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비가 계속 투두둑 내리길레 오전에 동네산에 갈라 카다가 땅이 질지 시퍼가
점심으로 떡국 한그릇하고 오후늦게 산에 가는데 낮 기온이 18도 가까이되는 따시한 봄날씬데 뭐 카미 장갑도
안끼고 얇은티에 바람막이 하나만 달랑 입고 갔띠마는 모티를 돌아 올라가는데 각중에 바람이 나무 이파리를
조뿌리뿌는 바람에 눈앞이 안비가 심봉사처럼 허부적거리미 나무에 기대가 눈물을 짠다!~
닝기리!~ 구라청 일기예보를 단디 안바띠마는 오늘 오후에 강풍이 분다 켔는강?~ 손가락 끄티는 얼었는지
감각이 없어가 주머이에 손을 여코 올라간다!~ 생진에 안하던 짓을 한다!~
주머이에 손을 여코 바람을 피해 햇또를 최대한 수기가 올라가는데 갑자기 우에서 왈왈거리는 소리가 들리가
깜딱놀래 쳐다보이 아지매가 둇만한 개쒜이를 안고 내리오는데 이노무 시키가 눈을 딱불씨가 숨이 넘어간다!~
개쒜이들도 저거뜰을 싫어하는 인간은 귀신같이 알아가 집중적으로 왈왈거린다!~ 전번 수요번개산행을 갔을
때도 딴사람들 한테는 설렁설렁 짓다가 내가 지나가이 니죽고 내살자 카미 죽기살기로 따라오디마는~
질게 탈라 카다가 추버가 한시간 코스만 간단스키로 하고 얼른 내리와가 뜨뜻한 도서관에 드가는데 컴퓨터에
안자가 석명씨가 문자를 보내준 청송 진보면 산들을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검색해보이 거진다 차가 정상 입구
까정 올라간다!~ 차까 올라가지 시푼데~ 케띠마는 아침에 나가보이 아니나 다를까 아들래미 차를 가왔따카미
석명씨가 사륜구동 차를 터억 몰고왔따!~
오늘은 청송 진보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을 등산이라기 보다는 차를 타고 유람하듯 돌아보고 왔다!~
소설가 김주영의 객주문학관과 인근 진안리에 있는 태조강헌대왕영전도 관람하미~ 산도 산이지만
지역 문화재나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토요 번개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일번 타자 고산은 오늘
오르는 봉우리중 최고봉이지만 턱밑까정 포장도로가 되있어가 오룩스맵 기준 왕복 350m에 14분 정도
걸리는 미니 산행이다!~
여기는 해발 500m가 넘는 곳인데도 과수원 인삼밭이 계속되고 그래서인지 도로가 포장까지 되가있다!~ 고산이
빠이 올리다 보이는 곳에 내리끼네 왼쪽 비닐하우스에는 지금도 사람이 거주하는지 문이 열리가 있고~ GPS가
고산을 가리키는 왼쪽 움막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다보이 키가 비스무리하이 보이는 오른쪽 봉우리에는 폐움막 같은기 보인다!~
이내 봉우리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면 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고산 정상이다!~ 5분도 안되가 산 정상에
올라와 보기는 아랫도리 털나고 첨이다!~국토지리원 지형도에 삼각점이 있다케가 찾아보는데 보물찾기 명수인
송교수가 잡초더미 속을 디비보디 두손을 들어뿐다!~
여도 얼마전 답사한 영등산이 주봉인 영등지맥에 속하는 모양이다!~ 오전에 꼬불꼬불 올라온 가랫재를 통과해
아랫마을 상고산으로 올라와가 조시 마을을 거쳐 덕강재로 내리간다!~ 임하댐에 발을 담그는 영동지맥 거리는
35.6km 정도된다 칸다!~ 등따리에 보따리가 없시 우예 이상타!~ 찰칵!~
맞은핀에 키가 비스무리한 봉우리가 궁금해가 올라가 보기로~ 안부쪽으로 내려섰다 올라가면~
이끼가 시퍼러이 끼가있는 폐움막이 보이고~
몇발자국 더 올라서면~~
서울 산따묵기 팀들을 자주 실꼬 댕기는 산악회에서 여가 고산이라 카미 판때기를 터억 달아났따!~ 산따묵기
