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감성지수), HQ(유머지수)와 더불어 JQ까지 강조되는 시대이다. 여기에서 JQ란 잔머리 지수인데, 자고로 사람은 그저 눈치가 빨라야 살 수 있다나?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이 모든 것들보다 가장 중요하게 회자되는 지수가 있다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극복지수(OQ)다.
'극복하다', 영어로는 'overcome!'.
결국 인생 승패의 결정적인 요인은 이 극복지수라는 얘기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높은 극복지수에 있다는데 공감이 간다.
누구든 예외 없이 살다 보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는 한다. 때로는 삶을포기하고 싶을 정도의 시련과 실패가 찾아오는데, 그럴 때 주위를 돌아보면 철저하게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렸을 때는 그래도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었건만 그분들마저 연로해졌거나, 혹은 돌아가셨다면, 정말이지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는게 부질없고 힘든 일이다.
솔직히 형제만 해도 한다리 건너고, 지독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와줄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그렇게 인간은 철저하게 혼자다.
실존주의자들의 표현으로 친다면 거친 황야에 '내던져진' 존재들이라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바로 이 극복지수가 빛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들 하루하루가 눈물겨운 극복의 서사시라고도 할 수 있다.
(중략)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 상처는 스승이라는 말을 잊지 마시기를. 아울러 신은 한쪽 문을 닫을 때는 반드시 다른 쪽 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힘 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