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용어에 대해....
오늘은 먼저 약속드린대로 재즈에 관련된 용어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하겠습니다.
조금 긴글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목적은 재즈를 이제 듣기 시작하신 분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시도록 돕기 위한 설명이며
좀 더 자세한 것은 책을 사서 읽으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책은 김현준의 재즈노트 와 제임링컨 콜리어가
집필한 재즈의 역사 라는 책입니다. 재즈의 역사라는 책은 좀 어려운대요(화성적인 부분의 설명이 제법 많은지라..)
읽어두신다면 재즈라는 음악을 이해하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우선 복잡한 설명- 화성에 대한 것과 역사에 대한 것(이것은 나중에 따로 정리 할께요)은 최대한 배제하고
간단히 접근해 볼께요. 머리 싸메고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니깐요 편하게 읽어주심 됩니다^^
혹 틀린 부분은 태클환영입니다 ㅎㅎ
*jazz의 편성
Solo (솔로) -독창이나 독주를 말합니다.1인 편성이죠.
Duo (듀오) -duet(듀엣)-이중주를 말합니다.
Trio (트리오) -삼중주를 말하죠. 밴드구성의 최소 단위이며 통상적으로 리듬파트의 드럼,베이스와
솔로악기나 보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Quartet (쿼텟) -사중주를 말합니다.(참 쉽죠~)
트리오에 비해 리듬과 멜로디라인 파트가 좀 더 심화된 형태입니다.
Quintet (퀸텟) -5중주를 말합니다,
기본적인 리듬파트와 관악기,현악기계열이 추가된 형태입니다.
Sextet (섹스텟)-6중주입니다.
칼라블레이가 한때 섹스텟(음반이름이 아예 Sextet) 을운영한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윈터플레이도 섹스텟이군요^^
Septet (셉텟) -7중주.
Octet (옥텟) -8중주.
Nonet (노텟) -9중주.
Combo Band -소편성 밴드.보통 Quartet부터 Nonet까지의 편성이며 Big band와는
반대의 개념으로 쓰이며 보통 스윙시대의 빅밴드 리더들은 좀 더 활동의
제약이 덜한 캄보밴드를 결성해 활동 했습니다.
Big band -대편성 밴드이며 피스 (트럼펫,트럼본등),리드 (섹소폰,클라리넷등),건반 ,리듬 파트의 편성입니다.
스윙시대에 자주 볼수있는 편성이며, 베니굿맨,카운트 베이시,듀크 엘링턴등의 인물이
주로 이끌던 형태의 밴드입니다.
*연주방법 또는 기법
improvisation (임프로비제이션)- 에드립과 동의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즈 고유의 특징 중 하나이며
주어진 코드에 따라 뮤지션에 의한 자유로운 연주를 말합니다.
이 즉흥연주 기법을 발전시킨 인물이 루이 암스트롱입니다.
이전까지는 솔로주자의 애드립이 30초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이것을 루이 암스트롱이 그 특유의 폐활량과 당대 최고의
연주력으로 1분이상 지속 시키는 경우가 많았고 그 후 개개인의
연주력이 크게 향샹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blue note (블루노트)- 1. 재즈 레이블 중 하나.
2. 뉴욕에 있는 유명한 jazz클럽
3. 장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3도와7도를 반음 씩 내린것.5도를 내린 것도 포함.
그러므로 도-레-b미-파-솔-라-b시-도가 됩니다. 블루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swing (스윙)- 사전적의미로는 흔들거린다는 뜻이며, 재즈에서는 크게 두가지의 뜻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1.1930년대 유행했던 재즈음악의 사조.
2.2번째와4번째박에 싱커페이션 (당김음)이 사용된 리듬의 형태.물론 정확한 설명은 아닙니다만
글이 길어지니 일단 패스합니다.(나중에 재즈 역사를 다루는 글에서 자세히 후술예정.....언제?)
bebop (비밥)- 194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jazz의 사조.
이것 또한 자세히 들어가면 복잡해지지만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스윙시대의 재즈를 들어 보심 아시겠지만 들리는 화성이 좀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이것은 비밥 이전의 재즈가 대부분 온음계 -다이어토닉(음... 설명이 어려워지려하나요?) 간단히 말해
도-레-미-파-솔-라-시-도에서 파생되는 스케일로만 연주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리듬적으로는 확연한
jazz만의 특성이 있지만 화성적으로는 아직 미숙(?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군요ㅜㅜ) 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40년대 중반 우리의 찰리파커와 디지 길레스피가 혜성처럼 나타나
밤마다 민튼 프레이 하우스 라는 클럽에서 미친듯이 Jam을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반음계 -chromatic(크로매틱)음.. 쉽게 말해 반음씩 떨어지는 음의 형태입니다.
