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답사기

[운해(박진희)]

영남알프스 답사기

언제 : 2005.10.27-28

코스 : 첫날 : 경주시 산내불고기단지 와항마을 출발- 운문령- 상운산- 가지산- 능동산-배내고개

          둘째날: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 통도사 인근 35번 국도

          합계 약30km 16시간 소요(중식시간 포함)

답사자 : 박진희, 이오주

영남 알프스란 낙동정맥이 좌측은 동해안, 우측은 낙동강 천삼백리를 끼고 남으로 계속 내려 가다가

막바지에 이르러 1,000m급의 10여개 산을 일구어 이른바 영남 알프스를 만드는데, 

위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등 3개 시도에 모여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산군(山群)을 말한다.

가지산(1,240m)을 비롯해 운문산(1,188m), 재약산(1,108m), 천왕산(1,189m), 간월산(1,083m), 신불산

(1,209m), 영취산(1,092m), 고헌산(1,032m) 등으로 유럽의 알프스에 버금 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

라고 이름 붙였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억새밭!  이가운데 재약산과 천왕산 일대의 사자평고원

이 압권이다. 신불산과 영취산 사이의 신불평원 억새의 흰 자태도 나그네의 넉을 빼 놓기에 충분하다.

10.26 밤 11:30 동서울 터미널에서 울산광역시 언양행 심야 고속뻐스에 몸을 싣고 4시간여 어둠속을 

달려 새벽 3:30경 언양에 도착했다. 하늘을 쳐다보니 총총히 빛나야 할 별들은 보이지 않고,

먹구름 낀 하늘에선 간간이 한방울씩 비마저 뿌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면 하늘이 트이려나 막연히 기대하고, 해장국 한 그릇 하고 난 후에도  먹장 구름은 여전

했다. 새벽 공기는 찬데 어둠의 거리에서 더 이상 서성일 수 만은 없어 택시를 잡아 타고 경주시 산내면

 “산내불고기단지” 와항마을 산행기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비구니들의 수행장으로 쓰인다는 가지산 자락의 석남사 입구 궁근정리 고개마루를 넘어

가는데 택시 앞유리의 윈도부러시가 부지런히 좌우로 춤을 추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와항마을 산행기점을 찿아 새벽 4시 반경 택시에서 내렸지만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캄캄한 밤에 어디 비 바울곳이 마땅찮아 어느 처마 밑에 웅크리고 서서 보니, 도로 건너

편에 콘테이너 박스  하나가 보였다. 다가가 도어를 만지니 또깍 하고 문이 열였다. 옳다됐다 하고 안으

로들어가보니 쏘파도 긴 것 두개나 있고, 두꺼운 겨울용 잠바도 두벌이나 걸려 있다.

이 박스는 "산내불고기단지" 자율 방범대 초소였다. 일행이 두 사람이라 마침 잘되었다. 으스스

추었는데 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다. 잠바 하나씩 걸쳐 입고, 쏘파에 누어 비 개이기를 기다렸으나

소나기성 호우가 콘테이너박스 위를 때리며 요동쳤다. 그친듯 하다가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더니,

아침 9시 경에야 이슬비로 바뀌어. 4시간 반 정도를 박스 안에 갇쳐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만약 이 초소가 없었다면 생고생 했겠지...생각하면 아찔했다. 초소 무단 이용,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으니 양해바랍니다.

“정상원조생고기” 집에서 곰탕으로 조식을 마치고, 10시 15분에 이슬비 내리는 산길로 접어들었다.

비 속이지만 시야는 그런대로 트여서 동쪽의 고헌산이며 북쪽 문복산도 어렴풋이 조망이 가능했다.

그나마 천만다행 이였다. 

새벽산행이 무산되고 출발도 늦었으니 계획코스 소화하려면 일몰 전 하산은 어려울것 같고 그래서

마음이 바뻐진다. 12시경 구름재 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운문령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그곳엔 해발

높은 곳인데도 포장치고 장사하는 매점이 있었다. 나무 때는 난로가 훨훨 타고 있어 젖은 옷을 말리면서

동동주 한 항아리 비우고, 영남알프스 산군의 맹주라는 가지산을 향한 오름의 연속 등로를  헤쳐 나간다. 

