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제 자매는 모두 6남매다!
원래는 8남매였다는데,,,
최고 위에 형님은 태어난지 삼일만에 저 세상으로!
그 다음이 살아 계시면서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평생 광부로 생활하시다가
약 10년전 돌아 가신 큰 형님이고
그 다음이 큰 누나인데
이분도 5살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우리 6남매로 통한다!
나를 기준하여 형님 두분, 누님 두분
그리고 여동생 한명이다.
지난 추석에 부모님 산소에 가면서
작은 형님이 나에게 하신 말씀!
명진아! 오는 12월에 내 칠순인데 원주에서 형제 자매 모여서 식사나 하자!
이렇게 말씀하신다!
순간 나는 띵~~~
아니 아들 딸 있고 며느리 사위 있는데
왜 원주에서???
그 다음 말씀을 듣는 순간, 격한 감동!
원주에는 내가 있고
내 여동생이 있고
여동생, 얘도 집은 서울인데
2년전에 살던 집이 재개발에 들어가서 잠시 원주로 내려와 살고 있는데
나 보다 나이 3살 더 많은 매제가 원주의 매력에 푹 빠져
자꾸 원주에 눌러 살자고 그런다고 한다!
또 두 누님이 가까운 영주에 있으니
기차 한번만 타시면 원주 도착하니
모두들 편하게 원주에서~~~
형제 자매들에게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어서란다!
73세 76세 두 누님을 서울에 모셔봐야 오시기 힘들테고
또 동생 칠순인데 누님들 안 오시기도 그렇고
고생하신다고!
자랑 한번 하자면
우리 작은 형!
나랑 4살 차이인데
삼척에서 5년제 전문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수석을 하였고
졸업 후 수자원공사 입사해서,,,
거의 입지전적 인물같다!
회사 다니면서 4년제 정규 대학교 편입, 졸업하시고
또 대학원 졸업하시고 박사 학위 따시고
40대 후반에 본부장 거쳐 사장 바로 아래 전무로 퇴직!
지금도 서울의 제법 큰회사 부회장으로 계시는 분이다!
(죄송, 이 글의 더 좋은 전달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한 자랑입니다)
그래서 형제 자매들 평생 잘 못 먹고 살았는데
맘 편히 식사 한번 하시려는 의미로 그렇게 하잖다.
나는 흔쾌히 그러겠노라 하고
모든 준비는 내가 할께라고 덧붙혀 말씀 드렸는데~~~
그날이 12월 10일!
식당에서 점심 그리고 우리집에서 저녁!
강원방 회원님들 뭔가 좀 눈에 익은 날짜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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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열흘전!
명진아! 너 언제까지 회사 다니나?
다짜고짜 작은 누나가 전화를 하셨다!
응. 내년 봄까지 다니고 안 다닐꺼야! 그런대 왜?
그래? 잘 되었다!
나랑 해외 여행가자!
또 한번 띠잉~~~
말씀인즉슨!
매월 십몇만원씩 몇년을 부었는데~~~
크루즈 여행이란다!
내년 5월에 출발하는...
명진아!
그배 타면 배가 얼마나 큰지 땅하고 똑 같이 멀미도 안 한단다,,,
일곱밤 자고 오는데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다 간단다!
쑈도 하고 먹고 자고 다 공짜인데
난 몰랐는데, 내 혼자 가는 줄 알았는데
한명 더 델꼬 가도 된단다!
언니 같이가자 그러니 뭐 그래 아픈데가 많은동~~~
정순(내 여동생)이 같이 가자고 하니
가(정순이)도 나이도 적은데 뭐 그리 여기 저기 아프다고!
그렇다고 그리 좋은 것, 남 델꼬 갈라니 아깝고!
미향이(누님 딸)는 아이들 학교 때문에 안되고~~~(누나 말씀 그대로 표현)
나는 나도 모르게 무심코 알았어요! 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세상에 73살 누님이랑 한배에서 7박 8일을~~~
감옥이 차라리 낫지,,,
말 그대로 창살 없는 감옥이 바로 이런 것 아닌가!
하여튼 클났다.
어떻게 하든지 함께 가지 말아야 하는데!
지금부터 녹슬은 대가리 굴려 봐야지~~~
첫댓글
성장시는 고생...
그 고생 딛고 일어서니
다복한 동기간.
아무튼 무사히 같이 세상 사시니
그 보다 큰 복도 없을 거구만요..
형님 아무나 하나.
참 대단하신 분이시니다.
낼모레 평생의 길이 남을 우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쌓으시고....
축하합니다.
누나 사랑은 주는대로 받으셔야
누나가 좋을 겁니다.
누나한테 그 이상의 선물을 어떻게 하실까요.
거시기가 저시기 찾으면서 잔머리 ㅎ굴리지 마시고
말씀 잘 받들어 모시는게 ㅎ 신상에도 엄청 유익할 것입니다..ㅋㅋㅋ,
복은 하나로 안 굴러 온다더니 증말 툭 터졌습니다.
동생이 착하게 잘 살아주니
누나, 형들이 올매나 고맙고 착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
항상 강원방에 웃음과 활력을 주시는
좋아요 님 좋아요!
