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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1일 (수) 촬영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
전시장 모습.
답동성당 / 420 x 300mm, 2020년 8월.
1981년 사적 제287호로 지정된 답동성당은 벽돌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건축 면적은 약 1,015평방m(307평)이다.
1897년 처음 건립되었고 1937년 증축되었으며, 625전쟁 때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었다.
개항장 제물포 시대부터 그 위용과 아름다움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 현지 설명문 -
다시 이어진 수인선 ... 소래포구로 사람들도 돌아올까 / 420 x 300mm, 2020년 9월.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도 가장 깊숙이 뱃길이 닿는 관광 명소이다.
태풍을 피하기 위해 어선 20여 척이 한 덩어리가 되어 묶여 있고 빨간 철교는 허리춤까지 물을 맞고 있다.
코로나 19로 좌판 어시장도 한산하기만 하다. 끊겼던 수인선도 25년만에 개통됐다니 하루빨리 소래포구 어시장의 성시가 기대된다.
강화 전등사를 찾아서 / 420 x 300mm, 2020년 10월.
오천 년 역사와 함께했던 삼랑성에 자리한 천년 고찰 강화 전등사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이며 선조들의 질곡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역사의 현장,
마침 20회 삼랑성 역사문화 축제가 열리고 있어 또 다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예년보다는 다채롭거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비대면 축제 형식으로 강화가 품은 역사와 문화 계승을 위한 최소한의 연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등사에는 국가 보물들이 여럿 있는데 대웅보전(보물 178호)과 약사전(보물 179호) 등은 조선 중기 이후 건축의
결구방식과 조각 양식을 지닌 아름다운 사찰로 목조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전각마다 내려진 주련과 만장들이 펄럭이고 청사초롱이 줄지어 있어 가을 하늘빛에 어울리는 멋진 풍경이다.
경내 중심에 자리한 느티나무에도 주황색 고엽이 물들고 있어 짙어가는 가을색이 더욱 아름답다.
명부전, 약사전, 향로전, 대웅전, 강설당 대조루와 종루각이 줄지어 펼쳐진 풍경으로 드로잉 하고 싶었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산책 / 420 x 300mm, 2020년 11월.
갯벌을 메워 조성한 인공섬 송도 신도시는 인천이 자랑하는 경제자유구역국제도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파크,중앙공원은 4만 6200평방미터의 넓이에 물길이 1.8km나 된다.
늦가을 아침 햇살 받은 단풍나무들은 더욱 진한 주홍빛이다.
한국적 특징을 접목한 산책길에는 전통 정자도 서 있고, 물그림자 일렁이며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그침이 없다.
각기 다른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은 또 다른 이국적 풍광이다.
한가할 듯한 평일 오전인데도 관광객이 속속 찾아들고,어린 유치원생들의 단체 나들이도 눈에 띈다.
여유롭게 둘러본 산책길 시선이 머무는 곳이 그림이 되고, 풍경이 된다.
세종대왕 영릉을 찾아서 / 420 x 300mm, 2020년 11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과 소현 왕후를 합장하여 모신 영릉을 찾았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사적 195호 조선 4대 임금으로 재위 32년 한글 창제를 비롯 정치 경제, 군사 과학, 아악 등
눈부신 업적으로 문화 전성기를 이룬 대왕의 혼이 담겨있는 곳. 영하의 주말인데도 가족 단위 탐방객이 많다.
조상의 지혜와 역사를 왕릉에서 학습하려는 듯 노부모와 3대의 나들이도 눈에 띈다. 쭉쭉 뻗은 솔향 맡으며 왕의 숲길을
걷기도 한다. 세종 동상이 세워진 야외 광장에는 해시계, 물시계, 앙부일구. 측우기, 혼천의 등 조선 과학자들이 이루어낸
천문과학 기구들이 실물 크기로 복제되어 자유롭게 관찰할 수 있다.
왕릉과 정자각을 배경으로 향로와 어로를 걸으며 대왕의 업적들을 오버랩하며 스케치했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 420 x 300mm, 2020년 12월 13일.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목이라 불린다. 휴일 아침,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63-6 시 지정 문화재 기념물 12호
장수동 은행나무를 찾았다. 수령 800살이 넘는다. 늦가을 단풍의 풍요와는 달리 눈 내린 겨울
은행나무의 자태는 또 다른 명품 풍경이다. 신축년 새해 국가 지정 천연 기념물로 재탄생되길 소망한다.
