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보낸후 무기력증에 빠져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나...
오늘보다 내일이 덜 슬프고 내일보다 모레가 덜 슬프겠지만...
아직도 마음이 아려온다 ...
삼일동안을 가게도 못나가고 미친년처럼 울고 웃고 ...
불면증까지 도져서 밤을 꼬박새고 아침에 잠깐 두세시간 잠이들다 또 깬다 ...
일요일 아침 ...
동물농장에서 강원래 부부와 함께 했던 반려견이 죽는걸 보고 또 대성통곡을하고 ...
울다 지쳐 잠이 들었나보다 ...
오후에 마야한테 카톡이 왔다
"언니 오늘 보금가세요??"
" 아니 ..낼 가볼려고 ...무슨일잇어??"
" 아뇨~혹시 오늘 가시면 희망이랑 이화 약좀 먹여달라고 부탁하려고요 ..."
"오늘은 쉬고 낼 애들 병원가야해서 가보려했지 ..."
어제 애들 목욕시키는데 막둥이랑 폴리 피부가 너무 안좋다는 애기며 ...
눈다친 애들이 많다는 애기 ...
이런 저런 대화를 마치고 앉아 있는데
가슴 한켠이 또 아려온다 ....
사람은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다며 제 명을 끊을수라도 있지만 ...
하지만 말 못하는 짐승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자기 스스로 죽을수조차 없다 ...
삶과죽음을 선택할 자유조차 없는것이다 ...
길에 떠돌아 다니는 아이들이 불쌍하다며 ...
시 보호소에서 안락사당하는 아이들이 안쓰럽다며 ...
구조를 해서 보호소로 보낸다 ...
누구를 위한 구조인가 !!!!
인간들이 그 아픔 그 슬픔 보고있기 힘들어 보내는건 아닌지 !!!
내가 내집 안방에서 물고 빨고 할거 아니면 구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
그렇게 구조해서 보호소로 보낸 아이들 보러오는 봉사자들이 몇명이나 있는가 !!!
구조하고 방치하면 그건 또 다른 유기다 !!!
차라리 죽으면 고통이나 안받을수 있지 않는가 ....
얼마나 사느냐가 중요하지않다 ...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거지 ...
저 아이들 ...평생 울타리에 갇혀서 자기들끼리 밥그릇 싸움에 서열싸움에 여기 저기 물려서
상처가 나도 털에 가려 안보여 염증이 생겨 진물이 흐르고 피고름이 나야만 발견된다 ...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해도 다두 사육을 하는곳이기에 온갖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보호소 ....
심장이 안좋아서 ...감기에 걸려서 ... 밤에 잠도 못자고 기침을 해대도 누구 하나
그 아이들 품에 끼고 아프지말라며 쓰담듬고 잠자줄 사람 없다 ....
가끔 보호소에서 돌연사하는 아이들이 있다 ...
어제 까지 멀쩡했는데 갑자기 죽었다 ...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
돌연사 하기 까지 증후가 있었을 것이다 ...
그걸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것일뿐...
그 긴긴밤 혼자 고통과 싸워야한다 ...
아프다고 말조차 할수 없다 ...
그러다 ...힘들게 숨을 거둔다 ...
화장조차 사치다 ...
땅에 묻히거나 병원에 보내져 폐기물 처리로 사체처리가 된다 ...
별이된아이란에 사진이 올라오면 ...잘가라 ...사랑했다 ...
수 많은 댓글들이 달리지만 ...그날 하루 지나면 ...그 아인 ...우리에 기억속에서 사라진다 ...
이쁨받고 사랑 받다가 버려진 아이들 ...
모진 학대속에 살다가 구조되어진 아이들 ...
안락사를 하루 앞두고 구조된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모여있는 보호소 ...
작고 이쁜아이들은 봉사자들에 눈에 띄어 산책도 하고 품에 안길수 있는 행운이라도 있지만
평생을 이름한번 못불려지다가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도 있다 ...
사람이 돌봐주지 않으면 스스로 살아갈수 없는 아이들이다 ...
사백마리에 아이들을 두사람이 케어한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
많은걸 바라지말자 ...
아침부터 새벽까지 밥주고 물주고 똥치우고 빨래빨고 ...
두세마리 미용시키고 또 밥주고 똥치우고 ...
365일 이렇게 육체노동을 하다보니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간다 ...
강아지 엄마님도 뼈 삼춘도 ...
숟가락 하나 들 힘조차 없이 팔이 후들거리고 허리가 끊어져가는 고통이 있지만
내가 안움직이면 저 아이들이 밥조차 먹을수 없기에 기계처럼 몸을 움직이며 살아간다 ...
3341명에 회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달에 한번도 좋고 두달에 한번도 좋아요 ...
아니 일년에 한번이라도 오셔서 저 불쌍한 아이들 사랑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
가려움에 긁을 힘조차 없는 아이들 상처에 약이라도 발라주시면 안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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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가 휴게실 책상에 적어놓고간 목욕시킨 아이들 이름 ...
저 많은 아이들을 목욕시키고나면 팔이 후들거리겟지 ...
허리가 끊어질거야 ...
