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TV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
1980학년도(1962년생까지 응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는 이른바 '본고사' 세대였다. 허나 부정이 난무하고 많은 문제점이 있자 1981학년도부터는 학력고사라는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1993학년도(1974년생까지 응시)
12년동안 치러지던 학력고사는 고등학교 과정의 많은 과목별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교과서를 암기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1994학년도(1975년생이 응시)
최초의 수능 시험이 시행되었으며 1993년 8월 29일과 11월 16일, 두 번 시험이 시행되었다. 완연한 수능 문제 유형을 아직까지 갖추지는못하였으나 기존에 시행되었던 학력고사의 문제 유형과는 차별되는 유형을 상당히 선보였다. 난이도 조절 실패로 여론의 비판을 받자 이듬해인 1995학년도부터는 연 1회 실시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다. 허나 수능을 1년에 두번보는것은 난이도 조절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이 주는 장점도 있으니 이때 난이도 조절만 잘 했다면 지금처럼 수능 한방제도는 아마 없지 않았을까 한다.
1995학년도(1976년생이 응시)
1994년 11월 23일에 시행되었다. 19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에 실시된 시험과 달리 단 1회만 시행되었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영어) 영역은 계열에 관계 없이 공통 출제하였고, 수리 · 탐구 영역에서는 약 25% 정도가 계열별로 구분 출제되었다. 계열별 출제로 인문계에 사회문화, 세계지리, 자연계에 수학 Ⅱ, 물리, 화학이 추가되었다. 또한, 문항당 배점을 다양화하여 언어 영역과 수리 · 탐구 영역Ⅱ는 0.8, 1, 1.2점, 수리 · 탐구 영역Ⅰ은 1, 1.5, 2점, 외국어(영어) 영역은 0.6, 0.8, 1점으로 하였다.
1996학년도(1977년생이 응시)
1995년 11월 22일에 시행되었다. 언어영역 비문학에 다양한 지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진 대학별 고사(본고사)도 활용했지만 다음해부턴 정부가 본고사를 금지시켜 폐지된다.
1997학년도(1978년생이 응시) 역대 최악의 불수능
1996년 11월 13일에 시행되었다.1994학년도부터 1996학년도까지 시행되었던 대학 본고사가 폐지되어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수능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19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1996학년도)의 배점이 200점 만점에 언어 60, 수리탐구 I 40, 수리탐구 II 60, 외국어 40 이었던 데 반해 1997학년도에는 총점이 두 배로 늘어났고, 각 과목당 배점 역시 두배로 늘어났다. 1993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2009학년도 수능까지 17차례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최고의 불수능이었다.
1998학년도(1979년생이 응시)
1997년 11월 19일에 시행되었다. 이 날은 대한민국이 IMF 관리체제에 들어가기로 결정된 날이기도 하다. 전년도(199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400점 만점으로 출제되었으나, 1997학년도는 물론 그 이전의 수능 시험보다 훨씬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만점자는 나오지 않았고, 한 문제를 틀린 학생이 최고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언어영역, 수리탐구I, 수리탐구II, 외국어영역(영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970년대생이 본 마지막 수능이었다.(1979년생이 응시)
1999학년도(1980년생이 응시) - 물수능 1기
1998년 11월 18일에 시행되었다. 6차 교육과정에 따른 최초의 수학능력시험으로 수리탐구II 영역에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표준점수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해이기도 하다. 문제를 쉽게 내는 출제경향이 이어져 1998학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수능 시험 최초로 만점(당시 400점)자가 1명 배출되었다. 만점자는 당시 한성과학고에 재학중이던 오승은이라는 여학생이었다. 1980년대생이 응시한 첫 수능이었다.
2000학년도(1981년생이 응시) - 물수능 2기
1999년 11월 17일에 시행되었다. 수능 시험 사상 2번째 만점자가 배출되었는데 서울 대원외국어고 출신 박혜진양이 만점을 기록했다.
