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 13일 2021년 4월부터 적용되는 마일리지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다 합리적인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사용하고, 보다 강화된 우수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카이패스 제도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으로, 마일리지 복합결제의 시범 운영으로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마일리지 모아서 뉴욕행 비즈니스/퍼스트를 타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개편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털어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호텔스닷컴에서 변경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법과 사용법을 총정리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일리지 복합결제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가 시범 도입됩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일반 항공권을 구매할 때 지불수단으로 마일리지를 일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해당 복합결제는 시스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먼저 서비스될 계획인데, 2020년 1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 안내
사용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사용 방법: 대한항공편(공동운항 제외) 원화로 구매 시 항공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
사용 한도: 500마일 ~ 구매 운임의 20% (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
시범 운영 기간
발권일 기준 2020년 11월 중 ~ 2022년 12월 31일
2. 탑승 마일리지 적립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이 높아지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따른 혜택 균형을 위해 보다 세분화됩니다. 현행과 같이 마일리지는 운항거리에 예약 등급별 적립률을 곱하여 적립됩니다.
보너스 항공권(A/O/X)은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하며, 좌석 승급 보너스(A/Z) 이용 시 최초 구매한 항공권의 적립률을 따릅니다.
탑승일 기준 2021년 4월 1일부터입니다. 2020년 4월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도입 및 시행되나, 그로부터 12개월의 유예기간을 운영한 후 2021년 4월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실제 적용됩니다.
3. 항공 보너스 사용 - 보너스 공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보너스 이용 시 마일리지 공제 기준이 ‘지역’에서 ‘운항거리(마일)’로 변경됩니다. 이번 변경을 통해 일반석 기준으로 전체 125개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 노선 중 64개 노선의 보너스 마일리지가 인하되고, 12개 노선은 변경 없으며, 49개 노선이 인상됩니다.
현행 공제 마일리지 표 (한국 출도착 평수기 편도 기준)
성수기는 평수기 공제 마일에서 50% 할증됩니다. ⓒ 대한항공 홈페이지
국제선 변경 구간 및 구간별 노선
변경 공제 마일리지 표 (평수기 편도 기준)
공제 마일리지는 탑승 구간(Seg) 별로 적용됩니다.
성수기는 평수기 공제 마일에서 50% 할증됩니다.
한국을 경유하는 이원구간 출도착 여정에 대해서도 구간별로 마일리지가 적립되며, 왕복 여정은 편도 여정의 2배를 공제하는 등 항공 보너스는 탑승 구간을 기준으로 공제하므로, 마일리지 적립/사용의 일관성을 위해 기존 한국 경유 이원구간 공제표는 운영이 종료됩니다. 또한 두 구간 이상 결합된 여정의 경우 구간별 공제 마일리지를 각각 공제됩니다.
제휴 항공사 공제 기준 변경
항공 보너스 제도의 일원화를 위해 제휴 항공사 보너스 이용 규정이 일부 변경됩니다. 공제 기준을 탑승 구간(Seg)으로 통일함으로써 기존에는 편도 이용 시에도 왕복 기준으로 공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실제 이용 구간에 대한 마일리지만 공제합니다.
또한 보너스 중 일부 구간만 사용했을 경우 미사용 구간의 환불도 가능합니다. 제휴 항공사 보너스도 대한항공 보너스와 마찬가지로 가족 간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발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탑승 구간별 공제에 맞추어, 세계 일주 보너스 항공권 서비스는 종료됩니다.
제휴 항공사 변경 공제 마일리지 표 (편도 기준)
적용일
발권일 기준 2021년 4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2020년 4월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도입 및 시행되나, 그로부터 12개월의 유예기간을 운영한 후 2021년 4월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실제 적용됩니다.
4. 우수회원제도
연간 단위 실적을 기반으로 우수회원 자격을 부여됩니다.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여 대한항공 탑승 마일과 탑승 횟수에 따라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급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합니다.
심사 기준
신규 우수회원 등급은 자격 마일과 자격 횟수 기준으로 심사하여 부여합니다. 자격 마일, 자격 횟수는 탑승일 기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되며, 연간 단위로 재산정됩니다. 산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약 등급별 자격 마일 적립률
국제선: P 300% / F 250% / J 200% / C 175% / D 150% / I, R 125% / Y, B, M, S, H, E 100% / K, L, U 75% / G 50% / Q, N, T 25%
국내선: C 175% / D 150% / Y, B, M, S, H, E 100% / K, L, U 75% / G 50% / Q, N, T, V 25%
공동운항편 이용 시 대한항공 편명으로 발권된 경우에만 적립됩니다.
좌석 승급하여 탑승한 경우, 유상 항공권의 적립률을 따릅니다.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한 항공권으로 탑승하신 경우는 제외됩니다.
우수회원 등급에 따라 추가로 적립되는 엘리트 마일은 제외됩니다.
자격 횟수
대한항공편 탑승 1회당 자격 횟수 1회 적립됩니다. 단, 국내선 1회 탑승은 0.5회 적립됩니다.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한 항공권으로 탑승하신 경우는 제외되며, 공동운항편 이용 시 대한항공 편명으로 발권된 경우에만 적립됩니다.
우수회원 등급별 자격 및 혜택
실버
기준
자격 마일 1만 마일 또는 자격 횟수 10회 이상
혜택
대한항공 탑승 시 엘리트 마일을 20% 추가 적립
골드
기준
자격 마일 4만 마일 또는 자격 횟수 40회 이상
혜택
대한항공 탑승 시 엘리트 마일을 40% 추가 적립
플래티넘
기준
자격 마일 7만 마일 또는 자격 횟수 70회 이상
혜택
대한항공 탑승 시 엘리트 마일을 60% 추가 적립
다이아몬드
기준
자격 마일 10만 마일 이상
혜택
대한항공 탑승 시 엘리트 마일을 80% 추가 적립
보다 자세한 등급별 혜택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용일
2022년 2월 1일부터이며 신규 우수회원 자격 심사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기존 우수회원 기준에 따른 등급(모닝캄/모닝캄 프리미엄/밀리언 마일러)은 2022년 1월 31일까지 부여되며, 2020년 4월 1일부터 변경된 제도가 도입 및 시행되나, 그로부터 유예기간을 운영한 후 2022년 2월 1일부터 변경된 우수회원 제도가 실제 적용됩니다.
출처: wiki
대폭 개편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를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개편안에 포함된 마일리지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하게 개편돼 개악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공정위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불공정 여부 심사 착수한 상태로 해당 부분에 대한 결과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