정서진 노을 종 / 420 x 300mm, 2021년 1월.
새해 첫나들이로 정서진을 찾았다.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터미널과 함께 조성된 낙조의 명소.상징조형물 '노을종'이 서 있다.
저무는 해가 찬란한 아침을 기약하듯 희망의 새날을 소망하며 황금빛 석양이 펼쳐진 해 질 녘 새해 풍경을 만끽했다.
제부도 매바위 / 420 x 310mm, 2021년 1월.
영하의 평일 아침, 하루 두 번 뱃길이 열리는 섬 제부도를 찾았다.
경기도 화성시 송교리 연육도를 따라 2.3km 떨어진 곳, 고생대 지질 명소의 상징 매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바닷바람과 햇살이 빚어낸 특별한 풍광, 썰물에 남겨진 또렷한 잔영들도 겨울 여행 드로잉에 남았다.
시흥갯골 생태공원 / 420 x 310mm.
2월 마지막 주말, 도심 속 바닷길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다. 광활한 염전 터에 80년 소금의 역사로 다듬어 낸
산책로가 정겹다. 협궤 위에 멈춰 선 빛바랜 '가시렁차'도 옛 소금밭 풍경을 보탠다.
인천역과 패루 / 20x 310mm, 2021년 3월.
한국 철도 역사의 시발지 인천역. 주말이면 인천항과 개항장 역사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역 건너에는 황룡 금박으로 치장한 차이나타운 패루가 서 있다. 봄날의 오후, 정지된 역전 풍경이 이채롭다.
월미공원 산책 / 420 x 310mm, 2021년 3월.
월미공원은 자연과 치유의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다. 오전 한차례 비 내린 휴일 오후 하늘빛은 더 푸르고 곱다.
곡선 레일 위로 떠다니는 월미바다열차는 보기만 해도 낭만적이다.
주황색 교각 뒤로 퇴역 경비정이 서 있고 월미산 전망대를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정겹다.
바다열차, 경비정, 물범카, 각기 다른 삼각구도가 어우러지는 봄날의 공원 풍경이다.
최초의 한옥 성당, 강화성당 / 420 x 310mm, 2021년 4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경자산 언덕에 자리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사적 424호).
1900년에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목조성당이다. 불교사찰의 외형과 바실리카식 내부가 어우러진 근대 종교 건축물이다.
용머리 팔작지붕 등 사찰 법당의 모습이지만 용마루 위 작은 십자가와 '천주성전' 편액이 교회당임을 알려 준다.
광성돈대 / 420 x 310mm, 2021년 5월.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해안 언덕에 위치한 광성돈대와 안해루,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석성과 문루다.
1871년 신미양요 때 어재연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 대부분이 순국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1976년 복원되어
당시의 대포(홍이포)와 소포 3문이 전시돼 있다. 어재연 장군 전몰 150년 만에 추모 사당(충장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청라호수공원 / 420 x 310mm, 2021년 5월 마지막 날.
오월의 마지막 주말, 인천 서구의 청라호수공원을 찾았다.
레저와 문화, 생태 등 테마 공간과 3개의 섬으로 구획된 휴식 명소, 요즘 수상 레저파크의 백조 보트, 카악 등이 제철을 맞았다.
옛 인천시장 관사 / 420 x 310mm, 2021년 6월.
인천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중턱에 자리한 옛 시장 관사는 일본식 건축양식이 혼합된 개량 한옥으로 1965년 지어졌다.
2000년부터는 역사자료관으로 쓰였다. 내달(2021, 7)부터 '시민愛 집'으로 개명되어 개방된다.
정원수가 풍성한 싱그런 복합 문화 공간이 기대된다.
인천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 510 x 370mm, 2021년 6월.
인천시 송학동 자유공원 경사지에 자리한 플라터너스는 우리나라 최고령으로 130살이 넘는다.
개항기 1905년 심어진 것으로 인천상륙작전 포화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인접한 제물포 구락부 120주년 기념 특별전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경인아라뱃길 아라폭포 / 510 x 370mm, 2021년 7월 31일.
인천 계양구 독실동 아라뱃길의 아라폭포,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살린 국내 최대 인공폭포다.
45m 높이에 6개의 물줄기를 쏟아낸다. 물기둥에서 뿜어내는 물보라도 일품이다.
강화도 옛 교동교회 / 510 x 370mm, 2021년 8월 16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언덕에 위치한 옛 교동교회는 1899년 읍내리 작은 초가 사랑방에서 시작되었다.
