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꼬마세이(ggoma-0-11@hanmail.net)
출처: *꼬마유치원*(http://cafe.daum.net/ksei)
# 에필로그.♡
2005년 3월.
하얀눈이 아직 가시지 않은 봄.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그길에..
크게 놓여있는 TV.
그리고 그곳에서..자신만만한 얼굴로 말을 해나가는 한 남자.
"아버지가 **그룹 회장님이시라면서요?!"
"예."
"뒤를 이을 후계자 분이 방송한다고 뭐라고 반대하진 않았나요?!"
"나중에 방송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반대하진 않았어요."
"아 그래요?! 참.. 요번 타이틀 곡 강한여자. 작사 작곡 하셨다는데 정말이에요?!"
"예..덕분에 골깨지는줄 알았죠-_-"
"하하하.!! 참 잘하셨던데..노래속에 그 여자분이??정말 기다리시나요?!"
"..네..평생 기다릴거에요."
아직 어린끼가 가시지 않은 얼굴.
이제막 19살.
톱스타가 되어버린 최정훈.
"왜 가명을 허허로 지었나요?!
다들 어울리지 않다고들 하는데.."
"그녀가 허허라고 웃기를 바랬거든요.."
<중략>
"..자....끝으로 허허의 노래 들으면서 마치겠습니다.
강한여자.!!"
쇼파위에서 일어난 남자.
무대위로 걸어가서는 애절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녀와 나는요. 오랜시간 동안 다른곳에서 헤매이기만 했죠.
서로 다른 행복을 주기 위해서.
아픈 이별을 감당해야만 했죠.
마지막에 웃는 모습을 주기 위해서 억지웃음을 지으며 돌아서야 했죠.
....
사랑한단말은 감히 할수가 없어서 속으로 백번 만번 외쳤어요.
떨리는 발걸음으로 뒤돌을 그녀. 가다가 쓰러져 버릴 그녀.
제가 떠받들어 주지 못해서 제가 먼저 뒤돌았어요.이런 제 마음을 알까요?!.
......
...
강한여자.가 되길 바라던 사람이에요.
속으론 한없이 약하면서 겉모습만큼은 강한여자였어요.
기다려요._♪ 그녀만 기다려요.
강한여자가되자 라는 좌우명을 마음속에 두고간 그녀만 기다려요.
감정이 복받쳤는지 눈물을 한방울 한방울 흘려버리는 남자.
그리고..그런 그를 지켜보는..사람..
안운다고 해놓고..
저노래 부를때마다 울잖아..
내 마음 다 알고 가놓고..
정말 바보라니깐..
다른곳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그둘.
그리고 한달후.
"오늘 큰 결심을 하고 나왔다면서요."
"네..!!"
"뭔지 정말 궁금한데요?! 자!! 이제 허허의 큰 결심을 알수 있습니다.!!"
큰 결심을 하고 나온 정훈.
잠시 머뭇머뭇 신호흡을 하더니
곧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정훈.
"2년전 헤어졌던 그자리에서.
최정훈이 기다려요."
...
모두가 놀라움을 그치지 못하고.
태연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최정훈.
"그때 못했던 말이 생각나서 다른사람은 볼수가 없었어요.
많은 말을 나눈거 같았는데..정작 중요한 말은 하지 못해서.
한없이 망설이기만 했어요.."
...
들고있던 컵을 떨어트리고
TV가까이로 가는 여자..
"이제 우리엄마 잠에서 깨어났고, 정은이랑 엄마랑 웃어.
나 아빠랑 화해해서 밝게 웃고있어.
니 소원 다 이뤘으니까.. 이제 내 소원 이룰 차례야.."
.....
손으로 입을 막고..엉엉 울어버리는 여자..
"오늘밤 11시에..2년전에 우리가 헤어졌던 그자리에서..
최정훈이..강윤하 기다려..
너가..2년전에 실망했던 프로포즈..오늘 내가 멋지게 할테니까..
꼭..나타나 줘야되.."
....
서둘러서 밖으로 튀어나가는 여자.
곧 버스를 타고 한참 울며 달리고 달리는 여자.
2년전에 헤어졌던 장소..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모르는 예전의 집.
5시간에 걸쳐서 한참 걷고 뛰고를 반복하고..
겨우 10시 50분 쯤에 도착해선..헥헥 거리는 윤하..
다행히도 변한게 없는 집..
이별을 맞이했던 집앞.
째깍째깍..
시간이 지나가고..정확히 11시를 맞이 했을때.
뚜벅뚜벅 걸어오는 한 남자.
...
"오랜만이야.."
...밝게 웃는 남자..
..밝게 웃는 여자...
"..그..때..못한말이 뭔데?!.."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지 못하고..
힘겹게 말하는 여자..
그에 반면..태연하게..웃으면서..
..아니..흔들리는 눈은 멈추지 못하고서는..
....따스하게 말해주는 남자..
"..사랑...한다는 말을..깜박 했더라고.."
....
결국은 눈물을 떨구고 마는 여자..
그런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최정훈..
...
"매일밤 니한테 전화하고 싶어서..미치는줄 알았어..
충동적으로 손을 자르고도 싶더라니까..
그러면..전화할수도 없으니까..근데있잖아..
생각보다 내가 널 그리워 하는 마음이 커서..
손이 안되면 발로라도 걸거 같더라고.."
.....
"나 그리워 할 너 생각해서..나 아빠한테 엄청 맞고 가수했어
내 목소리 그리워할 너 생각해서..나 엄청 연습해서 가수했어.."
.....
...
"이제 ..내가 니 옆에서 지켜줄께..
강한여자 그만해..내가 강한남자할께.."
꼭 껴안는 그 둘.
눈물을 멈출지 모르는 윤하와..
그런 윤하를 따스히 감싸주는 정훈이.
정확히 2년후 그둘의 만남.
다음날.
연예신문.
기분좋은 스캔들.
2년만의 재회.
톱가수 허허 3월 30일 결혼.
강한여자가 될수밖에 없었던 윤하와.
강한여자를 지킬수밖에 없었던 정훈이 이야기.
완결이 아닌 에필로그에서 행복한 만남.
행복하길바래요.>_<♡
세이가 정말 좋아했던 이상재.
세이가 정말 좋아했던 최정훈.
세이가 정말 아껴줬던 강윤하.
안녕안녕.>_<.!!
작가: 꼬마세이(ggoma-0-11@hanmail.net)
출처: *꼬마유치원*(http://cafe.daum.net/k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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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소설1방
[꼬마세이] 강한 여자가 되자,!! #그후..
(펌설)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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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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