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름:연애창작소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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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1 】
〃오늘 6학년애들 우리학교에 시험보러 온다며?〃
〃우리도 전에는 그랬지^ㅇ^〃
오늘따라, 학교가 무척이나 어수선하다-_-
시장에서 아저씨들과 아줌마들이 떨이하는것처럼,
그 이유는! 예비 1학년들이 우리학교에 온다는것!
특히 옆에있는 예니년이 장난이아니다=_=
꽃지장에 전문적으로 예술을 보이는 예니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될라우?-_-
〃이번 1학년에는 미소년이 맞겠지?+_+〃
〃그...글쎄?^ㅇ^;;
근데, 연하인데.....? -_-〃
〃짜식^ㅇ^, 사랑에는 국경도 안따진다는데
연상 연하가 상관있겠어?〃
그건, 순전히 니 생각이고-_-
솔직히 사랑에 국경이 없다는말 다 구라다-_-
하여튼 예니는 안되는 깻잎까지 해가며 왁스로 떡칠을한다
공주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미소는 개뿔-_-^ 사악했다
〃예흔아 오늘따라,
내 미모가 더욱더 빛나보이지 않니?〃
〃미모보다는 마빡이 더욱 더 빛나보여-_-〃
내말에 도끼눈을 해가며, 그녀의 초필사기
레이저빔을 보내고 있었다-_-
〃예흔아 그냥 죽을래? 아님, 세상 곧게 살다
세상뜰래?〃
〃꿀꺽-_ㅠ 곧게 살다 세상뜰래.....요.....ㅜ_ㅜ〃
〃호호, 당연히 그래야지-0-〃
한번쯤 의심해 보았다, 예니 저년의 가족중 조폭이 있으리랴-_-
하지만 예니의 가족들은 이상하게도 평범 그 극치였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평범은 아니다-_-
아버지는 회사원..그래 여기까지는 뭐,
어머니는 유명한 만화가! 고등학생이란 언니는 어느가수의
팬클럽 회장, 즉 빠순이였다!^ㅇ^
그렇다! 그녀의 가족은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그렇게, 갑자기 시끄러워진 학교, 갑자기는 아니다-_-
우리반 여자애들은 밖에서 보이는 6학년들중 미소년들을
하나씩 발굴해갔다-ㅁ-;;
그리고 갑자기 예니년이 내 목덜미를 끌어다 창밖에 머리를
쳐박았다-_-;;;
그리고 무었을 발견했는지, 긴 손가락으로 한명의
남자애를 가르킨다,
〃야, 저기 블루블랙!〃
〃뭐?어디...-_-〃
〃씨댕년! 저기, 눈깔크게 뜨고 봐봐!-_-^〃
그렇게 나는 예니년의 살벌한 욕과 함께,
블루블랙이라는 그녀석을 어렵게 찾았다ㅠ_ㅠ
엄청 불량스러움을 내뿜는 저 남정네-_-
조금 튀는 블루블랙 머리에.....껄렁껄렁한 저 몸짓!
저...건 아예 인생을 포기한 놈이 아니던가-_-^
〃쟤 인상쓰는거봐-0- 짱이다!+_+〃
〃-_-〃
〃완전 십대의 반항 그 자체>_<〃
십대의 반항? 저,저-_- 예니야 정신차리지 그래?
그리고 또 더욱더 머리를 갈구는 예니뇬ㅜㅇㅜ
존.나. 아프다ㅠ_뉴
〃야, 저기 저 블루블랙 옆에 있는 저 놈!〃
그렇게 예니의 외침대로 그 불량아의 옆에있는
놈을 보았다! 허,헐=ㅁ=
완전 개날라리! 밝은 갈색이 맴도는 머리,
그리고 엄청 반짝거리는 귀에걸린 귀걸이!ㅇ_ㅇ;;
〃야, 짱이다>_< 나이쑤~〃
옆에서 발광을 하는 예니년 땜시-_-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다-_- 저게 6학년이 맞는지
내 두 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무서운 초딩들ㅠ_ㅠ
〃야 귀걸이~ 너 짱이다!>ㅇ<〃
그 큰 예니의 목청에 6학년 애들이 놀란눈으로
우리반을 응시한다-_- 쪽 팔려라-_ㅠ;;
그렇게 나는 예니년이 내 대 가리를 치는 바람에,
머리가 아파서 양호실에 갔다-_-
오늘따라 선생들은 바뻐서 신입생들 시험 감독을 한댄다,
나는 양호실에가서 두통약 하나를 얻어,
화장실앞에 있는 정수기?-_- 에서 콸콸나오는 물을
컵에다 가득채웠다, 그리고 두통약을 넣고 물을
입안에 퍼부을려던 그 순간!
〃아줌마들 존나, 요란떠네-_-〃
〃그러게,윤호네 학교도 이렇게 광적일까?〃
〃잘생긴것들 처음보나?-_-드럽게 시끄러워〃
엄청 무섭고 시건방진 대화에-_- 적응이 되지 않은 나는
화장실안에서 울려퍼지는 대화에 귀를 쫑긋세웠다-_-
추리해본 결과, 6학년임을 쉽게 알수있었다ⓥ
그리고 약을 꿀꺽삼킨후, 물한모금을 다시 들이킨 동시에,
나를 쳐다본 한 남정네가 있었으니-_-
〃켁!-ㅁ-;;〃
〃아씹....18......〃
〃ㅇ_ㅇ;;;〃
그 남정네는.....아까.....그 예니년이 광적으로
소리를 지르던 장본인중 귀걸이 달린 놈이였다;;;
너무 놀란 나머지, 들이키던물이 입 밖으로 새서,-_-
그 개날라리 옷에 흠뻑젖었다ㅇ_ㅇ;;
〃야......너 뒤질래.....?-_-^〃
〃케,켁-ㅁ-;;;;;〃
뒤집고 싶지는 않은데.......-_-;;;
목이 간지럽다......이런 나에게 살벌한 욕을 내뿜으며
나를 보고 레이저빔을 살포기 야려주는 그 개날라리;;;
〃야! -_-^〃
〃.......네?-_ㅠ〃
드디어 말이 나왔다!^ㅇ^
........하지만.......야? 야라니ㅠㅇㅠ 나 교복입은거 안보여?-_-
그리고....그 놈의 말에, 존대말로 "네" 라고 말한 나는
도되체! 그래 난 지금 6학년한테 아니, 자세히 말하면
초딩한테 쫄았다는것이다ㅠㅇ뉴;;;;;
그리고 다시 들리는 공포의 목소리.....-_-
〃야,너........나 좀봐라?〃
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2 】
내가 여태까지 봐왔던 공포영화처럼,-_-
목소리를 까는 개날라리-_ㅠ
보고는 싶지만..........무서워서 고개가 안 올라가ㅜㅇㅜ
〃야, 너 내말 씹냐?-_-〃
〃아,아니요....-_ㅠ〃
갑자기, 나를 보더니 쿡 하면서 웃는 개날라리-_-
왜,왜그러지....?
그리고......나보다 한살 어린 초딩에게 존대말을 쓰는 나>_<;;;;
정말 비굴 그 자체였다
〃야, 넌 내가 초딩으로 보이냐 중딩으로 보이냐?〃
〃그.....그건,-_- 초딩아니야.....?〃
〃초딩인거 알면서.....왜 존대말이냐?-_-〃
조....존대말;;;-_-
딱 니 놈의 분위기가 반말쓰면 맞아 죽을거
같아서다-ㅇㅠ
그리고, 개날라리 옆에있던 어느 한놈,
아까 예니가 그렇게 입이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블루블랙이였다-ㅁ-;;;;
무,무서워ㅠㅇㅠ;;;;
〃미.....미안해ㅜㅇㅜ 존대말 안쓸께...-_ㅜ〃
〃그래, 존대말 쓰면 죽는다-_-^ 너가 자꾸 그러니까
몇살더 쳐먹은 기분이다-_-+〃
〃(-_-)(_ _)(-_-)(_ _)〃
나는 그 자식말에, 두려움에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리고 무언가가 생각이났던지, 개날라리놈의 두눈은
무섭게도 반짝거렸다ㅜ_ㅜ
〃야, 근데 너 때문에 완전 물에빠진 생쥐꼴됬다-_-〃
〃미안해.....ㅜㅇㅠ〃
내말에 아무말도 없는 개날라리-_-
그리고 나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뭐,뭐할려고
곧이어 입가에 사악미소가 퍼지는 개날라리의 얼굴-_ㅠ
완전 호러적이였다-ㅁ-
〃씨익^-^ 너 생긴거 귀여워서 내가 봐줬다ⓥ〃
그래, 내가 한 미모하잖냐^ㅇ^ⓥ
그.....근데 다시 개날라리놈이 더욱더 뚫어지게 어느
곳을 응시한다-_-
그....그곳은.......내 가슴팍;;;;-ㅁ-
벼.....변태다-_-;;;;
〃너, 똥씹었냐? 표정이 왜 그따구야?-_-〃
〃하핫^ㅇ^;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그래?^ㅇ^, 명찰에 정예흔이라고 써있는데, 니 이름맞냐?〃
명찰에.....써있음, 당연히 내이름이지.....-_-
너.......바보지? 역시, 날라리중에 천재인놈을 못봤다!^ㅇ^
〃맞는데....〃
〃그래^ㅇ^, 이 오빠들이 시험보러 가야되니까
교실에 들어가^ㅇ^〃
그렇게 그 두명의 날라리들을 돌아선체,
빠른걸음으로 계단으로 올라갈려고 했는데,-_-
다시 들리는 음산한 목소리......