고수들의 표지기도 몇장 보이고~ 국토지리원 지형도하고 틀리는 이곳에 와 판때기를 달아나씰꼬?~
밑져야 본전이다!~ 올라온 김에 또 박는다!~
주르륵 다시 출발 장소로 내리간다!~ 불과 14분 만에 산봉우리 하나를 따묵는다!~
다시 대뚜까산이라 카는 희안한 이름을 달고있는 산으로 갈라꼬 기곡리로 이동한다!~ 가는골못 농장 입구에
차를 파킹하고 지나온 들머리로 올라가서 다시 고대로 내리오이 약 2.5km에 40분 정도 걸린다!~
가는골못 입구 농장 철문에서 차를 돌리 세아노코~
왔던 길로 300m 정도 내리갈라 카는데 무신 건축 자재 같은기 보인다!~ 농장낀강?~
이내 짐차 한대가 올라오길레 산불 감시원이 타고왔는강 시퍼가 지발이 저리가 있시끼네 남자 두사람이
내리디 저수지 알로 내리가뿐다!~ 자재를 부라났는걸보이 저수지 보강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터덜터덜 내리가는데 철망 담장이 계속된다!~멧돼지 때문에 그물 담장을 해났는지 농장이 디기 크네!~
잠시후 오른쪽으로 임도처럼 넓은 들머리가 보이고~~
틀어서 올라가는데 쪼매전하고 기온이 판이하게 틀린다!~손이 시러불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오늘 여 최고
기온이 15도 정도 된다 카디~ 티만 입고 왔띠마는 덜덜!~ 여는 와 이리 음침하노?~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임도는 점차 묵은 산길로 바끼기 시작하고~
잠시후 멧돼지 시키들이 장난친 흔적이 있는 가선대부 함안조씨 어른 무덤을 지나면~
넓은 묘터길은 흐릿한 산길로 바끼고~ 봉우리를 올라선다!~
간벌 흔적인지 나무똥가리가 어지러분 평탄부를 이어가면~~
오룩스 지피에스가 여가 정상이다 카는 "T" 형 삼거리를 만나는데 평평한기 도통 실감이 안난다!~
소나무가 빽빽한 평타부를 이지저리 댕기미 고도를 재바도 도토리 키재기다!~ 남쪽 방면으로 350m대 봉우리가
보이는데 다음 지도상에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424.1봉인 이곳이 대뚜까산이라 카이 인정해야지 뭐!~
이런 산행 스타일이 안직 몸에 안배이가 표지기를 맹글어 노코 배낭에 그대로 나뚜고 와뿟다!~ 김선배 메타기를
걸어노코~ 오늘은 횡재네!~ 1타 6피!~ㅋㅋ 메타기 올라가는 소리가 찰카닥찰카닥이다!~
얇은티 하나만 달랑 입고왔띠마는 어!~ 추버라 빨리 니리가야 되겠다!~ 오른쪽 봉우리로 가보까 카다가 얼른
한방박고 투다닥 내리간다!~
투다닥 내리와가 다시 포장도로로 내려서고~ 띠띠빵빵을 찾아가이 2.5km 쪼매 안되고 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반변천을 돌아나와가 진안면 소재지로 장소를 옮긴다!~ 청송 옹기체험관 판때기가 걸린 비봉산 들머리에서
간편 복장으로 산행을 시작해가 이정목 겸 정상목이 서가있는 맷산 정상을 돌아나와 다시 삼거리를 거쳐
옹기체험관으로 내려서니 2.3km가 쪼매넘고 45분 정도 걸린다!~
전면으로는 옹기체험관이 보이고 입구에는 비봉산 등산 안내도가 서가있다!~안내도에는 봉황새(鳳)이 날라가는
형상이라가 비봉산이라 칸다 카미 남한에 8개 비봉산 중에 제일 아름답다 칸다!~저 안내판을 딴데다 꼬바노마
하루도 안되가 여덜쪼가리는 나지 시푸다!~ 우로 올라간다!~
일반 주택 같이 규모가 쪼매한 옹기체험장!~ 옹기장 이무남옹이 운영하는 체험장인데 오늘은 노는날인강?~
잠긴 유리창 안으로 들따보이 연습한 옹긴지 작품인지 여기저기 흙그릇이 보인다!~
새파란 지붕집 사이로 빠져 나온다!~ 남우집 마당 안을 통과하는데 집주인이 승낙을 한 모양이다!~
밭고랑 같은길로 올라서면~~
포장도로로 올라서고~ 전면 철문에는 무신 경고문 같은기 보이가 가차이 가보이~