1933년 목조 종탑을 갖춘 예배당으로 신축 이전하였다.
처음엔 출입문이 남녀로 구분된 합각박공 초가지붕이었던 한국 초기 기독 문화유산이다.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조화로운 한옥 예배당 앞에 상사화 한다발이 예쁘게 핀 8월 풍경.
옛 수인선 증기기관차 / 510 x 360mm, 2021년 9월 13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역사관 앞에 서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궤증기기관차(인천시등옥문화재 4호).
1937년 개통 시부터 1978년 디젤동차로 바뀔 때까지 40여 년간 '꼬마 열차'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회색 연기를 뿜으며 소래철교를 왕래했던 아스라한 기억이 새롭다.
강화 참성단과 소사나무 / 560 x 380mm, 2021년 9월 27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마니산 꼭대기에 세워진 참성단(사적 136호)은 단군이 천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심 배꼽자리 지기와 천기를 이어받은 영산에 원형과 네모꼴로 축조한 높고 깊은 지혜가 경이롭다.
석축 담벼락에 홀로 서 있는 소사나무(천연기념물 502호)의 균형 잡힌 자태 사이로
강화 들녘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초추의 풍경, 개천대제와 칠선녀의 채화 모습이 떠오른다.
인천시립박물관 / 560 x 380mm, 2021년 10월 마지막 주말.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60번길, 청량산 자락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초대관장 이경성)으로
1946년 4월 중구 송학동에서 개관되었다. 1950년 6,25전쟁 때 소실되어 1953년 4월 제물포구락부에서 재개관했다.
1990년 5월 현재 위치로 신축 이전해 재단장하여 오늘에 이른다.
1층 역사실 선사 고려 시대, 2층 조선 시대, 일제 강점기, 공예실, 기획전시실, 3층 서화실, 기증실로 구획되었다.
인천의 개항, 근대 문물의 전개, 개화기 경제 등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토록 전시돼 있다.
옥외 전시장에는 송, 원, 명대의 철재 범종, 협궤 열차 등 자연과 함께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가족 단위 탐방객
들에게 인기가 높다. 10월 마지막 주말 우현 고유섭 동상 앞에서 바라본 박물관 전경은 유난히 빨간 홍엽이 아름답다.
팔미도 등대 / 560 x 380mm, 2021년 10월 11일.
인천광역시 중구 팔미도 28, 해발 71m의 야트막한 섬 팔미도 정상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신 등대가 나란히 서 있다.
괴석과 모래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양갈래로 뻗어내려 여덟 팔자(八字) 꼬리 형상을 하여 팔미도라 불렀다.
팔미도 등대는 1902년 착공, 1903년 6월 1일 점등됐다. 지방문화재 40호, 국가사적 제557호, 한국등대문화유산 1호로
등탑 높이 약 8m, 아래 지름 4.6m, 윗지름 1.8m이다. 90 측광 석유등으로 10km 거리에서 식별 가능 했다.
대한제국이 자금을 대고 일본 설계와 기술로 축조되었다. 2003년 100주년이 되는 해에 세워진 신 등탑으로 역할을 넘기고
한국 항로 표시의 효시라는 영예를 안고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신 등대는 높이 26m 등탑에 첨단 위성 항법 장치와 회전식 등명기를 갖추고 10초에 한 번씩 깜빡이며 먼 바닷길을 안내한다.
전시장 모습.
인천대공원 산책 / 560 x 380mm, 2021년 11월 13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인천대공원은 연간 600만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적 녹지 공원이다.
270여만평방미터 대단위 면적에 넓은 호수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
찾는 방법에 따라 정문, 남문, 동문, 장수천길 등 드나드는 곳이 여럿이다. 넓은 만큼 공원 시설과 산책로도 많다.
느티나무, 은행나무길, 벚나무, 메타세쿼이아길, 억새밭길, 조각원, 수석원, 어린이동물원, 습지원, 환경미래관, 치유의 광장,
백범광장, 천연기념물 장수동 은행나무 등, 보고 느끼며 즐기며 체험할 거리가 많다.
공원 남쪽 관모산과 상아산, 소래산 북쪽에는 거마산을 끼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사계절 등산객과 산책 인파가 끊이질 않는다.
마지막 단풍 구경으로 아쉬움을 달래려는 듯 쌓인 홍엽을 밟으며 거니는 탐방객들이 정겨운 만추의 대공원 풍경이다.