이마에 땀을 훔치며 한참 오르다 평탄한 길을 가다보면 귀처럼 생긴 검은 바위가 보인다.

누워 있는 부처의 귀를 닮았다해서 “귀바위”라 하는데, 여기서 1시간쯤 능선을 타고 가다가 비탈길을

오르면 쌀바위다.

쌀바위는 세 개의 큰 바위로 되어 있는데, 높이가 사람 키의 스무 배는 되고, 폭도 아주 넓으며, 바위 아래

에는 샘물이 흘러내린다. 쌀바위 상단에 오르면 전망이 아주 좋다. 바위 앞에는 이 바위에 관한 전설

을 적어 놓았다. 

옛날 이 바위 밑에 암자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스님 한 분이 먹을만한 한끼의 쌀이 이 바위

밑에서 나오므로  마을에 곡식 얻으려 다니는 것을 중단했는데, 흉년이 들어 아래 마을 사람들이 올라와 

한꺼번에 많은 쌀을 얻으려고 쌀 나오는 구멍을 막대기로 쑤셔 댄 이후 부터는 부정 타서 쌀은 나오지 

않고, 물만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물은 계속 나오고  있었다.

                                                                                                                                                                                                                         바쌀바위를 뒤로하고 급경사 길을 한참 오르면 가지산 정상, 정상은 암능으로 되여 있어 나무가 없으므

로, 시야가 일망무제로 확트여 영남알프스 산군 모두를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전망대이다.

그러나 어이하리, 비록 비는 그쳤지만 운무에 가려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이제는 내려 가는 일만 남았

으므로 정상 서 북편에 있는 대피소에서 라면 하나 시키고, 준비해간 김밥으로 휴식 겸 중식을 했다.

식사 끝내고 밖으로 나왔으나 가지 산정은 여전히 구름속이었다. 콤파스로 남쪽 진행 방향 확인하고

바위 봉우리를 더듬어서 내려왔다. 

정상에서 한 3km쯤  내려왔을까, 하산 길인 석남 터널을 통과할 즈음부터는 안개 걷이고 해가 비추니 

지나온 가지. 운문산이 웅자를 드러내며 나그네를 압도하고 있었다.

고산 윤선도의 산중신곡에서  월출산을 노래한, 기다림의 여유로 유유자적하던 선인을 생각케 한다.

 “월출산 높더니 마는 미운 것이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이 안개에 가려외라

두어라 해 퍼진 후면 안개 아니 거치랴”

석남터널 위를 통과해서 능동산을 향해 진행하고 있는데, 아가씨 홀로 길을 잃고 헤매며  밀양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을 묻는다. 얼굴엔 두려움과 당황의 빛이 역역했다. 그래서 일단 안심시키고, 석남터널

까지 가서 서쪽으로 난 길로 내려 가면 밀양 방향이니까, 도로가 나올때까지 내려가 그곳에서 차를 

잡으라고 일러 주고,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으니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말해 보냈지만 목적지

까지 안전하게 잘 갔는지 지금 이시간도 궁금하다. 

처녀 보내고 한참 걷다가, 능동산 오름 능선에서 서산마루의 낙조를 바라보며, 휴식 겸 간식을 먹다

보니 어느덧 어둠이 깃 들기 시작했다. 능동산 정상에 오르니 캄캄하다. 첫날의 목적지인 배내고개

까지는 20~30분은 더 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하산하는 시간과 택시가 오는 시간을 감안해, 새벽에 약속해 두었던 대로 30분 후

하산지점인 배내고개로 와달라고  언양 택시 기사에게 전화 했다. 핸드폰은 이런 때 요긴하다.

어둠을 헤치고 급경사 길을 한참 내려 가니 배내고개에 도착됐다. 6시 15분이였다. 

출발한지 딱 8시간 만이였다. 택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밤하늘의 별빛만 유난이도 빛나고 있었다. 

