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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멋있는 집* -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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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스크랩  수성구,남구 대구의 명물 곱창골목 / 안지랑이곱창골목 / 행운곱창막창 / 곱창 염통꼬지
농갈라묵자 추천 1 조회 1,083 10.12.23 10:3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에는 음식으로 유명한 거리들이 몇개가 있지요..

젤 유명한 들안길...평화시장의 떵(?)집골목, 동인동의 찜갈비 골목, 반고개의 무침회골목,등등

그리고 안지랑이의 곱창골목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골목을 한번 찾아 가보리라 생각을 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요즘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적게 먹는것도 방법일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될수 있으면 많이 움직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침 여섯시부터 한시간 수영을 가구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은 5km쯤 되는 길을 한시간쯤 걸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그러니 한시간 걸어서 오고..한시간 걸어서 가고 했더니 

두달만에 5키로쯤 빠지더군요..그래도 티비에서 많이 보던 초콜릿복근과는 

아직도 거리가 멀다는거...그렇게 될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오늘은 안지랑이에 있는 곱창골목으로 달려가 봅니다...

이러면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생기지만...그래도...

제가 있는 직장에서 거리가 얼마 되지 않고해서 일등으로 뽑혔습니다..

 

영대네거리에서 서부정류장 방면으로 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인 앞산네거리를 지나고

다음네거리가 바로 안지랑이 네거리입니다..

바로 진입이 어렵고 유턴을 하듯이 해서 들어가야 되고 골목이 네거리쪽에서 들어가면

일방통행이어서 끝까지 가면 돌아 올수 없으니 그래도 걱정마시고 

될수 있으면 앞쪽에서 드시지말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 식당을 택하시길....

골목 끝까지 가시면 오히려 더 좋은 곳이 많은듯 보이네요..

저는 앞쪽에서 먹었습니다...ㅜㅜㅜㅜ

 

 

 우리가 간곳은 행운곱창 막창입니다..

 

 

 가게 전면은 젤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과 바로 아래 사진의 모습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쪽 내부의 모습이네요..

조명이  아주 독특합니다..백열등 색의 옅은 노란색 불빛과 초록 불빛이 섞여 있어

어느쪽을 중심으로 색을 맞춰야 할지 조금 그렇더군요..ㅎㅎㅎ

 

 

 벽에 붙어 있는 가격표 입니다..

 

 

 항상 젤 먼저 등장하는 물..

 

 

 상추와 깻잎..

 

 

 양파와 마늘 된장..

 

 

 오이..

 

 

 풋고추 다진거..

 

 

 막창을 안시켰는데 막창을 먹을때 나오는 장이 나오길래

이야길 했더니 이집에서는 곱창을 찍어 먹을때 쓴다더군요..

사실 다른곳에서는 다른 장이 나오거든요..

이장은 집집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같은 것은 가격을 통일 해놨다는것..한접시..혹은 한양푼..칠천원..

 

 

 항상 등장하는 참소주..

저는 솔직히 단비양과 친하지 않습니다..

 

 

 곱창 한접시 입니다..칠천원..

살짝 냄새가 났었고 연탄불에 일차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나오면 먹기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예전보다는 양이 많이 줄었더군요..예전에 계대뒷편 양지로에서 한참 유행을 할때는 이것보다는

양이 훨씬 많았던걸로 생각을 하는데....많이 줄었습니다..

 

 

 연탄불에 다시 한번 살짝 구워서 쌈을 싸서 드시던지

아님 그냥 드셔도 됩니다..

 

 

막창과 곱창은 서로 다른 부위라는거 아시지요..

막창은 소의 마지막 창자가 아니라 네번째 위이구요..

곱창은 고기로 쓰는 소의 소장 즉 작은 창자이지요..

 

 

 이렇게 된장에 찍어서 드시면 되지요..

 

 


흔히 말하는 '돼지곱창'은 돼지의 곱창고기가 아니라,
소고기의 곱창처럼 식용으로 쓰는 돼지의 작은창자라는 뜻이랍니다.
곱창은 기름기가 유난히 많은 '기름창자'인데다가,
그 생김새가 '곱슬머리'처럼 꼬부리듯 굽은 모양의 창자라는 뜻에서 나온 말 입니다.