다양한 화성적 접근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 가 쓰여지기 시작하므로써 화성적인 특성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리듬 ,속도 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아~~~ 장황해지네요..)
반음계는 클래식 현대음악의 주축이죠. 그래서 이 비밥시대를 포함한 이후의 jazz를 모던 (현대적인)
재즈라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뀝니다ㄷㄷ
--이 부분도 역사부분을 얘기할 때 한번 더 설명하겠습니다..
modern jazz (모던재즈)- 스윙시대 이후 1940년대 중반 비밥재즈부터를 모던 재즈라합니다.
비밥,웨스트 코스트,이스트 코스트,프리재즈,퓨전,크로스오버 ---다 여기에
해당합니다.
Hard bop (하드밥)- Eastcoast Style(이스트코스트 스타일)이라고도 합니다.50년대 많은 비밥 뮤지션들이 좀 더 빠르고
흑인적인 다이내믹(일명funky sound)을 구사하면서 붙은 용어입니다. 비밥보다 좀 더 격정적인
연주 가 특징입니다.
John Coltrane,McCoy Tyner,Miles Davis,Clifford Brown,Sonny Rolins등 많은 비밥퍼들이
하드밥이 라는 전장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cool jazz (쿨 재즈)- WestCoast Style(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이라고도 합니다.서부지역의 뮤지션들이 주축이되서 연주.
비밥의 지나치게 열정적이고 대결적인 구도의 흐름에 반동으로 나온 음악이라 보심되겠습니다.
클래식의 실내악을 듣는 듣한 고풍스러움도 갖추고 있으며 소위 분위기 있는 곳에 어울릴 듣한
조용하고 차분한 재즈라 이해하심 되겠죠.
여러분도 잘아시는 마일즈 데이비스,게리 멀리건과 아트 페퍼,스탄 게츠,빌에반스등등이 있습니다.
보사노바도 여기에 해당 됩니다.
#이스트코스트와 웨스트코스트는 정확한 음악용어는 아닙니다 .
free jazz (프리재즈)- 아방가르드 재즈라고도하며 50년대말 세실 타일러,오넷 콜맨,존 콜트레인,아키 셰프등등을
중심으로 재즈의 모든 걸 해방시켜 버립니다.
연주자 개개인의 자유성이 극도로 보장되며 정확한 박자나 리듬섹션의 타임키핑등이 지켜지지
않으며 무조성 (장조,단조로 정의되어지지 않은)적인 음들의 진행,화성에 맞는 코드진행,
희미하거나등에 거의없는 멜로디라인등 기존의 음약 규칙들에 얽메이지 않는 전위적인
음악입니다. 물론 모든 것들이 아무규칙없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특성들로 거의 메니아중에 메니아적인 음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까지도
계승되어 일부 퓨전재즈와 현대재즈의 대가중 많은 분들이 한두번쯤 프리재즈 음반이나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영국의 Emanem ,독일의 ECM 레이블등등이 프리재즈 발매에 만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이 독보적인 프리재즈 연주자 입니다.
Fusion Jazz (퓨전재즈)- 70년대 부터 유행한 크로스오버 재즈의 형태입니다. 재즈의 화성에 락을 도입한 것이
최초의 시도이며 그 처음은 재즈 뮤지션들이 아닌 소프트머신 (앨랜 홀스워스가 있던
밴드이죠.)이라는 프로그래시브 락밴드입니다.
마일즈 데이비스,칙코리아,웨인 쇼터등등이 재즈에 락과 일렉트로닉 장비들을 들여왔고
기존 재즈인들은 충격을 받았죠^^ 웨더 리포트,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리턴투 포에버,
등이 초기 퓨전재즈를 이끈 그룹입니다.
Crossover jazz (크로스오버 재즈)- 퓨전재즈와 크게 다르진 않지만 재즈에 락이외에도 라틴음악이나 제3세계음악
과의 연결등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재즈 시작
재즈 용녀.
째즈
용어 정리를 간단히 한다고 했는대도 어렵네요 ㅜㅜ 내일 마저 올릴께요~~~
째쯔 너무 어려움 ㅠㅜ
저두 어려워요 ㅜㅜ
@hynppp 재즈 문외한이라 여쭙는데 지금 나오는 bgm은 어떤 연주기법에 속하나요?
그리고 영화 위플래쉬에서 연주하는 곡들도 jazz 인가요?
@Christopher 답변이 늦었네요. 지금 들으시는 곡은 Miles Davis의 Solar란 곡으로 쿨재즈에 해당하는 곡입니다.
위플래쉬에 연주하는 곡들도 재즈입니다. 주로 비밥,하드밥적인 연주 기법입니다.
@hynppp 감사합니다. 재즈도 종류가 많아 복잡하네요~
시작 재즈 용어
술깨고 읽기
사실 저런 용어들 모르고도 재즈를 듣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좀 더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한 자료라 할까요?ㅎㅎ
정말 재즈에 문외한인데 궁금한게 재즈도 많이 듣다보면 처음 듣는곡도
곡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이 되나요?