〃야, 나 입학하면 보자^ㅇ^〃
〃으,응^ㅇ^;;〃
그렇게 그 놈의 입학하면 보자........라는 말에-_-
한 없이 나를 갈궜다-_- 입학이라면, 나보다 어린놈인데
그런 놈한테 쫄다니.......ㅠ_ㅠ
내 자신이 참 바보등신이였다!>ㅇ<;;;;;
그렇게 나는.......멍한 얼굴로....-_-
교실로 들어갔다, 예니가 보인다.....그리고 터져나오는 울음
나는 그대로 예니의 품에 안겨 한없이 울었다-_-
〃정예흔, 너 울어?〃
〃흐앙ㅜㅇㅜ 예니야, 그렇게 초딩들이 무서웠던거야?〃
봄방학이 후다닥지나고,어느덧 2학년의 새학기를 알리는
첫날이되었다ㅜㅇㅠ 나도 이제 2학년이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에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하고 있었다^ㅇ^
그리고 시간에 묻혀, 그 초딩들의 기억이 쉽게 잊혀졌다!-_-
〃정예흔!!〃
〃어? 홍수호 너였구나^ㅇ^〃
〃^ㅇ^ 뒷통수가 보이길래, 그냥 혹시나 해서,뛰어왔는데
맞았네〃
그렇게 나와 수호는 학교로 천천히 향하고 있었다-_-
그리고 대뜸 수호자식이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너 몇반됬어?〃
〃3반이더라^ㅇ^〃
〃저어말?!+_+3반이라구?!〃
나의 끄덕임에,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수호자식-_-
곰돌이푸에 나오는 호랑이새끼처럼 통통뛰는게.....
몹시 추했다=_=
〃같은반이다^ㅇ^〃
〃같은반.....? 아.......〃
여태까지 같은반이라서 좋아한거야?-_-
참 희한도 하셔라;;;; 예니년은 나랑 같은 반됬다구 짜증내던데,
너는 좋아해주다니ㅜㅇㅜ 감동이다! 쨔샤!
〃그럼, 너랑 나랑 예니랑 셋이서 같은반이다^-^〃
〃원예니도?-_-;;;〃
〃웅*>_<*〃
내 대답에, 수호녀석은 갑자기 어깨가 축 늘어지더니,
발걸음을 멈춘다......-_-
〃학교안가?-_-〃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_-〃
가기싫어지다니.....?-_- 수호야 정신차려!
예니가 싫긴 싫었구나-ㅇ- 나도, 예니랑 같은반됬다는 말에
그날 저녁에 잠못잤단다=_=;;;;
〃수호야 얼른가자^ㅇ^〃
〃그....그래^ㅇ^;;;; 아! 은형이도 같은반이다!〃
심은형......-_-;;;; 그 주접과 같은반이라니, 한 학년이
평탄하지는 못하겠어=_= 그럼 오랜만에 주접남매가 컴백하는건가?-_-
주.......접남매.......란?
내 나이가 13살,즉 초딩 6학년 시절, 같은반이였던 우리넷중
미소년추종자 원예니양과, 주접의대가 심은형이 결성한것으로
1년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_+
다시 본다니.......그 둘의 환상의 콤비를ㅠ_뉴
보고.....싶지않다,=_=
〃심은형 방가방가>_<〃
〃원예니 방가방가>_<+〃
그 둘의 인사는......방가방가....=_= 채팅도 아니고.....
사실은 방가방가 햄토리라는 만화를 아시는지....? 그둘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 그거였다,-_-;;;;
〃오늘 신입생입학식이지^ㅇ^〃
〃입학식....?!!〃
예니년의 말에, 지금에야 생각난 인간들이있으니...=_=
그리고 한놈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환청........
=야, 나 입학하면 보자^ㅇ^=
그리고 참으로 싸하게 웃던 귀걸이달린......그놈이...
즉! 무서운 초딩이였던, 개날라리가 입학하는날이였다!>ㅁ<;;;;
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3 】
그리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_-
학주의 목소리가 교내를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었다-ㅁ-;;;
[ 전교생은 운동장으로 집합해주세요 ]
저......전교생 운동장으로 집합....-_-;;;
그리고 1년전을 생각해보았다, 전교생이면......1,2,3학년이모두
그...그리고, 1학년과 2학년 마주보고 있는것끼리
인사도 한다는.......=_=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다.......-_-
옆에서 예니년이 쫑알 거리는데.........=_=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무아지경이다......ㅜ_ㅠ
〃예흔아 너....왜그러냐?-_- 왜 그대로 서있어?〃
〃...........ㅠㅇㅠ 가기싫어〃
〃가기싫으면......어쩌냐,땡깡 그만부리고 어여 가자-_-^〃
예니야, 너는.......ㅜㅇㅜ 한살어린것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_ㅠ 특히 개날라리 그놈은 보기도 싫단 말야>_<
그리고 예니년은 나를 끌면서, 교실밖으로 나왔다-_-
〃예.....예니야.....나 배가 아퍼ㅜㅇㅜ〃
내말에, 가던길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는 예니
나는 배아픈 시늉을 해댔다, 이래야 개날라리놈한테 살아남는
법이니........-_-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예니.....그담에 입한쪽이 올라간다....=_=
〃어디서 구라야?! 얼른안가!!-_-^〃
〃진짜 아프단말야.....>_<;;;〃
〃니 얼굴에 다 써있어-_-^ 얼른 갑시다!〃
그렇게 여지없이 예니년이 가는대로 쭈욱 끌려가는 나,
아......안되....-ㅁ- 그 개날라리놈 보기 싫어>ㅇ<;;
예니의 힘에 의해, 어느덧 나는 조회서듯, 운동장에 일렬로
서있었다ㅜㅇㅜ 그리고 가급적 1학년들과 먼거리를 유지했다,
우리반은 3반........-_- 그 개날리가 볼지도 모르단말이야=_=
〃정예흔 어디 아퍼?〃
〃아,아니여(>_<)(>_<)〃
어떡게 수호 니놈한테는 아프게 보이는데, 예니년한테는
씨도 안 먹히니....ㅠㅇㅠ 눈치 빠른 예니년을 원망할수 밖에ㅜ_ㅜ
그리고 내 맘속에서 제발.......내가 졸업할때까지,
그 개날라리를 만나지 않게 석고대제를 지내고 있었다,
조회가 끝난뒤, 나는 교실에 쳐박혀있어서 인지....-_-
그렇게 일주일은 후다닥 지나갔다,ⓥ
〃드디어 체육을 하러 밖에 나가는구나-ㅇ-
이론아 바이>_<〃
〃역시, 너와 나는 필이 통하는구나,흐흐^ㅇ^〃
지겨웠던 이론이 끝나자, 이제부터 정상적인 체육수업을
나간다....^ㅇ^ 그렇게 예니년과 은형이자식이 주접을 한층더
업그레이드를 하던 도중......-_- 예감이 안좋았다,
뭔가 구질구질 하다고.......말해야 더 맞을듯,-_-;;;
〃요즘, 표정이 어째 똥씹은거 같다?〃
〃홍수호 정말 그렇게 보여?-ㅁ-〃
〃응,무슨 걱정이라도 있는거야?〃
〃그럴리가,-_-;;;; 근데 무지 춥다~>_<;;〃
이 자식도 은근히 눈치가 빨랐다, 걱정.....걱정이야 태산같지,-_ㅠ
일주일동안 잘 피해다닌거 같다,-_-
엄청 춥다......-ㅇㅠ 손을 부비적거리고 있을때,
수호자식이........자신의 두손으로 내손을 잡아쥐고 비비기 시작했다-_-
〃이렇게라도 하니까, 손 안시렵지?^ㅇ^〃
〃어....어....^/////^;;;;〃
이 자식은.....애들 쳐다보는거 안 보이나....?-_-
스킨쉽하나는 끝내줬지,-_- 월드컵을 했을때 우리나라가
이겨서 나를 꼬옥 끌어 안은적도 있고;;;;
지금은 춥다고 하니까, 손을 아무렇지않게 부비는것도-_-;;
〃누가 보면 너희둘 사귀는줄 알겠다,^ㅇ^〃
〃원예니...-_-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라,〃
〃홍수호 너 은근히 응큼하다,^ㅇ^〃
응큼.....-_- 예니야 무슨 그런 창피한말을?!
수호가 너보다는 훨 낫다, 그렇게 예니년이 고개를 딴쪽으로
돌렸을때, 두눈이 번쩍거렸다-_-
〃저기 저것들, 1학년애들 아니냐?+_+〃
〃맞는거 같은데, 원예니 연하는 넘보지 말거라-_-〃
〃수호군,^ㅇ^ 동갑내기도 성공못하면서 함부로 씨불랑
거리면 죽음이에요,호호^ㅇ^〃
예니의 말에, 수호는 아무런말없이 울그락 불그락 거렸다,-_-
하여튼 예니 저년의 말빨은 대단했다+_+
그렇게 나는 심심풀이로 은형이 자식의 오줌싸개 똥싸개 놀이에
동참을 했다^ㅇ^그렇게 흙을 몇번 부비적거렸다,-_-
참 유치 그 자체였다 -ㅁ-
〃아싸! 원예니 똥사개,푸하하^--^〃
〃심은형,-_-+ 니입에다 흙 다 쳐넣어버린다-_-^〃
적응이안되는.....두사람의 대화=_= 참 비위가 상할
말들이였다-ㅁ-
〃나 손씻고올께^ㅇ^〃
나는 그 셋에서 벗어나, 수돗가로 향했다-_-
엄청 차가웠다ㅜㅇㅜ 그렇게 조용히 손톱에낀 흙까지
제거를 할때쯤......누군가 내이름을 나지막히....부르고있었다,-_-
〃정예흔 오랜만이다^ㅇ^〃
그렇게 나를 부르는 음성이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나를 보며 웃고있는......개날라리놈의 모습이 보였다=ㅁ=;;
〃내가 귀신이라도 되냐? 무슨 표정이 그렇냐?-_-〃
〃아,아니...그럴리가^ㅇ^;;;〃
〃쿡〃
개날라리놈은 나를 보며 다시 슬쩍웃었다, 나는 아무말없이
체육복인지, 사복인지 모를 개날라리 옷의 감탄을 하고있었다-_-
진짜, 개날라리가 틀림없다!
