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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introduceBook.gif)
천자문은 천 년 이상을 뿌리내려온 우리네 사상의 근원이 배어 있는 동양학의 보고이다.
천자문을 통하여 동양의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을 음미해 볼 수 있으며 관련된 고사나 인물을 통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이는 또한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천자문에는 논어, 회남자, 서경, 주역, 맹자, 춘추좌씨전, 장자 등 각종 동양고전의 글을 함축적으로
사언절구로 축약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한자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동양 사상 전반을 이해하는 기초연구가 되기도 한다. 천자문은 각종
동양고전에 나오는 중요한 문구들을 집약하여 놓았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 이로 하여금 천자문을 나침반 삼아 동양철학의 사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
이 에서는 ‘한자의 본뜻
풀이’라고 하여 글자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풀어내어 본래의 뜻을 밝히고 글자 하나하나의 뜻을 1,800년 전의 자전인 '설문해자'를 빌어
풀이하여, 기존의 천자문과는 다른 차원의 해설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중국 고대의 자전字典인 이아, 집운, 광운, 고금주 등의 원문을 비교
대조하여 풀이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더 깊고 넓은 의미의 한자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 소개 저자 소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author.gif)
저자 : 강상규
1965년 충북 제천 출생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붓을 잡으며 한학(漢學)을 홀로 공부하였다. 저서로는『영문과 함께 배우는 논어해설』『논어』 영어 완역본(2004년) 등이 있다. 현재 중국의 문(文)사(史)철(哲) 및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동양학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문집 번역과 기철학(氣哲學) 및 성리학(性理學)을 연구하고 있다.
![목차](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index.gif)
하늘과 땅의 갈피(이치)-대동(大同)의 누리
‘天’자는
푸르지 않은데……,天地玄黃 宇宙洪荒
방아 찧던 토끼日月盈 辰宿列張
김치냉장고寒來暑往 秋收冬藏
인간의 성정(性情)을 다스림閏餘成歲
律呂調陽
무위(無爲)의 다스림雲騰致雨 露結爲霜
사랑(思郞)이 중(重)타 들 님님마다 좃츨야金生麗水 玉出崑岡
아내의 한을 머금은