2001학년도(1982년생이 응시) 역대 최악의 물수능
2000년 11월 15일에 시행되었다. 제2외국어 영역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수능 시험과목이 점차 늘어난다고 지적이 있었다. 역대 17차례 수능중 최고의 물수능 이였는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나 배출되었다. 380점(4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전년도보다 5배 많은 3만5000여 명에 이르렀다. '최대의 물수능'으로 최상위권이 피해를 많이 봐 수능음모론이 확산됐다. 언론은 “쉬워도 너무 쉬웠다”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져 선발 기준으로 무의미하게 됐다”면서 교육당국이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수능을 쉽게 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에 김대중 정부 시절은 계속 물수능이 지속되었던 때이기도 하다.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에 떨어지는 레젼드 오브 레젼드
2002학년도(1983년생이 응시) - 악몽의 이해찬 1세대
학교에서 공부를 방해했던 세대로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갈 수 있다는 이해찬의 거짓웃음에 속아 많은 고3학생들이 난데없는 불수능에 뒤통수 처맞고 눈물 지어야 했던 피바다 수능 2001년 11월 7일에 시행되었다.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전년도와 달리 이번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서 세간에서 불수능이라는 별칭을 붙인 수능시험이었다. 몇년간 물수능 난이도에 익숙해진 수험생들은 방심하다가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생소하고 까다로운 문제 때문에 시험을 치다가 울음을 터뜨리거나 1,2교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되자 중도에 시험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전체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66.5점,상위 50%가 66.8점이나 폭락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1년 11월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논란에 대해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었다가 충격 받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생각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2003학년도(1984년생이 응시) - 불운의 이해찬 2세대
수능 난이도는 1세대보다 낮아졌으나 여전히 학교에서 공부를 방해함. 2002년 11월 6일에 시행되었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3.6점 정도 떨어져 지난해와 같은 대폭락 사태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 성적이 66.8점이나 떨어진 데 이어 3.6점이 더 떨어진 것이어서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하락폭은 더 컸다.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많이 평이했으나 지난해 불수능에 데여서 지레 겁먹고 포기한 사람이 많았는지 이상하게 점수는 더 하락한 특이한 경향을 보였고 상위권 고득점자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수능만점자는 2년연속 배출이 안됐다.
2004학년도(1985년생이 응시) - 이해찬 라스트세대
과탐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고 6차 마지막에다 83, 84 재수생까지 말려들어서 완전 초죽음이 되었음. 재수생들의 초강세로 고교4년 시대 개막. 2003년 11월 5일에 시행되었다. 수능시험 사상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당시 원장 이종승)은 언어영역 17번 문제의 복수정답(기존의 정답은 3번이었으나 5번도 정답으로 인정)을 인정했으며, 또한 수능시험 출제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는 파문이 일어나 수능신뢰도와 수능관리체계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채점결과 전년보다 점수가 많이 상승했는데 특히 문과 점수가 많이 올랐다. 한편, 2004년 7월 28일 처음의 정답 3번을 선택했던 수험생 460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복수정답인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2005학년도(1986년생이 응시) - 센세이션의 86년도
사회탐구에서 1개 틀리면 3등급되는 일이 슬슬 벌어짐. 2004년 11월 17일에 시행되었다. 2005학년도의 수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일단 문과는 과학탐구를 보지 않아도 되고 이과는 사회탐구를 보지 않아도 되는걸로 바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또 큰 차이는 점수 배점으로, 기존의 영역별 120,80,120,80, 400점 만점의 제도에서 100,100,100,50(과목별), 500점 만점으로 바뀌었고, 표준 점수는 그 배로 하며(기존에는 440점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음), 표준 편차를 20으로 규정하였다. 어쨋든 전체적으로 너무나 많은 변화를 주었던 2005학년도 수능이였고 이로 인해 점수가 낮았던 수리와 외국어가 강해졌으며, 언어는 쉬워지는 현상을 보였다. 그런데 탐구 영역은 새로 도입하는 선택과목들이 첫해여서 그런지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을 완전 실패하면서 윤리, 한국지리, 생물Ⅰ은 너무 쉽게 나오는 바람에 한문제만 틀려도 3등급으로 떨어지는등 어느 한과목은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어떤 과목은 너무 어려워서 만점자가 있지도 않는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2005학년도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 부정행위가 밝혀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험생 226명은 수능부정으로 시험결과가 무효처리되었다.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실패와 대규모 입시부정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계속 공신력을 잃었던 수학능력시험이였다. 수능시험 만점자는 4년째 배출이 안됐다.
