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수량 확보에 노린재 방제가 필수적 -
장마가 물러가면서 농작물에 각종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콩밭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의 발생밀도가 높아져 피해가 예상되므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콩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에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 여종이 알려져 있으나 그중에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피해가 가장 심하다. 이 노린재는 연 3회 발생하는데 실제로 콩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7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로 이 시기중 꽃핀 후 10∼30일(꼬투리신장중기∼콩알비대중기)에 가장 피해가 심하다.
노린재는 주로 콩 꼬투리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게 되는데, 피해양상은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콩알이 차지 않거나, 콩알이 차더라도 회황색으로 변하고, 식물체는 수확할 때가 가까워도 콩잎이나 줄기가 노화되지 않고 잎만 무성하게 된다. 따라서 적기에 농약을 뿌려 노린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러나 노린재는 다른 해충에 비하여 이동성이 강하여 약제 방제에 어려움이 많고 방제효과도 낮은 편이다.
콩 노린재 방제를 위하여 등록된 농약은 없으나 꽃이 핀 후 7∼10일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파프, 알피스린, 델타린, 그로메, 메프 등을 노린재의 활동력이 떨어지는 해진 후나 해뜨기 전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만코지나 벤레이트 등 살균제와 섞어서 뿌려주면 콩에 문제되는 병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ㅇ자료문의 : 031) 290-6685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유용환
콩 재배 성공 지름길은 ‘노린재 완전 박멸’ |
1포기에 3마리만 발생해도 수확 힘들어
노린재류는 콩 재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부화 후 유충부터 성충까지 전 생육기에 피해를 준다. 특히 개화기부터 성숙기까지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에 어린 꼬투리와 성숙되지 못한 종실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거나 기형이 되어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노린재는 1포기에 3마리만 발생해도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다. 노린재는 콩이 개화한 뒤 비대기에 접어든 꼬투리에 피해를 주는데 노린재 성충이 꼬투리를 가해할 경우 어린 콩 꼬투리에 침을 찔러 넣고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꼬투리가 빈 깍지가 되거나 자라지 못하게 한다.
6월 하순부터 9월까지 지속적 피해
콩에 발생하는 노린재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가졸줄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이 확인됐는데, 이 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의 피해가 심하다. 최근 노린재의 발생 시기가 빨라져 6월중·하순부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성숙기인 9월 하순까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품종별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대체로 줄기 길이가 짧고, 개화기와 동시에 생육이 정지되면서 일시에 성숙되는 유한신육형 품종군(단경콩, 만리콩, 신팔달콩 2호 등)보다 줄기 길이가 길고 개화기 이후에도 계속 생육하면서 꼬투리가 생성되는 무한신육형 품종군(한남콩, 푸른콩, 장수콩 등)에서 노린재 피해가 심하다.
콩 노린재류에 등록된 ‘명타자’로 방제 가능
노린재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발생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7월부터 9월 하순까지 3~4회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 콩 노린재에 등록된 약제로는 명타자 유탁제가 있는데 발생 초기에 1,000배 희석액을 골고루 뿌려 방제할 수 있다. 명타자 외 노린재에 효과적인 약제로는 감 노린재류에 등록된 오신 수화제, 스타터 수화제, 트레본 수화제 등이 있다.
서동열 기자 - 2005년 6월 27일 (월) 오후 5:08 입력 |
|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