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이는 법화경 공부
만물은 격으로 구분이 됩니다. 물론 이 격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닌 변화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존재들은 의식의 유연성이 부족하기에 그 변화의 폭이 매우 좁습니다. 이 격은 일종의 의식의 수준입니다. 데이비트 호킨스 박사는 <의식혁명>을 통해 인류의 의식수준을 구분한 의식의 지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법화경을 연구한 대표적인 성인인 천태지의 대사는 인류의 범위를 넘어선 만물의 의식을 10가지로 계층화 한 10법계 이론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자세하게 다루기로 하고, 지금 중요한 것은 만물의 의식은 수준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존재 방식인 격이라고 명칭하겠습니다.
격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가짐인 마인드셋입니다. 고정 마인드셋인 안돼와 못해를 품고 있는 이들이 격을 뛰어넘는 것은 요원한 일입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충분한 동기와 올바른 방법에 대한 정보까지 가지게 된다면 격을 뛰어넘는 기적과도 같은 성장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개천에서 용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수성가하는 사람은 분명히 등장합니다. 그들이 바로 격을 뛰어넘은 사람들입니다. 아! 착각하실까봐 밝히자면 자수성가가 꼭 부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문의 영역에서도, 운동의 영역에서도, 기술의 영역에서도... 심지어 수행의 영역에서도 격을 뛰어넘는 성장은 가능합니다.
마인드셋을 전환하는데 있어 자존감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이가 과연 성장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을까요? 심지어 자신은 본래 법왕자로써 아무것도 더할 필요 없이 지금 있는 그대로 불성을 지니고 있다는 불성 마인드셋을 갖출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항상 나를 가로막는 것은 나이기에, 낮은 자존감은 스스로의 삶의 유일한 장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윤홍균 박사는 <자존감수업>을 통해 자존감의 삼요소를 밝히고 있습니다. 자기효능감과 자기조절감 그리고 자기안전감의 축으로 자존감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자기효능감은 스스로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가를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스스로에게 쓸모 있음을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축은 외부적으로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자기조절감은 주관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자기조절감이 낮다고 느껴지는 경우는 종종 스스로의 행위가 컨트롤되지 않는 발작적 경험들이 바탕을 이룰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기조절감을 키우고 싶다면 몸과 마음을 다루는 수행의 기술을 배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자기안정감은 말 그래도 안전에 대한 느낌입니다. 아무리 효능감과 조절감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무차별적인 육체에 대한 폭력을 당하게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누구나 다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한 대 처맞기 전에는”
하물며 한 대가 아니라, 두 대, 열 대, 백 대... 그로기 상태가 될 때까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폭력에 노출된다면 자기안전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존감의 기반이 무너졌기에 나머지 축들도 힘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자기안정감을 확보하는 것은 그렇기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의 법칙>에는 51가지 심리학 이론이 소개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종교효과’입니다. 논란의 여지와 상관없이 종교를 지니고 있는 이들이 종교가 없는 이들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마음의 법칙>의 내용을 조금만 인용해보겠습니다.
“놀라울 것 없다. ‘죽음 이후의 삶 패키지’를 제공하는 게 종교이지 않은가.”
“종교는 율법으로 인간의 삶을 제한하며, 이로써 건강을 해치는 많은 악덕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에게 자신의 인생을 다스릴 특별한 힘을 준다.”
종교는 신자에게 자기안전감과 자기효능감 그리고 자기조절감을 모두 선물합니다. 종교는 그 자체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에 마인드셋의 전환을 유도하며, 이를 통해 격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법화경 속에서 모든 경전 중의 왕으로 법화경을 손에 꼽는 이유는 바로 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을 제 1 목표로 삼고 있는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기 때문입니다. 법화경에서는 반복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성공과 성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성불을 수기로써 예언합니다.”
“당신의 성불을 신뢰할만한 모든 사람들이 보증합니다.”
“당신은 이미 오래전에 성불했었던 부처님입니다. 기억만 하시면 됩니다.”
“이 경전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사경하는 것만으로도 위대한 공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경전을 수지독송하기만 해도 모든 불보살과 천신들이 당신을 보호할 것입니다.”
“이 경전의 위대한 공덕을 모든 불보살이 증명합니다.”
법화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만물은 성불의 길을 이미 걷고 있다는 것이니 효능감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길 위에서 만물의 안전은 보호 받고 있으니 안점감을 느끼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 경전 속에 모두 담겨 있으니 조절감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법화경 하나로 스스로 이미 존중 받을만한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수지독송 만으로도 위대한 존재들에게 보호 받을 수 있으며, 반복해서 읽고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그 속에서 자기조절의 극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쉽게 격을 성장시키는 가르침이 어디 있을까요? 법화경 속에서 경전을 반복해서 극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혀 거짓이 없고, 넘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자랍니다. 법화경은 자존감을 가장 효과적으로 높이는 세상에 없던 교과서입니다.
불안한가요? 세상이 두려운 곳으로 보이시나요? 법화경을 배워보세요.
스스로 쓸모 없다고 느껴지나요? 나는 왜 사는지 모르겠나요? 법화경을 배워보세요.
길을 잃었나요? 조절되지 않는 럭비공 같은 자신이 두렵나요? 법화경을 배워보세요.
충분합니다. 거지가 왕자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0초입니다. 법화경을 지니고, 법화경을 읽고, 베껴쓰며, 공부하세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밝게 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