칼劍號巨闕 珠稱夜光
자두서리果珍李柰 菜重芥薑
곰발바닥을 먹다海鹹河淡 鱗潛羽翔
호리병박의 아이龍師火帝 鳥官人皇
문자의 기원과
옷의 역사始制文字 乃服衣裳
임금은 임금다워야推位讓國 有虞陶唐
동이(東夷)가 중국에서 사라진 까닭弔民伐罪 周發殷湯
입으로 천하를
다스림인가坐朝問道 垂拱平章
검은 머리의 구실愛育黎首 臣伏戎羌
실살스러운(알찬) 민초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遐邇壹體
率賓歸王
봉황은 사라졌는가鳴鳳在樹 白駒食場
대도불기(大道不器)化被草木 賴及萬方
몸닦달(수양)과 벗과 학문의
길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을지언정!蓋此身髮 四大五常
귀를 뚫을 것인가恭惟鞠養 豈敢毁傷
암탉은 새벽을 알려야 한다女慕貞烈
男效才良
서검(書劒)知過必改 得能莫忘
제...하늘과 땅의
갈피(이치)-대동(大同)의 누리
‘天’자는 푸르지
않은데……,天地玄黃 宇宙洪荒
방아 찧던 토끼日月盈
辰宿列張
김치냉장고寒來暑往 秋收冬藏
인간의 성정(性情)을 다스림閏餘成歲 律呂調陽
무위(無爲)의 다스림雲騰致雨 露結爲霜
사랑(思郞)이 중(重)타 들 님님마다 좃츨야金生麗水 玉出崑岡
아내의 한을 머금은 칼劍號巨闕 珠稱夜光
자두서리果珍李柰 菜重芥薑
곰발바닥을 먹다海鹹河淡 鱗潛羽翔
호리병박의 아이龍師火帝 鳥官人皇
문자의 기원과 옷의 역사始制文字 乃服衣裳
임금은 임금다워야推位讓國 有虞陶唐
동이(東夷)가 중국에서 사라진 까닭弔民伐罪 周發殷湯
입으로 천하를 다스림인가坐朝問道 垂拱平章
검은 머리의 구실愛育黎首 臣伏戎羌
실살스러운(알찬) 민초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遐邇壹體 率賓歸王
봉황은 사라졌는가鳴鳳在樹 白駒食場
대도불기(大道不器)化被草木 賴及萬方
몸닦달(수양)과 벗과 학문의 길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을지언정!蓋此身髮 四大五常
귀를 뚫을 것인가恭惟鞠養 豈敢毁傷
암탉은 새벽을 알려야 한다女慕貞烈 男效才良
서검(書劒)知過必改 得能莫忘
제금당(製錦堂)에 오를 이는罔談彼短 靡恃己長
그릇은 되지 말라!信使可覆 器欲難量
나라가 물들면墨悲絲染 詩讚羔羊
성인(聖人)과 미치광이의 텀(차이)景行維賢 剋念作聖
바른 임금德建名立 形端表正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空谷傳聲 虛堂習聽
재상의 자리에 오른 손숙오(孫叔敖)禍因惡積 福緣善慶
분음(分陰)을 아껴라尺璧非寶 寸陰是競
화살 맞아 죽은 임금資父事君 曰嚴與敬
그대를 우러러봄이여孝當竭力 忠則盡命
항룡유회(亢龍有悔)臨深履薄 夙興溫淸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似蘭斯馨 如松之盛
조선의 청백리川流不息 淵澄取映
도둑의 샘물은 먹지 않는다容止若思 言辭安定
눈자라기 같은 마음篤初誠美 愼終宜令
의자의 한쪽 다리가 짧구나榮業所基 籍甚無竟
청렴 렴(廉) 자(字) 하나만 지키면 그만學優登仕 攝職從政
내 생일인데……,存以甘棠 去而益詠
삶이 버거운 까닭은樂殊貴賤 禮別尊卑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上和下睦 夫唱婦
지어미가 되는 사자어금니(要諦요체)外受傅訓 入奉母儀1
집성촌(集姓村)諸姑伯叔 猶子比兒
한 핏줄孔懷兄弟 同氣連枝
문에
참새 그물을 치다交友投分 切磨箴規
황희 정승仁慈隱惻
造次弗離
팔여거사(八餘居士)節義廉退 顚沛匪虧
바탕(本性)을 어떻게 지키나性靜情逸 心動神疲
