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 화요일. 서울 송파구 천마근린공원 여행.
아침에는 비가 조금 왔으나 곧 개이고 더 이상 비가 오지 않을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아내와 함께 나들이 했다. 지하철 5호선의 종점인 마천역에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 근처에 있는 천마공원에 갔다. 높이 141.4m인 천마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처음에는 계단 길을 따라 높이 올라갔으나 곧 걷기 좋은 둘레길에 접어들어 천마산을 완전히 한 바퀴 돌았다. 날씨가 많이 흐렸지만 가까이에 남한산성이 있고, 전망대도 두 곳이 있어서 주변 경치가 좋은 공원이었다. 둘레길을 걸은 후, 산불감시탑이 있는 정상에 올랐고, 숲속데크길 방향으로 가서 별로 길지 않은 데크 길도 걸은 후, 천마공원에서 하산하여 근처 식당에 가서 푸짐하게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마천역에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오늘은 우리 부부가 53년 전에 결혼한 결혼기념일이기도 해서 즐겁게 2시간 동안 공원 산책도 하고, 유명한 식당에서 점심도 맛있는 것으로 잘 먹었다. 53년의 세월을 함께해 주시고 복된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껏 감사드리고 싶은 좋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