영종도 백운산 용궁사 / 560 x 380mm. 2021년 11월 28일.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천년 고찰 용궁사를 찾았다. 백운산 자락, 숲길을 따라 4~5분이면 다다르는 곳.
따뜻하고 소박한 절 모습이다. 용궁사(인천유형문화재 15호)는 신라 문무왕 10년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조선 철종 5년 흥선대원군이 중창하여 백암사 구암사에서 지금의 명칭 용궁사가 되었다. 영종도 유일의 전통 사찰인데도
일주문과 천왕문도 없이 10년 불사 끝에 지난 10월에 낙성된 법당 대웅보전이 맨살로 서 있다.
요사채 처마 밑에는 용궁사라는 대원군의 친필 편액이 걸려있고 그 앞에 13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인천시기념물 9호) 할배나무와 할매나무라 부른다. 이 고목은 속이 텅 비어있는데도
계절마다 새 옷으로 탐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나무에는 아직도 짙은 갈색의 고엽이 남아있다.
용궁사 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고 뜻깊은 불교 설화가 많아 탐방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용흥궁 사랑채 / 560 x 380mm, 2021년 12월 10일.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441에 있는 용흥궁(인천시유형문화재 20호)은 '강화도령'으로 불렸던 조선 철종이 은거하며 살았던
집이다. 전형적인 조선 사대부 살림집 유형으로 안채, 사랑채, 문간채로 구분 지은 소박하고 순수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기다란 행랑채를 세우고 사랑채와 안채를 앞뒤로 두었는데 일반적인 배치와는 다르게 사랑채를 뒤에 두는 형식이 특이하다.
팔작지붕 홑처마의 사랑채는 6칸 ㄱ자 전퇴집인데 남향 앞쪽 누마루를 두어 18세기 이후 사랑채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별당 형식으로 높은 지형에 배치된 이곳에 서면 강화 고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가지고 있다.
이는 향수병에 걸린 철종의 고향 집을 방문할 경우를 대비한 배치로 여겨진다.
사랑채 옆 20여 평의 빈터에는 철종잠저구기비각이 서있고 철종이 5년간 기거했던 집터라는 비문이 적혀있다.
보문사 오백나한과 와불전 / 560 x 380mm, 2021년 12월 26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낙가산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상관음기도도량으로 손꼽히는 관음 성지다.
신라 선덕여왕 4년에 화정대사가 금강산에서 관세음보살 진신을 친견하고 이곳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극락보전, 관음전, 산신각. 범종각 등과 함께 기도의 영험이 많아 신통굴로 불리는 석굴 법당 나한전은 거대 자연석 천인대
아래 깊숙이 자리한다. 부처님과 미륵보살 스물두 분의 석상을 바다에서 건져 올려 모셨다는 전설이 있다.
천인대 와불전에는 열반대 위에 10m의 석가모니 와신 석상이 자리하고,
진신사리가 봉안된 관음보탑은 목조형식의 3층 석탑에 서른 셋의 관음보살이 새겨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각기 다른 모습의 오백나한은 보탑을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둘러앉은 표정이 흥미롭다.
와불전 뒤로 멀리 눈썹바위에는 마애관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내동 성공회 성당 / 560 x 380mm, 2012년 1월 4일.
인천광역시 개항로 45번길에 있는 내동성당(인천유형문화재 51호)은 1890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로 파견된 고요한 주교가
세운 한국 최초의 성공회 성당이다. 원 건물은 6,25 전쟁기에 훼손되었고 현재의 교회당은 미국인 의료 선교사 랜디스 박사가
세운 성누가병원 터에 새로 지은 것으로 1956년 6월에 완공되었다.
철근 대신 H형강을 사용한 이 건물은 목조 트러스 구조물 지붕과 화강암 외벽재로 견고하게 축조한 중세풍 석조건물이나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외관이 멋스럽다. 한국 전통적인 목구조 처마 양식을 가미했으며 채광과 장식 기능으로 양측면에 쌓아 올린
붉은 벽돌 치장 쌓기와 창호 부분의 처리가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담쟁이 밑 화단에 고요한 주교와 랜디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흉상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무의도 산책 / 560 x 380mm, 2022년 1월 16일.
영하의 주말 아침 섬 속의 섬 소무의도를 찾았다. 영종도에서 무의대교를 건너 차로 10여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곳.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369, 무의도 남쪽으로 살짝 떨어져 나간 소무의도는 해발 74m의 야트막한 안산을 품고 있는
작은 섬이다. 한 시간 남짓이면 2.5km의 해안을 쉽게 들러볼 수 있는 누리길이 펼쳐진다.
