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2(금). 오늘을 밝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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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 안피워도... '이런 증상들' 있다면 폐암 신호?
2. 하루 운동량 못 채웠다면?...다른 날에 '이렇게' 운동하라
3. 아버지의 눈물
4. 3분이면 편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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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배 안피워도... '이런 증상들' 있다면 폐암 신호?
● 금연이 최선의 예방, 추가 위험 요소들은?
담배는 폐암 발병 10건 중 7건을 차지한다.
금연을 한다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지만,
끊었다고 해서 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실제로 영국 폐암 환자 중 최대 14%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흡연자 폐암은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치료할 때도 흡연자에게 했던 것과 다르게 반응한다.
이 때문에 흡연 유무로 나눠지는 폐암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별개로 간주되기도 한다.
영국일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학자인 앤 치앙(Anne Chiang) 교수는
비흡연자들은 특별한 폐암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앤 박사는 과거에는 모든 폐암이 동일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엔 달라졌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흡연자들이 걸리는 폐암 유형은
대개 종양에서 감지될 수 있는 분자 변화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며
"이들은 이미 개발된 약물로 치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앤 박사는 비흡연자의 폐암은 '선암종'으로 진단된다고 전했다.
선암종은 인체의 샘세포 조직에 생기는 암이다.
선조직 또는 그와 유사구조의 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유두구조, 선관구조를 하며, 점액생산을 한다.
반면, 흡연자들은 일종의 비소세포폐암 편평세포암종을 발병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비흡연자 폐암의 증상에는 뭐가 있을까?
대부분의 비흡연자는 폐암의 초기 징후가 없다.
이 때문에 폐암이 퍼질 때까지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암의 초기 단계에서 증상을 발견한다고 앤 박사는 설명했다.
■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로는
△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거나 악화되는 기침
△피를 토하는 기침
△ 가슴 통증이나 불편함
△ 호흡곤란, △ 천명음
△ 쉰 목소리, △ 식욕 상실
△이유없는 체중감소, △피로
△ 연하곤란(삼키는 데 어려움),
△ 얼굴 목의 붓기 △ 폐렴을 포함한 재발성 폐 감염 등이 있다.
평생 담배를 한 번도 피운 적이 없더라도 여러 복합적 요인에 따라 여전히 폐암이 생길 수 있다.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Macmillan Cancer Support)에 따르면
간즙 흡연(passive smoking)은 위험을 다소 증가시킬 수 있다고 풀이한다.
나이 역시 폐암 발병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암은 노년층에서 더 흔하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 10명 중 4명 이상이 75세 이상이다.
작업 중 흡입하는 특정 물질도 폐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건축 산업에서 사용되는 석면도 그 중 하나다.
석면에 장기간 또는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은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앤 박사는 중금속과 디젤 배기가스, 라돈 가스도 암 유발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특정 지역에서는 라돈이라는 천연가스가 땅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다.
높은 수준의 라돈에 노출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흡연을 하는 사람의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일 수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도 폐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금연이 최고의 예방, 석면 라돈 등 다른 요소도 폐암에 영향미쳐
폐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 7월 부터는 폐암이 국가암검진에 포함됐다.
만 54세에서 74세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인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검진(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실시 중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이다.
최근 5년 사이 남성 환자가 22% 늘어날 때 여성은 상대적으로 큰 폭인 36%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폐암(C34)'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8년 9만 1192명에서 2022년 11만 6428명으로 2만 5236명(27.7%↑)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3%로 나타났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폐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간접 흡연, 석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선 동위원소 역시 폐암의 원인이 된다.
라돈이 대표적인 예다.
디젤 연소물, 대기오염 먼지 중에는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장기간 다량의 노출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세먼지 역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섬유화증 등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폐암의 발병과 연관되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즉 유전적 요인도 폐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확실한 폐암 예방법은 금연입니다.
그 외에 환경적, 직업적 요인들을 가능한 한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영양 섭취를 균형 있게 하여 몸의 저항력을 기르는 일 또한 중요하다.
- 코메디 닷컴 정지인
🏃♂️2. 하루 운동량 못 채웠다면?...다른 날에 '이렇게' 운동하라
● 운동량 부족하다면 다른날 2회 운동....심장 강화와 근력 운동 등 적절히 배분해서 해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운동이다.
운동은 여러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과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아진다.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은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행복한 기분을 북돋우고 활력 수치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운동량은 많을수록 좋은 것일까.