저 그다지 좋은 동생 아녀요, ㅎㅎㅎ
그냥 평범한 한 가족의 구성원!
@명진
겸손까장 하신 명진님,
안 속아요 ㅎ
평범은 아무나 하나요.
평범속의 비범이라듯~
평범하기가 올매나 힘드는 건지요.
형제 애가 돈독하십니다..
그저 부러울뿐이네요 우리 형제들을 자랄때 서로 크지 못해 그런가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정 이 없는데
부럽네요
아닙니다.
저도 별반 다름 없는 형제지간이예요!
단지 칠순이라 그냥 한번 모이는거예요!
아 네 명진님의 이름이 안 보인다 했더니
그런 좋은 사연이 있군요.
정모야 다음에도 할 수는 있지만 동기간
한 번 모이는데 그리 쉽지 않죠.
또 형님의 칠순 이라 하시니
더욱 축하해 드려야 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바람이여님~~~
늘 강원방에 대한 넘치는 사랑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머리 굴리지 마세요. ㅋ
크루즈여행이 그리 재밋다던데~
배 안에 없는게 없대요 수영장 까지
저라면 다녀오겠네요 누님이랑.ㅋ
육남매 에, 칠순초대 춘천
(뭔가 좀 비스무리 합니다 ^^)
아, 그래요?
아무튼 강원도랑 인연이 닿아 있네요~~~
명진님댁
다복하신 형제간에
우애는 정말 남부럽지
않겠어요
그복도 명진님에
큰 복이겠지요
조만간 크루즈 여행길
누님이랑 함께 오르셔서
추억 가득 남기실 일만
남으셨네요
전 무조건 응원 합니다
형님칠순 잔치도
거하게 치루어 드리세요
강방 모임이야 .......쩝!!!!ㅎ
이유 아시죠?
더이상 말은 아낄께요 ㅎ
총무님이 정말 수고가 많죠!
그날도 무지 바쁠텐데, ㅎㅎㅎ
@명진
바쁘면
명진님께 ~SOS
칩니다
늦어도 오셔야 해요~~ㅎ
동기간의 정과 우애가 부러울뿐입니다~~
형님이 누님이 동생을 애뜻하게 챙기시는 모습에 제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위로 누이세분 그리고
나이똑같은 여동생속에서
지지고볶듯이 살아온 저하고 너무나 상반된 현실이네요~~
칠순잔치 식사잘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명진씨 참석하면
너무 좋은데 행사의 중요도에 따라 가족분과의
오븟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원주에서 송년회 잔치 하는데!
참석치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마 방장님, 총무님이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명진님 누님 칠순 잔치 축하 🎂 축하 드려요
글구 크루즈여행 왕 부럽습니다
누님 모시고 잘 다녀오세요
동생과 함께 여행하며 행복해 하시는 누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반가워요, ㅎㅎㅎ
칠순 잔치는 형님이고 해외 여행은 누님이예요!
송년 잔치에 못 뵈서 서운하네요!
명진님요~~누구약올리는감요 복이터젓꾸만요
냉큼가세요
저는 달랑 나 혼자라 늘 외롭고쓸쓸한대
내가 대신간다고 따라가기전에 퍼뜨카소마
희경이델꼬 크르즈여행갈뿐 앙계시쥬~?
소나타님 크르즈 여행 함께 가시죠 ㅎㅎㅎ
둘 보다는 셋이 더 즐겁지 않겠어요?
명진님!!
누님칠순 잔치 추카 추카드립니다..
형제 우애가 남다르시네여.
크르즈여행 재미있다고 친구가 내년봄 같이가자고 신청해서 거액드려 가기로 했는데 좋은 찬스 와 마다카십니까요..
ㅎㅎ 혹시 크르즈 여행길에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ㅋ얼굴을 모리니..ㅎㅎ
모든 일들이 섭리아래서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굿밤되시구여~^^
ㅋㅋㅋ
개그맨 정부미와 한무를 짬뽕한
촌놈같이 보이는 늙은이 한놈 보이면 바로 접니다!
@명진
알것슴돠~
믹스한분 같으신 분 있음
셀위댄스 청하겄슴돠~^^
@마루7 마루님!
한춤 하시나 보내요( 초록누님 버젼)
그리고 누나가 아니고 형님 칠순이예요 ㅋㅋㅋ
@명진
아~~~
쏘리~^^ㅠㅠ
한춤은 몬해요.
귀경만~~~ㅎㅎ
즐감하세여~^^
참 감동적인 스토리
읽는 내내 흐믓한 미소 지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형님의 인간승리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나도 크르즈 여행
계까지 들었는데
영감이 배멀미 한다고
안 간다고 우겨서
무척이나 아쉬웠다오.
글쎄요. 사실은
여행은 친구랑 가는게
즐거움 배가 되지만
누님과 단둘이
좀 거시기 하기는 하겠슴다.
명진님, 크르즈여행에서
한 춤 하고 오세요. ㅎㅎ
여행은 역시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이 최고예요!
셀 위 댄스?
거시기는 귀신도 모르는
사투리중에 사투리랑께
전에 내 옆자라 직원이 정읍이였는데
뻑 하면 거시기 ㅎㅎㅎ
깐밥, 하지감자, 빠구리, ㅋㅋㅋ
모두 호남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