414m의 인도교를 시작으로 마주 보는 길, 때무리길, 부처깨마전망대, 몽여해변 명사의 해변, 해녀섬길, 키 작은 소나무길 등
산책 구간마다 흥미로운 스토리가 이어진다. 안산의 정상 하도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광들 해안절벽, 기암괴석,
한적한 어촌 마을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소무의도는 작고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보석 같은 섬!
멀리 인도교 밑으로 밀려 나간 물길에 겨울 햇살이 반짝이는 해변 풍경.
김중업 건축박물관 / 560 x 380mm, 2022년 2월 20일.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에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은 1959년에 지어진 유유제약 공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우리나라 1세대 대표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초기 작품이다. 공장 건물인데도 조형적 구조체와 조각상을 접목한 독특한 형태미를
보인다.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박물관 등 4개동이 남아 있다.
올해 김중업 선생 탄생 100주년 특별전 '김중업 더 비기닝, 건축 예술의 문을열다.'전이 열리고 있다.
초기 주요 작품들의 건축 모델, 도면, 드로잉, 르코르뷔지에연구소 시절 스냅사진 등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다. 부지 내에 고려 안양사 유구들과 보물 제4호 증초사지 당간지주가 서 있어 묘한 대비를 이룬 박물관 풍경이다.
여선교사 합숙소 / 560 x 380mm, 2022년 3월 6일.
인천 동구 창영동 42번지에 있는 시지정 문화재 18호 여선교사 합숙소는 1905년 초에 짓기 시작해 그해 11월에 완공된
양관이다. 합숙소 기능 외에도 서울과 평양에 거주하는 여선교사들이 여름 휴양 공간으로도 이용했다.
지하에는 보일러실과 창고,
1층은 거실 겸 여성 교인 지도자교육 장소로 'ㄷ'자형 복도를 낀 2층은 선교사와 매일학교 교사들의 침실로 설계되었다.
건물 외관은 붉은 벽돌 조적조 상자형으로 가파른 경사의 뾰족 지붕에 굴뚝이 솟아있는 근세 북유럽 르네상스 주택양식이다.
상하로 개폐되는 내부 창호에는 조선 시대 서원이나 승방에서 사용한 쓸 용(用)자 문양을 적용했다.
100여 년 전 우각리 언덕에 세워진 뾰족 지붕과 빨간 벽돌색이 조화로운 여선교사들의 스위트홈 풍경.
조병수 가옥 / 560 x 380mm,2022년 3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조병수 가옥은 인천시문화재 16호로 조선 말기에 지어진 고택이다.
1890년 현주인 조병수의 고조부 조현규 씨가 지었다. 6대째 이어가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 중부 지방의 전형적 주거 형태인
트인 'ㅁ'자 구조다. 대문을 끼고 있는 사랑채와 안채 사이 빈 공간이 안마당이다.사랑채가 남쪽에 배치되어 별도의 담장이나
경계없이 외부인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다. 한옥 문화 체험, 게스트 하우스로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130년 고택의 가치도 높지만 3 1 운동 당시 혈성단을 조직하고 계획한 섬 지역 항일 투쟁 역사의 장소성이 높이 평가된다.
고즈넉한 고택을 가꾸며 향토를 지키는 서예가 조병수 주인장의 필묵향이 피어나는 五嘉亭의 초춘 풍경.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 560 x 380mm, 2022년 4월 3일.
봄빛이 완연한 3월 마지막 주말, 성공회 강화 온수리 성당(인천시유형문화재 제52호)을 찾았다.
1906년에 세워진 전통 한옥 성안드레아 성당이다. 단층 팔작지붕 정면 9칸 측면 3칸 ㅡ字형 장방형 삼랑식 평면이다.
용마루 양쪽에 십자가 장식이 서 있고 합각면에 벽돌 십자가가 새겨진 단아하고 아담한 교회당 모습이다.
문간채 종루는 2층 누각식 외삼문 형태다. 가운데 지붕은 우진각으로 조선 시대 성곽 망루를 연상케 한다.
솟을 지붕에 종을 달고 사방을 터서 종소리가 멀리 퍼지게 했다. 당초의 서양식 종은 1945년 일제 때 증발되었고
1989년 우리 전통 종으로 바꿔 걸었다. 전통 건축에 변화를 모색한 색다른 교회 종탑이 인상적이다.
