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인 - 새로운 출발의 의미
◦ 인생의 큰 전환점, 혼인
- 통과의례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 꿈과 희망으로 여겨져 왔다.
- 자신의 이상과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욕구- 독신남, 독신녀
- 나이가 많아도 혼인해야 성인으로 대접을 받아 왔다.
- 필혼시켜야 부모 역할 마감 생각
- 남남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혼인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왔다.
◦ 결혼에 대한 신화
- 혼인은 고통 끝, 행복 시작의 관문으로 인식한다.
-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가리라고 생각한다.
- 막연이 가지는 혼인에 대한 현상을 갖는다.
- 새롭게 만든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것으로 생각한다.
- 환상으로 행복이 충족되지 않아 파경에 이르는 경우가 발생한다.
- 혼인 5년 이내에 이혼율은 전체 이혼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복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이 없을 때 불행
한 일이 생긴다.
◦ 남남이 만나 한 가족으로 출발
- 남남이 만나 한 가족이 되는 것이다.- 새로운 공동체 형성
- 성장과정, 생활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 혼인 전의 장점이 혼인 후 결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던 사람이 혼인 후 집으로 친구를 불러들인다.
◦ 혼인이란 하나와 하나가 만나 새로운 하나를 만드는 것.
- 남남이 혼인해서 아버지, 어머니로 새롭게 태어난다.
- 새로운 형제 자매도 생긴다.
- 두 사람의 남녀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새로운 가족과의 만남이다.
- 새롭게 만들어진 가족은 이전에 맺었던 가족 관계의 기대와 주목을 받는다.
◦ 혼인 생활을 행복으로 이끄는 비결
- 혼인은 행복으로 골인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시작을 의미한다.
- 혼인은 혼자가 아닌 부부가 서로 삶을 일치시켜 나가고, 공동의 삶의 행복을 향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 혼인 생활이 행복한가, 아닌가는 두 사람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 행복은 혼인하면 저절로 따라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사랑과 믿음, 그리고 참고 견디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 혼인은 고통 끝, 행복 시작- 행복의 열매를 맺는 작은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 훌륭한 가지와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햇빛과 영양분 그리고 물이 필요하다.
- 열매를 맺을 때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2. 혼인식의 이모저모
◦ 혼인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법률이 인정하는 배우자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함께 살
아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주례
추상적인 법 대신 혼인식을 보증 승인하는 존재로 등장
∙ 서구사회: 교회, 성당- 하느님의 법이며 그 법대신 구체적 존재는 목사나 신부 등 성직자이다.
∙ 우리나라: 전통적인 혼인식 주례는 땅과 하늘에 부부 됨을 고하는 예를 올리는 식을 주도해 나가는 집례자이다.
가. 서구의 교회혼
◦ 주례: 신부와 목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한다.
하느님에게 그 혼인을 승인 받는 대행자의 역할을 한다.
◦ 교회혼의 식순
- 신랑 둘러리와 함께 입장
- 신부 아버지 손을 잡고 입장
- 둘러리와 화동이 바로 신부의 뒤를 이어 함께 입장
- 목사: 하객을 향해 혼인식 시작 선포
- 신랑◦◦◦와 신부◦◦◦ 혼인식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성경구절 낭송 및 축가
- 우리는 이 두 남녀를 신성한 혼인으로 맺어주자고 하느님 앞에 모였습니다.
- 혼인은 순결한 시대에 확립된 고귀한 유산입니다.
이들의 혼인에 이의가 있으면 지금 말씀하시거나 영원히 침묵해 주십시오.
- 다음은 신랑신부의 혼인 서약
신랑◦◦◦, 당신은 괴로우나 즐거우나 죽는 날까지 이 여인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존경할 것을 맹세합니까?
또는, 당신은 이 신부를 맞아 하느님의 뜻에 따라 평생 굳은 정조를 지킬 것을 맹세합니까?
- 신랑 신부 번갈아 가며 대답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당신과 혼인할 것을 맹세합니다.
- 반지 교환
이 반지를 당신과 혼인하고, 이 몸으로 당신을 섬기며, 나의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 신랑 신부 서로 반지를 끼워주며
주례가 먼저 말하는 대로 따라한다.
- 반지 교환은 교회혼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이다.
※ 반지를 나누어 끼고 관할 시청에 혼인신고를 한다 - 혼인식 생략의 경우도 있다.
나. 불교식 혼례
◦ 부처님 앞에 부부임을 맹세하고 승인 받는 예식
◦ 주례: 승려-사혼자(司婚者)라 한다.
◦ 불교식 결혼 식순
- 대웅전 정면의 불단- 그 앞에 사혼자가 자리 잡고 불전을 향해 오른쪽은 신랑이 왼쪽에 신부가 자리한다.
- 신랑 신부 입장
- 사혼자가 입장하여 불전에 분향하고, 자리에 앉아 독경한다.
- 사혼자는 부처님의 강림을 원하는 경백(敬白) 낭독을 한다.
- 신랑 신부 맞절
- 염주 수여: 교회의 반지 교환만큼 중요한 의미
- 미리 불전에 바쳤던 염주는 사혼자(승려)에게- 사혼자: 신랑신부에게- 한술 달린 염주: 신부에게- 붉은술 달린 염주: 신부에게 수여한다.
- 사혼사와 서약- 일반 혼인식 주례사와 비슷하다.