감바리가 되어서 무엇하나守眞志滿 逐物意移
대장부란堅持雅操 好爵自
천하 아우르기와 큰춤(榮華) 볼 때
정도전의 꿈都邑華夏 東西二京
삶과 죽음은 한 조각의 구름背邙面洛 浮渭據涇
우리가 사는 집-궁(宮)宮殿盤鬱 樓觀飛驚
흐르는 눈물로 새를 그린 아이圖寫禽獸 畵綵仙靈
조선시대 궁궐과 관청丙舍傍啓 甲帳對楹
기로소(耆老所)肆筵設席 鼓瑟吹笙
까만 머리(민초)를 건져줄 이陞階納陛 弁轉疑星
책이 시뜻함은右通廣內 左達承明
30년 만에 아내를 만나다旣集墳典 亦聚群英
상기도 붓글씨에 개칠을 합니다杜稿鍾隸 漆書壁經
도린곁을 간 사나이-정여립의 생각府羅將相 路挾槐卿
식읍(食邑)戶封八縣 家給千兵
갓을 씻을 것인가, 발을 씻을 것인가高冠陪輦 驅振纓
아래 사람들의 구실(세금)을 덜라世祿侈富 車駕肥輕
눈물을 떨구는 비석(墮淚碑타루비)策功茂實 勒碑刻銘
쑥대머리와 칠십 넘은 늙은이의 벼슬살이磻溪伊尹 佐時阿衡
공화정(共和政)奄宅曲阜 微旦孰營
3년간 울지도 날지도 않는 새桓公匡合 濟弱扶傾
선비 갓에 오줌을 눈 임금綺回漢惠 說感武丁
천리마로 하여금 쥐를 잡으려 하는가俊乂密勿 多士寔寧
내 혀가 아직 입 안에 있지 아니하오晋楚更覇 趙魏困橫
입술이 없으면假途滅 踐土會盟
벗을 죽인 이사(李斯)何遵約法 韓弊煩刑
사람 목숨을 파리 잡듯 하는 이들起頗牧 用軍最精
낚시질하는 두 늙은이를 조롱하다宣威沙漠 馳譽丹靑
드넓은 가람과 뫼에 거닐고파
대동의 세계九州禹跡 百郡秦幷
사대문의 비롯함嶽宗恒岱 禪主云亭
우리 땅!雁門紫塞 鷄田赤城
초나라의 미치광이昆池碣石 鉅野洞庭
옹춘마니 당 태종曠遠綿邈 巖岫杳冥
노가리와 늦사리治本於農 務玆稼穡
들피 나던 시절載南畝 我藝黍稷
버덩에 누워버린 들풀稅熟貢新 勸賞黜陟
시체로 간(諫)하다孟軻敦素 史魚秉直
시어머니와 며느리 싸움庶幾中庸 勞謙謹
나이 사십이면聆音察理 鑑貌辨色
각다귀판貽厥嘉猷 勉其祗植
옷
한 벌에 이불 하나로 산 대사헌 영감省躬譏誡 寵增抗極
한 바리때의
밥殆辱近恥 林皐幸卽
밥그릇 싸움兩疏見機
解組誰逼
누리를 벗어난 삶과
절개
누리를 벗어나서索居閒處 沈寂寥
막걸리 한잔求古尋論 散慮逍遙
글만 읽는 바보欣奏累遣 謝歡招
겉치레를 벗어던지고渠荷的歷 園莽抽條
오동잎 한 잎 두 잎枇杷晩翠 梧桐早凋
숨은 이들이여!
떨어지는 이파리陣根委 落葉飄
저잣거리에 숨을 대은(大隱)은 없는지遊獨運 凌摩絳
조선의 천재耽讀翫市 寓目囊箱
말말말易攸畏 屬耳垣墻
쌀겨와
술지게미
이밥이 먹고 싶어具膳飡飯 適口充腸
조강지처飽烹宰 饑厭糟糠
나이
8살이면親戚故舊 老少異糧
따뜻한
집
할급휴서(割給休書)妾御績紡 侍巾房
버림받은 여인紈扇圓潔 銀燭煌
낮잠도 좀 즐기게나晝眠夕寐 藍筍象牀
술과 세상사 그리고 글초絃歌酒 接杯擧觴
끄느름한 날은 가라!矯手頓足 悅豫且康
그리운 내 고향!
시향(時享) 지내던 날嫡後嗣續 祭祀蒸嘗
어머니의 노래稽再拜 悚懼恐惶
아버님의 일기장牒簡要 顧答審詳
씻지 않는 아이骸垢想浴 執熱願凉
인골탑(人骨塔)驢犢特 駭躍超
도둑들에게!誅斬賊盜 捕獲叛亡
이 누리의 빛
기인열전(奇人列傳)布射僚丸 琴阮嘯
관성자(管城子)恬筆倫紙 鈞巧任釣
남을 위한 베푸는 마음釋紛利俗 竝皆佳妙
세월은 도화(桃花)도 버리고
강안여자(强顔女子)毛施淑姿 工嚬姸笑
짧은 시간은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年矢每催 羲暉郞耀
퇴계 선생의 하늘 보기璇璣懸斡 晦魄環照
벼슬아치의 몸가짐
신화상전(薪火相傳)指薪修祐 永綏吉邵
촛불을 들라!矩步引領 俯仰廊廟
문지방과 봉당(封堂)束帶矜莊 徘徊瞻眺
알음알이와 몸닦달孤陋寡聞 愚蒙等
허튼소리謂語助者 焉哉乎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