〃너, 체육복입으니까 완전 초등학생같다,크크^ㅇ^〃
〃.....-_-;;;;;〃
〃알았다, 알았어 안놀릴테니까 그런 표정짓지마,쿡^ㅇ^〃
내가 초등학생이라니.......-ㅁ-;;;
씨.....-_ㅠ 나는 어엿한 15살 소녀란 말이다!
한살어린게....진짜......
너가, 내 동생이였음 벌써 내손에서 죽었어ㅜㅇㅜ
동생이 아닌것도 있지만.....너의 그 살벌한 분위기땜시
개기지도 못하는 나는.......정예흔은 바보다!
〃우연인가봐, 우리둘 체육시간도 똑같고^ㅇ^
너.....몇반이냐?〃
〃......3반.....〃
〃2학년 3반^ㅇ^, 나는 1학년 7반이다〃
1학년 7반......-_- 참으로 좋은반이구나,
뒷반은 참 좋지,=_= 그렇지.......내가 작년 1학년 7반이
아니였던가-ㅇ-;;; 참 얽힌것도 많다,
〃넌.....나 한테 궁금한거 없냐?
나는.......너한테 궁금한게 참으로 많은데〃
〃........이름이뭐야?〃
〃조한울이다^ㅇ^〃
조....한울?=_= 얼굴하고 무지 안어울린다,
솔직히 니이름은 개날라리가 딱인데! 아까워라~>ㅇ<;;;
〃너 손시렵겠다-_- 손에서 물이 뚝뚝떨어지는게;〃
〃아! 맞다^ㅇ^;;;으.....으 손시려워ㅜㅇㅜ〃
그....근데, 내가 그렇게 손이 시려워 쇼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웃옷을 벗는 개날라리ㅇ_ㅇ;;;;;;
여기서 스트립쇼라도 하게-ㅁ-;;;;
그리고 곧이어 벗은 옷으로 내손을 꽁꽁감싸준다,-_-
그렇게 고개를 든 순간......-_-
맨몸이 아닌, 반팔티 한장을 입고있었다!-_-
쩝-_- 아깝다........맨몸을 볼수있었는데!
헉ㅇ_ㅇ 내가 무슨 생각을! 드디어 예니한테 병이 옮은게야~ㅜㅇㅜ
〃나중에 티 갖다줘라^ㅇ^〃
〃으.....응〃
그렇게 뒤를 돌아서서, 지네반이 있는곳으로 걸어가려던
그놈.....다시 뒤를 획 돈다-_-;;;;;;
〃조한울이 정예흔찍었다^ㅇ^〃
〃ㅇ_ㅇ;;;;;;;;;〃
그리고........웃음을 짓고 가는......개날라리놈ㅇ_ㅇ
찌.........찍었다.........?!!!
그리고 내머릿속에서는 그 자식의 그 마지막 한 마디가
동굴효과로 울리고있었다!
〃조한울이 정예흔찍었다^ㅇ^〃
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4 】
저,정말 내인생이 왜 이러니...ㅜㅇㅜ 2학년된지
얼마 안되서.....한살 어린 개날라리놈한테 찍혔다니ㅠㅇㅠ
그렇게 나는 잠자기전까지, 오로지 이 생각만을 하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학교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갔다,-_ㅜ
〃물러꺼라~>_<;;;;; 물러서,〃
〃......예니야, 나야 나 예흔이.....=_=〃
〃어디서 예흔이 행세를 하는거야!-_-^
예흔이는 이렇게 뿔지 않았단 말야>ㅇ<;;〃
절규하는 예니년의 목소리.....-_ㅠ
나 정예흔 맞다니까! 뿔다니......-_- 그래 미안하다!
하루 잠 제대로 못잤더니, 이렇게 뿔쭐은 꿈에도 몰랐다!
이제는 친구년까지, 아는척도 안하고 인생서러워서-ㅁ-;;;
〃예니야,-_ㅜ 나 맞아......〃
〃흐음..-_- 다시 보니까 정예흔같은데.......!
너 면상이 왜 그따구야!⊙ㅁ⊙〃
뭐라고 말할수가 없다-_- 특히 예니 너한테는..
벌써부터, 연하남이나 꼬셨다고 드럽게 지랄할텐데....-_-
......아휴, 내 인생은 왜이리 밑바닥을 기며 살까....?
전생에 땅그지가 아니였을까?-_-;;;;
〃너 어제밤에 라면 수십개 쳐먹었지? 이러니까
얼굴이 완전 몬스터가 됬지.쯔쯧-ㅅ-〃
말할 기운도 안난다-_-;;; 라면 수십개는,
어제 자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먹지도 못하고..또.....-_-
제대로 싸지도 못했는데=_=
하여튼 원예니 머릿속은......다른사람과 뇌구조부터가
다르겠지....?-_-
〃허,헐-ㅁ- 정예흔 너 면상이 왜그래?!〃
〃은형아, 머리 울리니까, 조용히좀 해줘-ㅇ-〃
내말에 정말 착하게도 조용히 지자리에 앉는 은형군!
너가 왠일이니! ㅠㅇㅠ 오래살고 볼일이다!
그리고 갑자기 내눈을 가득채우는......수호녀석의 얼굴이 보인다,
〃정예흔 어디 아퍼........?〃
〃아니야, 수호야 하나도 안아퍼^ㅇ^;;;〃
〃얼굴이많이 부었다,=_=〃
참, 수호녀석도 착하지!-_- 다른것들은 니면상 왜그따구야!
이런식으로 말하지만, 수호는 어디아퍼? 라고 다정하게 물어봐
주다니,ㅠㅇㅜ 너무 좋은 자식이야!
그렇게 나는.....며칠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_-
그림자도 안보이는 개날라리놈, 다행인거 같다.......-_-;;
한편으로는 갈구고도 싶었지만, 차마 그 드러운인상이 무서워
피한다고 말해야 더 맞을듯!
나는 수호와 함께 매점으로 갔다, 배고픔에 눈깔이
뒤집어진 예니년과 은형이자식을 위하여!-_-;;;;
매점에는 사람이 무지 많았다, 잘못들어갔다가는 눌러터져
죽을것만 같았다,-_-;;
아줌마 얼굴이 보이는데, 물건을 집을수가 없었다-_-
마음이 앞서 조금만하게 말했다,
〃슈크림빵 네개요....〃
그리고 곧 내 눈앞에 들어온 한손에 놓여져 있는 슈크림빵 네개,
그 고마운 분한테 감사하다고 말할려고 고개를 들자!
눈앞을 가득 메운.......개날라리놈이였다,ㅜㅇㅠ
〃어서 받아-_- 손 아프다,〃
〃어...어.....고마워^ㅇ^;;;〃
그렇게 나는 개날라리놈의 손에 들려져 있는 빵봉지를
꼬옥 쥐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올려고 했는데 내이름을
부르는 개날라리놈의 목소리.....ㅜㅇㅜ
왜 또 부르는거야ㅜㅇㅜ
그렇게 수호자식과 나는 뒤를 돌았다,
〃정예흔,^ㅇ^〃
〃어,어......왜?〃
〃보고싶었다^ㅇ^〃
보고싶어........었다니....?-_-
개날라리놈의 한마디에 얼굴이 사색된 나와,
야리꾸리한 눈빛으로 개날라리놈을 흘기는듯한 수호녀석,-_-
〃정예흔 나 너 보고싶어서, 뒤질뻔했다^ㅇ^〃
아무말도 못하고 뻥져있는 내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말하는
개날라리놈,-_-
〃넌, 나 하나도 보고싶지 않았냐?-_-+〃
〃그.....그을쎄,^ㅇ^;;;〃
갑자기 옆에서 인상을 구기고 있던 수호녀석이 개날라리놈한테
한마디를 툭 던진다, 곧이어.....똥씹은 표정으로 변하는 개날라리놈의
얼굴......-_-
〃야, 너 1학년인 주제에 2학년한테 반말까냐?-_-^〃
〃댁한테 쓴거 아니니까,신경꺼주실래요?^ㅇ^〃
개날라리놈의 반격에 수호녀석은 움찔거렸다=_=
수호야, 이놈이 보통놈이 아니야....그냥 니가 백기들어ㅜㅇㅜ
〃정예흔 저옆에 기생오래비같이 생긴놈이랑 어떤관계냐?-_-^〃
〃기생오래비?! -_-^ 야!〃
버럭 화내는 수호녀석을 보자, 개날라리놈의 표정은 씰룩씰룩
그저 좋기만 하나보다=_= 하여튼 무서운 놈이라니......
기생오래비......=_=;;; 불쌍하다.....수호.....하지만 힘이 없는나는
널 도와줄수가 없단다ㅜㅇ뉴
〃이 삐끼같이 생긴놈이!-_-^〃
〃삐끼?!-_-^^ 그럼 너 삐끼같이 생긴놈하고
맞짱뜰래?!!〃
〃그래 한번 떠보자!〃
맞짱?!! 이놈아 왜그래?!!!-_-;;;;;;;
수호가 죽을지도 모른다, 하여튼 어서 이 말싸움을 말려야
되는데, 무작정 나는 소리부터 질렀다!
〃너희들 그만해!!!!!!!>ㅇ<;;;〃
〃정예흔-_-;;;〃
〃예흔아.....-_-;;;;〃
꾀 놀란듯한 두 토끼....-_-;;;; 나는 승리의 미소를
짓고나서.......수호녀석 손과 개날라리놈의 손을 집어들고
또 다시 카리스마적으로 말했다!
〃너희들 서로 악수해! 그리고 조한울 너가 잘못했어,
첨부터 비꼬듯 말한거.....또 수호 너는 선배니까 그정도는
너그러히 용서해줄수있었고, 안그래?!!!
