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말씀드리면 수학이든 영어든 딸아이는 현재까지는(!) 방문학습지나 학원을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고 100% 엄마 시간표에 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족일 지 모르겠지만 딸아이를 가르칠 때는 제가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가 내가 모시고 있는 상사의 딸이라고 생각하거나, 정히 손 올라갈 정도가 되면 대통령 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딸을 쥐어박을 수는 없으니까요~~.
1. 연산
아주 어릴 때부터 기탄연산으로 했습니다. 기탄 연산의 단점은 어른이 봐도 매우!!! 지루하다는 건데요, 이게 오히려 역으로 보면 이것저것 복잡하지 않고 간단명료하다는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A단계부터 쭉 해왔구요. 학교진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한 단계 끝나면 다음 단계 나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주5일 하루에 3장씩하면 한 단계가 5개월에 끝나죠? 뭐 이런저런 사유로 빼먹는 날이 있더라도 반년이면 한 단계 마칠 수 있습니다. 2학년 딸아이 현재 2자리수x2자리수, 나눗셈 초기 단계까지 진도나갔습니다. 사칙연산에 분수, 소수계산 익숙해질 때까지는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2. 서점 문제집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학원도, 구몬이나 눈높이같은 방문학습지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관계로 서점 문제집을 이용하여 공부합니다. 서점에 가면 문제집 너무 많죠? 아래에 단계별 회사별 문제집 목록 올립니다. 제가 정리했냐구요? 아닙니다요. 저도 다른 엄마가 정리하신 거 따 왔습니다.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
* 1단계 = 1000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원리편, 아하 왕수학, 동아 큐브수학 기본
* 2단계 = 우등생 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편, 포인트 왕수학(2.5단계), 동아 큐브수학 실력
* 3단계 = 일등 해법수학, 디딤돌 초등수학 응용편, 점프 왕수학(3.5단계), 동아 큐브수학 심화, 통달 초등수학 발전 응용편
*4단계 = 하이레벨, 생각하는 수학공부, 문제해결의 길잡이
*5단계 = 큐브수학 올림피아드, 3% 프로젝트 올림피아드
일단 아이 수준파악(?)을 잘 하셔야 합니다.
학교 수업을 잘 이해 못하는 아이라면 1단계 문제집의 정답률이 70% 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는 아이는 1단계 문제집을 먼저 풀고 틀린 문제는 확실히 알도록 한후 2단계 문제집을 풀어 봅니다. 수학익힘책 한 단원당 0~1개 틀리는 수준이고 1,2단계 문제집을 90% 이상 맞히는 아이라면 3단계 문제집도 풀어 봅니다.
학교수업을 뛰어넘는 아이(수학익힘책을 쉽게 느끼거나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1단계 문제집을 굳이 할 필요가 없겠지요. 2단계 문제집의 정답률이 90%를 넘어가면 3,4단계 문제집을 선택하되 아이에게 맞는 문제집은 정답률 70%정도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5단계의 경시문제집은 수학적 재능이 뛰어나고 수학문제 푸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에게 권합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억지로 어려운 문제집을 풀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괜히 아이만 잡고 엄마 성질만 나빠집니다.
또 4단계 이상의 문제집을 꼭 풀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하면서 수학에 진저리 치는 것보단 개념 위주로 가면서 수학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딸아이의 경우 일단 2단계 문제집을 방학 중 선행용으로 풉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3단계 응용문제집을 풀고,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나 중간기말 대비는 문제집 부록으로 되어 있는 기출문제 100선 같은 걸 사용하고 이전에 풀었던 문제집의 오답노트를 활용합니다.
문제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naver의 edutop 같은 카페 들어가면 학년별 기출문제 쫘~~악 나오는 거 프린트해서 활용하구요.
보통 한 학기 분량이 7내지 8단원인데 1주일에 1단원씩 끝낸다고 치면 2달이면 한 학기 문제집 한 권 끝납니다.
제 노하우(?)를 말씀드리면 일단 문제집을 사면 단원별로 다 분책을 합니다. 그래서 1단원을 1주일 분량으로 daily 나누어서 날짜를 써 둡니다. 평균 하루에 2~3장씩 아이가 풀게 하고 저는 채점한 후 오답풀이하는 거지요.
3단계 문제집까지 끝나면 생각하는 수학공부를 여름방학 때, 문제해결의 길잡이 심화를 해당학년 겨울방학 때 풉니다. 그런데 이번 2학년은 좀 일정이 빨라져서 2학년 문제해결의 길잡이 심화를 여름방학때 다 풀어버려서 3학년 선행을 좀 일찍 들어가게 되었네요.
엄마표의 경우 과연 제대로 진행되고 있나 객관적 확인(?)이 필요해서 중간중간에 KME나 경시대회에도 참가하는데, 참가하게 되면 나름대로 기출도 풀어봐야 되고 하니까 그러면 거의 비는 시간 없습니다.
또 tip 하나. 3단계 문제집을 선택할 때 2단계에서 풀었던 문제집과 동일한 회사는 피합니다. 예를 들어 2단계에서 해법을 풀었다면 3단계에서는 왕수학을 푼다던가, 큐브를 풀었다면 디딤돌 응용을 푼다던가 그러는 거지요. 회사마 다 문제의 경향이 약간씩은 다른 것 같아서 가능하면 다양하게 풀리려고 합니다.
또, CD 같은 곁다리 부록이 많은 교재는 개인적으로 피합니다.
3. 기타
이외에 별도로 사용하는 교구(?)는 왕수학에서 나온 탐구블록과 조이매쓰 교구 들입니다.
탐구블록은 가격대비 효율성 최고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본 KME 본선에서도 탐구블록에서 본 도형들이 나왔는 데 딸아이 어 이거 탐구블럭 도형인데 생각만 하고 문제는 못 풀었답니다~~~.
6단계까지 있는 데 딱 학년에 맞는 것 같지는 않고 6단계가 한 4학년 수준이 아닌가 싶더군요. 학기중에는 손 못대고 방학 때 주로 잠깐씩 보는 데 딸아이 3단계까지 끝냈으니 올 겨울방학때는 4단계 손대려구요.
조이매쓰는 수막대부터 분수교구까지 다양한 데 그냥 놀이삼아 합니다. 소마큐브 같은 건 저도 잘 못하겠던데요. 공간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듯~~
이상 주절주절 정리해봤는데요. 도움이 되실려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수학 전공자도 아니고, 더우기 12년차 직장맘입니다.
제가 하는 건 주말마다 아이 시간표 짜 주고 저녁에 퇴근해서 진도 check 하는 게 답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이 조급하고 집에서 꼼꼼히 챙기는 엄마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도 있답니다. 어쨌거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이것저것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평범한 엄마이니까 다른 분들은 더 잘 하실수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출처:아삭-
그렇다면 센츄럴대학연합이 주관하는 ALU-TESOL 석사학위 과정에 입학하세요.
테솔자격증은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임용되는데 안전한 발판이 되질 못합니다.
한국에서 제대로 IBS 학습방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대학은 센츄럴대학연합 밖에 없습니다.
시간과 학비를 들이고 취득한 국내 유명대학교 총장 사인이 들어간 테솔자격증도 영어회화 전문강사임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임용기준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판명된 한국 대학 총장명의의 테솔수료증서보다는 미국 American-TESOL 학위증서가 훨씬 더 값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