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전세 대출 이자에 세입자 탈출 '러쉬'…변동금리로 취약 - K그로우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대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소유한 사람 뿐 만 아니라 전세에 사는 세입자들도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 시중 은행의 전세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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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대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소유한 사람 뿐 만 아니라 전세에 사는 세입자들도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 시중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이미 8%로 치닫고 있어 이자공포에 시달리며 월세 형태로 전환하려는 세입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 16일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86~7.53%다. 4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26~7.77%인 것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연말 전세 대출금리는 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3연속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하면 대출금리 9% 돌파는 시간문제다.
이처럼 전세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건 기준금리 인상 여파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오르자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경쟁적으로 높였고,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에 고스란히 적용되면서 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것이다.
문제는 대부분 전세대출이 변동금리형인 만큼 금리 상승에 취약해 주거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세대출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 세입자들의 고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세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고정, 대환 정책 상품이 필요하다는 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실수요자이기 때문에 최근 전세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이들의 생계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전세대출에 대한 대환 등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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