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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및 맛집소개 스크랩 우이동맛집 마포감자국 40년 전통의 꼭 들러볼 맛집
민석아빠 추천 0 조회 1,186 13.08.23 16: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우이동맛집으로 추천하는 마포감자국.

 

우이동, 수유동에는 규모는 작더라도 내공있는 맛집들이 정말 많은데 우이동맛집으로 꼭 들러볼 40년 전통 맛집으로 추천 1순위.

 

강북에서 꼭 가봐야 하는, 검색해도 안나오는 40년 전통의 감자탕 맛집 마포감자국. 

강북에서 419탑사거리로 이전하면서 늘상 작은 테이블 6개짜리 정말 작은 식당이지만 40년의 역사와 함께 화학조미료 일체 사용안하는 맛집, 점심장사도 안하고 할머니들끼리 저녁때만 장사하는 그런 식당으로 아는 사람들끼리만 쉬쉬하며 즐기는 맛집으로 이번에 공개합니다.

 

한 열댓번 정도는 간 거 같은데 강북구청쪽으로 갈 일이 있다면 웬만해서는 꼭 들르는 맛집입니다 (강북구청에서 버스로 4정거장 419탑사거리까지 가야하기에 교통도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갑니다^^)

 

419탑사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작은 집이 보입니다. 여기는 명함도 없고 주소도 아무도 모르며 전화걸어도 안알려줍니다. 아무도 모르시는듯... 사업자등록증 그런거 확인도 굳이 안하고 TV 어디서 연락와도 일없다며 끊어버리고 술취한 손님이라도 들어온다면 쫓아내 버리는 그런 식당...ㅎㅎ

 

하지만 여기에는 이런 맛이 있습니다. 야들야들한 살...정말 연해서 씹을수록 침을 질질 흘리며 먹게되는 그런 맛...정말 연합니다. 등뼈도 같은 등뼈가 아니다....웃돈을 더 주고 사온다는 주인할머니의 말씀입니다.

 

사진을 연신찍지만 뭐할거냐는 질문에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 했더니 그러지 말라는 말씀..

 

실내 분위기는 아예 없습니다. 작은 공간에 작은 테이블 6개 딸랑 있습니다.

 

메뉴판 또한 달랑 한가지....오직 감자국입니다. 감자탕이지만 원래 사용하던 용어 그대로 감자국이라합니다.

 

 

처음 여기를 소개한 미식가 친구와 함께 17,000원짜리로 주문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뼈추가 1만원 반만 추가하자 했지만 거절...맛있음은 확실하기에 아예 작정(?)하고 2만원짜리로 주문하세요. 한 그릇에 공기밥까지 나오는 다른집들 5천원짜리 보다 확실히 비싼 꼴이지만 '맛'으로 보상받습니다. 차원이 다르기에....아...글을 쓰면서도 입에서 침이.................ㅠ

 

반찬은 항상 똑같습니다. 3가지 딸랑...........

 

 

약간 단맛은 있지만 신맛이 적당하기에 밥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진정한 맛은 등뼈살과 함께 먹어야 제맛!  

 

 

 

아삭한 콩나물은 간을 먼저 해 놓지 않기에 수분이 빠져있지 않고 신선..

 

깍뚜기 또한 단맛이 약간은 있지만 달지는 않고 식욕을 일으키기 좋을 정도로 잘 익어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술 부터 시작합니다^^

 

 

벽 한구석에 조그맣게 붙어 있는 것은 바로 '선데이서울' 기사. 누가 내달라 한것도 아니며 요즘 내노라하는 방송사의 맛집취재를 용케 거부하며 다닌 덕분에 30년 전의 선데이서울 문구 하나가 달랑...!

 

 

 

원산지 표시

 

식당 내부 테이블 6개 중에 하나는 조리용테이블....끊을 준비.....ㅎㅎ 

 

설설 끊기 시작합니다~~ 

 

 

배고픈 중생들은 깻잎부터 건저 먹으며 밥에 싸서도 먹고...

 

 

한 번 익혀서 나오기에 국물을 좀 더 졸도록 끊여 먹으라는 쥔장의 목소리도 무시하고는 한 덩이 집어들고 머리 쳐박고 시작합니다..^^

 

다시 두 덩이...

 

 

 

  

 

살은 절대로 퍼석거리지 않으며 씹어도 질긴 그저그런 체인점 위주의 감자탕집 고기와는 차원이 다르며 고기를 다 먹고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연골을 만나서 입에 넣는 순가부터 차원이 높은 행복의 시작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그냥 뜨거운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는 무채 무침. 장위동 유성집에서 무채와 싸먹는 고기맛처럼 고기와 함께 먹는 맛 또한 일품..

 

 

 

 

먹고 또 먹고... ...

 

 

 

 

밥 볶아 먹어도 맛있겠지만 그렇게 무수히 많이 왔어도 라면 사리를 넣어 먹던가 밥 볶아먹은 적 한 번 없이 주구장창 수제비만 넣어 먹습니다.. 

 

서빙 아주머니의 손맛보다는 주인장 할머니의 수제비가 더 맛있습니다.

 

 

 

아흑....저 쫄깃한......아....  

 

먹고 또 먹고...

 

 

 

 

죄다 건져먹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볶음밥 사진입니다..-.- 이렇게라도 봐야 다음에 아무리 배뻥이라도 추가로 먹을 듯해서 찍어봤습니다.

 

 

 

이렇듯 소처럼 먹었지만 부엌에 보이는 한 솥 가득히 담겨져 있는 등뼈가 보물로 보이고 훔치먹고 싶은 욕구가 드는 이유는 바로 '맛' 하나 때문인거 같아요.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기에 먹고도 속이 편한 식당... 수십 년이라는 세월을 걸어오면서 한국 서민의 맛을 지키고 있는 그런 숨은 맛집...

기름을 다 제거했기에 끊여도 기름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보약과 같은 국물....

한 그릇 5천원에 공기밥까지 나오는 그런 식당들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결코 싼 금액은 아니지만 생각만해도 입에서 침이 펑펑 돌 정도로 맛있는 집으로 마포감자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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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감자국: 02-903-1132 강북구 수유4동279~2 (4.19사거리

(주소는 몇 번을 들렀지만 알아내는데 실패!! 옆에 문구점이 있어서 거기 명함으로 번지 수 참조했습니다)

수유역에서 419탑사거리까지 가서 (버스 4정거장 거리 또는 택시 기본요금) 좌회전하자마자 바로 있습니다.

지도에는 번지수가 잘못되었는지 이상하게 나오는데 수유역에서 419탑사거리까지 가서 4거리보면 파리바게트가 있는데 거기서 좌회전하자마자 오른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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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8.23 17:00

    첫댓글 전에 아버지와 우리집 식구들 한번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우이동 가시는 분들 아버지 모시고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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