2006학년도(1987년생이 응시) -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더 심해짐. 로또수능
부산 APEC 정상회담 관계로 당초 계획인 11월 17일에서 일주일 정도 늦춰진 2005년 11월 23일에 시행되었다. 200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았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나치게 쉬워진 난이도로, 100점 만점 중 95점대 이상이 12% 이상을 차지하는 등 변별력에 문제가 있었다. 한편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가'형을 선택한 이과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외국어 영역은 계속 난이도가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2005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더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탐구 영역은 이번에도 선택 과목 간의 지나친 난이도 차이로 인하여 '로또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일례로, 화학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73점이었지만, 물리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64점으로, 같은 만점에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 점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수능 만점자는 5년째 배출이 되지 않았고 화학Ⅱ 2점짜리 1문항을 틀리고 나머지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500점 만점 중 498점을 받은 대구 경북고 박찬순 군(18)이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전년도(2005학년도수능)의 대규모 부정행위 사건 때문에 휴대폰, MP3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단, 시각표시기능만을 가진 시계는 제외)를 소지할 수 없었다.
2007학년도(1988년생이 응시)
2006년 11월 16일에 시행되었다.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의 평균은 올랐으나, 외국어영역, 수리 나형의 평균은 떨어졌다. 한편 수능 성적이 한 교사에 의해 청솔학원에 유출되어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과학탐구는 생물1과 지구과학1을 제외하고는 매우 높은 난이도를 보였으며, 특히 물리2의 경우 만점자가 전국에 9명뿐이고(전원 남학생) 표준 점수가 80점을 넘어가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수능만점자는 6년째 배출이 되지 않았고 언어영역에서 1점짜리 단 한 문제를 놓쳐서 아깝게 원점수 500점 만점에 499점을 받은 서울 한가람고 조희진 양(18)이 전국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2008학년도(1989년생이 응시) - 저주받은 89년생으로 이때부터 자퇴하는 학생이 늘어남
등급제 도입했다가 다음해에 바로 폐지. 2007년 11월 15일 시행되었다. 2008학년도에는 수능 성적표에 표시되는 항목이 대폭 줄어들었다. 표준점수를 비롯한 각종 상대평가의 점수를 배제하고, 9개의 등급만 표기되었다. 언어영역 전체 문항이 기존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바뀌었고 또한 언어영역의 시험 시간도 전년도보다 10분 단축되었다. 바뀐 수능 시험 시간과 문항수는 2007년 3월부터 각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사설 학원의 모의고사, 평가원 주관의 예비평가에 반영되었다.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언어·수리나형·외국어영역은 예년보다 조금 어려웠으며, 수리 가형은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등급제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단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려 결국 점수 차이가 1점의 수 배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고 일부 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렸음에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 1등급을 받아서 사실상 만점이라 할수있는 학생들의 절반정도가 서울대를 떨어지는 상황까지 나왔다. 일부에서는 행정 재판까지 준비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계속 등급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으나 등급제는 불만이 너무 많아 결국 1년만에 폐지 하게되면서 89년생은 그야말로 실험도구 꼴이 되었다. 한편 12월 22일, 한국물리학회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물리Ⅱ 11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 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물리학회가 내놓은 입장에 대해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틀 뒤에 교육과정평가원은 물리Ⅱ 복수 정답을 인정했고 평가원장이 사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복수정답으로 물리Ⅱ의 등급이 조정된 사람은 1,016명으로 조사되었다.
2009학년도(1990년생이 응시)
2008년 11월 13일 시행되었다. 2009학년도부터는 2008학년도에 시행되었던 수능등급제가 폐지되어 수능성적표에는 2008학년도 이전 수능과 같이 원점수를 제외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같이 표기되었다.그러므로 등급제보다는 변별력이 상당히 높았다. 한편 2009학년도 수능은 불수능까지는 아니였지만(수리빼고) 변별력은 높게 평가되고있다.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2008학년도에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서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많이 상승했으며 다른 영역 모두 변별력이 높은 편이였다. 2009학년도 수능은 전체적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중위권을 걸러내는 변별력이 꽤 있었던 수능으로 평가받았으며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수능 활용지표로 많이 활용하면서 수능의 비중이 컸던 해이기도 하다(특히 수리). 제2외국어의 경우 부동의 응시자수 1위였던 일본어를 제치고 가르치는 학교 하나 없는 아랍어가 공부 안해도 등급 딸수 있다는 블루오션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응시자수가 제일 많은 희안한 광경이 연출됐는데 역시나 응시자 수준이 형편없어 표준점수가 제일 높았던 과목이기도 했다. 그리고 7년만에 드디어 수능 만점자가 나온 해이기도 하다. 환일고에 재학 중인 박창희라는 남학생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전과목 만점(500점)을 받았다.
