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억의 보석상자( 횡계.삼양목장~.대관령~ 강릉경포대~.주문진을 점령하다).ㅡ

[오 동동(서삿갓)]

어제(21일)의 오대산 등산행 피로도 채 가시지 않은체 세벽잠을 설치고 아침05시에 기상하여

주섬주섬 잔차장비를 챙겨 가방에 넣고 애마를 끌고 집을 나선다.

여명의 대지는 어둠을 살라먹고 조금씩 빛을 토해내기 시작하며 부지런한 일손 바쁜이들을

위로라도하듯 고요하고 을씨년스럽다.

도대체 취미가 뭔지 .부지런을 떠는 내 꼬락서니가 이러다 된통 뒷통수를 맞을까

걱정도 되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신체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버스로 횡계까지 이동하여 잔차여행을시작.

대관령삼양목장 정상까지 업힐하는데 비포장 자갈길에다 경사가 40~50도정도로 약5km를

울퉁불퉁.기어오르며 인내와 끈기를 시험하는데

사나이 대장부가  거기까지 가서 끌바를 할수도 없고

어린애 젖먹던 힘까지 소진하며 심장박동수가 쿵당쿵당 기차 화통소리가나며

터질까 조마조마 이를 악물고 전진 또 전진하여 정상에 도달하니 오 아름다운 환희의 순간이여/

대관령을 앞으로 강릉시내와 경포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아스라히 좌측 동해바다를 끼고

주문진까지 가물거린다.이렇게 시야가 좋은 날씨가 한달에 며칠되지 않는다하니 우리는 참

복도많은 놈들인가보다.온몸이 땀범벅으로 뒤엉켜 가끔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셔틀버스가

내 던지는 먼지와 작당을하고 골탕을 먹이지만 까짓거  이 황홀한 기쁨에야 비길수 있으랴. 

가장 적은 비용으로 방방곡곡을 휘 저으며 룰루랄라 운동겸. 여행겸. 식도락까지 즐길수있는

잔차투어야 말로 지상최고의 취미생활이 아니고 무었이랴.

수십개의 풍력발전기가 휭휭 돌아가며 이국정취를 풍기는 해발1200m의 고산지대가

양떼와 젖소들과 잘도 어울리며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다.

다운힐하는 자갈길 경사는 너무 위험하고 불안하지만 무사히 하향하여 한때 수 많은 차들과

사람으로 법석되던  옛 대관령휴게소를 지나 강릉시내 남대천입구 까지 내리막길을

잔차로 내리쏘는 그 기분. 와우.ㅡ 오늘의 최고 크라이막스가 아닌가 싶다.

여러분도 상상해 보시라.맑고 푸른가을 하늘과 첩첩산들의 푸르름과 하이얀 솜털구름의

동영상이 유토피아의 이상향으로 우릴 흡수한다.

남대천 잔차도로가 강릉인심을 말해주듯 잘 정비되여있고 경포대앞 동해 바다까지

시원한 바람을 등에지고 달려오니 끝없는 수평선에 검푸른 동해물의 장관과 거대한 포말의

집체만한 파도가 모래사장을 휘벼파고 수 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해수욕장은 쓸쓸하기 그지없다.ㅡ

이런저런 속세의 잡념일랑 한낮 부질없는 허깨비일뿐 인생만사가 새옹지마가 아니더냐.

그저 모든걸 잊고 텅빈머리와 마음을 송림사이로 비집고 찿아오는 바람에 맺힌땀을 씻을뿐

뭘 더 바란단 말이냐.? 

여행은 삶을 살찌우는 진짜배기 보약인것을 누군들 모르랴마는 이렇게라도 홀가분하게

불현듯 서울을 벗어날수있는 용기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幸福)한 사람인가.ㅡ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주문진항까지 거침없이 달리고 달려 그곳에서 맛보는 활어회와