그니까.........서로.......화해해!!!!!〃
〃................-_-〃
〃........(_ _)〃
고개숙인 수호와, 옆에만 응시하는 개날라리놈,-_-^
그리고 두손을 억지로 밀착시키며 악수를 시켰다!ⓥ
〃수호야 너가 미안하다고 먼저말해!〃
〃..........-_-;;;;;;; 조한울이라고? 그래 내가 미안했다,〃
〃.........( -_-)〃
인상구겨가며, 수호가 사과를 했지만 역시나 딴청피우는
개날라리놈ㅜㅇㅜ 정말 왜그러냐구!!!!>_<
〃조한울 어서 사과해!〃
〃...............사과 그냥 맨입으로는 못하지,〃
맨입?-_- 혹시 저게 돈이라도 요구하는거야?!
나 돈없어....ㅜㅇㅠ 쨔샤, 그냥 사과 받아줘.......=_=
〃한울아....-_- 나 돈없어, 그니까 그러니까
그냥 사과해라?〃
〃.........-_-;;;;;; 미안해요, 수호선배라고 불러도되져?^ㅇ^;;〃
〃그래, ........한울아^ㅇ^;;;;〃
눈물나는 장면이였다ㅜㅇㅜ 특히 개날리놈이 똥씹은 표정으로
사과하는 저 모습이,+_+
그리고 곧이어, 내손을 확 낙아채는 개날라리놈,
〃야, 너 왜그래?-_-;;;;〃
〃맨입으로 못떼워-_-;; 수호선배 잠깐만 예흔선배 빌려줘요^ㅇ^+〃
〃으....응 그래.....^ㅇ^;〃
정말 웃는놈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수호녀석은 억지로 웃으면
대답을했다, 그리고 개날리놈이 내손에 있는 빵들을 수호녀석에게
주고, 나를 끌고 어딘가로 걸어간다
〃야, 너.......오늘나한테 시간 내주라?〃
〃시간?-_-〃
〃너 때문에 억지로 저 기생오래비같이 생긴놈한테 존대말
쓰고 사과까지 했어-_-;;; 시간 못내면.........너 데리고 학교
땡땡이 칠줄알아!〃
땡땡이.......?-_- 그럼 나 내 담임한테 학기초부터 찍히는건데,-_-
그리고 내 내신성적에 엄청난 무리가.......ㅜㅇㅜ;;;
〃시간안내줄꺼야?〃
〃웅......(-_-)(_ _)(-_-)〃
간도 크지,나는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거렸다,-_-;;;
그리고 일그러지는 개날리놈의 얼굴이....갑자기 펴지던히,
사악한 미소를 내뿜으며 내 귀를 갖다대고, 말한다
〃시간 안내주면.......니 입술 먹어버린다^ㅇ^〃
〃ㅇ_ㅇ;;;;;;;;;;;〃
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5 】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개날라리놈의 얼굴-_-
심장은 미친듯이 펌프질을 해댄다.......=_=;;;;;
개날라리놈한테 내 첫키스를 내 줄수 없어>ㅇ<;;;
하....하지만, 시간 내주기가 싫은데.......-_-;;;
개날라리놈과 내얼굴이 불과 몇센티미터 밖에 안됬을때,
나는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안되!!!!!!!!>_<〃
〃그럼, 시간 내줄려고?^ㅇ^〃
〃그,그래.....-_-;;;〃
어쩔수없이 나는 시간을 내주기로했고......마음속에서는
약간의 후회가 몸서리 쳤다.....-_- 그냥 해벌릴껄-_-;;;;
헉ㅇ_ㅇ 내가 이런생각을 >_< >_< >_< >_<;;;;
〃야, 니 폰번호 불어〃
〃나.....?!ㅇ_ㅇ;;;; 폰같은거 없오〃
내말에, 씨익웃으며 어느곳을 응시하는 개날리놈-_-
그리고 곧이어 말한다,
〃없다면, 저 헨드폰걸이는 뭐냐?-_-〃
〃이,이건.....-_- 헨드폰걸이가 아니라 열쇠고리야!〃
내말에, 미친듯이 웃어대는 개날라리-_-;;;;;;
드디어 언덕위에 하얀집에 갈때가 됬구나, 얼른 가버려!!
그리고 그 긴손으로 내 주머니에서 폰을 낚아채는 개날라리ㅜ_ㅠ
〃그럼 이게 열쇠냐?-_-;;;; 이걸로 문따볼까?!!〃
〃아...아.....아니야....ㅜㅇㅜ 그거 폰 맞어...〃
〃그럼 그렇지, 번호불러라^ㅇ^
확인 전화할꺼니까,-_-〃
그렇게 나는 개날라리놈한테 내 폰번호를 아주 정확히 말했더란다,-_ㅠ
눈치도 빠르고 싸가지도 없는 개날라리.....ㅜㅇㅜ
조.....한울 재수없어-ㅁㅠ
〃내가 나중에 전화할테니까, 그때 꼭 나와라^ㅇ^〃
이말만 남기고 귀신같이 사라진 개날라리!-_-;;
그리고 나는 내 자신을 원망하며 교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수호자식이 눈앞에 보인다.........
〃아까, 그 자식 누구야?〃
〃..........왜,왜그래 수호야?^ㅇ^;;;〃
수호의 눈썹은 꿈틀꿈틀거렸고, 이마에는 주름세개가
물결을 치고있었다!-_-
진지모드인가 보다........나도 개날라리놈이 어떤자식인
알고싶어>ㅇ<;;;
〃니 애인이야? 뭐야?〃
〃수....수호야,〃
〃얼렁뚱땅 넘어가지마! 도되체 어떤 놈이길래
너한테 그러냐고?!〃
수호의 흥분한 모습에 나는 덜컥 겁이났다-_ㅠ
그리고 이 상황을 모면하자, 그냥 울어버렸다!!!!!
내가 울자 당황하는 수호녀석.......-_-
수호야, 미안하지만.............어쩔수 없어, 나도 개날라리놈이
어떤놈인지 알고싶으니까.....-_-;;;;
역시 어릴적에 나를 연기학원에 다녀서 눈물이ⓥ
〃우,울지마 예흔아>_<;;;〃
〃.....ㅜㅇㅜ 으앙~~〃
나를 달래주는 수호녀석-_-;;;; 수호야 정말 미안해
하지만 너 아까 무지 무서웠어,=_=
그리고 곧 수호녀석의 큰 손이 내 얼굴을 흘러내리는 눈물을
흠쳐내준다,
그리고 나와 수호를 쳐다보는 많은 시선들-_-;;
무지 부담스럽다,그렇게 수호의 손은 내 얼굴에서 떠난지 오래고
나도 벌떡일어나, 내 자리에 앉았다
앉자 마자, 주머니에서 울려데는 진동=_=
〃우리학년 애들다, 너랑 수호랑 사귀는줄 알아-_-〃
〃.......(_ _)〃
〃왜 고개를 깔고그러냐?-_-;;;너 갑자기 이상해졌다=_=〃
옆에서 지랄거리는 예니년......-_-시끄럽다고 말하고 싶지만
예니년의 초필사기! 대가리 갈구기가 얼마나 아프덴ㅜㅇㅜ
나는 주머니에서 헨드폰을 꺼냈다,
[벌써부터너가보고싶다-한울왕자ⓥ]
나는 너 보기도싫다.....-_- 너땜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ㅇ<
죽어버려~-_-;;;; 그리고 너가 왕자면 이세상 왕자들 다 동상걸려서
얼어 죽었다!!!!!!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가 쇼파에 누워 여유롭게-_-;;;
발가락까지 꼼지락 거리며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는 엄마.....
〃오늘 이모네 영어과외하러 가야지^ㅇ^〃
〃아,알았어-_-;;;〃
영어과외.....-_- 가기 싫은데, 이모가 존나 잔소리해대는데,
그 성격에 노처녀 안된것도 미스테리인데,=_=
이모부가 너무 고맙고 존경스럽다!!!!! 그 화장빨과 결혼을 하다니..-_-;;
할줄아는건.....-_- 영어 씨부랑거리는것밖에....-_-
뭘 제대로 해야지!!-_-^
참 도움이 안되는 과외다....그래놓고는 받을건 다 받는다,
이모집에 가니, 이모의 볼록한 배가 눈에띈다, 올챙이배같다-_-
〃이모가 오늘 좀 피곤하니까 침대위에서 잘테니까,
너혼자 문제집 풀고있어〃
〃이모.......-_-;;;;; 가르쳐줘야 내가 풀지,〃
망할!=ㅁ= 맨날 피곤해서 좋겠네!!!!!
이게 무슨 과외야 과외!!!! 그렇게 나혼자서 열심히
문제집이 빵구나도록 풀고있을때쯤, 초인종소리가 짜증나게
들린다,-_-;;;;; 신경끌려고 했더니만,
〃예흔아 니가 문열어-_-〃
〃......이런건 나 꼭 시키드라!!!!-_-^
누구세요?!!〃
〃과외하러왔는데,〃
밖에서 들리는 엄청 띠꺼운 목소리-_-;;; 누가 자꾸 생각나는데
그게 누군지 모르겠다-_- 그 목소리에 갑자기 이모가
종종걸음으로 뛰어나와 문을 연다,
그리고...........곧이어 보이는............남자아이......
저,저건!!!!!!⊙ㅁ⊙
저......저 놈은,!!!!! 개날라리잖아!>_<;;;;
왜 저놈이 여기에 왜 온거야 -ㅁ-
그 자식도 나를 봤는지 씨익 웃으면 한마디를 예술적으로 남겼다,
〃헬로우~^ㅇ^〃
〃어머>ㅇ< 발음이 좋구나 너가 한울이니?〃
〃네, 제가 조.한.울.입니다!〃
허헐ㅇ_ㅇ개날라리놈 너 왜이렇게 번뜻한거야!
