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와 경아 사촌동생이 홍콩에 갔구여..
(저는 저를 3인칭으로 말하는걸 져아 합니다.. ^^;;)
동생을 먼저 한국에 보내고 경아 혼자 태국과 싱가폴에 다닌 이야기 입니다..
저혼자 준비 했구여.. 가방매고 숙소 혼자 찾아 다니고 한 보름간의 이야기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여... ^^*
참! 제 소개를 잠깐 하면여...
저는 작년 여름에 유럽을 한달간 다녀왔고
겨울엔 일본을 갔다 왔네여..
유럽은 호텔팩으로 갔다가 실망해서.. 그냥 호텔을 포기하구 민박을 했구여..
일본은 그냥 저 혼자 직접가서 숙소 잡고 했어여 뱅기표만 들고 간거져.. ^^
잼있게 읽어 주세여..
2001.7.31(화) 게릴라성 폭우
아침.. 아니 나에겐 새벽이라 할 수 있는 시간에 빗소리를 들으면서 깨어났다.
젠장.....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무지하게 쏟아붓는 비에 불안했다..
어머니 생신인데... ... 난 불효녀다.. 젠장..
아침은 갈비와 미역국을 먹었다.. 경아는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언제나와 같이 맛없게 먹는다고 혼났다.. 항상 이런식이지 머.. ㅡ.ㅡ;
바지와 화장품을 사러 백화점에 뛰어갔다..
개장시간을 잘 몰라서 30분동안 서성이다가 백화점에 들어갔다..
세일기간에 문열면서 들어가는 아줌마가 된 기분이었다.. 냠..
어머니 친구들과 파전, 칼국수, 쭈꾸미 요리를 먹으러 대부도까지 가서..
정말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비는 계속해서 게릴라 성으로 왔다.. ㅡ.ㅡ^
공항으로 가는 길 내내.. 어머니 친구들이 경아를 걱정하셨다..
혼자서 어떻게 가니? 환전은 어떻게 했니? 숙소는? 무섭지는 않니?
질문공세에 고분고분 대답해 드렸다..
경아 어른들 앞에선 착하다.. ㅡ.ㅡ
친구분들이 대견해 하시면서 이런 며느리 얻어야 한다고 하셨다.. 씨익..
한분이 경아가 어머니 빌딩 사드리기로 약속도 했다니 않냐고 하면서..
저런 딸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젠장.. 않그래두 요새 어떻게 하면 빌딩을 사나 걱정인데...
어머니가 잊지 않고 계셨군... ㅜ.ㅜ
은영이(사촌동생)와 실시간 통화를 하면서 공항에 먼저 도착해서 보딩패싱을 했다.
말 않해두 창가자리로 주는 캐세이 언니를 보면서
'경아가 여행 초보처럼 보여서 그러나?'라는 생각을 했다.. 긁적
잠시후 은영, 영훈, 기년, 언영 군단이(경아 친구들) 도착했다..
부모님은 군단들이 서성이기만 하니까 불편해 하는줄 아시고 가셨다..
흑.. 어머니 생신인데.. ㅠ.ㅠ
군단들과 아주 잠깐 얼굴보구
이녀석들은 담배 피운다. 머한다. 머사러 간다. 아주 잘도 돌아다닌다..
이건.. 우리 배웅을 나온게 아니라 공항 소풍나온 아이들같다.. ㅡ.ㅡ+
조금 아쉽고 허겁지겁 문으로 들어갔다.. 짐검사 하는데 은영인..
그 많은 사슬들을 푸느라(힙합에 사슬.. 아시져? ^^;;) 정신이 없고 출국신고서 낼때두
줄 밖에서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경아 옆에 바찍 붙어서 서 있었다..
훗.. 귀여웠다..
뱅기에서 본 울 나라와 홍콩의 야경은 정말 죽였다..
역시 캐세이 답게 늦게 출발하구 늦게 도착했다.. ㅡ.ㅡ
오늘은 공항에서 잔다. 방금 화장실에서 씻었다..
은영인 X! 훗.. 어떤 아줌마가 방 구하냐고 했는데 "NO!"라구했다..
잘한거지? 지금 이시간에 따라 나가는거 너무 위험해.. 그지?
캐세이에서 가지고 나온 담요 덮구 자야지..
낼 부터 여행 정말 시작이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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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후기。태국전체
경아의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폴 여행기... -1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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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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