봉사단과 함께 1회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피플엠과 남동햇살가득봉사단이 인연이 되어
다음 캠페인도 함께 하자며 의기투합하게 되었고
4회때부터는 사전회의를 통해
조금 더 탄탄하게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이였지만
5회의 헌혈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친숙해진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과도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 행사.
좋은 의미의 활동은 함께 만들어갈수록 빛이 난다.
<chapter. 3>
부족한 부분은 서로가 채워가며...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가지고 있는 재능도 다르다.
캠페인이 진행될수록 예전 하늘꿈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할 당시 단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홍아, 너무 완벽하게 할려고 할 필요없어.
사람이 빈틈이 있고 부족해야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도 생기고
그래야 힘도 나고 모임이 지속될 수 있는거야."
헌혈캠페인을 일부러 빈틈있게 준비하는건 아니지만,
캠페인이 커져 갈수록 부족한 부분은 보이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니 다른 재능을 지니신 분들이 채우며 지속되고 있다.
"<우리>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chapter. 4> 04월 18일 헌혈캠페인 첫 사후회의
이번에 헌혈의집 구월센터로 새로 발령받으신 센터장님과
피플엠회장님과 남동햇살가득봉사단 운영진과
헌혈캠페인을 마치고 처음으로 사후 회의를 진행했다.
저녁을 먹고 술자리를 가지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헌혈캠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헌혈 캠페인의 성과 및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4월 6일 토요일 헌혈자수가 66명이였고
4월이 헌혈자가 적은 시기라 주말 평균 70-80명이지만
캠페인이 진행된 13일에 무려 117명이 헌혈을 했다고 한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간 행사가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헌혈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겠구나.'
라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물론, 몇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 "헌혈을 부탁해"
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심어주고 헌혈캠페인을 통해
'헌혈 + 지역사회 = 나눔의 거리'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10월 12일에 진행될 6회 헌혈캠페인까지
고민해야 하는 과제다.
<chapter. 5>
5회 헌혈캠페인을 진행한 후에 접한 좋은 소식!
내가 속한 피플엠이 자원봉사 수요단체로 등록되었다고 한다.
봉사점수를 바라고 진행한 것도 아니고
나는 봉사활동 점수도 많기에 도움되는건 아니지만,
내가 속해있는 피플엠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
인정받았다는 말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앞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지속된다' 고 말했듯
수요단체로 등록되기 위해
노력해주신 피플엠의 수완쌤에게도 박수를...
자원봉사활동 실적 및 결과보고에 내 이름을 남겨본다.
#출사스케치 #피플엠 #남동햇살가득봉사단 #헌혈의집구월센터 #헌혈을부탁해 #아이러브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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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raw_pg.aspx?CNTN_CD=A000302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