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n 경주
in 영덕
in 청송
in 영천
in 경산
in 청도
for about 8시간...... 그리고 떡실신. ㅠ.ㅠ
special thanks to 정광현님형
시작.
금토일 비온다는 소식에 취소하고 다음에 가려다가
딱히 다른 할 일도 없고 일요일은 비 안올 것 같아서
사나이가 한번 간다고 했으면 가야지! 하고 출발.
이런 데엔장... 비 허벌나게 내림.
전화기는 어디 처박아놨는지 없고 영봉이한테 적어두었던 광현이형 전화번호는 버스에서 졸다가 흘려버린거고.
아아 시방 난 미아임.
그래도 혼자 잘 놀다가 환호해맞이공원 와서 저녁을 먹음.
별거 있나 막걸리 한잔 ㅋ 청승도 가끔 떨어주는게...
와 바다다 바다~ 근데 시꺼매서 아무것도 안보여.
바다냄새는 제주도에서 야영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근데 횟집 디게 많네;;;;;;
아. 버스에서 졸다가 열몇정거장 더 가서 내림.
여기는 제철고등학교앞. 할일도 없는데 걸어가지뭘.. 하고 걷기를 한시간반. 몸은 다 젖고.. ㅠ.ㅠ
(사실은 어떤 아가씨가 앞에 걸어가길래 질수없뜸 하고 걸은거임. 뒤따라간거 절대아님.)
아! 다음날은 이렇게나 맑은데.. 신발은 여전히 축축하고.
에잇 아침이나 먹어야지. 근데 뭔가 허전함
그래 이제야 허전함이 채워지는구나.
어라. 죽도초등학교 좀 멋진걸.
어제 밤에 타고 돌아다녔던 105번 버스인데.. 어라 양덕?
혹시 덕중의 덕이라는 그 양덕?(코스프레하는 서양 오타쿠 애들)
이런거?
ㅋㅋㅋㅋ
그래 좀 디비라 안카나
응? 한국은행 포항분점? 이거 프랜차이즈였나?
갈 데는 많은것 같은데 어제 이미 지쳤어 난...
오 지쳤을땐 맛난거 먹어야지. 포항 하면 물회!
사주신 분은 고마우신 포항싸나이 광현형님!
오토바이 뒤에 앉아 이리저리 길을 휘감으며 찾아간 그 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나 하는 양동마을.
여기서 3부의 장이 모두 배출되었다나. 대법원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광현이형 시조인 고려의 마지막 충신 정몽주도 이곳 출신이라는 가이드님의 친절한 해설.
초가집마다 사람들이 다 살고있어요
불나면 대책없을듯
근디 곳곳에 보이는 쎄콤, CCTV 작동중, 출입금지.
오죽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이 오면 이럴까 싶소.
오예 원기둥
선 사진 후 감상. 아. 이쁘다는 얘기였구나.
뭐 저격하기 딱 좋은 위치고만. 원샷 원킬 가능함
옛날 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자전거와 퀵보드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귀솟음이 없는 것이 특색. 대충 이쯤 해두고 오늘 일정이 바빠서 이만
오예 바다다 바다!!! 이곳은 광현이형 고향 근처 해수욕장
예~~~
오예 처자다 처자!!! 셋씩이나!
그리고 비장하게 전복을 따러 가시는 광현형님
근데 이건 파도가
파도가
전복 채취작전 취소
이곳은 옥계계곡
아. 난 VIP였던 거구나 ㅋㅋ
물이 불어서 건너질 못하고
뒤에서 졸다가 -_-; 자꾸 머리를 찧어서 그랬는지 투구를 벗어버리심.
아. 오토바이 뒤에서 졸면 안되는구나. ㅋ 어쩐지 돌아가신 할머니를 언뜻 뵌 듯 했음. ㅋㅋㅋ
형님이 탐내시는 정자? 집?
자연과 일치가 되어 잘 보이지도 않는데
갑자기 오토바이를 멈추시더니 따라오라고
뭔가 했더니 운전하던중 흰 제비꽃을 발견하고 사진촬영중.
아 역시 낭만목수
이번에는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가더니
네팔 돌아온줄 알았음. 구비구비구비구비
하늘은 맑고
고도가 올라갈수록 춥고;;;;;;
전망 좋습니다. 저기 저거 바다 맞습니다. 포항 맞고요
이곳은 영천입니다. 난생 처음 밟아본 땅.
이후 경산을 거쳐 청도에 왔습니다.
봄맞이 여행은 여기서 끝.
기쁜 소식은 잃어버린 줄 알았던 핸드폰을 찾았고
슬픈 소식은 영봉이는 핸드폰을 분실했다 하고
.
광현이형 완전 존경하기로 했음.
어떻게 그 추운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는건지 ㅋㅋ
피곤하지만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휴가 쓰고 쉬어야겠습니다. --; 아 오늘이구나.
첫댓글 맛조타,,,,,,학진아,,,,네 씨부랑거리는 손구락 놀이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