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실리도 둘레길 - 원전마을 벌바위 둘레길
일시 : 2022년 12월30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원전항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원전항 - 실리도 여객선(운항시간5분) - 실리도 선착장 - 실리도 둘레길(1시간30분소요) - 1,2,3전망대 - 실리도 선착장 - 실리도 여객선 - 원전항 - 원전고개(벌바위 둘레길 입구) - 벌바위 전망대 - 정자 전망대 - 천둥산(184m) - 벌바위 둘레길(3시간소요) - 원전항.
교통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원전항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입이 큰 생선인 대구를 말리는 풍경이 정겨운 원전마을 원전항에서 걸음을 시작합니다.
창원 원전항 실리도 배 타는 곳에서 실리도 여객선(010-5555-6378)을 불러 실리도로 향합니다.
실리도 가는 배는 요금이 편도 1인 2,000원인데 수상택시처럼 부르면 정규 운항이 아니어도 왕복 20,000원에 배를 띄워줍니다.
창원 원전마을 원전항을 떠난 실리도 가는 배는 작은 섬 초애도로 향합니다.
이어, 작은 섬 초애도를 돌아 실리도로 향합니다.
작은 섬 초애도를 돌아온 배에서 실리도와 초애도 사이 뒤로 원전마을 원전항과 실리도를 둘러보고 갈 원전마을 천둥산(184m)을 봅니다.
실리도와 초애도 사이는 수심이 앝아 배가 다니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원전항을 출발한 작은 여객선은 약 5분 뒤에 실리도 도선장에 도착합니다. 실리도는 최고 높이 85m에 해안 길이는 2.8km로 아주 작은 섬입니다.
실리도 도선장에 도착한 걸음은 오른쪽 해안선을 따르다가 이정표 갈림길에서 "실리도 둘레길"을 따라 왼쪽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실리도 마을 골목길을 지나 산자락에 오르면 실리도 선착장과 작은 섬 초애도 뒤로 진해만이 펼쳐집니다.
진해만 뒤로는 멀리 경남 창원시 진해구 창원 장복산(593m) - 안민고개 - 불모산(801m) 능선이 조망됩니다.
이어, 데크계단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창원 실리도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데크계단을 오르면 시야가 트이며 야자수 매트가 깔린 실리도 둘레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어진 실리도 둘레길은 제1전망대 갈림길에서 제1전망대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제1전망대 갈림길 : 제1전망대50m - 제2전망대280m - 실리도 도선장310m
제1전망대에 서면 거제도와 거제도 부속섬인 칠천도가 역광으로 조망됩니다.
제2전망대로 향하다가 뒤돌아보면 지나온 제1전망대를 봅니다.
제2전망대를 향해 걷기좋은 데크길을 지납니다.
제2전망대 가는 길에는 실리도의 지킴이 같은 아름드리 서어나무가 눈길을 잡습니다.
이어, 능선의 끝자락 방향을 돌아서는 지점에 제2전망대가 있습니다. 제2전망대 : 해안도로300m - 제1전망대330m
제2전망대에 서면 푸르른 남해바다 진동만이 펼쳐지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창원 경두산(171.1m) 고래머리 능선이 조망됩니다.
제2전망대에서 걷기좋은 데크산책로는 제3전망대로 향합니다.
이어, 조금 더 높은 곳에 자리한 제3전망대를 둘러봅니다.
제3전망대에서 바다 건너 실리도와 마주하고 있는 원전마을 천둥산(184m)을 봅니다.
실리도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천둥산을 주봉으로 하는 원전 벌바위 전망대와 함께 가덕도, 거가대교, 거제도, 고성해안 등을 조망하는 남해의 전망대로 손꼽습니다.
제3전망대를 지나면 바다 건너 원전마을 원전항을 바라보며 데크계단을 내려갑니다.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진동만 뒤로 창원 경두산(171.1m) 고래머리 능선을 봅니다.
데크계단을 내려선 걸음은 잠시 숲속의 데크산책로를 지납니다.
이어, 바다 건너 원전마을 원전항을 마주보는 해안도로로 내려와 실리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해안도로 : 실리도 도선장850m - 제2전망대300m
작은 섬 초애도가 자리한 실리도 선착장에 이른 걸음은 실리도 여객선을 타고 창원 원전마을 원전항으로 되돌아갑니다.
실리도 둘레길을 여유롭게 둘러본 걸음은 다시 실리도 여객선을 타고 "창원의 해남, 창원의 땅끝마을"이라 불리는 원전마을 원전항으로 되돌아 옵니다.
실리도로 건너가는 나루터 역활을 한 원전마을은 옛부터 물이 귀한 곳이니 논은 적고 산비탈을 개간한 밭이 많다고 해서 마을명을 원전(元田)이라고 했답니다.
