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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 조성용
제출일 : 2013.12.20
義(의).돌아보기 : 유지할 것, 버릴 것, 새로 만들 것 정리하여 공유하기
반추동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반추동물은 기린, 소, 낙타등 주로 초식동물을 일컬으며 이들은 약자이기 때문에 먹이를 빨리 먹고 숨어서 차근차근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반추동물의 밥통이 4개입니다. 1번 위는 저장하는 창고입니다. 2번 위는 되새김질하며 큰 조각은 다시 1번 위로 보냅니다. 3번 위는 되새김을 통해 더욱 잘게 부수고, 4번 위는 소화가능하게 된 죽 같은 상태의 것을 장으로 내려 보냅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인데 생각하는 기능이 굉장히 약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과정이나 결과를
지켜보면서 “도대체 당신 생각이 있는 사람이야 없는 사람이야”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사람은 생각의 반추동물입니다. “자리를 떠날 때 는 뒤를 잠시 돌아본다.”와 같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까지 정말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살아 온 지난 날을 반추동물이 급하게 먹은 것을
되새김질 하듯이 우리도 생각을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몸을 갖고 있는 동안 본능과 충동에 의해 행동을 합니다. 자동차의 엔진이 돌아가기 위해 연료, 공기가 필요한데 이것은 에어클리너, 오일필터 즉 여과기를 걸러서 공급했을 때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본능과 충동이 우리의 행동을 지배할 수 있지만 생각이라는 여과기를 거치면서 사람의 꼴값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세월 동안 살아온 것을 여과의 기능, 생각의
기능을 동원해서 반추해 보는 것은 이후 조금 더 나은 삶을 향한 매우 소중한 방법일 것입니다
최근에 저는 이사를 했습니다. 포장 이사를 하지 않고 근 한 달에 걸쳐 승용차로 나르고 큰 짐만 화물차를 빌렸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떤 것은 5년전 이사할 때 두었던 그대로 있던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 모두 버렸습니다. 옷, 가구, 책 등 가져가서 사용할 가능성이 없는 물건은 왕창 버렸습니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식기류나 제가 필히 보아야 하는 서적들은 오래된 책이라도 가지고 왔습니다. 식탁은 놓을 자리가 없어 제 책상으로 쓰고 대신 거실에 조그만 상을 하나 사서 거실에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2013년에서 2014년으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가면서 그대로 유지하여 가져갈 나의 생각이나 습관 삶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두 번 다시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고 가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버려야지 버려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 버리고 있는 나의 잘못된 습관은 무엇입니까?
마지막으로 더 나은 2014년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야 할 삶의 습관 또는 목표는 무엇입니까?
논어 학이편에서 증자는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라고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뜻을 살펴보면
“나는 날마다 다음 세 가지에 대하여 나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하여 일을 하면서 진심을 다하지 못한 점은 없는가?, 벗과 사귐에 있어 신의를 지키지 못한 것은 없는가? 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은 없는가?”입니다..
먼저 교재를 활용하시어 자신, 가족, 친구, 직장(또는 직업)에 대하여 지금까지 잘 왔기에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 것은 무엇일지 적어보시고, 두 번째는 이 대상들에 대하여 버릴 것은 무엇인지 적어보시고 세 번째는 새롭게 만들 것이 무엇인지 적어 보겠습니다. 작성 시간은 10분이면 되겠지요? (시작)
자! 작성이 모두 되셨으면 다 같이 박수 세 번 시작!!
이제 조별로 발표를 하겠습니다. 방법은 같습니다. 조에서 가장 연장자 순으로 발표하시고, 끝나면 악수 하시며 “함께 실천합시다” 라고 인사 하겠습니다. 발표 시간은 인당 5분씩 하여 20분간 진행하겠습니다. 그럼 조장부터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이 성찰 시간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길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그런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박수하겠습니다.
6차 시강 義(돌아보기, 유지,버림,만들것)-제출용.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