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햇살 소인을 찍어 편지를 띄웁니다
어떤 사연은 무거워서 강물에 내려 놓고
또 어떤 사연은 두근거려 산비탈을 넘지 못합니다
그대가 꽃의 마음을 물어물어 편지 한 장 원한다면
어머니에게 보내는 안부는 장독대 근처에
놓아두겠습니다
아버지의 삽자루가 꽂혀 있는 논둑에도
내려놓겠습니다
먼데서 가끔 달을 볼지도 모를 누이의 뒤란도 노랗게
밝혀야겠지요
사랑은 마른 논에 논물 들 듯 천천히 적시는 것이라고
쓴 편지는
더 오래 더 먼 기슭까지 보냅니다
차마 전하지 못한 편지들은 누군가의 안부를
기다리는 이의
간절한 담벼락에 내려 놓겠습니다
봄이 끝나기 전에 어느 눈 밝은 이가 꺼내보겠지요
누가 펴 봐도 노랗게 웃을 얼굴을 기억하며
홀씨 하나하나의 안부를 섬깁니다..🖊
🍃🌸~*~🌸🍃~*~🍃🌸
5월의 눈부신 햇살 싱그런 바람 속으로
고운 향기 풀어놓고~
아카시아 라일락 꽃향기에 취해보는
봄빛 찬란한 계절 5월도 어느새 하순으로
접어들어 초여름을 향해 줄달음 합니다
연초록 풀빛 머금은 해 질 녘..
창밖 어디선가 맑고 청아한 새소리가
들려오는 하늘 바람 꽃잎이 예쁜 계절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 보내셨지요..?
점점 더워지는 요즈음 건강 잘 챙기시며
사랑하는 분들과 즐저녁 되시고..
평안한 시간 이어가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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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여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동트는아침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좋은글잘보고갑니다
가을러브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밤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