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1. 수의정책 제안 및 참여
- 1993 약사법 개정운동 추진
- 1997 수의과대학 정원조절 촉구 서명운동 및 수의과대학,병원장 협의회,
내과교수 협의회와 토론주도
- 2003 약사법 개정을 위한 화이자 동물약품 과 투쟁전개
- 대한수의사회 수의정책 심포지움 주도
- 광견병 의무 예방접종을 전제로 한 등록제 추진: 동물보호법에 반영 법개정 예정
- 애완동물 판매업소 양성화 안 법제화
2. 동물병원 경영환경개선
- 동물병원 경영 매뉴얼, 고객응대 매뉴얼 발간
- Standard Hospital 제도 소개
- Vaccination Protocol 도입, 정착화
- 진료 내역 영수증 제도 도입
3. HAB 활동 (Human Animal Bond)
- 서비스견 도입( 청도견)
- 서비스견 (안내견) 홍보를 위한 전국투어 (14일간 )
- 애견문화교실 운영
- 동물애호사상 고취와 홍보를 위한 유치원 홍보 책자 발간 배포
- 동물매개활동, 동물매개요법 소개 및 자료공급
(정신과의사, 교육자, 치료사, 삼성 에버랜드)
- 애신의 집 자원봉사
4. 국제교류
- 한국동물협의회의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 World Small Animal
Veterinary Association) 가입추진 주도
- 아시아 소동물 수의사회 창립추진
저서 및 출판물
- 1990 월간 <Small Animal Practice> 발행인 ( 90.1- 03.7)
- 1996 <인간의 건강과 반려동물>
- 2001 <동물병원 경영 매뉴얼>
- 2002 <동물병원 Stff을 위한 고객응대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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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견습목부(見習牧夫)
마포나루에 가득한 사람과 짐, 달구지를 끄는 말과 소, 그 사이를 돌아다니며 노는 개와 아이들로 소란하고 활기 찼던 1962년 서울 한강 변 마포나루 근처가 제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그 무렵 마포는 전차종점과 나루가 있어서 복잡하기는 했지만 강변을 따라 논과 밭이 어우러진 반농,반도시의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집은 마당이 넓었습니다. 넓은 마당에는 늘 개와 닭이 티격태격 다투며 하루 해를 보냈고, 토끼가 오물오물 풀을 먹는 토끼장이 있었고, 닭장과 개집사이를 오가며 부지런히 모이를 쪼던 비둘기가 있었습니다.
키우던 닭, 토끼, 비둘기, 개들 모두에게 이름을 붙이시고 꼭 이름으로 부르도록 하셨을 만큼 유별나게 동물을 좋아하셨던 부모님 덕에 기억이 시작되는 어린 시절부터 동물들은 제 가족의 일원이었습니다. 나는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고 동물들은 제 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북 출신으로 월남 후 다시 가정을 꾸리신 탓에 40이 넘어서야 늦동이 아들을 보게 되신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 있어 다니시던 직장을 퇴직하고 젖소 목장을 시작하셨습니다.
70년대 초반 서울 근교의 젖소목장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를 도와 아침 일찍 일어나 사료를 먹이고 우유를 짜고 축사를 청소하는 견습 목부의 임무가 제게 주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도, 어디가 아파도 말을 못하는 동물에 대한 측은함과 동물들이 주는 여러 고마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물들을 위해 뭔가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장 일이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해 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것들을 동물들이 내게 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철이 들면서 제가 약자인 동물을 위하는 것이 결국 사람을 위하는 일이고, 따라서 동물을 돌보는 수의사야 말로 참으로 세상에 꼭 필요한 훌륭한 직업이고 나는 수의사가 되겠다는 진로를 비교적 일찌감치 정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동물 가족들과 함께 한 생활 속에서 품게 되었던 “뭔가 해주고 싶다”는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생각 탓이었던 같기도 합니다.
수의(獸醫) 혹은 수위(守衛)
정부정책의 부재와 혼선으로 말미암은 축산파동의 여파를 맞아 아버지의 젖소목장도 어려움 겪고 있던 즈음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진학을 위한 진로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수의사, 그것도 작은 동물들을 돌보는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되겠다는 구체적 진로를 결정했던 터라 갈등이나 망설임이 없었지만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생각이 다르셨습니다. 의대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기를 종용하셨습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대학을 가서 수의사가 되겠다고 하니 “수위(守衛)일 하는데도 대학을 다녀야 되냐” 는 반문이 돌아오고, 좀 안다는 사람들 조차 수의사는 기껏해야 “소 똥구멍이나 쑤시는 일 하는 사람”으로 생각해 버리는 것이 세상의 수의사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실력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돈도 잘 벌고 세상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일을 두고 굳이 이름도 서먹한 수의사를 하겠다는 제 생각은 철없는 고집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반대를 하기는 하셨지만 결국 제 의지와 뜻이 확고한 것을 확인한 선생님께서 저와 함께 부모님을 설득해 주시고 저는 제 뜻대로 원하던 서울대학교 수의대학에 진학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수의사가 되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로 시작한 대학 1학년 시절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양과목 위주의 1학년 과정은 고등학교 4학년 과정이나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강의는 군부독재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와 정치행사로 휴강 되기 일쑤였습니다. 정치 사회문제에 대한 학생운동의 문제의식에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생각이 좀 달랐던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의 취미였던 등산으로 이 시기를 견뎠습니다. 산길을 걷고 암벽을 타면서 정치 사회적 문제와 제 삶을 고민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로 고통 받고 소외 당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와 사람보다 약자로 살아가야 되는 동물들의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 지 고민하였습니다. 문제의식과 고민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결국은 실천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전기 마련을 위해 군입대를 결심하였습니다.
