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으로..

[봄내]

2011.10.15.토요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무장을 하고  아침 8시 인사동을 출발하여 전남 영암군에 있는 월출산을 향하여 출발. 영암군에서는 제7회 영암군 영암화가회 주체, 영암군민회가 주관하는 전국 화가들을 대상으로 제7회 스케치행사가 있었다. 이날 그려진 그림들은 내년4월에 열리는 왕인박사 문화축제 행사때에 전시된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버스 두 대 90명의 화가들이..약 300명을 위한 숙소와 세끼의 식사제공에 월출산을 알리기 위한 저녁행사에는 월출산을 소개하는 박철 사진작가의 작품을 통한 비디오 보기와 부페식 오픈파티가 있었다.

서울은 비가 오고 있었는데..과연 월출산을 볼 수 있을런지..5시간 후 현장에 도착 하니, 안개가 거치면서 산의 모습이 들어났다. 장엄하고 우아하고 과연 명산의 모습, 붓을 휘둘러  댄 듯한 봉오리들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처음보는 월출산을 그리기 위해 준비한 캔버스는 15호크기의 F형, P형의 크기로, 완성하지 못한 물감이 어느정도 올려진 캔버스를 가지고 갔다. 짧은 시건애 현장의 분위기를 많이 담아오기 위해서..

 저 산의 실루엣을 보라!

나즈막한 나무에 달려 있는 감 '대봉시'

한국전통 음악의 성지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영암군답게..매년'산조축제와 학술대회'가 영암과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해서 오픈 세레모니도  우리의 노래 흥겨운 '창' 한 자락~

영암출신 사진작가 박철씨의 월출산 작품을 비디오와 함께..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 오늘 여기에 참 잘왔다"라고..

다음날 아침 바라본 월출산^^ 설악산처럼..악,악, 바위가 많은 산이다.

다른 이미지, 산의 기를 받고자..룸메이트와 천황봉을 향하여..준비도 없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이렇둣 멋진 장면들을 만나다!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면서 만난 외국관광객, 이부부는 광주에서 영어선생을하고 있는데, 내가 말라카에 있다고 하니, 1월에 부인 카타리나가 말래시아에 간다고 하여 말라카 내주소가 있는 명함을 주고..1월에 말라카 내 갤러리에서 만나자고..메일을 보낼 때는 월출산에서 만난이야기를 꼭 쓰라고.

바라 보기만 해도 아찔한 흔들다리위에서 룸메이트 화가 정정신씨와 함께.

산을 오르면서 발끝 에서.. 만난 그윽한 바이올랫 칼라의 용담!

산 밑으로 아득히 펼쳐지는 황금벌판은 거대한 자연을 닯은 한 송이의 꽃이여라!

구릉을 닮았으리라고 추축하는 작은 구릉에 담긴 물~ 산에서 물은, 생명수. 물이 떨어진 상태에서 ..드라마틱한 배경과 나~

같이 월출산을 오르는 화우가 있어 서로 좋은 장면울 놓칠세라 찍고, 찍어 주면서..

화우 정정신은 참으로 감탄 할 여인? 허리에 두른 핑크보자기는 등산복을 준비 못한 컨셉인줄 알았는데..그 속에 산을 오르면서 발견한 휴지조각 등을 보물처럼 챙겨서 넣더라고 요~

마음을 즐겁게하는.. 마른 둥굴레잎에 달려있는 까만 한 개 남은 씨!

이 날 화우 정정신씨는 내가 지칠 때마나  나를 배려하고, 리드하여..

월출산의 천황봉 정상을 향하여..통과하는 통천문앞에서 통쾌하게 웃는 화가 정정신~

음! 드디어 천황봉 정상에서..이 날 이 여인이 아니였으면 이 자리에 서지 못 하였을 것을...저 멀리 뒤로 펼쳐지는 황금들판을 내려다 보면서.. 과연 예향의 영암답게 월출산의 모습도 어울어지는 자연이 그려 낸 훌륭한 명화라고..     

연잎에 싸서, 찐 찰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