막걸리 몇사발로 찌든 기력에 활력소를 주입하고 기인 100여km의 잔차여행을 마무리하며

오늘을 향해 힘껏 소리쳐본다.ㅡ부라보 잔차인생이여/ㅡ

아직 시들지 않은 건강(健康)과 

남은 미래의 꿈과 희망(希望)을 위하여 술잔을 높이 들어라.ㅡ하.ㅡ하.ㅡ하.ㅡ

  ㅡ11년.9월.23일.어제(22일)의 횡계~대관령~강릉~주문진 잔차여행을 마치고.ㅡ 오동동.ㅡ글ㅡ

ㅡ횡계 삼양목장 가는비포장길.ㅡ 아래서부터5km정도의 오르막길.ㅡ

ㅡ삼양목장가는도중 기념사진찰칵.ㅡ 멋져요.오동동.따봉.ㅡ

ㅡ정상이 눈앞에있다.ㅡ 야호.내 사전에 끌바는 없다.ㅡ

ㅡ안산에서 오신 그레이스와 함께 따봉. 기념촬영.ㅡ그녀도 끌바는없다.ㅡ

ㅡ횡계,삼양목장 정상에서 오동동(돼지방)과여의형통(쥐방)님과의

정상도전성공기념 인증샷.ㅡ 화이팅.ㅡ

ㅡ정상도전후 4~50도의 비포장자갈길을 다운힐하는 오동동.ㅡ

 ㅡ너무 위험해서 끌바로 내려오는 대원들.ㅡ사고미연방지가 우선이다.ㅡ

ㅡ겁없이 다운힐하는 그레이스의 멋진모습.ㅡ와우 죽여주네요.ㅡ

ㅡ줄줄이 사탕으로 끌고 내려오는 안전빵 대원들의 한가한 오후.ㅡ

ㅡ다운힐하다 넘어진대원.미리조심하시지.ㅡ끌어서 남주나.ㅡ 헤헹.ㅡ

ㅡ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고개를 넘으며.오동동(서종학)의 똥폼샷.ㅡ

 ㅡ여의형통(김동인)님과 오동도(서종학)의 형먼저 아우먼저. 우정의

  표징인 대관령 이정표가 공증을한다.ㅡ 아우. 멋져부러요.ㅡ 하.ㅡ하.ㅡ하.ㅡ

ㅡ강릉시내를 관통하는 남대천모습.하천끝이 경포대로 연결된다.ㅡ

 

ㅡ남대천을 종횡무진 누비며 경포대를 향하여 달리는 늠늠한 우리대원들.ㅡ

ㅡ남대천주행중 휴식을 취하는 그레이스의 망중한.ㅡ아주 이뻐요.ㅡ

 

ㅡ누구를 저리 눈빠지게 바라보고 있을까요.?여의형통이 불통인가요.?

ㅡ강릉 경포대앞 바다에서 와우 .ㅡ 지상최고의 기분나이스.오동동.ㅡ

 ㅡ한여름의 북새통 인파는 어딜가고 모래사장엔 하얀파도만이 우릴 반기네.ㅡ

 경포해수욕장에서 공군선후배의 방문기념사진한컷 찰칵.ㅡ 따봉.ㅡ

 

ㅡ동해의 맑은물과 끝없는 수평선의 광활속에 흰파도만이 발광하듯

   짓어대는데 우리의 마음이야 언제나 즐겁게 야호.ㅡ 경포바다야.ㅡ

우리들.오동동,여의형통이 왔노라 .보았노라.기억하려마.하.ㅡ하.ㅡ하.ㅡ

ㅡ경포호숫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잔차대원들.ㅡ

아름다운 송림숲이 너무너무 잘 조성되여있다.ㅡ사랑하는 조국이여.영원하라.ㅡ

 

말없는 경포호수는 무슨사연과 추억을 알고있는듯 조용히 일렁인다.ㅡ

삼삼오오 여행담을 나누며 피로도 잊은체 경치에 감탄한다.ㅡ

주문진을 향하여 질서정연하게 애마를 타고 달리는대원들은 사기충천이다.ㅡ

왜냐고.?주문진에서 맛있는 술과 활어회가 기다리고 있기때문에.ㅡ하.ㅡ하.ㅡ하.ㅡ

ㅡ오동동동의 멋진 라이딩폼.ㅡ아주 그냥 죽여줘요.ㅡ나를따르라.ㅡ

ㅡ맨 앞에 그레이스도 한폼하며 달려오고있다.ㅡ 우회전하려는듯.ㅡ

ㅡ드디어 주문진에 도착하여 하루의 회포를 풀고 술과 회로 주린배를 달래며

정신없이 먹기바쁜대원들.금강산도 식후경.ㅡ 아는체말고 일단 먹고보자니깐요.ㅡ

ㅡ그레이스와 여의형통님이인정도사정도 없이 뱃창자를 채웠는지

   젓가락이 휴식중.ㅡ 에구야.ㅡ 아는체도 않고 .ㅡ

 야속한 님아. 우째 먹을때 만큼은 나몰라라야.애궁 내 팔자야.ㅡ하.ㅡ하.ㅡ하.ㅡ

이렇게 대단원의 막은 내리고 아무 큰 탈없이 무사히 마친 잔차여행은 또 다른 여행계획에

기대와 희망을 걸고 하루하루 삶의 여정을 좀더 나은 미래를 향해 말고삐를 휘두른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줄다리기 시간들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 끝이 보이는 날까지

내 나라 내 땅의 구석구석을 찿아다니며 눈으로보고 느끼고 사랑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내가 보이지 않을때 누가 날 기억헤 줄까요.?여기 추억의 보석상자에 가득. 담아

훗날. 잊지말라고ㅡ 두고두고 간직하도록

우리함께  찬란한 에메랄드빛 보석을 찿으러 또 다시 떠나요. ㅡ하.ㅡ하ㅡ.하.ㅡ

                       11년. 9월 23일.   우정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날에.ㅡ 오동동.ㅡ글

[허기본]

우와! 참 멋진 60대들의 반란? 쥑여주네용! 계속 홧팅입니다. 오동동님! 짱입니다.

[오 동동(서삿갓)]

아우님. 왜 통 보기 어렵나요?.ㅡ 나와 무슨 웬수라도.?하.ㅡ하.ㅡ하.ㅡ
10월 30일(일요일) 서울에서 전철로 청평역~북한강~호명호수~청평댐~남이섬(점심식사)~가평역에서(약60km라이딩)
서울로 전철로귀경.ㅡ 잔차여행때 참석하세요.ㅡ소식기다립니다.ㅡ 나조자전거사랑 일반계시판에 번개공지참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