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최저가 ‘리미티드’ 60종 곧 공개
롯데마트 한달 내내 ‘반값족발’ 등 행사
홈플러스 인기상품 50%할인 ‘앵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빅3’ 대형 마트의 최저가 할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고물가 시대 코로나엔데믹과 함께 매장을 찾은 나들이 고객이 크게 증가하자 4월에도 여세를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4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최저가·반값 할인, 1+1, 주말 특가 등 장바구니 가격부담을 덜 수 있는 인기 상품 할인행사를 이번 달에도 이어간다.
이마트가 최저가로 선보이고 있는 리미티드 상품
롯데마트는 4월 한 달동안 통족발(1.2㎏내외)을 ‘반값’에 팔고 국내산 갈비찜용 돼지고기(100g·냉장)을 파격 할인가에 내놓는다. 정상가 3만9800원인 ‘반값 족발’은 50% 할인된 1만 9800원에 제타플렉스 등 족발 매장이 입점한 57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갈비찜용 돼지고기는 100g당 990원으로 전달보다 30% 저렴하게 판다.
롯데마트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온리원세일’도 진행중이다. 미국산 소고기를 50% 할인한 행사의 경우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 미국산 LA갈비(100g·냉동·1990원)는 300%가량 늘었다. 또 활 대게(100g·러시아산·3480원)는 전년 대비 같은 기간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고 큰치킨(6980원)은 5만팩을 완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인기상품을 한달 동안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면서 “2월에 진행한 ‘1등급 한우 등심·불고기·국거리’는 전년 대비 매출이 380% 증가, 3월에 소개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는 판매량이 80% 증가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롯데마트가 4월 한달동안 반값에 판매하는 족발
이마트가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선보인 ‘리미티드’ 프로젝트는 4월에도 이어진다. 리미티드는 매 분기마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신선·가공·생활용품 등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이마트 브랜드다. 지난 2월 1차로 선보인 48개 상품의 경우 4월 2일 현재 준비 수량의 98%가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더 리미티드 CJ 햇반 아산 맑은 쌀밥 10입 기획’은 평소 2달치 판매 수량 이상인 6만 3000여개를 출시 2주만에 완판, 훈제 삼겹살은 3개월 물량인 5만팩이 2주만에 90%가량 소진되자 3만여 팩을 추가로 준비해 8만 8000여팩이 팔려 나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조만간 리미티드 2차 상품 60여 종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1차 상품처럼 쌀, 육류 등 필수 먹거리를 비롯해 2차 상품에는 가전제품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선보인 ‘홈플런(인기품목 50% 할인)’을 오는 5일까지 앵콜 행사로 펼치고 있다. 홈플런 기간(3월1~15일)에만 온·오프라인 누적 고객이 1200만 명에 달하는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자 앵콜 축제로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삼겹살 등 10대 상품 50% 할인과 1+1 기획전, 미국산·호주산 냉동 LA식 꽃갈비 최대 40% 할인 등이 흥행몰이중이다. 당당 후라이드·달콤양념 치킨(8990원) 등을 비롯해 홈플식탁 한판유린기(8990원), 홈플식탁 한판고추잡채(1만 3900원) 등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홈플러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