배수지다!~ 면소재지 수도물을 여다 모다났다가 농갈라 주는 모양이다!~ 왼쪽 담장으로 길이 열리있다!~
비봉산은 진보면의 진산이라가 그런지 자랑을 디기한다!~ 여도 비봉산 자랑을 한삐까리 해났따!~
봉우리로 올라간다!~
올라서면 체육공원 쉼터가 나타나고~ 아까 대뚜까산 올라갈때는 으시시하게 춥띠마는 여는 땡빛이다!~ 따까리를
안씨고 올라오이 마빵이 따끈따끈하다!~ 육수도 오늘 첨 흘리본다!~
잠시 평탄한 솔숲길이 시작되고~ 면소재지 주민들이 운동 하기에는 최적의 산길이다!~ 눈누랄라다!~
오른쪽으로는 제법 규모가 커보이는 진안 저수지가 힐끗 나타나고~
다시 봉우리에 올라선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전면으로 비봉산 자락이 살짝 나타나고~
왼쪽으로는 맷산이 올라와가 있다!~
고속도로 같은 산길을 헛둘헛둘 걸어가다 보면 비봉산-02 구조목이 나타나고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맷산으로 안올라가고 382.2봉을 거쳐 비봉산으로 가는 우회길이다!~ 이정목에
고래 써났따!~ 그런데 이정목에는 매산 정상으로 되가 있다!~ 다음 지도에 맷산으로 표기되가 있던데~직진!~
이정표 모양이다!~ 그런데 우에 올라가마 이정목에는 메산이라꼬 되가있다!~ 무신 사공이 이리 만은지!~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일부러 침목계단을 맹글어 났는데로 안올라가고 왼쪽 흙길로 올라간다!~ 계단길은
밟은 흔적이 빌로 안보인다!~ 길만 한군데 더 맹글어났따!~
쉬엄쉬엄 올라가면 쉼터시설과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맷산 정상이다!~ 그런데 땅바닥에 구불러 댕기는 유명
작명가의 작품에는 여가 진안봉이라고!~ 눈에익은 표지기들이 수타 보인다!~
이정목을 겸하는 정상목에는 여다 메산 정상이라 카미 부치났따!~ 밑에 매산하고는 아 틀리고 어 틀린다!~
띠불넘들이 꼬라지를 보이 같은 공장 제품인듯한데 이래 사고가 안맞아가!~
고다이로 한방박고 내리간다!~ 그것도 운동이라꼬 마빵에는 육수가 찔찔~ 20분도 채안걸리가 올라왔따!~
맹글어온 표쪼가리를 붙잡고 한방 더박는다!~ 농사일이 바빠가 그런지 짱배기에는 우리바께 안보인다!~
왔던길로 그냥 둇바리 내리갈라 카다가 김선배가 산행기를 때바리나게 써야된다 케가 쪼매 돌아 가기로~비봉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입구에서 저수지 방향길은 옹기길이고 여는 김주영 객주길이다!~ 진보면은 김주영이 첫울음을 뱉은곳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아까 비봉상 가는 우회길과 만난다!~ 첨에는 산따묵기 대가들이 진짜 맷산이라 카는 전면
382.2봉에 가볼라 카다가 아까 맷산에 진안봉이라카는 코팅지를 발견하고 부터는 산따묵기들의 의중을 알고
일찌감치 마음을 접는다!~ 저런식으로 산 갯수를 부라가 만산을 하마 뭐하는겨?~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사면길도 멋지다!~ 모타리는 쪼매하지만 오늘 걸은 산길중엔 칙오다!~
다시 이정목 삼거리로 돌아오고~
내리가는 길에 진안저수지가 제방 같은기 튼튼하이 잘되가 있다 시푸디마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잠시후 배수지에서 다시 오른쪽 마을로 내려서고~ 진안뜰은 넓다!~ 인구 7,000명이 채안되는 면 단위에
대단지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 어디 공장이 생기나?~
아래에는 왼쪽 오느못과 오른쪽 새물골못이 보이고 그 너머 소나무숲 뒤쪽에 객주박물관이 보인다!~
