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에서 암진단금으로 해 줄 수 있다고 하는 정도면
이 까페를 통해서도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에도 여러 차례 이런 질문을 답을 했고, 까페내 검색해서 보시면 되지만 , 마음이 급한 분들은 글을 잘 못 찾으시기도 해서
또 적겠습니다.
위 기스트이니 위암과 비교하여 적겠습니다.
보험사에서 암 보험급을 지급하는 병명은 질병코드 C를 받은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당연히 C이고 이런 경우 종양크기가 작든 크든 암보험금 신청하면 며칠 이내로 암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암에 대해 보장한다고 했고 조직검사 결과 C코드이고 진단 병명도 암이니까요.
기스트처럼 무슨 무슨 종양, 무슨 무슨 종 으로 병명이 끝나는 질환은 좀 다릅니다.
아, 기스트는 우리말로 위장관기질종, 위장관기질종양 이렇게 말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종양 크기와 세포 분열 수에 의해 그 성질을 분류하죠.
대한병리학회의 분류기준을 보면
양성: 종양크기 5센티 이상, 세포 분열 수 5/50 이하
경계성: 5센티 이상, 5/50 이하
악성: 5센티 이상, 5/50 이상
이렇습니다.
기스트 치료 경험들이 보통인 수준의 병원에서는 이 기준에 맞추어 코드를 부여합니다.
여기에 근거하여 마리아님은 경계성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기스트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는 이 학회 분류기준에만 맞추지 않습니다.
안전한 양성, 경계성 진단을 받은 환자중에도, 그러니까 학회 분류기준 상 악성에 속하지 않은 환자중에서도 재발이 보고 되었고
재발했다는 것은 과거에 생겼던 종양이 크기나 진행정도만 악성이 아니었던 것이지
결국은 다시 재발하는 악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기스트는 크기가 작아도 다 악성으로 간주하고 재발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는 게 기스트 경험이 많은 의사들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사들은 병리학회 기준에 합당하지 않아도 c코드를 줍니다.
병리학회 기준상 악성은 아니나 C 코드를 받은 환자가 보험사에 암 보험급을 청구했습니다.
보험사에서도 심사합니다. 암에 합당한지, 악성인지
조직검사 결과상의 수치는 악성이 아닌데 C코드를 받았다... 그 C코드를 준 의사에게 소견을 묻습니다.
병리학회 기준상 악성의 조건은 안되지만, 이런 경우에도 재발하는 사례가 있어 악성으로 간주하고 진단했다 고 의사는 말하죠.
보험사는 그런 내용을 공인된 자료- 국내외 학회에서 인정하여 진료 지침으로 채택한 자료-가 있는지 묻습니다.
실제 임상과 연구상에서 재발한 보고는 있으나 아직 표준 지침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는 경우들이 있어 의사 소견서 정도로 서류가 준비됩니다.
그러면 보험사는 이 조직검사 결과지 (또는 조직 슬라이드), 의사소견을 가지고 병리학회에 질의합니다.
병리학회에서는 당연히 악성이 아니다 라고 답하죠.
병원을 몇 번 오 가고, 보험사를 몇 번 만나고 그래서 결국은 경계성종양 진단금으로 마무리됩니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병리학회 기준 상 악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도
병명이 암이 아니라는 이유로 암보험급을 받지 못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악성이 아닌데 C로 준 의사에게 환자와 짜고 보험금을 받아 나누어 가지기로 했냐고
도리어 보험사가 보험사기라며 으름장을 놓은 일도 있었습니다.
요즘엔 기스트 진단에 잇어서 보험사 자체 심사 수준도 나아졌습니다.
악성이 아니어도 재발한 경우들이 참작되어, 양성 조건에 합당하는 종양도 경계성으로 보장해 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확실한 건 종양 크기가 5센티이고 세포 분열 수가 5/50 이상 , 이 두가지 조건을 다 만족해야 완벽한 악성입니다.
완벽한 악성이 아니면 다 경계성 입니다.
위에서 위암은 아무리 종양이 작아도 암보험급을 받는다고 했습니다.병명이 암이라서 그렇습니다.
우리같은 육종도 암인데, 병명에 암 이라는 말이 안 붙는다고 해서 종양크기등으로 다시 심사하는 것은 억울하기도 합니다.
위암과 같은 암종, 우리같은 육종 모두 암입니다.
하지만 암이라 병명을 부여하는 건 암종뿐입니다.
육종도 암에 포함 시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암이라는 질환의 출처는 세계보건기구WHO 내용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WHO에서 육종도 암이라 변경해야 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변경되면 억울하게 보험금을 받지 못한 수많은 육종환자들까지 암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보험회사들이 그냥 두겠습니까? 가입자의 건강과 치료보다 회사의 수익이 우선인 보험사들이요.
광고에 나오는 거대 자본의 다국적 아니 초국적의 민영의료보험사들인데요.
저번에 미국에서 의료보험개혁안이 통과되었죠. 아주 당연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기까지 엄청난 반대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전국민이 돈을 내어 아프면 치료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당연한 제도를 돈과 이해의 문제때문에
거대 민영의료보험사, 제약사들이 엄청 로비를 했을 게 뻔합니다.
위에 말한 것도 이런 이유들이 작용해서 그렇기도 합니다.
까까공주님과 통화하셔서 손보사와 안 만나기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저와 동석해서 만나 보면 좋았을 걸 ..하기도 합니다.
안되는 조건을 가지고 어떻게 암 보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유리하게 해 주는 지 궁금한데요 ^^
첫댓글 그분말씀이 진단서와 조직슬라이드를 가지고 다른 병원의 전문의사의 소견서와 자문의사의견,뭐 입증서류등을 가지고 할수잇다고 하더군요.한달 보름의 시간이 걸린다고하구요.제가 약속을 취소하니까 알았다고 끊으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씀이 "반드시 이길수 있습니다"라고 하시네요.
아쉬우시면 저와 그 손해보험사와 함께 만나서 일 진행해 볼까요? 마리아님과 같은 그런 경우를 저도 여러번 도와 줬고 그 최종 결과가 경계성 종양진단금 받는 걸로 종결되었어요. 이미 충분히 아니까 마리아님께 더 이상의 말씀 안 드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