2010학년도(1991년생이 응시) - 평이와 물수능의 사이
2009년 11월 12일 실시되었다. 난이도는 2009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다고 평가원이 보도. 07만큼은 아니지만 09수능보다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여 언수외 1등급컷이 모두 90점대에 수렴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어렵게 출제되던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되어,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상실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점수 인플레에 수능 응시자수의 증가까지 겹쳐 고득점자임에도 좋은 대학에 원서를 넣을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언수외 280점대가 연고대를 못쓰게될줄 누가 알았겠는가...ㄷㄷㄷㄷ)
사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도 컸던 해였는데, 한국근현대사,윤리,세계사,정치 등의 과목은 상위점수에 동점자가 몰려 원점수에 비해 백분위가 형편없게 나오기도 했다. 특히 한국근현대사의 경우 3점짜리 문제 하나만 틀려도 백분위가 92%까지 추락하는 기이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하였으나 시험 결과 실제로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전반적으로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어려웠던 수능인 09수능과 11수능 사이에 끼인만큼 물수능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쉽게 출제되었고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2009수능에서 상승한 외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이 해 다시 상승하여 헬게이트를 보여주었다. 원점수 평균이 4점 가량 하락하였다.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가형은 쉽게, 나형은 어렵게 출제되어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같아졌다. 그러나 다른 해의 시험과 비교를 할 때는 가형과 나형 모두 물수능이라 할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다.
2011학년도(1992년생이 응시)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와 일정이 겹쳐 일주일 연기된 2010년 11월 18일 실시되었다.평가원장, EBS사장뿐만이 아니라 교육부 장관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EBS만 잘 보면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EBS 70% 연계 정책'을 꾸준히 홍보하였고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물수능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보냈다. 연계는 6월 모의평가 50%, 9월 모의평가 60% 실험을 통해 11월 본수능때 70%를 연계하는 식으로 이루어 졌다. 평가원은 3월의 수능 브리핑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며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쉽게, 외국어영역은 조금 어렵게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9월의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 가형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어 평가원장이 11월 본 수능에서는 어렵지 않게 낸다고 밝혔다.그러나 언어, 수리 쉽게 외국어 조금 어렵게 낸다는 평가원의 말과는 달리 어렵게 출제되었다.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졌으며 09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 수리영역 가형은 어려웠던 09수능보다 원점수가 1점 하락하고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1점 상승하였고 만점자가 역대 최저인 35명에 그치는 등 매우 어려운 수능이었다.그러나 나형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외국어영역 역시 09수능과 10수능에 이어 다시 한번 난이도 상승을 보여주었다. 이 해 9월 모의평가에서 집계된 외국어영역 역대 최저 정답률을 불과 2달여만에 다시 갱신하였다. 탐구영역에서는 여전히 선택 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하였다. 사회탐구영역은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 과목은 매우 쉽게 출제되어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점수(1등급컷)이 50점 만점이었으며, 이들의 백분위는 각 각 98%와 96%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한편 정치 과목은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컷이 38점에서 형성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언어, 수리,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되었고 특히 영역별 만점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는 아랍어Ⅰ의 응시자가 줄었으며 표준점수 최고점이 2005수능 이래 처음으로 100점에서 90점으로 10점 대폭 하락하였다. 한편, 그동안 최저 응시자 과목이던 러시아어Ⅰ에는 3270명이 응시하여 최저 응시자 과목 자리를 독일어Ⅰ에 넘겨주었다.
EBS강사들이 말하는 최종 마무리 전략 (http://economy.donga.com/total/3/01/20111104/41638432/1)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6일.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해온 내용을 복습하며 차분하게 마무리할 때다. 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 이 두 가지를 놓치지 않으면서 알차게 마무리하는 법은 무엇일까?
올해 치러지는 수능은 'EBS교재 연계 70%정책'으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지난 1년간 학생들과 함께해 온 EBS대표 강사들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다음과 같이 알려줬다.
◆"6ㆍ9월 모의평가는 반드시 다시 한 번 풀어봐야"
마지막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6ㆍ9월 모의평가를 새로 풀어보자. 실제 시험을 치르듯이 시간을 재면서 풀어야 실전연습도 된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선지와 유형을 다시 한 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출제 흐름을 살펴보면 오답으로 나왔던 선지가 정답으로 바꿔서 재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6ㆍ9월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봐야 한다는 조언은 언어영역뿐만 아니라 전 영역에 해당된다. 예비소집일인 수요일에는 지금까지 공부해온 오답노트나 핵심개념 노트를 훑어보는 것으로 가볍게 마무리를 지으면 좋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미처 풀지 못한 EBS교재를 풀려고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조급함은 금물이다. 또 EBS교재의 지문만 읽는 방식은 위험하다. 지난해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지문을 이해했는지 파악하려면 핵심문제도 함께 봐야 한다.