잠시후 올라갈 광덕산이 제법 우뚝하다!~ 아래 왼쪽 하얀 건물은 한때 범법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청송감호소다!~ 예전에 상습범은 형을 마치고도 저곳에서 최장 15년간을 더 유치당했다고!~객주의 작가
김주영은 경북북부제2교도소라고 명칭이 바낏다 카는 저 청송감호소 자리가 있던곳이 고향이라 카는데
한때는 밤중에 달빛이 모이가 밭을 이룬다는 월전마을이라는 고운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옹기체험장 입구로 내려서면서 짧은 맷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5대째 가업을 전승하고 있는 옹기장 이무남옹!~이곳 진안리 일대 흙은 점토질이 좋고 매장량 많아 옹기 굽는데는
최적지라고~ 전국적으로 옹기장은 만타!~ 청송,문경 등지에도 마이있따!~ 이옹은 작품성이 있는 훌륭한 옹기를
굽어내는 장인으로 이 일대에서 명성이 높다 칸다!~
이 흙으로 옹기를 굽는갑다!~ 대강 행장을 정리하고 김주영 객주문학관 관람을 하러 간다!~
작가 김주영: 1939년생, 경북 청송군 진보면 출생,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졸업외, 1971년 월간문학
소설 "휴면기" 등단, 대표작 "객주" "활빈도" "아라리난장" "홍어"등이 있다!~
안동 연엽초조합 4급 경리 주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쓰기시작,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탁월하게 표현한 작가로 꼽힌다. 절륜의 술실력과 재담에도 능하다고~
대표작 "객주" :뛰어난 이야기꾼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김주영의 대표작.시골 장터를 돌아 다니며
화석으로 굳어가는 조선시대의 언어와 풍속을 발굴하고 당대의 풍속사를 유장한 서사
형식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작품.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 만장한 유랑의 삶을 따라가며 경상도 일대 지역사회를 중심
으로 근대 상업자본의 형성과정을 그리고있다.
보부상은 보자기 보(褓)자와 짊어진다는 부(負)자를 합쳐 부른다는 설이 있는데 문학관
설명은 좀 달랐다. 최명희의 "혼불"과 더불어 작품 그 자체가 사전으로 불린다!~
객주는 80년대초 서울신문에서 연재한 것을 읽은 기억이 있고 나중에 9권으로 된 대하소설을 사흘 밤낮으로
읽은 기억은 아직 생생하다~ 주인공 천봉삼이란 이름 석자도~ 그후에도 도서실 구석에 쳐박히가 임꺽정의
만화가 이두호선생이 그린 객주도 어른이 만화 본다꼬 손가락질 하까바 쥐가 나도록 쪼글씨가 본것이 인제
그리운 추억이 되었다!~
객주문학관은 폐교된 진보제일고 건물을 증.개축 한것이라고~ 어디서 마이본 건물 양식인듯 하더니 학교구만!~
아직도 이곳저곳 보충 공사 중이라 스산하다!~시간에 쫓기가 김주영선생의 집필실인 여송헌은 고마 지나친다!~
직원의 안내대로 3층부터 구경한다!~저 의자는 모리고 털썩 안즐뿐 했는데 작품이라고~옆 의자는 안자도 된다!~
김주영선생이 소설을 쓰게된 과정과 젊은시절 보던 책들이 보이는데 너무 만아가 주마간산 식으로 주르륵~
담에 다시 오게되면 찬찬히 구경해 바야지~
직장생활 할때 본거는 9권까지인데 그후에 10권이 더 나왔다 칸다!~ 시간나마 도서실에 가가 바야지~
빌로 사이가 안좋은 전직 대통령 한테 받은 훈장이 나란히~
찟어지게 가난하던 유년시절의 흔적도~
이런 연속극도 있었나?~
돋보기까 바도 잘안비는 저런 작은 글씨를 우예 썻는지 모리겠다!~ 좋아하는 만화가 이두호 선생님 화풍을
