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의 음악 소리
오늘의 성경말씀: 이사야 35
카테우라는 남미 파라과이의 작은 빈민가 이름입니다. 몹시 가난한 그 지역의 사람들은 쓰레기장에서 나오는 물건을 재활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가망 없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오케스트라가 생긴 것입니다.
바이올린 하나의 가격이 카테우라 마을의 집 한 채 값이라 그 오케스트라는 쓰레기 더미에서 주운 것들로 자신들의 악기들을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바이올린은 기름통에 줄걸이로 구부러진 포크를 사용해서, 색소폰은 수도 파이프에 키로 유리병 뚜껑을 사용해서, 그리고 첼로는 양철 드럼통에 조율 핀으로 뇨키 파스타 롤러를 달아매어 만들었습니다.
이런 장치들로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은 아주 멋진 일입니다. 그 오케스트라는 많은 나라에 순회공연을 하며 젊은 연주자들의 시야를 넓혀 주었습니다.
매립 쓰레기에서 만들어진 바이올린. 빈민가에서 나온 음악. 그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가난에서 아름다움이 피어난 이 장면처럼, 이사야 선지자는 메마른 땅에 꽃이 피고(이사야 35:1-2), 사막에 시냇물이 흐르며(6-7절), 칼과 창이 농기구로 만들어지고(2:4), 빈곤한 자들이 기쁨의 노랫소리에 하나가 되는(35:5-6, 10)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마음에 그리고 있습니다.
카테우라 오케스트라의 감독은 말합니다. “온갖 쓰레기가 우리에게 버려집니다. 그러면 우리는 음악으로 되돌려줍니다.” 그들은 연주를 통해, 언젠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더 이상 가난이 없게 될 미래의 한 장면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 삶의 “쓰레기”를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이 고통으로부터 “음악”을 만들어내기를 바라십니까?
성령님, 제 인생의 가난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 주소서. (오늘의 양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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