도심 속 고택 원인재(源仁齋) / 560 x 380mm, 2022년 4월.
인천 연수구 경원대로 322에 있는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 5호)는 인천이씨중시조 이허겸의 묘역에 세운 사당이다.
이름 그대로 인천이씨의 근원지라 하여 붙여졌다. 본 건물인 원인재를 비롯 돈인재, 수휴당, 명인사, 윤수실로 구성되어 있다.
19세기 초 이웃 신지마을에 세워졌으나 1994년 해체되어 지금의 장소로 복원 증축되었다.
중앙에 크게 자리 잡은 집인 돈인제는 강당으로 궁궐전각을 연상케 할 만큼 멋스럽고 고풍스럽다.
첨소문 옆에는 우람한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사계절 뚜렷한 경관 속에 힐링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도심 속 고택 풍경이다.
송현배수지 제수변실(制水弁室) / 560 x 380mm, 2022년 5월.
인천 동구 솔빛로 51 송현근린공원에 있는 송현배수지(인천시문화재자료 23호)는 인천 최초의 상수도 시설로 1906년
11월 착공하여 1908년 준공하였다. 표고 56.8m 언덕에 위치한 제수변 시설은 배수관의 통수나 단수 또는 유압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제수 밸브를 보호하는 시설물이다.
일체식 무철근 콘크리트의 원통형 구조를 하고 상부를 페디먼트로 장식한 철문 출입구와 창문이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정면 출입구 위에는 1912년(윤희 6년) 유맹의 만윤백량(萬潤百凉)이라는 현판이 새겨져 있다.
이는 백번 흐르면 만 번이 빛난다라는 뜻이다.
공원 내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분수 광장, 체육 시설과 생태 정원이 있어 나들이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송암미술관(松巖美術館) / 560 x 380mm, 2022년 5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송암미술관은 동양제철화학(OCI) 설립자 송암(松巖) 이회림 회장이 평생 수집한 고미술품
전시를 위한 시립미술관이었다. 1992년 10월 현 위치로 신축 이전 후 2005년 6월 인천광역시에 무상 기증하여 오늘에 이른다.
1만 4000평방미터의 넓은 솔숲 정원 깊숙이 본관 전시동과 관리동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1층 공예실과 2층 서화실로 구분되어 있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와 대한민국 보물 1997호 평양성도, 시왕도 등
인천시문화재를 비롯 1만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문석인, 불두 등 각종 석조물 외 높이 6m가 넘는 광개토대왕비가
원형 그대로 재현되어 그 위용을 실감할 수 있다. 적갈색 외벽에 르네상스식 회백색 석조가 어우러진 오월의 미술관 풍경이 아름답다.
영화학당(永化學堂) / 560 x 380mm, 2022년 5월.
인천 동구 우각로에 있는 영화초등학교 본관동(인천시유형문화재 39호)은 1910년 3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초등학교 건축물이다. 근대 여성교육 기관의 단초이기도 한 영화학당은 지하 1층지상 3층 669m2 규모의
재래식 빨간 조적조로 지어졌다. 좌우대칭 외형으로 반듯한 입면을 이루고 있다.
맞배지붕 천정 아래 4개의 다락방을 두어 공간 효율을 높였다. 기독교 신식교육의 전형적인 외형과 '十字형' 내부통로 계획 등
기독정신이 담긴 건립 당시의 상태를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영화국제관광여고와 초등학교가 영화학당에서 출발했다.
100여 년 전 검정치마에 흰 저고리 차림 소녀들의 등교 모습이 연상되는 교정 풍경이다.
교동향교(喬棟鄕校) / 560 x 380mm, 2022년 6월.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있는 교동향교(인천유형문화재 28호)는 고려 인종 5년(1127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이다.
향교는 유교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교육 공간 명륜당, 기숙 공간 동재 서재, 대성전과 위패를 모시는 동무 서무, 내삼문, 외삼문 등의 시설이 보존되어 있다.
한국 최초로 공자상을 모신 유교 성지로
교육 공간이 앞에 있고 제향 공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적 유교 건축의 배치 표본으로 평가받는다.
홍살문 옆에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고 둔탁한 호박 돌계단이 역사의 흔적을 더해 주는 향교 풍경이다.
대한민국 수준원점(大韓民國 水準原點) / 560 x 380mm, 2022년 7월.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100, 인하공업전문대학에 있는 대한민국 수준원점(국가등록문화재 247호)은 우리나라 국토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26.6871m)으로,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과의 차이를 측정하여 1963년 육지에 설치해 놓은 시설물이다.
