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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유머/스크랩 스크랩 [필드림] 웨엥~가위나 칼갈아요!
필드림 추천 0 조회 95 11.05.27 17: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반갑습니다.필드림입니다.

오늘은 울집 주방얘긴데요.각종 요리나 음식을하게 되면 아무래도 젤많이 사용하는게 부엌칼입니다.보통 칼갈이라고

한손으로 잡고 플라스틱안의 갈라진틈에 칼날을 집어넣고 잡아당겨서 날을세웁니다.

또 한종류의 칼갈이는 주로 식당주방이나 정육점등에서 많이보신 길다란 쇠막대기 같은 둥근 봉줄입니다.

쇠와 쇠가 물리적 접촉을 하게되면 경도 차이로 무른쪽이 많이 마모되는 원리인데요.아무래도 순간적으로 자주자주

갈아야하는 상업적 상황에서는 쇠로만든 칼갈이가 필요할듯 싶으나 칼날의 마모면을 보면 아주 상채기가 많이 납니다.

물론 저의집에도 쇠칼갈이가 있스나 요러한 거친면과 웬지 잘 안갈아 진것같은 느낌에 몇개월 전부터 숯돌을 구입해서

갈고 있습니다.ㅎ

그런데 이넘 숯돌이 그냥 욕실 바닥에 놓고 칼을 갈려니 자꾸 움직여 도망가고 잡아다 놓으면 또도망가는 탈옥 전과자

처럼 가만히 속죄하지 못하고 반항하는 못된 버릇이 길들여 졌드라고요.

발로 요넘 머리를 밟고 때밀이 거품물듯 열시미 닦아봐도 결국 칼주인 승질만 나빠지데요.ㅋ~

몇번의 탈옥사건이후 문득 젊었을때 외갓집에서 외삼촌들이 소꼴베러가실때 늘 사용하시는 숯돌 받침대가 생각나서

저도 몇번의 감방 보수공사를 한다음 다음과 같은 숯돌 받침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안 베란다에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각종 자재를 집합시켜 만들어 매우 허접하고 볼품은 없습니다.ㅎㅎㅎ

 

 

 

뭐 디자인이다 색상이다 이런거 깡그리 무시하고 생긴 그대로 대충 만들었스니 제가 봐도 우왕 촌스럽네요.ㅋ~

요렇게 해서 한달에 한번정도 칼갈아 쓰는데 아주 날이 잘서고 여당당 우수회원인 마눌님도 기관총을 안쏘더라구요.흐흐흐

만드는 방법은 첫째로 아무래도 물접촉이 많아 녹이 안쓰는 재질로 숯돌을 꽈악 잡아야 하므로 ㄱ형알루미늄을 썼고요

욕실바닥이 긁히지 않도록 앞뒤 지지대는 나무판데기를 사용했습니다.

처음엔 요넘 지지대를 ㄱ자 쇠앵글로 썼는데 욕실바닥이 매끄러운 타일이어서 자주 미끄러지고 더욱 큰문제는 바닥에 쇳가루가

눌러붙어 바닥닦느라고 허리가 부러지겠더라고요.에궁...

자 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숯돌을 하차(?)시켜 놓으니 여러분이 많이 보시던 색깔의 바닥이 보이고 빨래집게 같은것도 보이시죠?

바닥 스펀지는 아이들 방이나 유치원 놀이방에서 쓰는 매트를 재활용 햇구요.시퍼런 플라스틱 쪼가리는 고장난 빨래집게를

사용했습니다.

뭐 숫돌은 마데 차이나로 즐겨?기 다이소에서 1,000원주고 구입했는데 사알짝 재질이 너무 바삭바삭 하네요.

윤활유 부족한 머리더라도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은 나무조각을 다듬어 만든 쐐기가 따악 맞는데요.우선은 폐빨래집게가 숨을

다거둘때 까지는 기냥 냅둘라구요.흐흐흐

 

요넘 빨래집게의 중요한 기능은 당연히 받침대 형틀(?)에 숯돌을 꽈악 묶어 줘야 흔들림없이 거사를 치를 수 있겠죠?ㅋ~

차암,왜 처음부터 숯돌을 고정시켜 놓으면 빨래집게고 쐐기고 무슨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제생각은 숯돌

의 크기가 다양하고 더군다나 사용할수록 부피가 작아지는 물건이라 이에 대응하여 숯돌 크기에 영향이 거의 없도록 나름 설계

햇슴다.으흠.

 

그나저나 가장 좋는점은 언제던지 숯돌을 승하차시켜 갈아대는면을 바꿀수 있답니다.

그림의 숯돌은 보통크기의 술돌인데요 대자는 훨커요.외갓집에서 오랜세월 숯돌들이 마모되어 조그마한 자갈처럼 될때까지

사용하시는 모습 정말 저한테는 세월의 무게와함께 아주 인상적인 모습으로 뇌리에 박혀있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림한번 더 보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어떻게 만들었는지 금방 아실 수 있겟죠?

단 눈여겨 보실 부분은 은색 알미늄 각봉과 나무지지대 사이의 중간에 노란색(아연도금) 쇠가 보이시죠? 요넘의 역할은

ㄱ자로 되어있고요 나무지지대와 알미늄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보강재인데요 그림에는 안보이지만 나무 지지대 뒤쪽에

ㄱ자의 다른 넓은 면이 5개의 나사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답니다.^^

 

참고로 알루미늄은 아파트 내부 창고 같은곳의 물건 적치대에 사용하는 써포트에서 입양했구요.노오란 ㄱ자 앵글 브라

케트는 버린침대의 사이드바 연결용으로 이역시 입양애들 입니다.

 

자, 좀 모양은 없지만 칼갈아 쓰는데는 아주 좋아 부모님댁에도 한세트 놓아드렸어요.(더욱 예쁘게 만들어서요.히~)

독자 여러분들도 여성분들을 위하여 한번쯤 생각해 주시면 반찬도 좋아 진답니다.

이상 왕초보 필드림 이었습니다.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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