수분 후 배내골 굽이굽이 산구비를 돌 때 마다 강열한 전조등 불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몇 차례

가르더니 택시가 도착했다. 언양을 향한 택시에 지친 몸을 던지면서 첫날 산행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새벽 5시 반에 여관 앞에 택시를 대도록 약속해 놓고 늑장부리다가 20분 늦은 5시 50분에

어제 내렸든 배내고개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산행에서 운전기사를 잘 만나 언양 이미지가 좋게 느껴 졌다. 정성껏 손님 모시는 태도가 남달랐

고, 무엇을 물으면 확실히 알지 못한 것은 누구에겐가 전화해서 답해주는, 친절과 성실이 몸에 벤 경력 

7년의 호감 가는 기사였다. 그곳을 여행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언양택시 송창영 011-844-0835>

산행은 6시 반부터 시작됐다.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천왕.

재약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배내고개를 거쳐 남진하는 줄기는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을 

솟구치고 계속 남쪽으로 치닫는다. 이곳이 오늘 주 산행 코스이다. 

이 산줄기의 동쪽은 깍아지른 바위절벽을 이뤄 산세가 급준하고, 반대로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주능선은 억새밭의

천국을 이룬다.

또 이들 산줄기는 동서로 깊은 계곡을 거느려 간월산과 신불산 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작천계곡과 간월산

서쪽 파래소폭포가 걸려 있는 계곡은 비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영취산 남쪽은 깍아지른 석벽이 통도사를

둘러 치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오늘 산행의 첫 봉인 배내봉을 오르니 시야가 트이고, 흰 자태의 억새가 바람결에 나부끼며 출렁이고 

있었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너무도 맑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를 안은 고원평원의 맑은 공기를

심호흡 해서 모두 마시고 싶었다. 남쪽을 향해 전진하는 오늘 코스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저 멀리 하늘금을 이루며 아스라이 누워 있는 영취산 연능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간월산에 올라 서니 사방으로 탁 트이는 전망이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다. 우중 속의 어제 산행을 보상

이라도 하는 듯 오늘은 그렇게 청명할 수 가없다. 하느님께 고마울 따름이다. 

북으로 가지산. 운문산, 서쪽으로 천왕산. 재약산, 남으로 지척에 신불산. 영취산, 북동으로 고헌산. 

문복산이 아스라이 관측된다.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의 간월재는 고원분지로 여기에도 억새가 많고, 동과 서 양쪽으로 길게 발달한 

깊은 계곡을 억새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이곳은 자갈길의 임도이지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여 주차된 여러대의 승용차를 볼 수 있었다.

관할 울주군에서는 자연훼손 예방과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억새 관찰대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간월재를 뒤로하고 40여분 땀을 쏟고 나면 신불산이 기다리고 있다. 신불산과 오늘 마지막 넘을 영취산

과는 3.5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곳이 오늘 코스의 백미이다.  

광활한 고원에 억새꽃이 만발하여 바람에 물결 치듯 춤추는 은색파도가 장관이다.

이 구간을 억새꽃밭능선 또는 신불평전이라 부른다. 그 평전이 너무 좋아 가는 길을 멈추고 억새밭에

누워 본다.

청명한 날씨에 햇살 내려 쪼이고, 푸른 창공엔 흰구름 한 점 둥실 떠 있는데, 바람에 부딛치는 억새  소리

는 꿈결같이 감미롭다.

금쪽 같은 시간, 언제까지고 그렇게 머물러 있으면 좋으련만, 흐르는 시간이 멈춰주질 않으니 일어나 

걸어야 했다. 드디어 영취산 정상에 올라섯다. 영취산은 독수리가 산다고해서 취서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석가가 화엄경을설법한 천축의 영취산과 닮았다고 해서 생긴 별칭이다. 또 영축산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명산은 그 격에 맞게 이름도 많은가 보다.

영취산 남쪽 급사면 아래에는 규모가 웅장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신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통도사가

자리하고 있다. 통도사는 주변에 13개의 암자를 거느리며 오백명이 넘는 승려를 수용했던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찰이란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해서 불보사찰이라고 부르고,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법보 

해인사와 고승을 많이 배출했다는 승보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찰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상에서는 다음 회차에 와서 걸어야 할 남쪽방향의 35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넘어 저 멀리

지경고개. 정족산. 천성산. 원효산등의 연능을 조망하고, 오늘의 하산 목표 지점인 35번 국도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내려 와서 보니 하산코스가 정맥길이 아니였다.