원전항에 되돌아온 걸음은 원전항 주차장에서 한진마트 옆 골목길로 올라 전봇대에 붙은 작은 이정표 "원전 벌바위 둘레길"을 따라 원전고개로 향합니다.
원전마을 골목길 : 벌바위 둘레길 입구0.2km - 원전마을 공영주차장0.3km
이어진 골목길은 솔향기펜션(010-3340-7216)을 지나 원전고개(둘레길 입구)에 이르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원전고개에서 산자락의 묘지에 이르면 진해만의 부도 뒤로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593m) - 안민고개 - 불모산(801m) 능선이 조망됩니다.
원전고개에서 창원 천둥산(184m) 오름길은 해발고도는 낮지만 서서히 고도를 높여갑니다.
오름길의 갈림길에서는 희미한 바위지대로 직진해 올라갑니다.
까칠한 바위지대로 오르면 바위슬랩지대 위의 전망대에 섭니다.
바위슬랩지대 위 전망대에 서면 푸르른 진해만의 창원 봉화산(202m) 능선 끝 뒤로 창원시 진해구 장복산(593m)이 조망됩니다.
바위슬랩지대 전망대를 지나면 다시 뚜렷한 등산로와 만나 거대한 바위 아래를 지납니다.
이어, 거대한 벌바위를 바라보며 벌바위를 애돌아 올라갑니다.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창원 천둥산(184m) 벌바위 전망대에 서면 진해만 풍경 안내판이 있습니다.
창원 천둥산(184m) 벌바위는 천지개벽 때 벌 한 마리 앉을 자리만 남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해서 벌바위라 불렸답니다.
벌바위 전망대 왼쪽으로는 아래 장수암 뒤로 진해만의 부도와 창원시 진해구 진해시가지와 장복산(593m) - 안민고개 - 불모산(801m) 능선이 펼쳐집니다.
올라온 능선 뒤로는 멀리 진해해양공원과 진해신항이 희미합니다.
벌바위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작은 섬 초애도와 잠도, 여유롭게 다녀온 창원 실리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실리도는 노부부가 오랫동안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열매와 과실이 섬을 뒤덮었다는데서 실리도가 되었다 합니다.
창원 천둥산(184m) 벌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능선 오른쪽으로 바다 건너 창원 봉화산(202m) 능선이 작은 반도처럼 바다로 향합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난포리, 난포항 위 창원의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봉화산(202m) 정상에는 마산카톨릭 교육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벌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이내 실리도가 조망되는 정자쉼터가 있는데 역광이라 전망은 별로였습니다.
정자쉼터를 지나 창원 천둥산(184m)을 향한 능선은 해발고도는 낮지만 능선은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아름답습니다.
이어진 능선은 이정표있는 둘레길 입구 갈림길을 지납니다. 둘레길 입구 갈림길 : 벌바위0.3km - 둘레길 입구1.0km - 천둥산0.3km
높낮이 크게 없는 걷기좋은 능선은 넓은 쉼터 안부를 지나 창원 천둥산(184m)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넓은 쉼터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조망이 없는 숲의 봉우리인 창원 천둥산(184m) 정상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창원 천둥산(184m) 정상 갈림길에서 장거리 코스(출구)1.6km 방향으로 내려서면 지그재그 내림길이 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천둥산 정상 갈림길 : 장거리 코스(출구)1.6km - 벌바위0.6km - 둘레길 출구1.3km
지그재그 내림길의 능선에서 방향을 바꾸어 원점회귀 방향으로 내려서면 산길은 걷기좋은 산사면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걷기좋은 산사면길이 한차례 갈림길을 지나면 원전마을 원전항 뒤로 작은 섬 초애도와 러일전쟁 때 러시아 해군의 주둔지였다는 실리도가 바다 건너 다가옵니다.
실리도 섬의 형태는 초아도를 향해 여인이 머리를 풀어 헤친채 양 다리를 벌려 통곡하며 섬에 두고 온 애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호젓한 오솔길을 내려선 걸음은 작은 섬 초애도와 원전항을 바라보며 산비탈을 지나 둘레길 출구로 내려갑니다.
원전항은 2006년 국가항으로 완공되어 현재는 낚시배 대여, 해상콘도 대여, 연중으로 채취하는 개조개 잠수기어업 등 높은 소득으로 주민들의 생활은 매우 윤택하답니다.
창원 천둥산(184m) 벌바위 둘레길 출구로 내려온 걸음은 주차공간이 넉넉한 원전항 공용주차장에서 약4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후 원전항 원전 회센터에서 싱싱한 회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반건조 대구를 한마리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