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9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의 날, 6월 25일, 화, 마태오 18,19ㄴ-22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18,22)
+찬미예수님
저의 선친은 1924년 갑자년생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묻지 마라, 갑자생”
1944년 일제의 강제 징용과 징병이 대대적으로 행해지면서 당시 만 20세의 갑자생들은 아주 심각한 신체적 결함만 없으면 신체검사에서 물어볼 것도 없이 합격시킨다고 해서 ‘묻지 마라, 갑자생’이란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끌려가서 수많은 갑자생들이 희생되셨습니다.
물론 저의 선친도 당숙 어른과 함께 대동아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은 겨우 살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육이오 사변 때 또 징집되어서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1950년대 이후의 ‘묻지 마라, 갑자생’이라는 말은 이 시대에 모진 고생을 겪은 세대를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어릴 적 선친으로부터 대동아 전쟁에 끌려갔던 이야기와 육이오 사변의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고 고생을 했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전쟁의 끔찍했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사람들은 서로를 죽이고 죽이려 하는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오늘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전쟁으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현대전은 전쟁을 통하여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을 당하는 사람은 어린아이들과 여성들 그리고 노약자입니다.
어린아이들의 죽음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고 전쟁의 참혹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전쟁의 참사를 보면서 가슴 아픈 것은 우리들만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도 너무나 가슴 아파하십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서로 죽이고 죽이는 현상을 어떻게 말로 할 수있겠습니까
“전쟁의 참상은 회의와 환멸을 불러일으킨다.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전장을 보여주라고 말한다. 그 참혹한 모습을 보고 난 뒤에는 감히 전쟁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이는 희망 사항일 뿐일지 모른다.”(경향신문 박종성 논설위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18,21-22)
형제에게 총을 겨눈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치적 이념과 사상 때문에 전쟁을 내심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전쟁으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18,19-20)
마음을 모아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용서와 사랑의 힘과 평화를 이 땅에 내려주시길 기도합시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 단 두사람이라도 내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내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마태오 18/20) "
어릴때 거리에서 상이 군인 ,
상이 용사 ! 라고 불리우는,
부상 당해 목발을 짚고 다니는
아저씨들을 많이 보았드랬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빚으낸 참상 이였습니다.
6, 26 동란 으로 인한 전쟁의
참상을 겪은 우리가,
오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미얀마 내전 등.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신문과 TV등
매스컴을 통해 매일 목격하고
있습니다
결코,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하고
있을 수 는 없는 일인 것입니다.
"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내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 마태오 18/20) " 하신
예수님 말씀을 믿고
마음 모아 열심히 기도할때
한반도 평화가 지켜 지리라 .
믿으며 열심히 기도 해야 겠습니다.
하느님 !
이땅에 당신평화의 크신 은총
허락 하여 주소서.
사랑과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
우리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구
해주소서
아 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전쟁은 모든것을 앗아 갑니다.
이겨도 져도 다 피해자가 됨을 어찌 모른다 하는지 참으로 이해할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부부의 전쟁의 끝판왕인 영화를 봤는데 상처 투성이의 두사람의 증오어린 눈빛이 섬뜩하게 다가와 나도 모르게 채널을 돌리고 끝까지 못봤는데
시초는 너무도 단순하고 화해할 수 있는 시간과 사랑과 이해할수 있는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었는데 이기기 위한 싸움을 하다 눈이 멀어 두사람이 거의 죽게 되었을때 눈이 뜨진것 같아 정신을 차려 보니 주변은 다 부서지고 남아 있는게 없었습니다.
모든 역량 온힘을 다 하여 싸움을 피하고 전쟁을 피하고 용서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사랑하여 화해하고 도리어 나누고 격려하고 도와 사랑이신 주님안에서 서로의 평화 빌어주어 화목하게 살게 하소서.
저희는 마음을 모우고 온힘을 다하여 기도 드립니다.
전쟁을 종식 시켜 주시고 피해입은 자들을 위로해 주시며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더불어 사는 지구촌 되게 하시고 온 누리에 주님평화 가득차 모두가 평화누려 행복하게 하소서.
분열이 있는곳에 일치를 이루게 하는 평화의 도구되어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일곱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