1/50,000 도면 상으로나 현지 지형지세로 봐선 영취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발달한 능선이 정맥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맥은 잘 발달한 동쪽 능선이 아닌, 영취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뻗은

밋밋한 능선이 정맥이였다. 독도를 잘못한 것이다.

아무 길로나 하산하면 됐지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정맥을 달리는 산꾼으로서, 30여 성상 산을 

오르내린 경력자로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이다.

영취산을 내려선 이후 지경고개까지는 도심지를 이룬 비산 비야 지대의 미로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펑퍼짐한 지형이 낙동정맥을 잇는 마루금이 되여 울산광역시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을 경계하는 

낙동강과 태화강의 물길을 가르는 분수령이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낙동정맥이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태백의 매봉산 천의봉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산맥으로서, 정맥의 동쪽은 동해안, 서쪽은 낙동강 천삼백리가 유유히 흐르는 도상거리 400여km, 

실제거리 약520km의 낙동강 동쪽 산맥이다.

이 정맥을 지난 6월초부터 년말까지 목표로 걷고 있는데, 지난번 산행때 경주시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 경계인 오룡고개까지 내려왔으나, 이번 산행은 60km를 뛰어 넘어 영남알프스 구간을

먼저 했다. 그 이유는 억새 만발 시기가 10월말 전후이므로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영남알프스 산군 중 천왕. 재약산은 낙동정맥에서는 좀 비껴 서 있으므로 이번 정맥종주

대상에서 제외하였음을 밝혀둔다.

 -영남알프스여 영원하라… 내 또다시 네게 오리니…

<후기>

본 답사기를  카폐에 올릴 것을  생각도 안 했는데, 15회  6지부 송재생 이사님의 요망에 따라

인상 깊었든 영남알프스 구간만을 산행메모를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졸필  송구 합니다.

[김종하[정부미]]

낙동정맥 종주중이라 전 조용이 가많이 있겠습니다 뭘 알아야지 수고하셨습니다.

[더블린 (이광원)]

와~~ 대단하십니다 운해님! 지난반 관악산 등반시에 날 다람쥐보다도 더 날렵히 산바위를 날아다니실때 알아는 봤지만, 그 연세에 이리 큰 산행을 하시다니요. 저는 윗글에서 나오듯 재약산과 천왕산은 정상을 밟아봤지만 종주까지는 못하였고 운문사를거쳐서 가지산과 밀양으로 빠지는 계획을 실천못해 아쉬움이컸지요

[운해(박진희)]

아쉬움을 가지고 살아야 그걸 성취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더블린님 ! 반갑습니다. 시상 풍부한 님과 같이 걷는다면 억새도 따라 춤을 출것입니다.

[양산박(송경오)]

어!! 양산박에 오쎴다니 넘 반갑네요. 연락을 주셨다면 한번 뵐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28일자 저도 사자평에 산행을 했었는데 한곳에 있어도 몰랐네요. 암튼 다음에 오시면 연락하고 오세요 제발!!!! 건강 조심하세요

[운해(박진희)]

닠네임의 양산은 지역명에서 따온것인가요? 그렇다면 박은 무슨 의미를 담았습니까? 그동안 닉네임이 특이해서 궁금했었습니다. 여하간 반갑습니다. 산행 자주 하시나보군요. 28일 내내 서쪽의 사자평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았는데...

[양산박(송경오)]

양산박은 수호지에 나오는 의적 소굴입니다. 양산에 거주지라 그냥 양산박으로 닉 정했습니다. "박"은 성을 표현하는것이 아니고요.억새풀 장관은 원효산 정상도 대단합니다. 내원사 여승 순례길이죠

[빛그림*이금자]

와우~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영남알프스라면...천왕산 억새 보러 가 본 것이 전부네요! 차가운 산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jiam송재생]

백두대간의 정기를 온 몸으로 체험하시는 운해님의 발자욱을 뒤쫓아 어느덧 雲海에 빠져든것은 아닌지... 좋은글로써 山野(?)를 감상하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이것이(縱走記) 시작이기에 마음은 벌써 사립문 밖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운해(박진희)]

jiam님 보셨군요. 망서리다 좀 늦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