그 껄렁껄렁하던 그 모습은 어디있고!!! 그리고 더 놀라운건
아까 귀찮다고 굴러다니던 이모는 벌떡일어나 온갖 내숭을 다
부리니!=_=;;;;
〃어머, 이제 한울이도 왔으니까
앉아서 우리 공부하자^ㅇ^ 호호호〃
〃^ㅇ^〃
그리고 그렇게 오랜만에보는 이모의 열띈 강의에 적응이안됬다,-_-
엄청 반듯한 개날라리놈의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_-;;
곧이어 이모는 더욱더 안하던짓을 한다-_-
〃어머, 목마르지? 잠깐 쉴까? 쥬스하고 과자줄께
기다려^ㅇ^〃
〃네, 선생님!〃
환상의 콤비다! 어떡게 저리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숭을 떤단 말이냐!
그리고 이모가 주방으로 사라지자 그 꼿꼿하던 다리를 쭈욱펴고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돌아온 개날라리놈!-_-;;
〃교복보다는 사복도 귀엽다^ㅇ^〃
〃.......-_- 너 왜 그렇게 내숭을 떠는거야?〃
〃내숭이라니>_< 커서는 결혼식에서 어차피 뵈야되는분인데
미리 점수따놔야지!〃
〃결혼식?〃
내말에 혼자서 실실웃는 개날라리놈.....-_-
곧이어 엄청난 말들이 개날라리놈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커서 너랑 나랑 결혼할꺼잖아^ㅇ^〃
〃ㅇ_ㅇ〃
한살 연하의 그 녀석은 무서웠다【 6 】
결혼이라니?ㅇ_ㅇ;;;;;;; 내가 개날라리놈이랑?!!!!>_<
그럴일은 절대 없을거야!! 내가 미치면 모를까......?-_-
〃너 표정이 어째 반갑지 않은 얼굴이다-_-〃
〃........-_-내가 왜 너랑 결혼을해?!!
내말에 실실 웃기만 하는 개날라리놈-_-;;
〃하느님이 나한테 그렇게 말했어, 넌 꼭 내 신부가 될꺼라고^ㅇ^〃
〃그럴리가 없어-ㅇ- 하느님은 그럴분이 아니셔>_<〃
하느님이 그럴리가....-_-;;;;;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분이 아니란 말야.....=_=내가 너랑 결혼을 한다는 그런말을 하실
분이 절대! 네버, 결코 하실분이 아니야!!!!-_ㅠ
내 모습에 씨익 웃으면서 말하는 개날라리놈,=_=
〃지금은 힘들지만, 일년이 그보다 평생동안이라도
너가 날 좋아하게 만들꺼니까^ㅇ^ 난 자신있어!〃
저 망할 자신감.....-_-^^^ 평생동안 그렇게 너혼자 잘 살아라!
나는 절대 너같은 놈하고 결혼 안할꺼야>ㅇ<;;;;
그리고 나는 울그락 불그락하며 벌떡 일어서서 말했다,
〃절대-_- 나는 너같은 놈이랑 결혼안해!!!!!〃
〃..............〃
나의 선전포고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나만 멍하니 쳐다보는 개날라리놈.......
그리고 이내 고개를 떨구고......아무런말도 하질 않는다,
내가.........뭘 잘못한거 같은데............-_-a
〃자, 과자들 먹자^ㅇ^〃
이모가 왼쪽 오른쪽 엉덩이를 균형을 맞쳐가며 과자와 쥬스를
든 쟁반을 들고 걸어온다,
여전히........조용한 개날라리놈........아니....한울이....=_=
진짜 내가 많이 잘못했나보다......
〃빨리먹고 공부하자^ㅇ^〃
〃네.........〃
〃..............응〃
그렇게 나는 분위기만 싸한 개날라리놈과 열띈 강의를 하는
이모를 번갈아보며.....속만 태우고 있었다,-_-
아까와 전혀 다르다.....내가 아까 한말이 너무 심했나?
그렇게 나는 그 생각만을 하며,두시간동안 시간을 그렇게
보냈다, 나를 앞질러가는 개날라리놈.......-_-
이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_ㅠ
〃...............저......한울아,〃
〃.........〃
아무런대답도 하지 않고, 그렇게 빠른걸음으로 가는 개날라리놈,
내목소리 안들리냐?!!-ㅁ- 저 싸가지.......-_-
그래도 내가 잘못은 한거 같으니..........나는 큰맘먹고
다시 한번 개날라리놈의 이름을 불렀다,
〃한울아........조한울!!〃
하지만......아무말도 하지 않는 개날라리놈.....
단단히 삐져버린거 같다, 나는 저만치 가는 한울이를 향해
뛰어갔다, 그리고 한울이를 불렀다,
〃조한울........혹시....나때문에 화난거야?〃
내 말에, 갑자기 가던 걸음을 멈추어 버리는 한울이자식....
그리고 얼마 안되 들려오는 낮은 한울이의 목소리.
〃나 너한테 화같은거 안내, 아니 못내〃
〃..............그럼......화 안난거야?^ㅇ^〃
〃..................〃
주책없는 나의 웃음에, 갑자기 한울이는 말없이 뒤를 돈다
꾀나 어두워보이는 한울이 얼굴...............
그리고 나를 향해걸어오더니 세게 나를 안아버린다,
〃.............⊙ㅁ⊙〃
〃..................너 안고싶었어^ㅇ^〃
〃-ㅁ-;;;;;〃
그럼 난 이 자식의 수작에 넘어간거야?!-_-^
그리고.........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_=
이 자식..........-_-^^ 개 날라리놈 죽었어!!
나는 분노의 발길질을 해댔다, 그리고 세게 맞았는지
다리를 문질르는 개날라리놈!
〃야,-_- 아프잖오>ㅇ<〃
〃벌이야!!!-_-^〃
〃.........-_-치이......〃
내말에 입만 씰룩씰룩 거리는 개날라리놈...-_-
너는 당해도 싸!!!-ㅁ-^
그리고 걸어가는 나를 잡아끄는 개날라리놈의 손=_=
〃미안하다...-_- 장난쳐서,
하지만 내 마음 너도 알잖아, 좋아하면..........이러고
싶어진다는거......너무나 간절해서.......단 한번 만이라도...^ㅇ^〃
〃............〃
〃집까지 데려다 줄께^ㅇ^〃
그렇게 웃으면.......-_- 어쩔수가 없잖아!
나는 결국 개날라리놈과 함께 집을 향했다, 집앞이 다다르자
나의 등을 집쪽으로 떠미는 개날라리놈,
〃어서 들어가^ㅇ^ 딴길로 새면 죽어-_-+〃
〃......-_-딴길로 안새!〃
그리고.....나는 개날라리놈을 뒤로한체 걸어가던중,
그냥 심심풀이로 뒤를 돌아보았다, 여전히 나를 쳐다보는
개날라리놈..............왠지모르게....웃음이 난다,^ㅇ^
그렇게 기분좋게 가려고 할때, 분위기를 깨는
개날라리놈의 한마디-_-;;;
〃그새 나한테 반한거야^ㅇ^〃
〃........-_-^〃
그 자식의 말에, 나는 다시 뒤를 돌아 가운데손가락을 펴서
흔든후,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숨을 고른후
곧이어 활짝 웃는 나를 볼수있었다,
〃바보같아,^ㅇ^〃
청소시간.....-_- 엄청 시끄럽다 특히,은형이자식이 청소하기
싫어서 나불나불거리는데, 어찌나 짜증나던지-_-^
예니년은 자신의 초필사기 머리통 갈구기를 했다,^ㅇ^;;;;
〃원예니.....아프잖아-_ㅠ〃
〃그럼 간지러우라고 때리냐??-_-++++〃
그녀의 레이저빔의 아무런 말없이 하던일을 하는 은형이자식.-_-
나처럼 많이 비굴하구나......-_ㅠ
타도 원예니!!!!>_<;;;;;;
그렇게 나는 교실에서 벗어나 쓰레기봉투를 들고 소각장으로
가기위해, 현관에서 나왔다. 그리고 여느때 보다 더욱더
소란스러운 학교.......-_-
그래서 나는 그쪽으로 고개를돌렸다,
강원중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_-
오렌지머리ㅇ_ㅇ;;;;; 그리고 더욱더 불량스러운 자태!
누굴 닮았는데.......누구드라.......?
으.....흠.............조한울자식!!
그렇게 나는 신경끄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소각장에가서
봉투를 힘껏 던지고 가벼운 마음에 현관으로 들어가려던 도중
내 시야를 가득채우는.....-_- 왠수같은 개날라리놈!
〃정예흔 교실가는거야?〃
〃웅-_- 너는 집에가는구나〃
〃나랑 같이가고 싶구나^ㅇ^〃
전혀....-_-^ 내가 같이갈 인간이 없어서 너랑가냐?!!
나는 그렇게 한울이 자식이 교문을 향해 뛰어간다,
곧.......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데, 아까 그 강원중 불량아와
웃으면서 말을한다.......-_-
〃친구인가?....하여튼 똑같은 놈들끼리,-_-〃
그렇게 나는 중얼거리며 교문을 향하던중,
갑자기 내이름을 크게 부르는 개날라리놈의 목소리!
그리고.......뒤를 돌아보자, 나를 쳐다보는 많은 학생들=ㅁ=
〃야, 정예흔!!!!!〃
〃-_-......〃
그리고 나는 다시 돌아, 현관문을 통과할려고 하던순간
개날라리놈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크게 교내를
울렸다-_-
〃야, 정예흔 한울이말이 말같지 않냐?! 어서 뒤돌아라!!!!〃
〃..........(_ _)〃
그렇게 살벌한 어느 사람의 목소리에 뒤를 돌았다,
그리고 나를 향해 걸어오는 두사람....강원중 불량아하고,
개날라리놈.....그리고 그 강원중 불량아의 말!