△'언어영역' EBS교재 활용 팁
어휘와 어법문제에 약한 학생들은 EBS연계 교재로 최종 마무리할 수 있다. 어휘와 어법문제는 연계교재 중 수능특강, 수능완성, 고득점330제 총3권에만 수록돼 있고, 문항 수는 각 25문항이다.
시험문항 중 초반에 배치돼 있어 유달리 이 유형에 대해 압박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데, 부담스럽다면 EBS교재에 나오는 문제만 다시 한 번 정리해두자. 적어도 한 문제는 반드시 연계되고, 운이 좋으면 두 문제 모두 연계될 수 있다.
△'수리영역' EBS교재 활용 팁
◆자투리 시간도 활용계획 미리 세우고 가야
누구나 자신만의 시험 보는 요령과 리듬이 있게 마련이지만, 막상 시험 당일이 되면 긴장감으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문제 푸는 순서를 바꾸는 등 변화를 주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평소 자신이 해오던 방식대로 시험에 임하는 게 정답이다.
특히 외국어영역은 앞부분에 '듣기'평가가 포함돼 있는 만큼 '듣기평가 방송의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자신만의 계획이 필요하다. 평소 '듣기 안내방송'시간에 독해문제부터 푸는 학생들은 18~19번 문제를 풀거나, 맨 뒷장의 장문독해 1문제를 풀면 된다. 듣기평가에 취약한 학생들은 안내방송이 나오는 동안 문제와 선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독해문제를 푸는 순서도 마찬가지로 평소 해오던 대로 따라가는 게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초반부에 배치된 '빈칸추론'유형에 취약해 시간 안배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면 과감하게 건너뛰고 마지막에 푸는 방법도 있다. 다만 풀이순서를 바꾸려는 학생들은 사전에 연습을 통해서 새로운 순서에 익숙해져야 한다.
△'외국어영역' EBS교재 활용 팁
◆개념 정리뒤 키워드 학습 하라
사회탐구 영역은 EBS연계 교재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서 '개념요약 정리'부분을 꼭 훑어봐야 한다. 6ㆍ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보면 총 14개의 연계문항 중에서 4문항이 문제가 아닌 '개념정리'부분에서 출제됐다. 그렇다보니 문제만 본 학생들의 체감 연계율은 50%에 그쳤다. '개념정리'부분을 놓치면 학생들이 시험 당일 당황할 수도 있다.
EBS교재의 개념정리까지 끝낸 학생이라면 문제에 나오는 자료와 키워드를 연결 짓는 훈련을 하면 좋다. 교재 안의 모든 지문에는 반드시 문제를 푸는 키워드가 숨어 있다.
예를 들어 전두환 대통령의 4.13호헌조치 담화문 자료가 나오면 바로 '6월 항쟁'과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자료만 보고서도 무슨 사건에 대해 묻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과학탐구영역' EBS교재 활용 팁
과학탐구영역은 수능 기출문제와 EBS연계 교재의 오답을 다시 한 번 분석하며 마무리짓자. '화학Ⅰ'에서는 '수용액에서의 반응'과 '기체의 성질'에서 고난도 4문제가 출제되리라 예상된다. 이 네 문제만 맞출 수 있으면 만점도 어렵지 않다.
'화학Ⅱ'에서는 반응속도, 평형이론인 르 샤틀리에의 법칙, 산과 염기와의 반응, 기체용해도 부분에서 출제되는 네 문항을 맞추는 게 관건이다.
진짜 수능이 얼마 안 남았네요ㅠㅠ
수험생분들 힘내세요 화이팅!!!!!!!!!!!!!
첫댓글 82년생 수능ㅋㅋㅋㅋ2003년도 수능ㅋㅋ 그때 울 사촌언니들이랑 이모가 시험본 해 ㅋㅋㅋ 진짜 레알 쉬웠다던데... 게다가 내 구남친도 82년생이라 그 때 시험봤다던데 수능 만ㅋ점ㅋ 근데 연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돋네
ㅎㅎ..여러분 저 6 9월 다시 푸려고 출력하려 왔다가 들어왔어요..ㅠㅠ 사실 이틀에 한번꼴로 안밤은 꼭 왔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안밤에 수능글 올라오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해찬 前총리 얘기가 나오는거 봐서는 열린교육 얘기같아요.