옛날에는 '곱'이 '기름'의 뜻을 가져서
그 흔적이 '눈곱· 곱돌· 곱똥' 등에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의 곱창이 곱창다운 이유는 그 기능이 위에서 소화하고 남은 음식물을 거듭
'곱씹는' 창자이기 때문이며, 이곳에는 다른 부위보다 기름이 '곱'으로 많이 붙어 있어서
식용으로 쓰려면 '곱씻어' 다듬어야 하는 손질이 필요할 뿐 아니라,
소화기관의 일종이라 조직이 매우 치밀해서 거듭
'곱삶아야' 곱창의 참맛을 '곱배기'로 '곱씹어' 가며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곱씻고' '곱삶아서' '곱으로'
우러난 진득한 맛을 '곱씹어'가며 먹는 소의 '기름창자',
'곱은(굽은)창자'를 '곱창'이라고 한 답니다.
 

이야기 하는 김에 대창이야기도 조금 할께요..

 대창은 소의 큰창자를 이야기 합니다.

대창뿐만이 아니라 창자 종류에는 특유의 냄새가 있으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먼저 신선한 대창을 쌀뜨물에 5~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지방조직 및 기름기를 제거하고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팍팍 비벼 씻어 냄새를 제거한 후 조리를 하지요. 

이때 조릿대 가루를 함께 넣어 씻으면 냄새제거와 살균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월계수잎이나 꽃 차를 넣어도 냄새를 제거할 수 있구여.

대창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냉장보관하여 양념에 재워 굽거나 그대로 구워 참기름장에 먹는 방법이 있으며, 

전골 또는 내장탕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합니다. 
대창 등의 내장에는 O-157 을 비롯한 병원성대장균
이 많이 존재하므로 꼭 익혀먹어야 합니다.

 

 

 참고로 맛은 개인별로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대창>막창>곱창 순이라고 합니다.

소막창은 소의 네번째 위(소가 위를 4개 가진 것은 아시죠.
곰양/천엽/절창/막창)로서 성숙한 소에서 300g정도 생산됩니다.
소의 제 4위로써 홍창이라 불리우기도 하며 칼슘함량(100g당 112mg)이
소고기(100g당 19mg)보다 높습니다.

대개의 소내장들은 숙취해소에 좋은데
특히 막창 같은 경우는 술안주용으로는 아주 좋답니다.
그리고 돼지막창은 마지막 창자(항문에서 약40cm 정도) 부분을 말합니다.


 

 살짝쿵 본연의 냄새가 났었지만 그리 심한편이 아니어서 모르고 넘어 갈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염통꼬지...열개 오천원...

우리아들이 보면 한소리 했겠습니다...우리아들이 거의 킬러거든요..

학교앞에서 파는걸 사먹는걸 위생상 안좋아 보여서 뭐라고 했는데

그렇게 이야기 한사람이 사먹는걸 보고 뭐라고 할지....ㅎㅎㅎ

 

 

 일차로 구워서 나오지만 아주 덜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다시 익혀서 드셔야 됩니다..

그냥 꼬치째로 구우셔도 되고 빼서 하나하나 구우셔도 됩니다..

 

 

 구우면 기름기가 좀 있어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지요..

 

 

 특별한 맛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담에 가면 염통꼬지는 패쑤...

 

 

 국물이 필요해서 시킨 계란탕..

오늘의 메뉴중에 제일 안좋았던 메뉴네요..

보통 계란탕을 하면 멸치다시물을 사용하던지..

아님 시중에 파는 국시장국을 묽게타서 사용을 하던지 국을을 내서 사용을 하는데

이집은 그냥 맹숭맹숭한 맹물에 한듯 느껴 지더군요..

그래서 국물이 제역활을 못했던...

 

 

 그냥 밍밍했던 국물맛에 별로....권하고 싶지 않은 메뉴입니다..

 

 

총평입니다...

예전의 느낌..예전의 맛을 찾아 그생각만을 가지고 갔던 곳은 변하고 있더군요.

변해야만 살아 남겠지요..

오랫만에 먹어본 곱창입니다..

오래전에 친구들과 먹어보고 요즘은 첨이네요

그때 이정도의 가격이 이천원 삼천원 정도 였으니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구요..

 

안지랑이의 곱창골목

수십개의 점포가 몰려 있어 가서 선택의 폭이 넓고 언제 가더라도 이집 아니면 저집에서

먹을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더군요

다만 선택을 좀 잘해야 된다는 점이 있네요

맛이 대동소이하면 좋겠지만 집집마다 편차가 좀 커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곱창도 조금 매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밋밋한 맛에 특별한 소스도 아니고 막창소스를 내어주던...

다른집도 그런지 다시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염통꼬지와 계란탕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메뉴였습니다..

조금더 보완을 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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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02 16:32

    첫댓글 똥꾸룽내를 매우 좋아하시는분은 안지랑 곱창골목 가시고. 똥꾸룽내 싫어하는분은 강력비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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