고맙다 마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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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랑 카톡후 강엄마께 전화를 했다
" 언니 머햐??"
"기동이랑 막둥이 미용시키고 허리 끊어질것 같아서 좀 쉬고 있다 ~~"
"밥 먹지말고 있어 ~~순대 국밥 사가지고 갈테니~~"
" 빨리와~~~~"
순대국밥 삼인분 포장해서 간 보금~~
언닌 또비를 미용중에 있었다
함께 이른 저녁을 먹고 ~~
치료실 아이들 살펴보고 휴게실로 갔다 ~
폴리랑 막둥이 약발라주고 눈꼽긴 아이들 안약 넣어주고
밥그릇에 물그릇에 밥채워주고 물채워주고 신문지 갈아주고 ~~
치료실에 앞이 안보이는 효도 ...
심장병으로 기침을 달고 사는 효도 ...
옴때문에 가려워하는것 같아서 목욕을 시켰다 ...
그리고 사무실로 가봤다~
언닌 묘사들러 치워주고 캔에 약썩어 주고 사무실 운동장을 치우고 있었다
언니가 청소하는동안 난 아이들을 안아주었다 ~
눈꼽도 떼어주고 ~~
창문 넘어로 1번방을 보고 바글바글하다
잘 준비중인 아이들 ~
그중에서 향단이가 알아보고 달려온다 ~~
껑충껑충 뒤는 향단이 턱밑이 빨갛다 ~~
얼마나 긁어 댓는지 살 갖이 다 벗겨졌다 ...
안고나와 약욕을 시키고 약을 발라주었다
계영언닌 사무실 청소를 끝내고 휴게실로 넘어왔다
둘이 함께 애들 귀를 살펴보고 귀청소해주고 귀약넣어주고
시간은 왜이리 빨리 가는지 ...
11시가 다 되어간다
집에서 날 목빠지게 기다리는 내새끼들 때문에 가야한다
이런 평범한 일조차 지금 나에겐 무리가 온다 ...
집에오니 팔이 안올라간다 ...
손가락도 안구부려진다 ...
오공이랑 초롱이 목욕시켜야는데 도저히 못시키겠다 ...
그냥 애들 안고 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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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호소엔 옴과 귀진드기가 심각합니다
옴과 귀진드기 때문에 극심한 가려움으로 몸부림 칩니다
이상한 비명을 지르며 지 발톱에 살점이 뜯겨져 나가도록 긁어대는 아이들 ...
날이 풀리기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3월쯤엔 아이들 종합 백신도 맞혀야합니다
외부기생충약이라도 발라줘야 합니다
사백마리에 아이들을 다 접종하고 외부기생충 해주려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요 ...
운영자님과 상의해서 치료비 릴레이를 할까합니다
도와주세요 ...
저 아이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않게 도와주세요 ...
돈만 있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저 많은 아이들에게 다 약바르고 접종하려면 사람손이 필요합니다
토요일이던 일요일이던 날잡아서 예방 접종및 외부기생충약 발라주는날
많은 분들에 참석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이렇게 이쁜 아가들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은 경험하고 있는 저로서는... 항상 안타까울 뿐입니다..
올해는..더욱 부지런히 다닐게요...
사무실에서...한두마리씩이라도 목욕시키구 구식으로..드라이질..해줘야겠어요......
울..구트는... 이블깔아놓으니..중앙에서 자리잡고 있네요...엄마빽!!!! 믿고 당당해라..구트야..
아가들 토요일에 보고왔는데도 ..보고싶어지네요..
보금자리 아이들은 행복한거라고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
보호소는 보호소일뿐...사백마리에 아이들중 상위 몇프로는 행복할지 몰라도
주목 받지 못하는 나머지 아이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
그리고 너같은 운영자를둔 우린 행복하다 ~~~~ㅎㅎㅎ
휴....언니글이 맘을 콕콕 찌르네요...
향단이 얼굴은 맘이 아파 미치겠구요...ㅠㅠ
구정치르면서 다시 다리 마비증세가 와서 꼼짝을 못하고있어요..
얼른 몸이 좀 나아져서 아이들 보러가고 싶어요...ㅠㅠ
맘아프라고 올린건 아닌데 ㅠ.ㅠ
일안이한테 연고 잘 발라주라고 부탁하고 왔어 ~~
며칠뒤 검사한다고 ㅎㅎㅎ
요즘 귀국 문제로 머리가 아픈데 이 글을 보니, 내가 얼마나 큰 힘이 되겠냐만은 그래도 빨리 드가고 싶네요.
넘 넘 안타까워요. 가려움증이 얼마나 큰 고통일까여?
완치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고통이라도 조금 덜 느끼게 해줘야 할텐데.
그래도 이렇게 마음 아퍼하시고 신경들 써주시니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봉사오시는분들에 손만으로는 너무도 부족하기에 유령회원님들께 드리는 글이었어요 ...
맘은 있어서 내가 가서 먼 도움이 될까 싶어 망설이시고 주저 하시는분들...
용기내서 찾아와 주십사 하고요 ~~언니가 귀국하시면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ㅎㅎㅎ
버스안ㅠㅠ
눈물콧물~~질질~짤까 두려워...