설악산과 한라산의 높이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이 수준원점이 있기 때문이다.
둥근 받침돌에 화강석 육면체 설치대를 얹고 그 위에 자수정으로 수준원점 '十字'를 음각해 표시하고 있다.
첨성대 상단부가 연상되는 직경 3.3m 높이 3.36m의 원통형 붉은 벽돌 건축물이 수준원점을 보호하고 있다.
이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전국 7000여 개의 수준원점이 설치되어 있는
국가적 시설물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큰 근대문화유산이다. 이곳에는 작은 숲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의선당(義善堂) / 560 x 380mm, 2022년 7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4에 있는 의선당은 개항 이전 1850년대 화엄사란 이름으로 문을 연 사당이다.
의선당으로 바뀐 이유는 화교들이 이국땅에서 잘 적응하여 '義'를 지키고 살도록 교화하기 위해서였다.
구한말에는 소림사18기 무술을 연마하는 장소로도 유명했다.
2006년 5월 화교들의 모금과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대대적 수리를 거친 후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정청이라는 중심 건물과 사당 2동의 부속실로 구성되어 있다. 3동의 건물은 마당을 중심으로 ㄷ자형으로 배치되었다.
사당 안에는 관음보살상을 중심으로 좌우로 관우상, 삼신할매상, 용왕상, 호산산신령등 다섯 상이 봉안되어 있다.
개항 이후 화교들의 삶과 문화 종교 민간신앙이 골고루 담긴 이색 중국 사당 풍경이다.
인천도호부관아(仁川都護府官衙) / 560 x 380mm, 2022년 7월 30일.
인천시 미추홀구 매소홀로 553 인천도호부관아 (인천시유형문화재 1호)는 조선 시대 도호부의 수령이 머물며 행정을 펼쳤던
관아 건물이다. 원래는15~16개 동의 건물로 세워졌으나 현재는 문학초등학교 교정에 객사와 동헌 일부만 보존되어 있다.
인천이 도호부로 승격된 것은 조선 세조 5년(1459년)이었으나, 숙종 3년(1677)에 중수된 기록만 남아 있을 뿐 청사 건축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현재의 모습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품 화도진도를 근거로 2001년 인천향교와 인접한 경사지에 재현한 것이다.
관아의 전형적 배치와 형식에 맞게 동헌과 객사, 아문, 삼문, 중문 등 관아 건물들이 잘 정돈되어 있어 학생 및 일반인들의
역사 교육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년 전 인천 시민의 날 기념도호부 석전대제의 헌관으로 참여했던 기억이 새롭다.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바라본 아문 풍경, 팔작지붕 곡선이 아름답다.
응봉산에서 바라 본 제물포 항의 풍경 / 4880 x 910mm.
개항장 연화 / 2400 x 910mm.
소래습지생태공원 / 560 x 380m, 2014년 4월 16일.
G - 타워 바라보면서 / 550 x 360mm, 2014년 6월 25일.
흥륜사 대웅전 / 550 x 360mm, 2014년 6월 19일.
청일조계지 계단 / 550 x 360mm, 2014년 5월 14일.
마시안 해변 / 550 x 360mm,
소무의도 인도교 / 550 x 360mm, 2014년 11월 5일.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 / 550 x 360mm, 2014년 9월 23일.
월미산전망대 / 560 x 380mm, 2022년 11월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월미공원은 공원둘레길, 한국전통공원,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월미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인천의 대표
친환경 공원으로 연간 260만 명이 찾는 명소이다. 과거 50여 년간 군부대 주둔 지역으로 2001년 인천시가 공원화하였다.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고 근현대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그 역사성 또한 높다. 도보로 30분 셔틀버스로 10여 분이면 오를 수
있는 108m 월미산 정상에 세워진 원형 전망대는 유리벽으로 치장되어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외형이다.
전망대 달빛카페에서 글라스를 통해 내다본 풍광은 여유롭고 행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바닷바람과 함께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항 갑문, 주변의 섬, 연안 여객선 터미널은 물론 서해 낙조도 만끽할 수 있다.
용동(龍洞) 큰운물(인천시민속문화재 2호) / 560 x 380mm, 2022년 10월 23일.