군 생활을 마치고 복학하면서부터 학과공부와 더불어 임상실습을 위해 개원 동물병원을 찾아 다녔습니다. 입학할 때부터 소동물 수의사가 목표였기에 개원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현장에서 직접 운영방식과 실무를 배우고 익히는 일은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수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지적 기반인 전공분야 학업에 총력을 다 하였습니다. 졸업을 하고도 동물병원 개업하는 일은 대단히 드물었던 때였기에 누가 따로 시키지도 않는 현장실습을 자진해서 다니면서 부지런히 동물병원 경영을 준비해가는 저를 보고 대학원 진학을 통해 학계에 남거나 다른 수의계통으로 진출하라는 권유도 없지는 않았지만 소동물 수의사를 목표로 한 제 발걸음은 멈춰지지 않았습니다.
500만원으로 동물병원 만들기
1988년 졸업과 함께 수의사 면허를 얻었습니다. 드디어 수의사가 된 것입니다. 산악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았던 돈과 아버지께 융통한 돈 500만원을 가지고 내 동물병원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름대로는 어렵게 만든 돈이기에 제게는 큰 돈이었지만 500만원이라는 돈은 강남지역 상가의 권리금에도 채 못 미치는 작은 돈이기도 했습니다. 목 좋은 장소에 병원을 개원해서 손님을 잔뜩 모아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없었기에 병원을 운영해 갈 수 있을 정도의 수요만을 갖춘 값싼 지역을 물색 하였습니다. 처음 동물병원 간판을 내건 연희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임대한 건물을 병원으로 꾸미는 일은 모두 제 손으로 했습니다. 벽에 칠을 하고 내부를 꾸미고 망치질을 해가며 의자를 만드는 기초공사를 하였습니다.
그저 공간이 넓게 보이는 것이 영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따라 대부분 아무런 구획구분이 없었던 기존 동물 병원들과 다르게, 좁은 공간이기는 했지만 대기실, 진료실, 입원실, 수술실로 각 구획을 구분하였습니다. 진료의 본래목적에 충실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많이 부족한 예산이었지만 어렵게 X-RAY 진단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당시로서는 드물게 간호사를 채용하여 업무를 분화 시켰습니다. 경영과 진료업무를 분화함으로써 각각에 전문성을 부여하고 업무를 조직화하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이런 준비 끝에 문을 연 동물병원의 개업식 날, 정말 많은 동료, 선후배 수의사들께서 찾아와 개업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경쟁자가 한 명 더 늘어났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는 요즘과는 참 달랐던 시절 이었습니다. 세대를 이어갈 동료가 늘어났다는 기쁨에 와 주셨던 많은 분들이 내가 망치질하여 문을 연 병원을 가득 메우고 있던 그날의 광경을 떠올리면 새삼 감사한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나의 동물병원, 나의 학교
학부시절의 자진 현장실습과 나름대로 연구해서 도입한 새로운 동물병원 운영 모델 덕인지 병원 운영은 순조로웠습니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 운영이 잘 된다고 하니 한동안 새로 동물병원을 개원 하려는 분들이 방문하여 둘러보고는 모델로 삼아 자신의 병원을 설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반응들에 자신감을 얻는 저는 좀 더 나은 진료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외국 수의학계의 학술지와 미국동물병원협회의 소식지 등을 구입하여 새로운 정보를 얻는 한편, 병원을 운영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대안을 찾게 되었습니다.
혼자하기 보다는 여럿이 함께, 동료들과 함께 공부해 보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동문 선후배간의 친목 모임이었던 작은 모임에서부터 미국 동물병원 협회지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모임은 소동물 임상연구회로 발전 하였고 정기적으로 모여서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며 토론하며 상호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수의학계 전반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자리잡아 갔습니다.
