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을 치면 종소리가 모든 방향으로 퍼지는 것처럼 지진이 발생하면 그 진동이 지진파의 형태로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지진파는 크게 실체파(body wave)와 표면파(surface wave)로 나눈다.
실체파는 지각 내부를 통과해 전달되는 파로 파의 진행방향과 매질의 이동방향이 같은 P파(primary wave)와 파의 진행방향과 매질의 이동방향이 수직인 S파(secondary wave)의 두 가지가 있다.
표면파는 지표면을 따라 파가 전달되어 지진이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힌다. 이러한 표면파에는 레일리파(Rayleigh wave)와 러브파(love wave)가 있다.
지진파의 속도는 P파가 가장 빠르고 다음이 S파, 가장 느린 것이 표면파이다. 실체파는 파장에 상관없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만 표면파는 파장에 따라 그 속도가 변화한다.
* 출처 : 중앙일보, 2008/11/1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