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서울권 외고 특별전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특별전형 지원학교에 한해서만 일반전형에 지원가능하다는 점과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388명(전체 선발인원의 17.9%)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다.
성적우수자 전형 268명, 영어우수자 65명, 비영어 외국어 특기자 42명, 학교장 추천자 10명, 체육 특기자 3명 순으로 선발한다.
영어와 제2외국어 실력만 가지고 외고에 지원하겠다는 전략은 이제 과거 방식이다. 무턱대고 해외유학 등을 검토하는 학생들은
눈여겨 봐야 하는 대목이다. 학교내신 우수자를 선발하는 특별전형 성적우수자, 내신위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에 맞춰 준비하는
전략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히 2010학년도부터는 경기권에 지원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가장 많이 선발하는 성적우수자 전형은 대일 100명, 명덕 48명, 서울 100명, 한영 20명을 선발한다. 탈락후 모두 일반전형에 지원이
가능해 서울권 특별전형 중 최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는 일반전형 경쟁률 상승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모두 학교내신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올해 예상 합격선은 한영 2~2.2%, 명덕 2~2.2%, 서울 2.1~2.3%, 대일 2.2~2.4%선이다. 학교내신으로만 선발하고, 학교내신 반영비율이
높아진 점, 경기권 외고 불합격생이 지원가능한 점을 종합해볼 때 내신 합격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 영, 수 비중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영외고이며 다음으로 명덕, 서울외고 순이다. 대일외고는 과목간 가중치가 없다.
내신이 다소 불리하고 영어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특별전형 내에서도 중복지원이 가능한 서울, 한영외고가 유리하다.
영어우수자 전형은 한영 30명, 이화 27명, 명덕 4명, 서울 4명을 선발한다. 명덕외고는 특별전형 영어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면 일반전형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4개 외고 중 경쟁률이 가장 낮을 수 있는 요인이다. 서울,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중에서도 성적우수자 전형에 동시지원할
수 있다. 영어우수자 중 학교내신이 동시에 좋은 학생들은 서울, 한영외고에 지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화외고는 영어우수자와 학교장추천 전형에 동시지원이 가능하다. 이화외고 학교장추천 전형은 구술면접으로만 선발한다. 따라서 학교내신이 불리하고 영어독해능력, 국어, 사회과목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노려 볼만한 전형이다.
올해 서울권 외고입시에서 특별전형에 중복지원이 가능한 학교는 최대 특별전형 2번, 일반전형 1번으로 모두 3번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특별전형 지원시 일반전형에 지원이 불가능한 학교는 단 한번의 응시기회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