참여 회원들이 십시일반 부담하여 모은 회비로 새로운 정보와 소식을 알리기 위한 회지를 발간하여 배포하였습니다. 1990년 한국동물병원협의회를 결성하고 활동을 시작할 때 소동물 임상연구회의 회원과 조직,그리고 연구 성과들이 그 밑바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수의사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수의계의 발전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 열심이셨던 여러 회원님들의 진정어린 참여와 노력의 힘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은 세상을 향해 열린 일터이자 학교였습니다. 고객과 반려동물을 좀 더 편안하고 행복 할 수 있도록 진료하기 위해서 필요한 임상학문적 지식과 기술연마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고객간의 심리적 관계와 나아가 반려동물이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 그로 인한 사회적 관계까지도 동물병원의 수의사는 고민하고 해결 해야 하였습니다.
현장진료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고객과 반려 동물간의 관계에 대한 많은 사례들을 접하면서 동물과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저의 세계관을 정교하게 다듬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파도 말을 할 수 없는 동물의 처지에 대한 이해는 결국 소통하지 못하여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다르지 않는 문제였습니다. 결국 동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동일선상에 있는 문제이며, 동물과 인간간의 소통과 관계 회복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사랑하고 소통케 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여 수의사는 결국 단순히 동물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만 하는 기능인의 역할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수의사가 동물을 치료함으로써 동물과 관계를 이루고 있는 인간의 정신적, 정서적 , 사회적 관계까지 치료하고 보살피는 사회의 의사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제 신념과 철학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저는 오랜 시간 마음을 달래주는 벗으로 함께 하던 반려동물을 잃고도 세상의 눈 때문에 마음껏 울지도 못하다가 병원을 찾아와 진료실 한 켠에서 목 놓아 울던 고객들의 눈물에서 몇 번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개업 동물병원의 현장임상가로, 한국동물병원 협의회의 회장으로 저는 수의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현장 임상가로 진료실무와 동물병원 경영개선을 위해 Vaccination Protocol, 동물병원 경영 매뉴얼, 고객응대 매뉴얼을 만들고 알리고 보급했습니다.
범 수의계 발전을 위하여 수의정책을 고안하여 제안하였고 정책결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약사법 개정운동을 비롯하여 애완동물 판매업소 양성화 법안 법제화, 광견병의무 접종을 전제로 하는 애완동물 등록제를 추진하였습니다.
여러가지 HAB(Human Animal Bond) 활동을 전개하여 우리 사회에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와 동물애호사상이 자리 잡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국제적 교류를 통한 물적,인적, 지적 교류를 확대하여 우리 수의계의 발전을 꾀하고자 세계소동물 수의사회에 한국동물병원협의회가 가입되도록 하였습니다.
외부적 환경변화와 더불어 우리 수의사 스스로가 먼저 우리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대한수의사회에서 수의정책 심포지움을 개최 하자고 주장하여 수의정책심포지움이 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수의사로서의 꿈이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길은 수의사로서 수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걸어온 수의사의 길입니다. 행복하고 잘사는 수의사, 세상을 치료하는 수의사로 살아가기 위한 제 꿈은, 그러나 저 만의 꿈이 아닙니다. 혼자 꾸는 꿈은 아무리 훌륭해도 공상이거나 망상이 됩니다. 그러나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수의사 홍하일의 꿈이 수의사 동료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는 꿈이고 싶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수의사로 살아가기 위해 함께 꿈꾸는, 그리하여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에서 행복한 수의사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저는 수의사의 길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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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의 현실과 2005년 수의사회 선거
1. 바야흐로 서울시 수의사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일부는 무관심속에서, 또 일부는 적극적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다. 수의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동물의사의 권위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생활의 질을 높여나가고자 목청을 높이는 데 어느 누구도 반대할 사람은 없다. 심지어 무관심한 동물의사들의 경우에 있어서 조차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다만, 우리의 권익을 옹호하고 쟁취하는 길은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감이 서리를 맞아 때맞춰 떨어지듯, 청부해결사가 떼인 돈을 군말없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해결해 주듯 그렇게 쉽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 떨쳐 일어나 약사법을 개정하고, 올바른 정책을 입안할 수 있게 관계공무원을 설득하며, 심지어 수의권 쟁취를 위해 단결투쟁에 나서야 할 지도 모른다. 오직 우리의 단결된 힘만이 이런 난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줄 수 있음을 명심하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할 때이다.
2. 도대체 일개 지역인 서울시 수의사회장 선거와 수의권 쟁취가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전국의 동물의사들이 단결할 일과 지역의 일이 둘로 나뉘어 질 수 없다.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병원의 대다수가 모여있는 서울시 수의사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을 수 없다. 사회, 경제적으로 전국의 동물의사들에게 미치는 선도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시 지부의 의견과 의지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대한 수의사회의 단결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이미 수의권 쟁취의 문제는 동물의사들의 생존권 문제로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의 한파가 거세게 불어 닥치고 있는 지금, 각각의 직능단체들은 서로의 영역을 더 확장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아 붓고 있고, 그 결과 각 산업영역은 지금 전쟁터가 되어 서로의 이해충돌이 첨예화되고 있다. 자꾸만 줄어들고 있는 우리 영역을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인가?