〃한울아 얘가 니깔이냐?〃
〃깔?!-_- 아직은 아니야....〃
〃그럼, 나도 정예흔 찜할란다^ㅇ^〃
그 강원중 불량아, 이거 미친거아냐?-_-
단체로 왜들 그러는거야?!!-_-^
찌,찜.....?ㅇ_ㅇ;;;;;;
〃ㅇㅁㅇ;;;;;;;;〃
〃-_-^ 뒤지고 싶냐?! 권윤호〃
한살 연하의 그녀석은 무서웠다【 7 】
뻥져있는 나와, 옆에서 살기를 날리며 윤호라는 놈을 흘겨데는
개날라리놈....-_-;;;;
눈 찢어진다.....찢어져-ㅁ- 그리고 윤호라는 놈은 무슨 낯짝인지
몰라도 씨익 한번 미소같은 미소를 띄었다,
〃쿡, 이래서 조한울이 사랑에 빠졌다고들 하는거군^ㅇ^
걱정마 나도 저렇게 얼빠진 년은 내 취향아니니까-_-〃
〃.........-_- 그러냐?〃
얼빠진년?-_-^^ 기분나쁘다!!!!!
나도 너같이 날라리같은 놈은 트럭 한 톤에 실고 와도
절대 사양이다!=_= 차라리 너같은 놈보다 개날라리놈이
훨대 더 낫다!!!!!!
〃정예흔 너 얼굴이 왜그러냐?〃
〃아,아무것도 아녀>_<;;;
나 청소하다 나와서 교실 들어갈께〃
그렇게 말하고, 개날라리놈과 윤호자식이란 놈에게서
빠른 걸음으로 벗어났다, 교실로 들어가보니 예니년과 은형이 놈이
창문을 아주 다정스럽게 닦고있는게 보였다,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인데........서로 등을 맞대고........
아! 가을동화에서........은서와 준서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ㅇ^;;;;
〃쓰레기 봉투 버리고온거야?〃
〃어,^ㅇ^ 수호야 저기 은형이하고 예니 무지 잘어울린다,〃
〃그러게^ㅇ^〃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교실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가다
은형이 자식이 움푹패인 보조개를 들어내면서 맛있는거 사먹자고
졸라댄다,
〃우리 맛있는거 사먹자^ㅇ^ 내가 쏠게!!〃
〃하긴, 토요일이니까 괜찮다, 예흔아 갈꺼지?〃
〃어^ㅇ^〃
〃홍수호......-_-^ 너한테는 나는 안 보이고 예흔이
밖에 안보이냐....? 섭섭하다....섭해=ㅁ=〃
그렇게 예니년의 중얼거림에, 수호자식은 서둘러 발걸음을
옮긴다......-_- 나라도 예니한테 물어보지 않았을것이다,
이년이 얼마나 먹을것을 축내는데....=_=
그렇게 우리 넷은 학교근처의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참을 나이프로 고기를 갈구던도중, 평화로운 식사시간을
괴롭히는.......내 헨드폰 벨소리......=_=
[따따따~하낫둘셋네,]
내 국민체조 벨소리가 아주 크게 울리고있었다-ㅁ-;;
나를 쳐다보는 세 녀석하고......열심히 밥을 쳐먹고 계셨던분들이
다 나를 쳐다보신다....-_ㅠ;;;
그리고 나는 재빨리 창을보았다,그리고 창에는.....
' 한울왕자ⓥ'라고 자랑스럽게 뜨는게.....아닌가....=_=
그냥 끄면 지랄거릴 개날라리놈을 생각하자니, 나는 서둘러
폴더를 열고 귀에 갖다댔다,
〃여,여보세요.....?-_-〃
[어쩐지 반가워 보이지않는다....=_=
하여튼 너 어디냐?]
〃여...여어기?그게......음〃
[아무데도 아니면 얼른 드리밍으로 나와라^ㅇ^]
아무데도 아니면.....?-_-
드리밍.....?=_=;;;;; 알긴 아는데....밥먹는데 어떡게
가니.......-_-
〃못나갈거 같아^ㅇ^;;;〃
[저번에 약속한거 지켜-0- 안그럼....먹는다,]
〃...........-_-;;;〃
저번에 약속.....?-_- 까먹고 있었다=ㅁ=;;;
그럼 나가는수 밖에,
[안나올꺼야? -_- 그럼.....나주에 보면...]
〃아,아니야, 갈께....=_=드리밍?〃
[킥^ㅇ^ 그렇지 얼른 와,]
그리고 끊기는 소리...-_ㅠ 내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룩
흘러내렸다, 나는 어쩔수없이 그 자리에서 벌떡일어나,애들한테
인사를 하고 서둘러 드리밍이란곳을 찾아서 들어갔다,-_-
그리고.......왼쪽 테이블에 아주 껄렁껄렁한 폼으로 앉아있는
세사람이 눈에 들어왔다-ㅁ-;;;
한놈은 아까 그 싸가지가 없던 강원중 권윤호라는 놈이고,
예니년이 특별히 좋아하는 블루블랙하고, 또......나를 부른 장본인인
개날라리놈이 보였다=_= 나는 나가야겠다는 생각
몸을 돌리고.......문을 향해 가려던 순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_=
〃야, 어디가? 얼른와야지,〃
〃.......아....핫^ㅇ^ 난 또 없는줄 알았어,〃
〃쳇-_- 구라는 존나 잘까네, 아까 우리셋을 정확히
봤으면서...〃
저.....저....놈의 싸가지,-_- 개날라리놈 친구들은 하여튼 다 하나같이
맘에 안든다,-_-^^ 나는 그렇게 개날라리놈이 앉으라는곳에 앉아
조용히..........있었다,
〃참, 누나가 정예흔이에요?〃
누나?+_+ 이,이럴수가....드디어 누나라고 불러주는 놈을 만났구나,
블루블랙의 녀석.....자식 생긴것도 귀엽구나!
그래 너같은 애들이 있어야 저 떨거지들이 살아남지,흐흐^ㅇ^
〃응!〃
〃아, 글쿠나 누나 제이름은요 강이규에요>_<〃
〃강이규? 아 이름 좋다,〃
이규자식 이런놈인가? 생긴거 봐갔고는 전혀 그렇게 안생겼는데,
하여튼 자식 맘에 든다, 생긴거 봐서는 존나 미워할려고 했는데
맘이 바꼈어>ㅇ<
그리고 나와 이규녀석이 잘 놀고있을때, 옆에서 어떤놈의 사악한
째림이......-_-;;;;
〃이규야....꼬리치면 죽여버린다-_-++++
그리고 정예흔 나한테도 그렇게 해주라...-_-;;;〃
〃하여튼, 정예흔이라고? 불쌍도하지....저런 질투의 화신인
조한울한테 걸리다니,-_-〃
질투의 화신......?-_-.....푸웃하하.....천하의 개날라리놈이
질투의 화신이라니.....>_<;;;; 웃겨 죽겟다, 배땡겨-0-
내가 그렇게 킥킥 웃어대자, 옆에 조한울 자식의 인상이 더욱더
구겨진다.......-_-
그리고 나는 다시 조용하기로 맘먹었다,
이규 자식이 다시 주절거린다,
〃누나, 한울이가요 누나땜시 상사병에 걸렸어요^ㅇ^〃
〃-ㅁ-;;;; 뒤질래!!!!〃
이규녀석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면서, 소리를 지르는
개날라리놈,.....-_- 나때문에 상사병?
이런놈이.......?=_=
〃이규야 정말이야?-_-〃
〃말도마요...-_- 그때 우린 한울이 정말 죽는줄 알았다니까요!〃
〃하긴, 한울이녀석이 그런적은 처음이야, 가관이였다니까
크크〃
한울이자식은 그런적이 없다며, 화장실에 간다면서 갔고-_-
이규녀석과 윤호녀석은 열심히 개날라리놈을 씹어댔다,=_=
씹는건 괜찮은데.....-_- 너희들 친구는 맞긴 맞는거야?
〃그래도, 누나가 우리 한울이 꼭 좋아해주세요^ㅇ^〃
〃아깐 그렇게 씹더니?-_-〃
〃나랑 이규녀석이 한울이랑 유치원부터 같이 다녔는데
저런적은 처음이거든, 그러니까 저 자식이 아무리 싸가지가
없어도, 좋아했음 좋겠다〃
너는 싸가지 없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냐?-_-;;
하여튼 권윤호.....너 정말....-_-망할 놈이구나,근데 내가보기에는
개날라리놈보다 더가 더 재수없다.......-_-
〃넌 나만 보면 완전 재수없다는 표정이다?-_-^〃
〃그,그럴리가, 하하 ^ㅇ^〃
이 자식도 눈치는 엄청나군-_-;;; 눈치빠르면 곤란한데,
하여튼 권윤호.......너 같은 놈이 우리학교였음 니네 셋이서
어떡게 붙어다닐까 고민이다.....-_-
우리학교는 완전 망했을거야......-_ㅠ
그리고 곧이어 한울이 자식이 앉는다,그리고 이규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태연한척 쥬스를 마시고, 윤호녀석은 머리카락 만지느라 여념이
없었다,
〃참! 누나 이 자식이 눈썰미가 보통이 아닌데,
윤호야 누나한테 있을법한 일을 말해봐〃
〃글쎄.......-_- 공짜는 싫어....뭐 내놓고 보면모를까〃
나도 너한테 그런거 봐달라고 사정은 안할꺼야,-_-
돌팔이 같으니......-_-;;; 이규야 너희 피나는 노력은 알겠지만
나랑 권윤호 저 자식이랑 친해질일은 하늘이 두쪽나지 않는한
없단다.......(-_-)
〃할수없지, 너.........내가 보기엔 너
한울이한테 2주안이면 빠진다,〃
〃빠지다니?ㅇ_ㅇ;;〃
〃뭘 그렇게 놀래, 너 2주안이면 한울이 자식의 애인이
될거라는거지.....〃
뭐어~ㅇ_ㅇ;;;;;;;
내가 2주안이면 한울이 자식의 애인이 된다고!!!!!!!>_<
한살 연하의 그녀석은 무서웠다【 8 】
2 주안이라니⊙_⊙;;;; 이럴수,럴수-_-^^
저 돌팔이같은 자식.......-_-;;;;; 그럴일은 없을거다!!-_-++++
그리고, 얼마나 눈썰미가 좋으면 미래를 예감하냐?-_-;;
지가 무슨 무당이라도되?