- 두 사람은 이제 백년해로를 한 부부의 가약을 맹세하겠습니다.
엄숙하고 경건하며, 신성한 마음으로 서로 굳게 맹세하십시오.하고 혼인 서약을 낭독하면, 신랑 신부 대답한다.
-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고 독경한다.
- 신랑 신부는 불전에 분향하고 끝낸다.
다. 법률 혼인식
◦ 법적으로 승인하는 절차로 혼인을 하는 것.
◦ 예식과 혼인 수속이 하나로 합쳐진 혼인식이다.
◦ 일반혼인식: 법적 수속 따로 절차를 밟아야 한다.
◦ 주례: 시장 또는 그 대리인
◦ 식장: 시청
※ 서구: 시청에서 혼인식을 치러주고 있다.
(벨기에의 도시 부뤼셀에 많다)
◦ 결혼 식순
- 혼인 서약하고 증인에게 주례가 이 혼인을 증명하는가.?
묻고, 증인 대답하면
- 주례 법전 펴들고 민법 제 몇조 부부의 권리와 의무 조항을 낭독하며,
혼인했을 때의 권리와 의무를 승낙하는가.?하고 묻는다.
- 신랑, 신부 대답하고 서명한다,
- 주례 성혼성언
- 신랑 신부 혼인 수속 증명서 발급 받아 퇴장한다.
라. 일본의 신전식과 인전식
◦ 교회식, 신전식, 인전식 세가지 형태가 있다.
1) 신전식
- 신전 앞에서 신도가 신에게 혼인함을 보고하는 형식
- 일왕 숭배에서 온 풍습- 민족혼의 형태로 신전식
- 신주(神酒)라는 술로 대, 중, 소 세 가지 준비.
- 대, 중, 소 세 가지 술 세 번씩 나누어 마신다.
- 작은 술잔(소배)부터 신랑이 마시고, 다음 신부 - 신랑
- 중배: 신부- 신랑- 신부의 순으로
- 대배: 신랑- 신부- 신랑의 순으로 삼배를 세 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을 삼백 삼십구도라고 한다.
- 신 앞에서 신랑이 서약을 낭독하면 신부는 자기 이름을 읽는다.
- 닥나무나 비쭈기나무 껍질로 만든 베오리와 종이 오리를 나무 가지에 달아 신전에 바친다.
- 참석자 전원 술을 마시면서 식이 끝난다.
- 고대부터 행해오던 종교 의식의 하나
2) 인전식
- 신랑 신부의 간단한 소개
- 법률에 나와 있는 혼인에 대한 내용을 낭독하고
- 신랑 신부 하객들 앞에 서서
- 반지 교환
- 혼인서에 서명
- 증인 두 사람도 서명
- 혼인 성립 선언 후 하객과 건배하고 끝낸다.
※ 일본= 신전식 67%, 교회혼 27% 인전식 10%
마. 우리나라의 예식
- 육례를 간소화한 사례
- 현재의 혼례: 전통 혼례와 일제시대 들어 온 서구식 혼합
- 성당, 교회, 절 등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혼
- 1900년대 일제시대(식민지 시대)에는 전통 문화 말살 정책으로 전통 혼례(구식 혼례)가 밀려나고, 일본과 서구의 기독교식 혼인 문화가 혼합된 신식 혼례가 시작되었다.
- 전통혼례와 서구식 혼례가 혼합된 형태가 이용되고 있다.
(예식장에서 신식 결혼식을 마친 후 집에 돌아와서 구혼으로 폐백을 드리는 절차)
◦ 주례의 과거와 현재
- 전통 혼례는 주례가 없고, 집례자가 있다.
- 집례: 순서대로 절하고, 술잔을 돌리며 순조롭게 진행한다.
- 1900년대 신식혼이 시작되면서부터 주례가 등장했다.
- 신부나 목사의 설교가 주례사로 대체되었다.
- 주례 청탁: 당사자나 부모나 자신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다.
- 진심으로 신랑 신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인생을 여는 이들
에게 의미 있는 주례사를 준비한다.
3. 주례사 이렇게 준비하자
가. 주례에 임하는 태도
◦ 진심으로 신랑 신부에게 애정을 가져라
- 혼인의 주재자로 그 혼인의 성립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는 위치
- 진정한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고 애정을 가지고 생활을 지켜봐 줄 어른으로
- 미리 신랑 신부에 대하여 자세히 파악해야 함이 제1원칙이다.
- 신랑 신부를 미리 만남이 필요
- 호적등본, 건강진단서 교환 확인
◦ 자식과 후배들에게 덕담하는 자세로
- 인생의 선배로 삶을 보다 행복하고 지혜롭게 살 수 있도록 작은 지침을 당부
- 하객의 대표격으로 축사하는 것이 주례사이다.
- 진정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야 한다.
나. 주례사 작성 요령
- 할 이야기를 점검하라.
- 자료 준비에 충실하라.
- 시간을 설정하고 할 이야기를 적절히 배열하라.
- 미리 연습해 본다
(서론 5~10%, 본론 80%, 결론 5~10%,)
- 속도는 1분에 120~150자 정도가 되도록 조정한다.
- 보통 1분의 이야기 분량은 원고지 1매 정도가 적당하다.
- 음성을 고른다.
- 마이크를 잘 활용한다.
- 미리 간략한 메모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