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뮤지컬 보고 올라가는 길에 어디 한군데 들러볼까하다가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다길래 광장시장으로 선택.
지난해 반강제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이 오만원이나 있었는데 새로 이사온 이동네에선 쓸수 있는 곳이 없어서 계속 가지고 있었다.
사전 검색으로 광장시장 먹거리 베스트 5 확인필수
나의 계획은 포장이 가능한 것은 포장해서 오고 포장이 불가한 것은 시장에서 바로 먹고 오기
도착시간이 점심시간 쯤이라 복잡할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한산해주니 구경하기 딱이다.
도착해서 장바구니겸용으로 쓸 보조가방 하나 구매. 이쁜 전통무늬.
포장 가능한 수수부꾸미 마약김밥 빈대떡
포장해가기 힘든 칼국수 육회
자매육회3호점은 큰길에 있었지만 이왕이면 1호점에서 먹고 싶었는데 육회골목을 못찾아서 몇바퀴나 뱅글뱅글.
이렇게 좁은 골목안에 있었스.
칼국수하고 육회먹고 나니 비빕밥은 배불러서 패스. 아쉽아쉽.
소화도 시킬겸 시장 전체적으로 한바퀴돌고, 청계천이 가까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그냥 천이였음.
티비에서 보던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여서 허탈.
마지막으로 조끼에 단추떨어져서 단추구매. 아이들에게 선물줄 연필통구매.
상품권 5만원 다쓰고 보조가방 두둑히 채워서 공연보러 감.
먹거리 베스트를 나만의 기준으로 다시 꼽아보자면 육회 1등 마약김밥 2등 칼국수 3등 빈대떡 4등 수수부꾸미 5등
1. 육회는 기본양념이 되어있는 거 같았는데 맛있어음, 기본찬으로 무국은 나 완전 고기국이요하고 고기맛이 넘 마니 나서 보통.
2. 마약김밥은 와 맛있다 이런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자꾸 먹고 싶은 그런 맛이였음
3. 칼국수는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맛.
4. 빈대떡은 집에 와서 덥혀 먹어서 그런지 그냥저냥 괜찮은 맛. 같이 주는 양파짱아찌 없었으면 느끼함.
5. 수수부꾸미는 원래 내가 제일 기대했던 건데, 나 수수부꾸미 무지 좋아하는데..., 팥이 너무 많아서 별루였어. 팥좋아하는 사람은 그맛에 먹겠지만 난 수수의 구수한 맛이 더 좋다고. 거기에 팥의 살짝 달콤한 그런 보통의 수수부꾸미가 낫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