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스가 만차다
매주 뵙는 분들도,오랫만에 뵙는 분들도,그리고 처음 오시는 분들도 모두 반갑다.
버스로 이동하는 길은 잠도 자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는 풍경이다
차창밖 풍경은 가로수는 아직 단풍의 절정전이고 들녘은 반반이다
반은 추수로 민둥머리이고 반은 황금 물결로 일렁이는 벼들이 곧 수확 될 거라고 손짓한다
백암산에 전에 왔을때 좋은 기억이 있어서 기대가 된다
백양사 단풍이 제대로 만나면 그 어느곳보다 멋졌기 때문이다
산행 시작후 잠시 올라가서 몽게폭포에 가니 적은 수량에 폭포의 위력을 발산하지 못해 웃음 짓고 나온다
발길 재촉해서 사자봉에 오르고 인증사진 담는다
함께 여럿이 찍는 사진에는 늘 웃음이 있다
백암산 정상인 상왕봉을 지나 백학봉 찍고 하산ㅡ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길에 여유로움이 있다
이곳저곳 추락위험을 써 놓은 곳에 살짝 들어가서 감상하는 시간은 최고의 힐링타임.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이다
물들어가는 단풍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이 아름답다
백양사를 내려다보는 조망터 두어곳은 최고다
그 아름다움을 마음에도 담고,
사진에도 담으며 산행이 주는 행복에 마음이 충만해진다.
늘 그렇듯이 내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건강의 주춧돌이 되고,시각으로 청각으로 내뿜는 환희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인생 크게 별거 아니라는 생각에 저절로 마음도 비워지니 좀 더 세상사 여유로워 지기도 한다
산행이 주는 장점들을 잘 누리고 사는 내 자신이 좋다
늘 함께하는 많은 분들께 받는 좋은 기운은 어느덧 호연지기를 키우게 된다
하산길 단풍은 아름다웠다
온산이 절정은 아니지만 아쉽지않을 만큼 물들여주어 나름 만족이다
약사암에 놓여진 국화꽃들이 만개해서 우리에게 인사하고 백양사의 고찰이 물빛과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내니 행복감에 젖으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청주에 와서 맛나게 먹은 추어탕과 돈까스로 하루의 소진된 에너지를 보충한다
회장님과 펄펄 대장님의 부재에
수고하신 깜냥 대장님과 유리 총무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이다
목요산악회 화이팅!
첫댓글 호호님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을 읽다보니
어제 산행내내
즐거웠던 시간들이
미소를 짖게 하네요
글도 굿 입니다요👍👍👍
고마워요
함께 한 시간 고운 추억으로 간직하자고요
또 함산 하기로 해요~~~
호호님의 글을 읽어면서... 시작부터 중간 중간 이런저런 이야기 단풍 함께한 산행 일기와 같아 새삼 그날의 추억이 되어 한분한분 생각이 뜨오르네요 마지막 모습들도 ...감사드려요.
파이팅입니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주 산행에서 뵈어요^^
함께해서 즐거운즐거산행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늘 빠름 빠름~~~
어디메쯤부터인가 달려가셔서 오래 기다리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늘 행복 산행이시길 바랍니다^^
백암산의 산행길이 고스란히 담겨있넹ㅎㅎ
함께라서 늘 즐겁소^^~
앞으로도 쭉~~♡
늘 좋은 산우님들 덕분에 행복해
좋은 벗이 함께하니 더욱 더~~~
늘 내가 하는말 오래오래 좋은산 함께 누비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