내가 수능을 보다니................
2010 물수능의 피해자 여기있습니다!!!ㅋㅋㅋㅋ.............나름 성적표가 잘나와서 씬나했더니.......다 잘봤엌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00년 물수능 1기 피해자입니다.
99년도 수능풀면 점수가 항상 400점 만점에 280~310정도 나왔었는데
수능쳐보니 뜬금없이 382점인가 나온거임... 아싸 쉣 나도 인서울 하는구나 했더니
전부다 100점 가까이 올라갔음... 그나마 지방 국립대에는 빌빌 싸면서 들어갔음..;;;
고3인데....어째 수능이 다가올수록 점점 풀어지는 느낌이에요 이제와서 뭐 해봤자 별수있나 이런생각 드네요 ㅠㅠ
이번 수능... 물수능 ㅠㅠㅠㅠㅠㅠㅠ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에 수능봤는데 차라리 어려운게 나은듯 그리고 ebs에서 연계되어 나온다는거 거진 소재나 글감같은거만 따오는거같음..문제푸는데 어 이거 ebs 풀면서 봤다 싶은거는 한장에서 한두문제? 똑같이 나오는건 아니니까 체감이 70퍼까진 아니였어요 그리고 언어는 ebs중에 인터넷수능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왜그랬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파이널하고 그..이름 기억안나는데 1학기 여름엔가 나오는책은 한번풀고 다시한번 보고 말았는데 인터넷수능은 그냥 풀고 제일 많이 봤었는데 이득 많이 본듯 고난이도 문제들이 특히 눈에 익더라구요 언어점수가 특별히 열심히 한건아닌데 고등학교 3년중에 수능때 제일 높았음
11수능ㅡㅡ 개거튼 샤프ㅡㅡ
11수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레고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지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수능 개그지같은샤프주고 그지같은 문제주고 풀라고ㅡㅡ그레고리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ㅋ...ㅋ..하...ㅋ
08 등급제피해자.. 등급제 너때메 내신도개망.ㅠㅠㅠㅠ등급제덕분에 우리학교 전교일등내신이2.5^^ 등급제만든인간들 능지처참임..두고봐 아그리고 수능한달앞두고 청와대에 사설모의고사본다고 꼰지는 건너편 학교학우야 형편이어려웠다면이해할게 하지만네덕분에 난실전연습을못해서 6,9월모의때11111찍던거5555찍었다
그레고리가 벌써 일년이 되다니ㅋ............. 하....ㅋ
05년 7차수능 첫세대 ....... 내 학창시절 평생 바닥찍던 수리영역을 빼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거 그거 하나는 참 좋았는데 ..... 사탐 난이도조정 어쩔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지리 한개틀렸는데 3등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리는 만점 받아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한국지리꼴날뻔함 ^^ 30박 31일이나 합숙하면서 문제내는데 왜 난이도조정은 고런식으로 한건지 원 ....
와 내가 저주받은 89년생이었구나...난 피해받은게 없어서 저주받은건지 몰랐네 ㅋㅋㅋ
90년생 수능!! 우리때 수능이 무난히 지나갔던듯??
작년 수능.. 샤프 풀다가 짜증나서 던져버리고 싶었음 ㅡㅡ
으ㅋ 작년생각나네요ㅋ 그레고리ㅜㅜㅜㅜ
세계사 넘 쉽게나와서 ㅜㅜㅜ하나틀려서..아..ㅜㅜㅜ
10수능....진짜 물수능ㅋㅋㅋㅋㅋㅋㅋ근데 난 언어시간에 화장실ㅠㅠㅠ흐엉 망해떠ㅓㅠㅠ
나..........머하는거지.........이제.......3일남았는데..................
수능 잘 보세요! 화이팅!!!
11수능 ㅋㅋㅋㅋㅋㅋㅋ 그레고리보다 채권이랑 두더지가 더 짜증났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 3일후에 또 수능보네요 ^^...ㅠ
07....ㅋㅋ 아 수능친지가 벌써..ㅜㅜ 시간 참 잘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드럽국수 이놈!!!!!!!!!!!!!!
악몽의 이해찬 1세대!!! 그래도 공부를 상위권으로 잘하진 않았던 중상위권인 나의 입장은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11ㅋ.. 부드럽국수? 부드럼국수? 고맙다 덕분에 이 단어 잊지 않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