〃나.......돌팔이 아니다-_-;;; 그리고 무당도 아니고,
다만!〃
헉, 저 자식이.....-_- 궁예의 관심법을 쓰기라도 하는건가?
왜 내 가 맘속으로 한말을 다 알고있는거지?-ㅁ-;;;
무서운 자식이니 조심해야겠어-_-
〃다만이라니.......?-_-;;;;〃
〃다만, 나는......무당이 아니지만,
우리 이모가 그쪽이야-_-〃
〃허헐ㅇ_ㅇ;;;;;;;〃
놀라는 나를 보고 아무런 표정도 짓지않는 세남자, 오히려
무덤덤해보였다,-_-;;; 너의 이모와 같은 피가 흐르는거 같다,
윤호야 길거리에 돗자리깔아봐,돈많이 벌을게다!-_-;;;;
〃돗자리도 깔아봤어-_-〃
〃아! 그래서 윤호덕에 우리 여름에 바다도 놀러갔는데>ㅇ<〃
놀라움의 극치! -_- 저것들 날 놀리기라도 하는건가.....?
권윤호........무서운 자식, 진짜로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
무슨 봉변을 당할지몰라.....>_< >_< >_<
여태까지 조용히 앉아있던 개날라리놈이 자신의 손에 차있는
손목시계를 보더니, 벌떡 일어난다
〃야! 나 정예흔 데려다줄테니까, 먼저갈께〃
〃웅, 그래 한울아 잘가고, 누나도 잘가요>_<〃
〃그래 잘가라, 어리버리년^ㅇ^〃
그래 이규야 잘있거라^ㅇ^........그리고.....-_- 어리버리년?
윤호야 너는 가다가 잘 엎어져서 마빡깨지고 보자~-_-^^
그렇게 나는 손을 신나게 흔들고, 개날라리놈과 같이 드리밍에서
나왔다-_-
한참을 가다가 개날라리놈이 하는말,
〃윤호말 믿지마-_- 돌팔이 이니까,
2주안같은거 필요없어, 그렇다해도 넌 몇년이걸리든
날 꼭 좋아하게 만들거니까〃
〃...........-_-
그럼 권윤호 걔 돌팔이야? 이모가 무당이라는건 거짓말이지?〃
〃돌팔이는 확실한데, 이모가 무당이라는건 사실이다-_-〃
맙소사-ㅁ-;;;;; 무당이라니, 하여튼 조금이나마 그 피가
흐를거 아냐?-ㅇ- 글구 어떡게 내속을 다 들여다보는거 같았는데-_ㅜ
〃....-_- 너희셋 유치원부터 친했어?〃
〃그렇지뭐,-_- 근데 윤호자식은 맘에 무지 안들었어-_-;
첫인상이 아주 재수 옴붙었거든......-_-;;〃
〃지금도....그러던데.....-_-;;;〃
내 말에 혼자서 웃기만 하는, 개날라리놈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내얼굴로 밀착시키더니,
작게 말한다,
〃나도......윤호처럼 니가보기에는 재수 옴붙었어?〃
〃흐....음......그건 아닌거 같아^ㅇ^〃
〃진짜?〃
〃웅(- -)(_ _)끄덕끄덕〃
내가 고개를 끄덕거리자, 그 큰손으로 내 머리를 헝클어놓는
개날라리놈, 옛날같으면 싫다고 마음속에서 부정했을텐데....
오늘은 그 손이 싫지만은 않다........이상하게.......-_-
혹시? 정말 윤호자식 말대로 2주안에 빠지면......-_-
어떡하지??.......
〃잘들어가^ㅇ^ 들어가서 잠자기전에 꼭 내생각해야되,
안그럼 가위눌릴거야?-_-+〃
〃가위눌릴거 같아.-_-;;;〃
내말에, 개날라리놈 이마에 불끈 튀어나올듯한 힘줄-_-
대단도 해라+_+ 그리고 나는 아파트 입구로 들어갔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문자가 왔다,
헨드폰 폴더를 열어보니, 개날라리놈의 문자가,-_-
[정예흔사랑해♥>_< 아끼러뷰-한울왕자ⓥ]
〃쿡^ㅇ^미친거아냐?〃
그리고 나는 빨리 문자를 보냈드랜다-_-;;
[조한울 바보왕자,ㅋㅋ]
그리고 머릿속에는 개날라리놈이 내 문자를 보며, 빠지직거리는
모습이 둥둥 떠나녔다ⓥ
또한번, 그 자식의 장난에 웃어버리는 나를 쉽게 발견할수
있었다........정말 이러다가 2주안에 빠져버릴것 같은 예감이......
그리고 그날, 잠자기전 개날라리놈 생각을 안하고 잤더니,
가위에 눌러버렸다-_ㅠ;;;;;;
씨..이.......-_-;;;;;
<< 한울이 번외 첫번째,,,,
오늘은 내가 3년동안 다닐 중학교 미리 가는날이다-_-
하여튼 그냥 입학식날 가면 되지, 귀찮게 쓰리.......-_-;;;
나는 대충 옷을 껴입고, 이규자식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갔다.....-_-
그,근데 항상 먼저와있던 이규 자식은 보이지 않고
이 이른시간에 블루블랙대가리가 눈에 떡하니 보였다,-_-
머리가....꾀나 눈에 띄여....-_- 기분나빴다,
솔직히 내머리나, 윤호자식의 머리통만큼 튀는 놈은 없었는데-_-
노란색,오렌지색을 압도하는 저 블루블랙.....-_-++
〃강이규.....-_- 늦게나오면, 너가 자칭 살인미소라고 하던걸
못하게 할수도 있어....=_=;;;〃
그렇게 혼자서 낮게 뱉은 말에, 나를 쳐다보는 동그란 눈에
블루블랙 대가리통.....그리고 그 얼굴을 보자 나는 놀랄수밖에
없었다...-_-
〃강이규.....-_- 너 대가리가 뭐 그따구야?〃
〃한울아..-_ㅜ 엄마가 이따구로 해놨어ㅜㅇㅜ〃
강이규 넌 이제 중학생이다....-_- 그,근데 넌 지금 내눈에는
마마보이로 밖에......-_ㅜ;;;
이규 자식 솔직히 알기전에는 엄청 껄렁껄렁하고 말도없을 재수
없는 놈으로 보지만......솔직히, 무지 웃기고 말많은 놈이다.....-_-;;;
〃한울아 우리 어서 학교가자^ㅇ^〃
〃그,그래-_-〃
그리고,교문에는 문하중학교 라고 자랑스럽게도 박혀있었다-_-
교문앞을 통과하고 운동장에 가자, 찢어질듯한 여자들의 비명.....=_=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각반 창문에 여자들이 가득 채워났다,
여중이 아닐까 하는 착각도 들었다.....-_-
하지만 남녀공학이라해서 믿긴 믿었다.......-_-;;;;
그렇게 나와 이규자식이 서있었을때쯤,
신경쓰이는 목소리가......있었는데-_-
〃야, 귀걸이~ 너 짱이다!>ㅇ<〃
참......거슬리는 말이였다, 즉 이 근처에서 귀걸이 달린놈이
나밖에 더있겠나?-_- 망할 우리 아줌마가 어렸을때 귀에 구멍
뚫어나서...-_- 남들이 날쳐다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_-;;
근데 저 아줌마 무지 맘에 안든다.....-_-;;;
생긴것부터.....-_-;;; 하여튼 내가 잘생긴건 알아갔고,ⓥ
나와 이규자식은 학교견학을 한다고 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다.......냄새 한번 죽인다....=_=
그렇게 화장실에서 나오던 순간,-_-;;;; 어떤 여자애를
보긴 봤는데...교복을 입었더랜다-_- 약을먹고있엇는데....
마약인가?-_-;;;; 하여튼 물을 삼키는듯 하다 나를 본다,
그리고 뭐에 놀랐는지, 그년 입에서는 굵은 물 줄기가 내옷을
적셧다.....-_-^^^
〃켁!-ㅁ-;;;〃
〃아씹....18.....〃
〃ㅇ_ㅇ;;;〃
그리고.......내 욕에 술취한토끼처럼 놀라는 그 여학생-_-;;;
솔직히....아주 쪼금 귀엽다......-_-;;;;
〃야......너 뒤질래.....?-_-^〃
〃케,켁-ㅁ-;;;〃
저 여자애, 켁 만 할줄아나?-_-;;;; 심각하군......
내가 야 라고 한마디하자, 네라고 대답해버리는 어리버리한 녀석-_-
생긴거 만큼이나 참 덜떨어졌다....
요즘에 초딩한테 쪼는 중딩도있나....? 오래살고 볼일이군,ㅋ
그리고 내가 내 얼굴좀 보라고 했건만, 고개도 꿈쩍안하는 그 여자-_-
내 말을 씹는건가......?-_-^^
〃야, 너 내말 씹냐?-_-〃
〃아,아니요....-_ㅠ〃
그 년의 어리버리한모습에 나도 웃음이 나왔다, 내웃음에
더 부들부들 떠는.....그 여자.....-_-;;
그래서 나는 내가 초딩인 중딩인지 하여튼 뭘로 보이냐고
물었더랜다.-_-
그리고 바로 초딩이라고 하는 그년....-_-;;
참 내가 초딩인지 알면서도..꼬박 꼬박 존대라니...쪽팔리지 않을까?
그리고 지가 존대썼다고 미안해 하는 바보녀석,
왠지모를 귀여움에 반했다고 해야할까.....? 나는 그 여자의
명찰을 보았다.......