3. 우리의 사회, 경제적 현실은 어떠한가?
급변하는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 법적 표준에 맞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공무원, 교육계의 변화, 대형 재벌자본의 법인체 등장, 외국대형병원의 진출 등 여러 악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위협의 한가운데서 처절하게 버텨내고 있다. 8시간 근무제, 휴일의 달콤한 휴식과 가족 나들이, 야간근무에 대한 중압감에서 해방 등...... 이런 꿈의 근무를 다 내팽개치고 찬바람 휭휭 부는 겨울의 한복판에서 홀로 맞서 나가고 있다. 게다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부적으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동물의사의 자존심을 짓밟는 품위손상자들이 여기 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중성화 수술 ....원, 예방주사 .....원, 치료비 ......원, 아예 가격까지 고급인쇄물에 명시해놓고 파격적 덤핑판매로 혼자만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공멸의 길을 스스로 자초하는 불나비 시장정책일 수 밖에......
이런 문제도 병원표준화 정책을 세우고, 진료과정에서 생략되는 합당한 검사방법들을 빼먹지 않게 방지함으로써 결국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유도하며, 나아가 단체의 권유를 계속 무시한다면 법적, 경제적 제재를 취해서라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힘있는 수의사회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4. 우리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 제도적 장치는 마련되어 있는가?
우리에게 처방조제권은 확보되어 있는가?
수의사법과 약사법의 상호관계를 살펴볼 때 아쉽게도 제도적 미비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어제는 이런 경우를 당했다.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에게 예방접종을 해주겠다"며 백신을 팔라는 손님을 만난 것이다. 가끔씩 겪는 일이지만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진료'와 관련하여 예민한 문제이기에 단호하게 진료 후 접종을 하라고 했지만 막무가내로 백신을 판매하고 있는 동네병원을 들먹이면서 고집을 피우는 통에 애를 먹었다. 소위 말하는 '자가진료'라는 이름으로 마치 보호자가 동물의사인 양 처방을 하고 수의사는 약만 팔라는 것이다.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도 없이, 약이 가져올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처도 없이 말이다. 게다가 이런 자가진료가 용인되면서 확산되어버린 펫샵과 브리더들, 오랜 경험을 가진 보호자들의 임의적인 불법 진료행위들은 동물의사들의 고유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으며 동물진료의 전문성이 부정되어 지고 있다. 나아가 국가가 계획하고 관리하는 수의사라는 , 또 동물자원이라는 국가자원의 낭비와 허실을 부르고 있다.
또 심장사상충 구충제 실시일자를 고객에게 통지했다가 자주 당하는 경우로 약국에서 이미 구입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매우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아는 약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이미 대형 약국 체인점에서는 '펫 전용 동물약품 판매'라는 플랭카드를 내걸고 본격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몇몇 약품을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약품에 관한 한 ' 약사 고유의 업무 권한' 임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그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로 보인다.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이미 유충감염이 되어있는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나 그 질병 전반에 대한 아무런 기초지식도 없이 단순히 약품이기 때문에 약사가 취급해야 한다면, '수의사 처방 조제권'이라는 것은 어디로 날아가 버릴 지도 모를 일이며, 수의사의 존재가치가 부정되어질 것이고, 수의학의 전문영역은 송두리째 무시당하고 말 것이다. 약화(藥禍)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인 의약분업은, 위생분야 수의사에 의해 사후점검이 가능한 동물약품 부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데도 그들이 동물약품의 의약분업을 운운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5. 대동단결만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내외적 고난의 시대를 끝장낼 수 있다.
이제 살맛나는 동물의사, 대접받는 동물의사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서울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연대를 통해 대한 수의사회로 결집된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보다나은 진료환경, 보다나은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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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
지금 수의사회는 ‘수의권 와해’라는 벼랑앞에 서있습니다.
수의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책을 기반으로하는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낼 수 있는, 상대단체를 제압할 수 있는 논리적 힘을 가진 바른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책이 바로 서야 수의사가, 수의사회가 바로 섭니다.
첫 번째
정책은 현실의 단순 반영이 아닌 국가 미래를 향한 비전이어야 합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수의사를 배제한 관주도의 정책이 아니며, 수의사 일부의 이익을 대변하는 편향성을 가진 정책이 아닌, 회원 개개인의 과제 해결에 근거한 공동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낼 수 있는 현실성을 담보한 정책이 바른 정책입니다.
두 번째
정책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관주도 또는 구호성 정책을 이제까지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정책을 실현해내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 수의사 스스로가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실현 수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이 옳은 정책입니다.
세 번째
상대를 설득하고 국민을 이해시킬 수 있는 논리가 세워진 정책이 필요합니다.
세상살이에는 항상 상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정책에도 상대방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상대방을 설득하고 때론 굴복시킬 수 있는 논리의 힘을 가진 정책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현장 수의사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이어야합니다.
