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안덕계곡이 흘러 바다로 빠지는 곳입니다
제주에 쇠소깍이 유명하지만, 비슷한 분위기에 그곳 못지 않으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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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6C2F3359A3B3A02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1D33359A3B3A102)
안내판 해 놓은 건 좋은데, 글을 보면 좀 난해하기도..
한국사람들 글을 보면 참 한심하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ㅠㅠ
(참고로 우리 집은 감산리 469번지, 아래 글의 절벽도 모두 감산리 입니다)
여기 깊은 물에는 참게가 있고 얕은 곳에는 은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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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멀리 찍어 잘 안 보이지만 가운데 있는 것들이 은어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글처럼 바닷가 가는 주목적이 피부치료이나
다니는 김에 바로 옆의 은어도 잡아 볼까 하고 통발을 넣어 봤지만
다음날 건져 보니 민물새우 몇 마리, 바닷게와 망둥어류 새끼 몇 마리 뿐이더군요
아마 미끼가 시원치 않았던 듯..
개 사료를 넣어 보았는데 된장을 넣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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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넣었던 통발입니다 (마당에 깔려구 줍어돈 큰 돌도..ㅎ)
얼마전 육지에 갔을 때 어디를 가다 보니 길에서 팔고 있더군요
길에서 이런 걸 다 파나 싶었으나, 새우 잡아 볼 생각이 나서 사 오긴 했는데 본전은 찾을 수 있을지..ㅋ
자연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줍니다
제 행동이 자연훼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일부만 옮길 뿐이라 자위하고..
좌우간 근처에 다니면서 몇 가지를 얻어 오는지 헤아리기 어렵네요
첫댓글 참게 잡는 방법 3가지
1. 대낚시의 바늘 다는 부분에 떡밥을 달고 엉킨 낚시줄로 싸 놓으면 다리가 걸려나옵니다.
2. 참게가 다니는 길목에 폐그물을 놓으면 다리가 걸려 잡힙니다.
3. 참게가 사는 진흙탕의 가장자리를 손바닥으로 더듬어 구멍이 있으면 손을 넣어 잡습니다.(구멍 깊이가 한팔 정도 되고, 집게발에 찝힐 각오하고 잡아야 합니다.)
많이 잡아 봤는데, 살이 적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 입맛에는 꽃게가 더 맛있습니다.
참게가 좋다고는 하지만 맛이야 사실 꽃게가 좋지요 ㅎ
이곳 참게 잡는 건 금지구역 입니다. 지금은 별로 없기도 하지만..
몇 년전 계곡 인근에서 참게를 양식하던 친구가 있는데
양식장을 삥 둘어 프라스틱 판으로 둘러 쌓는데도 모두 도망가서 손실이 엄청났다고..
거리가 꽤 되는데도 바닦을 뚫고 계곡으로 빠져 나갔다는데,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넘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