네 보통의 재즈는 일정한 코드의 진행이 반복되며 연주됩니다. 블루스를 예로 들자면 12마디의 코드의 형식이 있고 이 12마디가 끝나면 또다시 맨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패턴입니다. 많이 듣다보면 이 코드들이 지나가는 것이 느껴지죠.
오늘 재즈를 듣는 방법에 대해 쓰려다 저걸 쓰고나니 힘이부치네요. 요번주 내로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써서 올릴께요~
@hynppp 보통 재즈라고하면 즉흥연주를 많이 떠올리는데 장르의 특성을 규정 짓는 패턴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는건가요.
재즈도 일정한 코드의 진행이 있구나...
블루스는 듣다보면 음의 전개까지도 대충 예상이 되는데
재즈는 그런게 없는거같아서 여쭤봤습니다.막귀라서...-_-
@Joaji Kerr 네~좀 기계적으로 말씀드리면 코드의 흐름에 연주자가 거기에 알맞은 음들을 배치하는 거죠. 블루스 음의 전개가 예상이 되신다면 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재즈의 기초가 블루스입니다. 우리가 흔히아는 스티비 레이 본이나 에릭 크랩튼이 연주하는 블루스와 재즈의 블루스는 기본 골격은 똑같습니다. 화성진행도 똑같죠. 재즈 블루스는 거기에 대리코드라던지 화성적으로 좀 더 복잡하게 해놓았을 뿐입니다.
@hynppp 감사합니다
관심이 생기네요
예전에 메탈밴드에서 베이스치다가 제대하고 재즈베이시스트로 전향한 친구를 보고 아저거 괜히 허세부리는거아냐하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는데ㅋㅋㅋ
@Joaji Kerr 메탈하시다 재즈 베이스치시면 완전 신세계가 열립니다.ㅎㅎ 넘 재미있죠
블루스 코드 진행은 크게 메이져, 마이너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작은 변형들이 있습니다. 재즈의 코드 진행은 시대별로 무궁무진하게 바뀝니다. 시대별 특징들이 있구요. II-V 같은게 많이 쓰이던 시대도 있고 ( 스윙, 비밥 ) 모드를 강조한 시대도 있고 ( 쿨 재즈 ) 그러나 블루스 처럼 한키가 아니라 예측불가능 합니다. 현대로 올수록 더욱 생뚱맞은 진행들이 많고요 . 즉 블루스 처럼 메이져냐 마이너냐 조성만 듣고 판단할수 없고 각곡이 다른 진행입니다.그곡의 코드진행속에서 즉흥연주를 하는거죠 .
@시카노 아..저같은 단순 리스너는 음악 때문에 머리 아프면 곤란해지는데..ㅋㅋㅋ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기 전에 일단 들어봐야겠네요.
@Joaji Kerr 네 처음부터 이것저것 생각하심 머리만 아프죠. 그냥 들으심됩니다. 그럼 자연히 알게되죠^^
@hynppp 22222
오 이종 엽사실에서 재즈를 접하게 되다니..정말 좋네요... 안녕하세요 스켓마스터 케인입니다.
반갑습니다^^
집시재즈의 달인 시카노입니다 ㅎㅎㅎ
재즈 초보분들을 위해 좋은 일 하십니다. 초보분들이 편하게 들을수 있는 스무스 재즈와 보사노바도 다뤄주시면 더 유익할것 같네요.
시카노님 반가워요~ 네 내일 정리 할께요^^
@hynppp 넵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화이팅 !!!!!
@hynppp 보사노바 원츄합니당 ㅎ
누가 댓글좀,.부탁해여..ㅋㅋ 항상 감사한 자료.ㅋ
^^
재즈기초
알아두면 좋은 음악상식
테레비에 나온 한 재즈곡이 맘에 들어 시디 한장 사게 되고 재즈에 관심이 생겨 일단 명반위주로 듣다보면 자기 취향을 알게되고 그쪽 파다보면 좋아하는 뮤지션이 생기게 되고 그쪽 파다보면 좋아하는 스타일 알게되고 그쪽 파다보면 다른것도 들어보고 싶고 그러다보면 집에 시디가 삼천장
재즈기초용어
재즈
스윙넘어려워요 ㅜㅜ 나중에 글 또 올려주세요
잘봣습니다!
째즈 공부 다시 볼 것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방가워요~2년전에 깔고 난뒤 자기 전에 꼭 듣고 있음 ㅎㅎ 장르별로 나눠져 있어서 듣기에 편하죠
일본에서 나온 legend of jazz란 서적을 추천합니다.
대단히 좋은 책이예요.
재즈
재즈
재즈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