단순히 내부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나, 다수의 목소리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되고 정리된 정책이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의 신뢰와 올바른 평가가 보장되는 정책 기반이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정책 실현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준비된 정책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 환경에 잘 맞는 타이밍을 놓치면 효용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항상 준비된 정책이 중요한 것입니다. 내일의 현안을 예상하고 그 문제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철저히 점검해서 적절한 시기에 바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3대 현안>
1. 주의약품의 처방조제권
수의사법에 의한 국가 면허자인 수의사에게 배타적인 ‘처방권’이 있어야하지만, 국민 편익상이라는 이유로 자가진료를 허용(권장)하고, 주의약품 조차 무분별하게 판매하게 함으로써 오남용되어 결과적으로, 동물학대 방조는 물론 식품잔류 및 내성균주의 발현 개연성이 높은 축산물을 식탁에 오르게하며, 동물용 마취제등이 범죄에 이용되는 기가막힌 현실을 초래했습니다.
이에 동물의 복지와 안전한 축산식품의 공급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는 수의사로서의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의약품에 있어서 약사의 개입(조제권 주장)은, 의사의 처방이 직접 인체에 투여되는 사람의 경우와는 달리 축산물의 위생검사라는 고유의 기능이 있기에 전세계적으로도 인정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동물약품을 주의약품, 일반약, otc로 구분하여, 주의약품은 수의사를 통해서만 처방 조제되고 유통되게끔하(며 자가진료가 아닌 자가처치를 허용하)는 법개정이라는 정책 목표하에 불합리한 동물약품 유통을 교정하고 내부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등 법개정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과 투쟁이 필요합니다.
2. 수의학 교육의 내실과 공급조절
현장성에 근거한 수의학 교육의 방향 설정과 내실, 그리고 공급조절은 수의사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의학 교육은 현장성이 중요합니다. 임상, 위생, 방역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만 합니다. 수의학 교육은 수의사를 만드는 일 뿐 아니라 현장의 수의사에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하는 역할도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학계와 수의사회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 반드시 관철해내야할 과제입니다.
특히, 세계수의사회에서는 수의과대학의 교수 인력 및 시설에대한 기준안(global standard)을 세계 모든 나라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축산물의 국제간의 교역상 이루어지는 검역권에 주요한 기준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대한민국도 이러한 세계 기준에 걸맞는 수의과대학을 만들어야합니다.
현재 10개의 수의과대학이 국제기준에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며,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한개 대학으로 통폐합하여 일년에 100-150명정도의 수의사가 배출된다면, 현재의 교수인력의 탈락없이도 현장성, 교육의 내실, 그리고 수의사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의학 교육의 내실과 공급조절은 수의사 사회의 패러다임을 일시에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3. 자율성 확보를 통한 임상, 방역, 위생 등 수의 직능의 균형적 발전
수의사는 임상수의사(경제동물, 반려동물), 공무원, 위생검사원, 연구원, 교직, 사료회사(경제동물, 반려동물), 동물약품회사(제조업, 도매업, 수입업, 무역업), 군부 등 많은 분야에서 수의사로서 일하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모임을 만들어 그 직능별 권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분업화되고 전문화되는 사회 전반적인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수의계내 각 직능마다 때로는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하며, 각 직능별로 거론되는 문제가 너무 전문적이서 모든 수의사가 다른 직능의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며, 설사 이해했다하더라도 문제의 우선 순위도 다를 수 있습니다.
‘수의권’은 임상 수의사만의 것도 아니며 모든 수의 직능에서 쟁취해야할 과제입니다.
따라서 수의사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각 수의직능 단체를 조직화하고, 각 직능별 권익 신장 노력과 그 직능 단체 안에서의 시장 교란행위를 강제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야합니다.
- 동물 병원 경영 활성화
수의사 과잉공급과 이로 인한 동물병원간의 과다한 경쟁은, 동물병원 경영 부실은 물론 수의사의 삶의 질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회의 주요 과제가 이제 동물병원경영활성화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동물병원을 살리고 동물병원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철저한 정책들이 필요합니다.