다시보니 반갑기도~ 예전 역작인 임꺽정을 보고 웃고 울고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보부상들의 옛모습을 짐작케하는 소품들도 기경한다!~ 여기는 보부상의 정의를 봇짐장수인 보상(褓商)과
등짐장수인 부상(負商)을 합친기 보부상이라고~
김선생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기회되면 좋은 작품 부탁합시데이!~ 다음 행선지가 있어 박물관을 나와
주차장 한켠에 퍼질고안자 대강 요기를 해결하고 인근 각산리로~
참막마을을 거쳐 꼬불꼬불 포장도로를 올라가면 자빠지마 코 대이는데 탄근봉이 보이가 실실 올라갔다가
내리오이 400m가 안되는 거리에 11분이 걸린다!~
큰 나무가 서있는 인삼밭 삼거리에 올라오이 여도 외씨버선길 표지가 달리있다!~
퇴비가 다삭았는지 냄새가 빌로 안난다!~ 왼쪽으로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냉장고 같은 잡다한 살림살이가 햇빛을 쪼이러 나왔는지 여저 흝어져있는 곳을 지나니 송교수가 알라 무덤이라
카는 쪼매한 무덤이 보이고~ 김해 김씨 무덤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이내 유명 작명가의 코팅지가 부터있는 탄근봉에 올라선다!~ 산행기를보이 여를 탕근봉이라 카는 사람도 있다!~
서울 산따묵기 고수들 옆에 김선배와 나란히 표쪼가리를 달아 논는다!~
이 유명 작명가는 빌로 좋아 안하지만 요는 맞게 달아나시 한컷!~
조금전 지나온 맷산과 그 뒤로 진보면의 진산인 비봉산이 바라 보이고~ 요산 너머에는 김주영선생의
고향인 월전마을이 안자있다!~
다시 터덜터덜 10여분 만에 원대복귀한다!~ 청송감호소가 조망되는 마지막 광덕산은 진보향교 뒤쪽으로
빡시게 올라갈끼지 시퍼가 요분에는 보따리를 챙기나야지 켔띠마는 또 띠띠빵빵이 턱밑까정 올라간다!~
포장임도 끝지점까지 띠띠빵빵이 올라와가 광덕산을 찍고 내리와서 북쪽 병옥봉을 갔다오이 3.5km 정도 거리에
1시간 10분이 채안걸린다!~~ 첨에는 광덕산만 갈라켔는데 내가 조 우에 병옥봉 카는기 있다 카이 김선배하고
송교수가 동시에 그라마 가야지!~ 졸지에 산하나를 더따묵는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임도 마지막 지점에 도착!~ 이번에도 쌕하나만 달랑차고 스틱을 가나온다!~
광덕산 뒷통수에도 생각보다 길이 좃타!~ 우리 말고도 띠띠빵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러있는 모양이다!~
청송감호소가 조망되는 능선으로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예상 밖으로 길은 완전 고속도로다!~ 거기다 편하고 완만한 오름이다!~
봉우리 하나를 타넘으면~~
청송감호소가 살벌했을 초기 군사정부 시절에는 이 근방에 얼씬도 못했지 시푸다!~곳곳에 있는 방공호와
초소 흔적이 그걸 말해준다!~
잠깐 내려섰다 올라서면 전면으로 광덕산 짱배기가 바라보이고~
왼쪽 넓은터에 자리잡은 무덤은 청송감호소가 생기기 전에 생깄지 시푸다!~
잠시후 올라선 광덕산 정상은 헬기장이다!~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정상석을 안아본다!~~
내려다 보이는 청송감호소와 부속 건물들!~ 복판 야산 우에 올라안자 있는기 교도소인것 같고 그 주변에는
직업훈련소, 감호소 그런 건물이라 카는데 어디가 어딘지?~ 수용 죄수들은 800명 정도 된다 카던데 건물
규모로 봐선 직원 가족들도 많은 모양이다!~
비봉산도 조망하고~ 그뒤로 보이는 능선은 중태산과 방광산 능선인듯!~