글은 저녁때 읽겠씀돠ㅠㅠ
휴...큰도움이 못되니 갑갑할 노릇ㅠㅠ
므가 큰 도움이 못되~~!!
더 이상 잘하면 큰일난돠~~~ㅋㅋㅋ
도움도 못되고 마음은 답답 하고 ~
보금에 병풍처럼 든든하신 큰언니 ~~~왜 그러세용~~~ㅎㅎㅎ
사무실 동영상에서 컴터 책상 의자 파논거 보셧죠??
그거 푸가 그런거에요 ㅎㅎㅎ
@시츄몸종(조향숙) 저...푸는..수리언니의 대자녀고..
곰비언니의 대자녀는 푸키..인데요.....흐흐흐흐흐흐..
@구트맘 (전상현)
맞다카 ~ 이
나의 아가는 푸키
@시츄몸종(조향숙)
지두 푸랑 푸키랑 둘이 한자리에서 보면 누가 누구인지 헷갏리겠다는 ~ ㅎㅎㅎㅎ
@추곰비 ★ (추적향) 푸가 물어뜯고 푸키는 솜빼고~~
둘이 공범 이랍니다~~ㅎㅎㅎ
@시츄몸종(조향숙)
가들이 쿵짝이 아주 잘 맞는구나 ㅋㅋㅋㅋ
아이들 밤에 얼마나 고통 스러울까~ 손많이 가는 날 꼭! 봉사하겠습니다.
네~~우리 함께 해요 ~~~^^
눈물이 난다.. 그리고 미안하구나 아가들아...
우린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는거에요 ~~~
멀리서 못오시는것 이상으로 많은 사랑 주시자나요 ~~~~
우리 또야 거둬주신 것만으로도 큰 사랑 주신거구요 ~~~~
회원분들이 한놈씩만 거둬주셔도 보호소 텅텅 빌텐데~~~~그쵸??ㅎㅎㅎ
실제로 보면 더 심하고..더 가슴 아프죠..막둥이,폴리..기동이..잊혀지질 않아요ㅜㅜ
많이 좋아져 간다~~사람 손길 몇번만 닿으면 좋아질것을 ...
저도 동참할께요.맘이 넘 힘드네요.ㅜ
아자아자~!!!그날 오시는날은 1박 하고 갈 준비하고 오세요 ~~~~~
카페만 드가면 폭풍눈물이니 폴아빠가 보기가 그런가봐요~
아 진짜 맘이 찢겨져나가는거 같네요~
자주 못가는게 죄인같이 느껴져요
한달에 두번은 꼭 빠질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안되고 하다보니 한달에 한번으로 잡았는데 더 노력을 해볼게요 ~~
가면 아직두 초보라서 아까 또또??님의 말씀처럼 모르는게 많다보니 해야할일을 탁탁 지시해주시는 분이 있음 좋겠어요 저는~~
암튼곧 갈게요~
더 많은 생각으로요~~
에구구 ...눈물도 많고 정도 많으신 수호신님~~
한달에 한번은 자주 입니다 ~~~ㅎㅎㅎ
직장다니시고 가정 있으신 분들이 한달에 한번씩 와주시는 것만도 감사하죠 ~~~~
담에 봉사날 만나면 제가 확실히 빡쎄게~~ 뺑뺑이 돌려드릴께요 ㅎㅎㅎ
바쁜척하는 몸이라 보금에 자주 가보진 못하지만...늘 마음은 보금 한켠에 있습니다.보금을 다니면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또하나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저 아이들의 눈을 보면서 인간으로 살아있음에 다시금 감사하게 되었습니다.힘들고 지칠때 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내게되고 늘 보금에 작은 손하나 거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마음 짠!~~ 하게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결코 작지 않으신 손 입니다 ~~~^^
남자 봉사자분들이 귀한 보금에 삐에로님이 계셔서 큰 아이들이 그나마 콧바람도 쐬고
달려볼수 있었는 걸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친구 ~~^^
향숙동생말을 들으니 넘 공감하는 현실이라 한숨이 휴~~~~~ 우리 아라 집에 데려다 중성화시키고 어제 실밥 풀었는데... 다시 데려다 줄일이 큰일입니다 계속 키울수 없는 현실에 많이 가슴아픕니다 너무나 잘 먹고 잘 자고 저만 졸졸 따라 다니는데 가슴이 아픕니다^^~~그러다 우리 남이 별이가 같이 있는사진을 보니 또 한번 가슴이 먹먹합니다^^ 자기들이 같은 엄마 자식이라는걸 아는것이 왜이리 대견하면서도 슬픈지....... 모든 아이들을 돌봐줄수는 없지만 내자식들이라도 버리지 않고 그 아이들이 저세상 갈때까지는 옆에 있어주렵니다.........
흐흐흐~~~언니 또 눈물 콧물 빼시며 보내시겠어요 ~~~
그래도 2주에 한번은 보시자나요 ~~아라도 이해할거에요 ~~
빨리 세월이 흘러 연금 받으시며 사시는날 애들 다 데려가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