<정책 세부사항>
1. ‘주의약품의 수의사 전용 처방 조제권’ 확보 투쟁
목표
◈ 동물약품을 주의약품(수의사전용-처방약), 일반약품, OTC로 분류한 유통으로 전환
◈ 동물약품에서 주의약품은 수의사가 처방, 조제하고, 약사역할은 일부 일반약품 조제와 OTC판매로 국한하는 법률 개정
◈ 수의사의 처방에 대한 책임(식육 잔류 문제 발생시-휴약기를 어긴 처방일 경우)범위 제한
과제
◈ 주의약품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인한 부작용 수집 공표
◈ 축산 식품의 주의약품 잔류 조사 및 공표
◈ 서울수의약품(주)을 동물병원 주 유통루트로 육성
◈ 제약회사의 농장간 직거래 금지 유도
◈ 수의사회 직영 재고 의약품 교품센타 설립
◈ 반품 관련 회원 소송 진행시 법률지원팀 구성
◈ 유효기간 경과 불용재고 소득세 손비처리 추진
◈ 축종별(소포장) 생산 유도
◈ 인체약품의 원활한 공급
◈ 동물병원 전용제품 유도
2. 수의사 전문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위상 제고
목표
◈ 국민 신뢰지수 1위 전문직 = 수의사
◈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직
과제
현재 세계수의회는 수의학 교육 수준과 제도 등의 표준안을 만들고 각국의 수의학교육이 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검역 문제 등 한국내에서의 수의사가 아니라 세계속의 수의사임을 감안할 때, 세계수의사회의 이러한 요구는 어쩔 수 없이 수용해야만 할 것이고 이를 수의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야할 것이다. 또한 이 문제는 국내 수의학 교육이 대부분 국립으로 국고의 지원 속에 이루어지는 만큼 국내의 수의사 수요에 대한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조사에 입각하여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공동의 대응도 모색되어야한다.
◈ 수의학 교육 방향성
- 수의대 교육의 방향이 임상 지향적이 되게끔 유도.
- 수의대 교육 표준안을 제시하고
- 수의과 대학 평가
- ‘수의료인의 자세’에 대한 교육과정을 보강하자 - 수의사의 윤리 교육 강화.
◈ 수의학과 정원 조정 및 학교 통폐합 운동
-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충남대-충북대에 대한 지원 운동
- 수의사 수요 공급 현황에 대한 용역조사 실시
-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의학과 정원 조정 및 통폐합’ 국회 청원
◈ 체계적인 CE제도 도입(지역 수의과 대학과의 협조)
현재 연수교육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 수의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교육 제도가 임상가에 국한되어있고,
- 전체적인 교육 목표(임상가의 학문적, 직업적 자질 표준안)가 없이 즉흥적이다:
- 연수교육의 목적이 임상 수의사의 학문적, 직업적 자질 향상보다는 수의사회의 회원 확보에 치우쳐있다(예: 등록만하고 강의를 듣지 않았는데도 수강을 인정)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임상 수의사의 경우)
- 대한 수의사회 및 일반 국민이 바라는 수의사상과 임상수의사의 학문적 자질 표준안을 만들어 이에 맞는 종합적인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야한다.
- 대수의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부합한 학회나 단체에 연수교육사업을 외주주어 전문성을 높이자.
- 실행 방법도 개개인의 임상개원연수나 학문적 자질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되어한다.
① 직접 수강이 힘들 경우 스스로 그 내용을 학습하고 문제지 답안 제출하여 일정 점수를 득점하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자
② 면허취득후 일정기간(2년이내) 수의사, 고령, 그리고 일정 자격 소지자 등을 고려한, 차등프로그램 운영하자
③ 기본 연수교육의 경우 회비와 국고 지원금으로 충당(회원의 경우)
◈ 수의 보조원 제도의 도입 - kaha와 협의
◈ 인턴 및 전문의 제도 도입 - 아시아 소동물수의사회와 연계, Career Developing Program으로
◈ Human-Animal Bond 보급: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정신적,정서적, 육체적, 사회적 지지 역할을 홍보하는 한편,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감을 주지시켜 올바른 인간과 동물간의 관계(Human-Animal Bond;HAB)가 형성될 때, 동물에 대한 올바른 가치가 사회에 인식되고, 인간과 동물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수의사의 가치도 올바로 평가될 것이다(애완동물 시장을 확대 시키는 길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의사회에서는 HAB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해야할 것이다.
