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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무주 캠프, 일요일 심산행 포기를 하면서 택한 무주...
2년 전에 세이띠방을 탈퇴를 하고, 그래도 첫 정이라 친구들이 그리워 2개월 전에 다시 가입을 하고나니, 질 나쁜 가스나는 왈패에게 지은 죄가 많은지, 얼마있지 않아 탈퇴를 해버리고,
생각지도 않는 머시마가 다시 시샵을 하는 바람에, 다시 가입했던 것을 많이 후회를 했었고,다시 탈퇴를 하는 것 또한 웃기는 짓이라...
거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약초산행에서 보내는 시간들도 있었지만...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랜다는 말이 있듯이, 세이를 떠나서는 다음에서는 그냥 재미있게 놀기만 했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거의 만들지 않았으니까?
친구들이 왈패를 보고 싶어 한다는 말에 거절이 되지 않아, 바뿌게 토요일 부산 역에서 둘이 11시 KTX로 대전에서 내려 친구들 차로 무주 캠프에 갔다
해마다 2박 3일간 무주에서 캠프를 연다 2년이 지난 시간인데도 친구들이 왈패를 꼭 껴안으면서 반갑게 맞이 하는 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지만...
시샵 머시마도 옆에 보이는걸,무시를 해버리고는 아는 척도 안했으니까?
70여명이 모인 친구들... 바로 옆이 계곡이라 물에 발을 담구기도 하고,보물찾기에 조를 짜서 족구 시합에 10명이 한 조가 되어 줄넘기에 제기차기에 피구시합도 하고 1등은 부상도 걸려있고,
밤에는 캠프파이어로 촛불을 들고는 우리들의 만남이 계속이어지는 우정에 감사를 하면서, 밴드들의 음악소리에 참 신나게도 흔드는 모습들이 다 정겨움으로 다가왔다
풍성한 먹거리에 다들 배터지게,마셔도 마셔도 끝이 없는 술판에, 일찍 해골을 눕힐 친구들은 먼저 들어가서 쉬기도 하고, 새벽까지 밖은 시끌벅쩍 술판이 끝이 없는지...
일찍 일어나서는 주위를 산책삼아 돌아보기도 하고, 아침을 먹고는, 래프팅을 즐기기 위해서, 해마다 통채로 빌리는 민박집 정리를 하고는 8시에 출발했으니까?
금강에서 즐기는 래프팅,10명이 한조가 되어,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강사라, 구명조끼와 헬멧을 쓰는 시범에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 들어라는 말에 손을 번쩍 들었던건, 손 안대고 구명 조끼를 입고 싶어서...ㅎㅎㅎ
물 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앉았다가 일어섰다가를 반복하면서, 온 몸에 물을 끼얹고는 보트에 올랐다
보트 4대가 출발하면서,서로 스틱으로 상대 보트에 물을 끼얹으면서 물싸움도 하고, 그날 금강에 보트들이 많이 띄워져 있어 다른 팀들과도 물싸움도 하고,
우리는 1조라 화이팅을 외치면서,강사의 구령에 맞추어서 경주에 1등도 하는 쾌재에 많이 웃기도 했었고,금강에서 하는 래프팅은 스릴은 없었지만,
우리 조끼리 단결과 협동이 잘 되어서,여러가지 프로그램에서 항상 먼저 앞서면서, 한사람이 물 속에 퐁당거리면 줄줄이 사탕같이 엮여서 같이 물 속에 많이들 빠졌으니까?
보트 두대를 뒤집어 겹쳐서,보트 두대에 양쪽으로 걸치니 제법, 다이빙대가 만들어져 그 위에서 다이빙이라기는 뭐하고 그냥 물속에 퐁당하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었다
보트 양쪽에서, 뒤에 바싹 5명씩 댕겨 앉아서 강사가 앞 밧줄을 뒤에서 잡아 당기면서 하는 바이킹, 그럼 보트가 앞이 들리면서 뒤쪽으로 몰리기 마련이라,
양쪽에서 구령에 맞추어서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반쯤 누웠다가를 반복하다 보면, 그 반동에 앞쪽 친구들 조끼를 꽉 잡고 서로 물 속에 퐁당 빠지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써도, 맨 뒤에 덩치가 있는 친구라 ,
그 덩치에 왈패를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왈패 역시 앞에 친구의 조끼를 잡고 안간힘, 물 속에 퐁당하기 직전에 뒤에 친구가 먼저 손을 놓는 바람에 혼자만 퐁당...ㅎㅎㅎ
옆에 친구들도 물 속에 퐁당~퐁당~~~~~ 몇 번을 반복하다가,끝내 보트 앞 대가리를 하늘을 향하게 못했으니까?
물 속에 많이 퐁당거리면서도, 웃음이 떠나가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시간...
물에 퐁당거리고 싶지 않는 친구들은 남아서 점심 준비에, 간단한 샤워를 하고는 배고픔에 2시 가까운 시간에 점심을 참 맛나게도 먹었다
마산 차를 타고가면서,기사가 노래 한곡씩 부르지 않으면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겠다는 말에, 가사 기억도 잘 안나지만,여자 둘이서 가사가 생각나지 않으면 흥얼흥얼거리면서 한곡씩 뽑기도 하고...
기사가 왈패 너는 아직도 외모는 30대에 몸매는 20대라는 말에, 어이구...아부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핏잔을 주기도 하고,
왜 아직도 남자들한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냐는 물음에, 말방에 들어와서 남자들을 많이 보면서,비로소 남자들이 쪼잔스럽고,잘 삐지고, 싸가지 없는 것들은 몰상식에 의리까지 없는 남자들을 보다 보니,데이트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남자들이 부산 주위에 없었고,되지도 않는 것들과 데이트 잘못하다가, 쪽팔리는 일이 생길까봐서...ㅎㅎ
어느 방이던,다 서울 쪽에 괜찮은 친구들이 많았으니까?
그리고 이제는 지천명의 나이란게,마음이 도통이 되어서,그냥 친구들이 좋다고, 이런저런 잡담을 하기도 했었지만...
부산 도착은 오후 6시 쯤 되었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무주를 잘 갔다 왔었다
고딩선생인 머시마는 왈패 손을 꼭 잡고 그때 많이 미안했었다는 사과에 그때 그시절,탈퇴 할려고 하는걸,이제 마무리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무리 잘 하고 같이 감투를 벗자고,지금부터 어떤 일을 하던지 입을 닫고 있을테니까? 그리고 탈퇴를 하면 너만 쪼다 된다고, 사정사정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탈퇴를 해버리자, 호남의 띨빵한 머시마가 왈패 때문에 탈퇴를 했다고,사과를 해라고 괴롭히기도 했었지만...
지나간 일들 다 잊어버리자는 말에, 다 잊어버렸으니까?...마음에 두지 말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묵은 친구들이 좋겠지...
200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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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쁜 추억을 만드셨네요^^ 시원한 한주 되세요~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 딥니다.....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누님 좋은추억 맹글고 오셨네요~~~
벗과 와인은 오래될수록...근디 기사님 아부??? 넘 심하당~ㅎ 아마 태극권땜싷
진짜 시원한 물에 풍덩 빠지고 싶다 ㅠ.ㅠ
와ㅡ 우 꽤나 많은 인원이네요 동심의세계로거운 활력소가 듬뻑
무주캠프에서 좋은 시간과 좋은 친구들이 왈패는 많네...그게 재산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