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괴산군 지역구 임회무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언구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
본 의원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괴산군민은 괴산군을 “해도 해도 너무하는 괴산군", "선거구획정 때마다 풍파의 괴산군”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으로 야속합니다!!!
괴산군은 1967년부터 “이해 당사자와 관계없이 선거구를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는” 『게리멘더링』에 의해
증평군 분할과 선거구 변경이 4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20대 총선에서 다시 게리맨더링에 따른 선거구 획정을
결정한 정치권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본 의원은 괴산군이 남부 3군과의 국회의원 통합선거구로 결정된 것으로 인해 우리 괴산군의 발전은 멈추고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과 괴산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
그 동안 우리 지역출신 경대수 국회의원께서는, 국회 정개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충북의 국회의원 8석 지키기와 남부 3군
존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치권의 여·야 밀실 야합으로 괴산군이
남부3군으로 통합되는 결과를 총선 불과 40여일전에 결정한 것에 대해, 본 의원은 이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이라는 것에
야속함과 분노와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충청북도의회에서도 지난해 연말 국회와 여러 곳에 충북 8석 지키기와 남부3군 존치 건의문을 제출한바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과 보은, 옥천, 영동의 남부3군은, 현행 공직선거법과 헌법재판소 판결에서 나타난 선거구 획정기준인 역사적
배경, 전통적 일체감, 교통, 지리적 여건, 교육, 사회, 문화,
경제, 주민정서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단 2.5km만 붙어있는 접경지역도 높은 산으로 막혀있어 왕래 자체도 어렵고, 이로 인해 괴산군과 남부3군의 생활권과 경제권이 서로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본 의원 역시도, 언론 인터뷰, 방송토론, 기고문을 통해
강력하게 반대입장 표명과 우리 괴산군민의 여론을 중앙의
각계에 전달했으며,
괴산군의회와 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 등에서 반대성명서 발표했음에도,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하여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괴산군민과 충북도민, 언론인 여러분 !
지금까지 우리 괴산군은 중부 4군에 포함된 국회의원선거구에 있으면서 수년간 나름의 발전을 도모해 왔기 때문에 남부3군과 통합선거구를 반대했던 것입니다.
이런 엉터리 선거구 획정을 없애기 위해서 다음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시간에 쫓겨 게리맨더링이 일어나지 않도록
20대 국회 임기 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선거구 획정을 경제생활권, 문화권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인구만 고려한다면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은
누가 확보한단 말입니까?
이제 본의원은 괴산군 출신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새로운 선거구에 통합되어 새롭게 당선되는
괴산·옥천·보은·영동 선거구 국회의원께서는 새롭게 편입된 괴산군과 괴산군민에게 더 큰 애정을 가져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치적 논리에 따른 새로운 통합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지역의 분열과 주민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괴산군은 마치 서자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북 도민 여러분 !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괴산군에 애정어린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괴산군민 여러분 !
일심으로 단결합시다. 합심단결만이 괴산군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