① Pet Partner Shcool(건강관리 및 예절 교육 강좌)
② 동물 사육 학교와 수의사의 연계 프로그램
③ 동물자유공원
④ 동물을 대동한 보육원 등 사회복지 시설 방문 프로그램
⑤ Companion Animal HOT Line
⑥ 유기동물보호소(Animal Shelter) 운영
⑦ 책자 등의 발간
⑧ HAB에 관한 교육자,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를 조직 결성 지원 등등
◈ 수의 직능의 PR:‘‘동물복지’ 의 주역은 수의사란 전문화 켐페인을 통한 국민의 수의사 만족도 제고
- 야생동물 보호 수의사에대한 조직적 지원
- 매스컴 수의사 상담코너 모니터링
- 수의사회내 매스컴 전담팀 운영
- 인터넷을 통한 수의사 직능 및 동물병원 홍보 시스템 구축
- 동물병원내 게시판을 통한 수의사가 하는 일 홍보
- 국내 또는 국제적 재앙시 수의사,동물약품 지원 활동사업 추진
3. 동물병원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
목표
◈ 수의사의 삶의 질 향상
◈ 수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과제
◈ 수의 윤리 규정의 구체적인 규칙 제정과 엄격한 시행
- 개원 자격심사 제도 도입
- 시장교란수의사의 퇴출(수의사감시 제도 도입)
- 자체징계권 확보
◈ 불법 진료에 대한 현실적인 강력한 대응 방안
- 약사감시 등 공무원 협조
- 동물병원내 무자격자의 수의사 행위 근절
- 위장 직영 동물병원 신고접수 후 확인, 고발 및 폐쇄 조치
◈ 수의료 및 전달 체계 확립
- 기본 진료에대한 진료 프로토콜 공유(예: 개와 고양이의 백신접종 프로그램)
- 합리적인 진료 수가 체계 마련(권장수가제)
- 일상 진료 시간 제한
- 야간 응급 병원 운영지침 마련
- 휴무일 순환 근무제 도입
- 2,3차 진료병원지정 : 대학병원의 활성
◈ 동물병원 모델 제시를 위한 GVP 제도 도입
- 동물병원 경영지표 마련을 통한 동물병원 경영관리 능력 증대
- 동물병원 종업원 업무 지침 마련
- 의약품정보 구축 및 교육자료 보급
- 동물병원 개,폐업 및 행정처리사항 관련 매뉴얼 준비
- 동물병원 종업원 교육 프로그램 준비
- 처방식품 연구소 설립 및 전문가 과정 개설
◈ 경영환경 개선
-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및 소득세 소득표준율 인하 추진
- 동물병원 소득격차 해소를 위한 영세 동물병원 세제 지원 방안 마련
- 법인동물병원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 시장개방 대응방안 마련 및 경제특구의 동물병원 개설 제한
* 합리적인 진료 수가 체계 마련(권장수가제)
- 진료비 문제로 인한 고객과의 다툼을 막을 수 있다.
- 행위별 청구 방법, 진료비는 ‘설명과 동의’에 의한 수의사와 고객간의 계약이다.
- 공정거래법으로 인해 통일된 진료 수가제가 폐지되었지만 수의사회에서 각 질병에 대한 진료 프로토콜과 아울러 소요되는 비용을 제시해주는 한편 , 동물병원마다 진료수가를 조사하여 공표하면 개원수의사들은 이를 근거로 자신의 진료수가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4. 진취적이고 활기찬 열린, 신나는 수의사회 만들기
목표
◈ 일상 회무는 회비로 운영되는 자립형 수의사회
◈ 모든 정보가 회원과 공유되는 투명한 수의사회
과제
◈ 투명한 운영
- 회무 주간 브리핑 실시
- 수의사회 수익사업(서울수의약품 등)의 투명한 경영-회무 공개
◈ 사무국 강화
- 수의사회 사무국 조직개편-전문 담당제
- 회무 표준화를 위한 전산 메뉴얼 확정
- 위원회 조정과 긴급 현안 관련 팀제 운영
◈ 회원 확대 및 유대 강화
- 기관지 개편 및 회원 서비스 확대
- 정기적인 수의대생 취업설명회로 다양한 직장 진출 유도
- 수의사회 홍보를 통한 회원가입유도
- 수의사회 인맥 데이타베이스 시스템 완성
- 여수의사 인력풀 확대 방안 마련 및 회무참여 기회 확대
- 회원 교육 기회 확대 및 인터넷, 출판물을 통한 정보제공
- 다양한 사이버 회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회원 전문성 증대
- 분회 제도 개선을 통한 회원간 교류확대와 생산적 조직으로 변화
- 회원 비회원간의 차등 -등록제, 유기동물계류장, 서울수의약품 등
- 회원간의 건전한 경쟁 유도를 통한 회원간 화합 유도
- 수의사 2세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수의사 가족만족도 증대
- 수의사의 날 행사
◈ 대외 협력
- 농림부, 지자체 공무원과의 연계 강화
- 수의사회 관련 단체 연대강화 및 지원체계 확립
- 의사, 한의사, 약사,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의 상대 단체장과 공개토론회 제안
- 보건정책 관련 시민단체 공동 프로젝트 시행
5. 수의사직능의 균형적 발전을 통한 수의사(獸醫事) 발전 기반 확대
목표
◈ 우리는 수의사 가족
◈ 각 수의직능간 이해와 협력
과제
◈ 직능별 조직강화
- 임상,위생,방역,유통 ,동물 복지 정책연구소 운영
- 전문가로 구성된 임상,방역,위생,유통, 동물 복지 활성화팀 구성
- 기업내 위생검사원 처우개선 및 직능 강화 지원사업 전개
- 제약회사, 사료회사 등 근무 수의사(유통분회) 관련 특별 지원대책 마련
- 직능 분회 운영(임상, 위생, 방역, 공무원, 교육, 유통 분회 등)
- 수의사 정책연구실 운영
◈ 임상 분회 활성화
- 공수의 NETWORK 구성 및 지자체와의 관계 확립 지원
- 시행예정인 반려동물 등록제가 동물병원중심(광견병 접종을 전제로한 등록제)으로 조기 정착되도록 시스템 구축
① 광견병접종 대장 DB 구축
- ② 등록제 자체 시범사업 실시
- ③ 시 또는 구 단위의 동물 보호 및 관리(등록제) 조례 입법추진
- 병원내 ANIMAL SHELTER(임시계류소) 양성화-시운영 SEHELTER 지원
- 미견 찾아주기 및 미견 방지 켐페인 (MICROCHIP)
- 동물자유공원 분회별 개최
- 지자체(시청, 구청) 수의직 공무원에 공중보건 수의사 제도 도입-ANIMAL WELL CARE 및 동물보호 담당
◈ 시 또는 구 단위의 동물 보호 및 관리(등록제) 조례 입법추진
* 공수의 NETWORK
- 25개 구청의 공수의와 담당 공무원 수의사, 분회조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성
- 동물보호법 개정(예정)으로 ‘등록 애견센타 단속권’, ‘수의사회 윤리위원회 신설(수의사법 개정)에 의한 수의사 징계 집행권’, ‘약사 감시 및 행정단속 권한’을 갖고 있는 구청 공무원과 연계하여 시장교란자를 색출하고 징계.