전문가들은 보통 일주일에 5일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30분씩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체중을 감량할 계획이라면 칼로리를 집중적으로 태울 수 있는 심장 강화 운동,
즉 유산소 운동을 60~9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매주 5일씩 일정 시간만큼의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미국 정보 매체 '피트슈가(Fitsugar)'에 따르면 하루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는 날을 대신해 다른 날 두 번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단,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심장 강화 운동, 근력 운동, 스트레칭 등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조깅을 했다면
저녁에는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한 번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했다면
다음 운동은 강도가 낮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 코메디닷컴 권순일 기자
💦3. 아버지의 눈물
막내 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던 어느 여름이었습니다.
그날은 화창했던 날씨만큼 예식도 아주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결혼식이 그런 것처럼 종일 여러 사람들로부터 축하가 이어졌고 예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랑과 신부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폐백 순서가 되었습니다.
일찍 자리에 앉으신 아버지와 어머니 주위로 가족과 친인척들이 가득 모여 있었고
이제 막내 동생 내외가 부모님 앞에서 큰절을 올릴 때였습니다.
갑자기 늘 높은 산 같고 넓은 강 같았던 아버지의 어깨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그러다 애써 참으셨던 눈물을 보이시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깜짝 놀라서 아버지를 쳐다보셨습니다.
사실 가장 많이 놀란 사람은 동생의 폐백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버지의 눈물이었고 그런 자리에서 그런 아버지의 눈물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막내 동생 내외가 신혼여행을 떠나고 아버지와 제가 둘만 있게 되었을 때 전 조심스럽게 아버지께 여쭈었습니다.
"아버지, 큰절 받으시면서 왜 우셨어요?"
아버지는 괜시리 방바닥에 던져진 신문으로 시선을 옮기시면서 대답하셨습니다.
"글쎄다...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철없는 아들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후에야 뒤늦게 그날 아버지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보건복지부에서 가슴 아픈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최근에 무연고 사망자로 발견되는 50대 한국 남성의 수가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독사가 가족이나 친인척, 사회에서 격리돼 홀로 살다 아무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는 것이라면
무연고 사망은 시신을 찾겠다 나서는 사람조차 없는 안타까운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외롭고 쓸쓸한 모습으로 세상과 작별하는 중장년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가슴 아픈 통계는 명예퇴직이 일상화 되어가는 한국의 노동 환경과 무관치 않습니다.
아무래도 경제능력을 너무 일찍 상실하게 되면 사회적 성취감을 맛볼 기회를 잃게 됩니다.
게다가 나이 50이 넘으면 이력서를 받아주는 곳이 없으니 대한민국의 50대에겐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없게 됩니다.
이렇게 휴직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다 보면 경제 능력을 상실한 아버지는 집안에서도 가구보다 못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가장으로서의 짐은 한없이 무거운데 그 책임을 다할 기회가 없으니
가족에게 짐이라도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느날 홀연히 사라지는 것인지 모릅니다.
사실 이들에겐 큰 죄가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갔고 직장을 구한 뒤엔 가족을 위해 성실히 일했을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적어도 정상적이지 않은 한국의 노동 환경을 탓해야 하는데
이들 한국의 50대는 스스로를 경쟁에서 뒤쳐진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경제능력을 상실한 한국의 50대는 도움을 청할 상대를 찾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행여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하니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경우가 또 있겠습니까.
막내 동생 내외의 큰절을 받다가 눈물을 보이신 아버지는 아들 넷을 훌륭하게 키워내신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동생을 대학까지 공부시키셨습니다. 제 삶의 성실함 또한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고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노년의 아버지는 먼지처럼 조금씩 바람에 흩어져 가는 당신의 기억들을 붙잡고 살아가고 계십니다.
위대한 태양의 마지막 모습처럼 서서히 저물어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생각하면서
아들은 모든 아버지들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봅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도 좀더 많은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월의 봄빛이 모두에게 공평하듯 세상의 행복도 모두에게 공평했으면 합니다.
- 퍼온글임
🧘♂️4. 3분이면 편안해 집니다
어느새 세월에 깎여 바라보는 곳은
편안한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나를 격려합니다.
혹시나 불편한 존재로 보여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늘 3분을 뒤로 미루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알게 되어
3분이면 차분한 마음으로 되돌아볼 시간이 생깁니다.
격한 감정으로
마음을 거르지 않는 행동은
1분도 못되어 후회 하게 되고
속사포처럼 해 대는 말 속에도
주워 담지 못할 말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3분의 침묵으로
나를 되돌아본다면
그 시간 속에는
아주 많은 배려와 양보가 숨어 있어
나를 조절하는 힘이 생기기도 합니다.
금방 억울하다 하여
상대방에게 그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상처가 되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잠깐의 침묵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마음을 다스린다면
모든 이에게 편안한 마음이 전달될 것입니다.
-'3분 심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