인천시 중구 인현동 90-13에 있는 용동 큰 우물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우물이다. 용동은 용처럼 생긴 용고개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동 큰 우물은 원래 자연 연못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좋아 상수도로 보급되기 전까지는
시민들의 식수로 사용되었다. 1883년(고종 20) 개항과 함께 현재와 같은 우물로 만들어졌다.
지름이 2.15m, 깊이가 10m 규모이다. 내부는 자연석과 가공된 돌을 둥글게 쌓았고 지상에 드러난 부분은 원형콘크리트로
마감하였다. 1967년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한식 기와지붕의 6각 정자를 세워 보전하고 있다.
현판은 인천 출신 서예가 동정 박세림 선생이 쓰셨다. 이 주변을 큰 우물 거리라 부르며 용동 먹거리 골목과 함께
작은 쌈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시간이 멈춘 듯 흥미로운 용동 큰 우물이 있는 풍경이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사적 제137호) / 560 x 380mm, 2022년 10월.
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있는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에 세워진 북방식 고인돌 유적이다. 고인돌은 생김새에 따라
탁자식과 바둑판식으로 나뉘는데 이 유적은 탁자식으로 우리나라 고인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잘생긴 것 중에 하나다.
상판의 폭이 1.1m 넓이가 5.5m 굄돌 2매가 떠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높이 2.6m 덮개돌은 무게 50t이 넘는 화강암으로 상판 긴 쪽이 남북방향이다.
우리나라는 고인돌 왕국이라 할 만큼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강화 고인돌 유적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가름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사적 137호 부근리 고인돌을 비롯 강화고인돌 유적은 고창 화순 고인돌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코발트빛 가을 하늘에 세월의 흔적이 담긴 고인돌 풍경이 아름답다.
소래포구와 꽃게 / 560 x 380mm.
수도권에서도 가장 깊숙한 갯골을 끼고 형성된 소래포구는 70년 역사와 새로운 변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어촌이다.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고 분당수인선 전철이 오가는 풍경 속에 협궤 열차의 교각이 마주 보고 서있고
짭조름한 갯벌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갈매기 기욱대는 부조화 속의 조화로움이 풍성한 포구의 매력이다.
10월 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해양 생태 소래포구 축제 준비가 한창인 듯 매장마다 활기가 돈다. 접근성이 좋고 신선한 해산물과
젓갈이 풍부해 700여 횟집과 젓갈 점포가 줄지어 있다.
꽃게와 새우가 제철을 맞아 찾는 이가 더욱 많아졌다. 연간 300만 명이 찾는 어시장이자 먹거리의 명소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많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역사관, 협궤증기기관차, 갯골을 끼고 조성된 해오름 광장에는
소래포구의 상징물인 황금빛 꽃게 동상이 자리해 포토존으로 인기 절정이다.
21m 높이의 새우타워 전망대가 수염을 휘날리며 서쪽 스카이 라인을 바꾸어 놓았다.
스케치.
석모도 보문사 오백나한 각기 모습과 표정이 천태만상이다.
용궁사 느티나무.
석모도 락가산 보문사 일주문을 바라보면서... / 2014, 4, 25.
차이나 타운 55번 길.
매바위 / 727 x 606mm.
고려궁지 외규장각 / 2022년 9월.
1782년 2월 정조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행궁 동측에 6칸 규모로 세운 도서관으로 왕립도서관인
규장각(奎章閣)의 부속 도서관 역할을 하였다. 국가 주요 행사의 내용을 정리한 의궤를 비롯해 총 6400여 권의 서적을
보관하였으나 1860년(고종 3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프랑스군에 의해 소실되었다. 5000권 이상의 책이 불태워졌고
의궤를 비롯한 340권의 책과 문서, 은괴 수천량이 약탈되었다.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의궤 297권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의궤는 임금님이 친히 보는 어람용 의궤인데
녹색 비단에 다섯 개의 놋쇠로 제작되었고, 종이도 초주자라는 특수한 종이다. 그림도 하나하나 화공이 직접 그린 것이다.
현재의 외규장각은 강화군에서 2003년 복원한 건축물로 의궤 및 재현품이 전시되어 있다.
외규장각 앞뜰에 곱게 핀 핑크색 목백일홍이 아름다운 9월의 풍경이다.
인천세관 역사관 / 2022년.
대한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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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익숙한 풍경들 속,
인천을 다 거닐었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자연스런 매력에 푹 빠져...
시티투어 덕분에
그림 속 강화까지 다 다녀온
친근한 곳의 풍경들,
전시회가 6월14일 까지니
아직 가 볼 기회가 있네요.
가온갤러리...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