왼쪽 건물 운동장에서 사람들이 왔다리갔다리!~ 여서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거 아이가?~
다시 내려서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병옥봉으로~길 상태를 보이 이쪽으로도 다니는 산꾼들이 꽤나되는 모양이다!~
첨에는 거친 길이지 시퍼가 단디 각오를 하고왔는데 예상외로 길이 뚜렷하다!~
갈림길에서 좋은 오른쪽 길을 버리고 왼쪽 길로 가는데~
뺄간 헝겊쪼가리가 계속 보인다!~ 이 쪼가리는 병옥봉까지 가이드가 되준다!~
잠시후 잡풀을 헤치고 묵은 헬기장으로 올라서는데 결과적으로 길을 잘못 들었다!~ 올때 좋은길로 살방살방
올때는 이런 헬기장은 기경도 못했다!~ 앞에서 좋은길을 노친 모양!~ 헬기장을 지나 빽빽한 소나무숲을 빠져
나오면~
다시 뚜렷한 길과 합류하고~ 혼자 오른쪽으로 내리가뿟는 김선배를 목이 터져라 불러도 묵묵부답이고~
천천히 진행하는데 왼쪽에서 김선배가 궁디를 빼딱빼딱거리미 부지런히 내리온다!~ 알바 해꾸마는~ㅎ
거의 평지에 가까운데다 족적이 뚜렷해가 진도가 빠르다!~
송교수가 왼쪽으로 보라카미 감을 질러가 돌아보이 멧돼지 시키들 공동목욕탕이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직진해가 우회해서 진행하는데 오른쪽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도 난중에 만난다!~
일당들은 나무똥가리까 마가나가 왼쪽으로 진행하이 임도처럼 넓은 사면길과 만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오른쪽에 뺄간기 비가 저기 뭐꼬 카이 누구는 운반용 기구라 카고 누구는 미니
중장비라 카미 와 내삐리나시꼬 카는 시덥잔은 소리까지 해가미 여유있게 올라간다!~
송교수는 멧돼지 목욕탕을 보마 흥분해가 일단 정지다!~ 뭘 또 보라카노?~
쉬엄쉬엄 올라서면 묵은 헬기장인듯한 병옥봉!~
짱배기에는 서울 산따묵기 고수들 표지기가 주렁주렁이고 고인이된 한현우님의 병옥산 코팅지가 훼손된채
"영양 311" 삼각점 우에 나딩굴고 있다!~ 그런데 여를 깃대봉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김선배와 오늘 마지막 산인 병옥봉에 표쪼가리를 걸어 논는다!~
오늘은 등따리에 개나리 봇짐을 한번도 지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수요 번개산행은 이런 일이 만치 시푸다!~
한컷하고 내리온다!~ 오늘 수확물은 1타 6피다!~
세장리 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뚜렷하다!~
다시 투다닥 내리오이 키큰 잡풀밭 너머 띠띠빵빵이 기다리고~오전 10시 다되가 시작한 산행은 오후 3시 12분
정도되가 시마이 하는데 오늘 산행한 거를 다 합치보이 순수산행 거리는 대강 9km가 쪼매 넘고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된다!~ 걱정했던 것보다 산길이 조아가 큰 고생없이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가는 길에 진안리에 있는 태조강헌대왕영정을 모신 사당을 기경하고 간다!~강헌대왕이란 시호는 이성계의
시호를 약식으로 부른기다!~ 진짜 시호는 강헌지인계운성문신무대왕(康獻至仁啓運聖文神武大王)이라꼬
둇나게 길다!~ 태조대왕이 나들이 할때 겉옷에 두르는 붉은띠가 바람에 날리와가 여 널쪘는걸 신령스럽게
생각한 주민들이 여다 사당을 짓고 영정을 모싰다 카는 전설이 있다고~
부근은 한참 조경공사 중인데 고목 너머로 유허비도 보인다!~ 면에서 여를 관광지로 개발할 모양이다!~
옆에는 아담한 체육공원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쌍둥이 바위같은 기암이 보이는데 토백이라 카는 영감쟁이한테