6. 법개정 투쟁
◈ 수의사법 개정 운동 ◈
현재, 수의사법의 일부에 수의료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있지만 이를 분리하여 새롭게 수의료법을 만들거나, 기존의 수의사법에 수의료(동물병원운영)에 관한 더욱 세밀한 부분까지 첨가하여야 한다. 첨가될 사항은 개원자격심사제등 아래에 열거한 사항은 물론, 동물병원의 ‘종합병원’ 이차진료병원 등의 명칭사용과 그 기준에 대한 사항, 진료범위 등의 규정에 관한 사항, 수의 보조원, 간호사, 기사(방사선, 병리기사 등)에 관한 사항, 인턴 및 전문의 교육기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야한다.
(1) 주의약품의 배타적 처방 조제권
(2) 개원 자격심사 제도
국민들의 임상수의사에 대한 기대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소동물임상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른 업종에 종사하던 수의사가 소동물 임상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준비가 없이 개원할 경우에는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게 되고 이는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전체 수의계에 누를 미치게 된다. 따라서 졸업후 일정기간 임상에 종사하지 않았던 수의사가 개원을 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교육과 심사 제도가 필요하다.
(3) 수의 윤리 규정의 구체적인 규칙제정과 엄격한 시행
- 시장교란 수의사의 퇴출: 수의사가 전문가로 사회에 공인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과잉진료 및 방어진료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제하는 수의사감시제도를 수의사법에 도입하는 한편, 수의사회에 자체 징계권도 받아야한다.
- 광고 등의 제한 : 현행 수의사법상에는 규정이 없어져서 일반 광고법에 따르게 되어있지만 수의료업의 공익성을 고려할 때, 수의사의 윤리 규정에 부합되는 내용을 법상에 규정하여 강제해야한다(간판이나 신문,방송, 전단 등의 홍보물, 인터넷 홈페이지 등).
- 무자격자에게 고용되어 동물병원을 개원하는 수의사 대책 : 동물병원 개설 자격은 수의사, 수의과대학과 법인으로 국한되어있는데 일부 개인이 수의사를 고용하여 병원을 개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수의사법의 동물병원 개설자격을 제한한 법취지에 어긋나는 바 윤리 규정에 고용되는 수의사에 대한 조항이 필요하다. 또한 영리목적으로 법인을 개설하여,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법인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임상적 자율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4) 불법 진료에 대한 현실적인 강력한 대응 방안
- 불법진료 단속 집행권의 위임 : 수의사법 및 동물보호법에 불법진료 단속 집행권을 수임
첫댓글 전체적으로 좋읍니다, 근데 생년월일이 학력/이력에는 62년생, 출사표에는 61년생 정정요망. 시장교란자와 기업형 동물병원에대한 좀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함. 공약,정책이 너무 길어서 좀더 축소해야 할것 같음,
정원축소 방안에 세계수의과대학 권고안에 입각한 한국 수의과대학 평가 및 공표가 빠졌네요.
출사표는 아직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드디어 출발 입니다.힘차게 나아갑시다.
수고하셨습니다...
삼성경제 연구소의 SERI 보고서에 의한 2005년도 전망 10. 대학 개혁 및 자율권 강화 : 국립대학의 통폐합 논의, 사립대의 컨소시업 형태 협력 -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정보 공시제 실시 → 자발적 구조조정
- 일본의 국립대의 법인화 → 구조조정 - 중국의 ‘211공정’→ 21세기에 세계수준의 100대 대학 육성책
와이프가 읽어보고 하는 말... 1. 약력 2. 정책 3. 성장배경설명.... 등의 순서로 나열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네요... 여성의 시각인데요.. 다른 여성분들은 어떨런지...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