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안녕하세요. 먼저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써보겠습니다. 수험 생활 중 마음을 다잡을 때 여러 합격수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부디 제 글 또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은 1배수 안쪽 안정권이었습니다. 무난하게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면접을 마지막 관문으로 생각하고 우수배출기이신 스티마쌤 수업을 오픈특강부터 들었습니다.
2. 면접준비 (기간, 강의, 실전코칭, 교재)
- 기간 : 2차 시험보고 일주일 정도 후에 열린 오픈특강때부터 면접 당일날까지 준비했습니다. 사실 매일 면접 준비를 하지는 못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나누어 주시는 프린트만 읽은 날도 있습니다.. ㅎ
- 강의 : 1,2차엔 기출로 공부하던 습관이 있어서 면접 또한 당연히 기출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 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시는 상황형, 개인발표 문제위주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이 문제들이 매우 퀄리티가 높아서 올해 기출과 유사한 문제도 나왔고, 여러 유형으로 준비해주셔서 면접장에서 상황형 풀때 이미 풀어본 문제처럼 느껴져 비교적 쉽게 답변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 (감압지에 꽉 채우고 시간이 2-3분 남아서 문제 외우고 예상 질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날부터 개인코칭 비슷하게 질문-답변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성격상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거에 두려움을 느끼는 저로썬 조금 어려웠지만 이렇게 자주 경험하다 보니 덜 떨고 나중엔 다른 분들이 봤을 때 긴장하지 않은 것 같은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실제 면접장에서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있었는데 잘 넘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 실전코칭 : 저는 따로 실전코칭을 신청하지는 않고 체력시험 끝나고 거의 매일 참관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시간이 비었을 때 경험형, 개인발표 1번씩 봐주셨습니다.
경험형) 쌤이랑 연습할 때 공통질문으로 해주셔서 공통질문에서 제 경험, 정책제안으로 답변 이어가는 연습을 위주로 했는데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관분들이 제 경험형 과제를 안읽으셨나.. 싶을 정도로 제 경험보다는 주로 공통질문으로 질문하셨습니다. 대부분 선생님이 해주셨던 내용 내에서 물어보셔서 편안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발표) 긴장하면 말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면접관분들이 듣기 피곤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실전코칭하고 제 부분 다시보기로 보고 부족한 부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후속질문은 선생님께서 매 문제에 맞게 매번 다르게 질문해주셔서 참관하시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실전코칭때 몇번 서기로 다른 분들 답변 정리한 적이 있는데 이것 또한 정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벤치마킹도 하고 따로 공부하지 않고 타직렬 전문지식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교재 : 앞서 적은 내용처럼 선생님께서 많은 예상문제를 파이널패스북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상황형 기출문제 풀어주실 때 또한 단순히 답변을 적어주시는 것이 아닌 모두 창의적인 답변을 요구하시고 선생님도 그렇게 준비해주셔서 수업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고 남들과 다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주십니다.
3. 스터디 (모의면접)
교정직 스터디, 스티마쌤스터디 이렇게 2개로 준비했습니다. 두 스터디 모두 저보다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의면접때 시간재고 작성연습도 하고 면접관 3명으로 실제 면접장과 같은 분위기로 진행하였는데 실제 면접관분들보다 더 날카롭게 질문해주시고 피드백도 정말 꼼꼼히 해주셔서 도움받은 기억밖에 없네요.. ㅎ
4. 체력
아무래도 교정직 준비하시는 분이 제 글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2차 끝나고 체력은 당연히 통과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달리기만 하다가 시험 3주 정도 남았을 때 윗몸일으키기 16개 해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과거에 꾸준히 운동을 했어서 윗몸은 30개도 훌쩍 넘게 할 줄 알았는데 공부하느라 약 1년동안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아서 근육이 다 빠졌었나봅니다.. 체력시험날 윗몸 보기 바로 직전까지 떨려서 죽을뻔 했습니다.. 2차 끝나고 바로 조금씩이라도 연습하셔서 마음 편하게 시험 보시길 바랍니다.
5. 스티마선생님께
선생님 교정원입니다! ㅎㅎ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면접 수업에서 단순히 말 잘하는 스킬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닌 어떤 공무원으로 살아가야 되는지, 일해야 하는지 등 이런 마음가짐을 알려주시고 배운거 같아요. 선생님 덕분에 저도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무원 최종합격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저도 나중에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께 현장팁 전해드릴 수 있는 멋진 선배 되어볼게요! ㅎㅎ
그리고 함께 수업들었던 모든 합격생분들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