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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을 이야기...
- 다정한 연인과 함께 -
여름의 끝자락을 넘어...
계절은 어느덧 가을이다...
가을, 그냥 가만히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마냥 좋은 계절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기도 하고,
한번쯤 옛추억을 더듬어 보다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가을은... 그냥 그렇게 다가왔음이다...
오늘은 8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다...
며칠 전부터 한 약속이 있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언니와 데이트 하기로 한 날...
언니는, 내 친언니보다도 더 가깝고 친한 언니다...
우린 언제 보아도 마음이 통하고, 나이도 한 살 차이라서 친구처럼 지낸다...
언니와 나는, 중학교(안동여중) 고등학교(길원여고)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언니 고3 담임선생님이 나의 고3 담임선생님이기도 했다...
언니는 학창시절부터 내게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
우리는 슬픈 영화를 함께 보면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줄줄 풀면서...
눈물을 흘리는 감성적인 면도 닮았다...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핏줄보다도 더 진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언니와 나는 인연이 깊고 친자매 같이 지내는 특별한 언니 동생 사이다...
어느날, 언니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했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고, 언니 짝으로 잘 어울리는 좋은 사람이었다...
그 둘은, 씨씨(캠퍼스 커플)였다...
서로 많이 사랑했었고, 보는 나도 그 둘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 남자친구가 공무원 공부를 하게 되면서, 언니에게 이별을 선언했었고,
행복했던 그 두 사람은 헤어짐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다...
언니는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마음의 상처가 컸었다...
내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던 언니를 바라보는 나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할지 몰랐다...
사랑이란 것이 그런 것이라고들 하지만...
언니가 그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든 그 둘을 다시 만나게 하고 싶었지만...
공부하겠다고 떠난 사람을 붙잡을 수도 없었고, 그땐, 나도 많이 답답했었다...
그렇게 언니에게 힘든 시간이 얼마간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헤어졌던 언니 남자친구에게서...
그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고...
그 둘의 마음속에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수밖에 없었다... 다시 사랑을 이루고...
언니가 그 사람 다시 만나게 됐다고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내게 좋은 소식을 전해줬다...
그 소식을 들은 나도 무척 기뻤다...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인지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 것 같았고...
이제 그 무엇도 방해되지 않았다...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양쪽 집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을 알게 되었고... 공식적인 완전한 커플이 되었다...
나도 이젠 언니 남자친구를 예비형부라고 부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큰 행복을 주는가 보다...
언니와 예비형부를 보고 있으면 항상 즐겁다...
무엇보다도 언니가 행복해보여서 참 좋다...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가을날을 수놓고 있는 이때에,
행복한 그 두 사람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다...
우리는 안동댐 코스모스 밭으로 갔다...
가을햇살 가득 품은 코스모스가 예쁘게 가득 피어있었다...
가을바람에 춤추는 코스모스는 그 자체로 낭만이었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언니와 예비형부는 흔쾌히 사랑스럽고 다정한 연인의 모습으로 모델이 되어 주었다...
언니는 어여쁜 코스모스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했고,
예비형부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내내 즐거워했다...
누구보다도 행복한 두 사람이다... 그냥 행복해보였다...
행복한 그 두 사람을 찍는 나도 행복했다...
행복이란 것이 뭘까... 그 해답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행복하면 내 주변의 사람도 행복하다...
또한, 내 주변의 사람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이것이, 오늘, 가을, 코스모스 촬영에서 내가 느끼고 배운 것이다...
가을을 알려주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꽃, 코스모스 속에서...
사진촬영이 거의 끝나고 마칠 무렵,
우연하게도 예전부터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났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 운영팀에서 근무하시는 권영목 조경과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언니랑 예비형부 사진도 찍어주시고, 같이 사진도 찍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에 남는 만남이었다...
권영목 과장님은 자연사랑연합회 안동회장님이시고,
수자원공사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 중에서 사진작가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유명한 분이시다...
예전에 수자원공사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이었는데... 그렇게 만날 수 있었으니...
오늘은 분명 좋은 날이다...
촬영이 끝난 후,
언니, 예비형부, 나, 우리 셋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오늘의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 했다...
위에 올린 사진은, 언니와 예비형부 그 둘이서 사랑스런 서로의 모습들을...
내 디카로 본인들이 찍은 사진이다...
나는 저만치서 행복한 연인을 위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코스모스가 행복에 흔들리고 있었던 어느 가을날...
첫댓글 꿈별님도 댕기 가셨네~~ 저 아저씨 정성에 좋은 코스모스 풍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코스모스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이젠 남의 연인만 촬영하지 말고 꿈별님만의 연인과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갔으면.....
꿈별님의 따뜻한 마음이 이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이가을을 맞으세요..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가고 있는걸 보니 아이고 부러버라..
별일 없이 시작한 두사람의 사랑이 어느새 금이가고 그동안 좋았던일 나뻤던일들을 뒤돌아 보면서 때로는 후회도 많이 해 보았을 두 사람이 이제 다시 기회를 잡아 만난다~! 한편의 영화입니다, 멋진 그리고 행복한 다음날들이 영원 하시길... 근대 우리 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