정.....예흔.......? 이쁜 이름이다....내이름도 이쁜데^ㅇ^ⓥ
〃씨익^-^ 내가 너 생긴거 귀여워서 봐줬다ⓥ〃
그렇게 말한뒤 시험치러가야된다고 이규자식이 쿡쿡찌른다,
그리고.....계단으로 가던 그 여자, 정예흔을 불러세웠다,
왠지모르게....나를 쳐다보는 두눈....-_-;;
젠장 가슴이 떨려온다......엉뚱하게도 말이나왔다,
〃야, 나 입학하면 보자^ㅇ^〃
라고....말했단다......-_-;;;;>_< >_< >_<
바보같은....놈......천하의 조한울이 어리버리년을 좋아하게
되다니.....-_ㅠ 그.....근데 내 맘속 한켠에서는
입학날이 엄청 빨리왔음을 소망한다.........
저.....정예흔.....너 딱걸렸어>_< 아쵸!
한살 연하의 그녀석은 무서웠다【 9 】
<< 한울이 번외 두번째,,,
입학하고, 일주일 동안 정예흔을 보지 못했다...-_-;
왠지 모르게 울적한 마음에 애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학교와 집만
왕래했다......-_-
그리고 침대에서 누워 그냥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_-
누군가가 내 방문을 건방지게 열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너 여기 왜 왔냐?-_-〃
〃씰룩-_-;;〃
그렇게 겁도없이 내 방문을 열은놈은 권윤호...윤호자식이였다-_-
내가 한말에, 아무말도 없이 입만 씰룩 거리는 윤호놈,
그리고......윤호자식이 하는 말을 듣고 나는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했다-_-
〃너 상사병 걸렸다며?^ㅇ^〃
〃....크헉ㅇ_ㅇ;;; 누,누가...그래?〃
〃누가 그러긴...이규 자식이 그랬지ⓥ〃
망할....-_- 강이규 죽었어.....그렇게 씰룩씰룩 여전히 웃기만 하는
윤호자식 뒤에 보이는 어느 몸둥아리 하나가.....눈에 들어왔다,
뒤에서 벌벌떠는게......-_-;;;; 강.이.규.너.구.나,-_-++++
〃이규는 왜 놓고왔냐?〃
〃......글쎄....?-_-;〃
윤호자식의 이마에 송골 송골 맺힌 땀....-_-
이규야 나는 너가 어디 있는줄 잘 안단다...흐흐+_+
넌 오늘 제삿날이야, 상사병.....?-_-^^
〃내가 쥬스라도 갖다줄께^ㅇ^〃
〃아니야.한울아 됬어>_< >_< >_<〃
윤호자식의 강한 부정에, 나는 사악한 미소를 짓고 윤호자식이 서있는
방문근처로 가자, 나를 쳐다보는 이규자식.......-_-;;;;;
그리고 나를 봤는지 털썩 주저앉아 두손을 싹싹 비는게 아닌가..
불쌍하긴 하지만,-_- 그래도 윤호자식한테 그딴걸 말하다니.....-ㅇ-;;
〃한울아, 내가 자...잘못해써-0- 용서해줘~>_<〃
〃용서?.........-_- 넌 오늘 뒤졌어!!〃
〃.......훗,〃
내귀를 스쳐가는 온갖 오만방자한 웃음소리는......윤호자식의
입에서 나온것이였다.....-_-
누구는 열받아서 미칠지경인데.....훗.........?-_-
〃왜 웃구 그래?-_-^〃
〃천하의 조한울이 상사병을 앓아 침대에 누워있는걸
알면, 문하초딩애들한테 뭐라고 말해야되나?〃
저...놈의 싸가지....-_- 초딩애들한테-_-
말하면 여태까지 무서운 선배로 알려진 나는, 순식간에
상사병에 걸린 바보가 되는거다ㅜㅇㅜ
윤호 자식의 입을 어떡게든 틀어막아야되....-0-
〃그래서 조건이 뭔데?〃
〃조건은 무슨......^ㅇ^ 이규좀 살려주면
좋겠는걸,〃
〃..........아,알았어-_- 문하초딩애들한테 불면 안된다〃
〃당연하지,^ㅇ^〃
저..저.....놈의 잔머리...-_-;;
권윤호 자식 맘에 안들었어, 처음부터 어쩌다가 내가 너랑
친구가 됬냐?-_- 그렇게 윤호덕에 이규자식은 이세상 곱게 살다
뜨게 되었다,-_-;;;;
〃정예흔이 누구길래, 조한울이 상사병에 걸리냐?〃
〃상사병 아니래두?!!-0-^^〃
〃그래, 윤호야 상사병은 아녀>_< >_< >_<
그냥......꾀 얼빵하고 바보같은 여자야......그리고 결정적인게
한살 연상이란다-ㅇ-;〃
이규자식의 바보같은 여자라는 말에.....내 이마에서 힘줄이
튀어나올려고 했지만, 차마 두눈뜨고 있는 윤호 자식땜에 화를
억눌렀다,-_- 그리고 이규 자식의 말에 윤호자식은 적지않게
놀란다,
〃한살연상이야?〃
〃그래....-_-〃
〃연상은 아줌마들 같아서, 싫다며?〃
〃.........-_- 내가 언제!-0-〃
윤호자식의 공격에 그대로 휩쓸려 나가는 나....-_-
바보가 아닐까, 생각한다............-_-
나도 싸가지는 많이 없지만....-_- 권윤호자식이 나보다 더없다-_ㅜ
여태까지,체육시간도-_- 이론수업으로 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밖에서 한댄다.-_- 그럼 졸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대충 상의는 체육복을입고,하의는-_- 사복을 입었다,
그렇게 이규자식과 어슬렁 어슬렁 운동장에 나가,
선생님한테 다리가 안좋다고 핑계되고 아무데나 앉았다,-_-
〃야, 한울아.....저기,〃
〃.......-_- 왜?!!〃
갑자기 이규자식이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내 이름을 불러댄다, 그리고 신경질적으로 나는 그렇게 이규자식을
쳐다보았다......그리고 이규자식의 손가락이 가르키는 곳에는.....
저..........정예흔이 있었다! 그,그런데........저옆에 있는 놈은?!-_-^^
〃이규야-0- 저기 정예흔맞지?〃
〃아........-_- 맞긴맞는데......제길,〃
그렇게 내눈에는 웬 기생오래비같이 생긴놈이 정예흔 옆에
딱 달라붙어있었다-_-;;
그렇게 나는 계속 정예흔을 지켜보았다
뭐가 그리도 좋은지 실실대는데....-_ㅜ;;
내 가슴이 울고있었다ㅜㅇㅜ;;
나는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예흔을 지켜보고있었다,
자꾸만 껄떡대는듯한 기생오래비같은 놈,-_-^^^
그렇게 계속 숨죽이고 관찰하다, 정예흔이 수돗가로 가지 않는가-ㅇ-
나도 얼른 벌떡일어났는데, 옆에서 내옷자락 잡아댕기는
이규자식......=_=
〃어,어디가?〃
〃나, 정예흔 찍었다.....-_-
그러니까 그만 놔라-ㅇ-〃
내말에 놀라며, 내 옷자락을 급히 놓는 이규녀석-_-
진짜 얼빵하지 않던가-0-;; 그리고 나는 수돗가로 향했다,
정예흔년, 바보같이 아직도 추운 이 3월달에 찬물에 과감히 손을
씻는다....-_- 혼자서 차갑다고 쇼를 하는데,
솔직히 추했어야 하는 그 광경이 나한테 어찌나 이쁘게 보이던지,
드디어 조한울이 미쳤구나 했다-_-
〃정예흔 오랜만이다^ㅇ^〃
나는 나지막하게 그녀석을 불렀다, 나를 쳐다보는데 두눈이
토깽이눈 같았다,-_-;;; 나를 보는게 반갑지 않아보인다,
나는 그녀석을 보고 초딩같다고 놀렸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똥씹은 얼굴뿐.....-_-;;;;
나는 몇반인지 의도적으로 캐묻기 시작했다,
〃우연인가봐,우리둘 체육시간도 똑같고^ㅇ^
너......몇반이냐?〃
〃.....3반.....〃
〃2학년 3반^ㅇ^,나는 1학년 7반이다〃
3반^ㅇ^ 자주자주 탐색해야겠어,기왕에 내반까지 가르쳐줬다,
근데 별로 기쁘지 않은듯.......-_-
내가 몇번 찌르자, 그녀석이 나한테 이름을 물어본다,
〃.......이름이 뭐야?〃
〃조한울이다^ㅇ^〃
그렇게 내이름 세글자를 말해줬건만, 별로 달갑지 않은 표정-_-
진짜, 정예흔 넌 표정이 하나같이.......-_ㅜ
그래서 짐작했다, 이 자식은 내가 이자식을 좋아하는만큼
날 좋아해주지 않는구나.......하고말이다,
그리고.........그녀석손에서 물이 뚝뚝떨어진다-_-
손시려울텐데,내가 한마디하자, 손시렵다고 두손을 비벼대는
정예흔을 보고있자니 가슴이 아파, 내 체육복을 벗어
그 자식손에 돌돌 감싸주었다, 조금이나마 덜 시려우라고^ㅇ^
솔직히........반팔입어서 무지 추웠다,ㅜㅇㅜ 안추운척
하기..........얼마나 힘들었는데....-_ㅠ
그렇게 우리반으로 가져오라는 말을 하고 뒤를 돌아섰다,
그리고......나도 모르게 그녀석을 향해 웃으며 말해버렸다,
〃조한울이 정예흔찍었다^ㅇ^〃
그리고.....점차변해져가는 그녀석을 뒤로한체 이규 자식한테
달려갔다, 그리고 갑자기 후회스러운게 하나있다,-_-
니옆에 그 기생오래비처럼 생긴놈 누구냐고 물어봤어야 하는건데-_-
조금이나마.........내 마음이 너한테......전해지길
바랄뿐이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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