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어느 집 정원엘 지나치다가 너무나
화려하게 핀 보라꽃송이들을 보고 반해 내려서
주인장님이 마침 계시길래 꽃의 정체를 물어보니
우리나라 개미취완 다른 개량종 개미취라고 하더라구여!
마침 갖고 있던 내 씨앗 봉투를 드리밀며
철판 깔고
“익은 씨앗 채취좀 될까요?”
“오프 콜스 물론이죠 맘껏 갖구가세요”
그렇게 파종해서 드뎌 올해 첫 꽃이 피었는데
대박
꽃대가 굉장히 트니트해서 그 강력한 태풍도
끄떡없이 올려서 부러짐없이 꼿꼿이
수많은 꽃송이를 피워대니
반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검색을 해보니까
일본에서 우리나라 토종 개미취를 개량해서
만든 진다이 개미취라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
한꽃대에서 꽃송이가 어마무시하게 달려 피네요
대박이에요 너무 이뻐!
울 카렌님이나 노란국화님은 키낮낮이를 좋아하셔서
이게 어떻게 보일지 사뭇 궁금하지만 ㅎㅎ
이 꽃귀한 계절에 서리올때까정 화려하게 정원을
장식해주니 …!! 난 느무느무 좋은거 있져 ㅎㅎ
올해 씨앗 맺으면
몇 봉만 나눔 할까 생각중이여요 ㅎㅎ
키워보고 싶으신 분 계실려나여 ㅎㅎ
너무너무 예쁜 색이네요
우리 쑥부쟁이 색보다 더 진한듯
매력적이에요
어쩜 이리 꽂꽂하고
그쳐그쳐!ㅎ 제가 딱 강조하고픈 얘기만
하셨어요! 원래 일반 개미취엔 관심 크게
없었는데 얘는 더 늘릴 생각이에요 ㅎ
파란꿈님께도 씨앗 여물믄 챙겨 드릴게용😁
@벌꿀소년 우리 벌꿀님
말씀을 요렇게 예쁘게 하시나요
저도 챙길수 있는거 다 챙겨볼께요
일본애들이 얄밉기는 해도 이렇게 예쁜꽃도 보게 해주니
조금은 . . .
하여간 아이러니 하네요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어도 못하고 매번 뺏기고 일본에서 유럽에서
우리꺼 갖다가 개발해서 들어오고
나는 예쁘다하고 멋지다 하고
에잇 속상해요
그래도 꽃보고 뭐라 할 수는 없지요
예쁜건 예쁜거니
우리가 분발할 수 밖에요
넋두리 ㅋㅋ
일반쑥부쟁이보다
꽃잎도 두껍고
오무라짐이 있어
단아해보입니다.
노력없이는 기쁨을 맛볼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이정화님 !!
잘 지내고 계시져 !ㅎ
카카오먹통때문에 카페 들오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ㅜㅜ 맞아요 ! 정말 꽃잎도 트니트니 줄기도 트니트니 ㅎㅎ 꽃송이가 풍성해서 넘 이뻐용! 꼭 키워보고싶은건 어떻게든 하려고 하눈데 지나고 보면 내가 어떻게 그런 용기를 냈지 ? 의아하긴하더라구여 ㅎㅎ
청하쑥부쟁이 닮은꽃인데 숙근수레국화와도 비슷하긴 한데 보라빛이 더 이뻐보여요~~
진짜 여럿 비슷한 아그들이 많은데
욘석은 확실히 그 머랄까 보랏빛이 너무
선명해서 저~~~~멀리서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도 훤~~히 쨍하게 보여서 놀라고 이쁘고 막막..그래서 씨앗 채종 철판깔고 ㅎㅎ
근데 발아가 막 잘되는것도 아닌듯해요
그래서 더 귀한 느낌도 있긴하지만 ㅎ..
뒤늦게 올라온 애도 있더라구여
발아가 오래걸리는 경우도 있네요 ㅎ
튼튼해서 쓰러지지 않고 색도 예쁘니 환영받는 꽃이네요..
보라가 눈에 짱 들어옵니다.
나이들어갈수록 진하고 눈에 띄는 꽃색이 더 좋은건 초조해서 일까요?ㅎㅎ
늦가을 텅빈 화단을 자꾸 서성이네요...엊그제 영하 7도 였는데 늦게 발아한 넝쿨장구채가 짱짱해요..어찌 살려야 할지 궁리중이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1.10 05:52
보라는
웬지 싫어서 멀리 했는데
할멈이 청하쑥부쟁이를 보고 예쁘다고 하여
가지 몇개를 꺽어왔고
씨앗을 나눔받았는데 진다이개미취가 훨씬 예쁘네요
지금까지 "벌꿀소년"님의 나눔은 한번도 기회가 안왔는데
알림설정하고 기다려 보렵니다~~
지금도 구할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