물어보이 공원 이름은 용당공원이고 저쪼있는 방구는 옛날 동네 총각 처자가 연애하던 연애방구라고~
AC!~ 물어본 내가 쪼다지!~ 저도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차에서 다시 함 돌아보고~~
해가 어스름한 시간에 대구에 도착하이 출출해가 요기도 하고 간단하게 한잔할때를 찾아보는데 메뉴는 오늘
운전하니라꼬 고생한 석명씨가 좋아한다는 인근 송라시장 찌짐집을 선택한다!~~
찌짐집에 드가가 순대하고 찌짐을 시키가 쇠주 한빙씩 까고 또 한빙 더시키미 돼지간 서비스 한접시를 무도
삼만원도 안된다!~배가 뽕양하게 되가 집에 오는데 마님이 오늘 아침 퇴원한다꼬 문자가 왔길레 오늘은 집에
없데이 카미 답장을 보냈는데 소식이 없어 지하철을 기다리미 짐이 만아가 고생 마이했제 카미 다시 문자를
보냈는데도 안직까지 소식이 없다!~ 이 띠바가 휴대폰을 물에 빠잤나?~
첫댓글 오늘은 개나리봇짐도 없이, 띠띠빵빵의 활약이 돋보이는 날이로군요.ㅎㅎ
진보면 구석구석을 다 디비가 1타6피를 수확한 날이라,
배도 뽕양~ 마음도 뽕양~
그런데, 마님은 어디가셨으꼬요~?
늘 즐거운 산행기, 감사히 구독합니다~^^
등산간다 카미 집을 나와가 산봉우리를 6개나 넘나들었는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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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다 하루 분량을 다 맞출라카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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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동안 요양병원에 있다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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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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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짐도 없이 맨손으로 살방살방 산행해보는거는 첫경험이네요
요새는 첩첩 산중이라 카는데도 다 도로가 뚤피있어가 일부러
고생해가미 모르는 산길을 찾아 갈수도 없고
천상 네발 기계 도움을 받아야
마님은 큰 수술후 몇
내가 산에 가는날 퇴원한다고
퇴원 며칠전 짐 일부는 집에 갔다나가 큰짐은 없지 시푼데
인사차 문자를 보냈띠마는 영접을 안나온다꼬 삐졌는지 응답하라 2017
소식이 없네요
집에오이 영천에 전원주택 짓다카는 친구집에 은거중이라고
스마일 담담님 댓글 감쏴
요즘은 자주송교수님이랑 여러분이서 승용차로 산따묵기하러 다니는 모양입니다.
옛날옛적 여러명이서 조를 맞춰가 이리저리로 산따묵기 할때가 그립네요..
산행하기 좋은 계절 많은산 다니시길 바랍니다~
몇번 댕기보이 산도 산이지만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산천 유람을 할수도 있고 거기다
지방 문화재나 명승지를 둘러볼수 있다능기 너무 좃네요
그저께도 평소 좋아하는 김주영선생의 객주문학관을 둘러보고 나오이
기분이 업되가 나머지 일정도 덩
날씨도 산행 하기에 최적인데 하루빨리 박대장 호각소리를 함 들어보고 시펑
그리알고 기대하겠으니 몸조리 잘하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