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24년 5월 18.19일(토요무박)
산행지:경상남도 통영
산행거리:9.63km
산행시간:3시간44분
휴식시간:1시간47분
총 소요시간:5시간32분
산행코스
금평항~옥녀봉~가마봉~불모봉
촛대바위~지리산~칼돌바위~내지항
큰 맘 먹어야 갈수 있는 곳
8개의 무인도
3개의 유인도가 있는 사량도
서울 사당역을 출발해서
양재~기흥휴계소~대전 톨게이트 들려
19일 04시55분에 도착한 통영시 도산면 오륜리
가오치항
아직 어둠이 깔려 있는 바닷 풍경을 담아본다
226.3m 매바위
5시39분
통영에 여명의 불빛이 드리우기 시작을 한다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첫 배 시간은
07시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
이른 시간에 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
아침 식사는
오뎅 라면
샘터님이 수고해 주시고
바삐 움직이는 어부들..
매바위산에서
하루가 열리는 일출이가 올라오고
어릴 적 밤이 되면
늘 뛰어다니며 놀던 동네 골목길도
조금 어둡다는 이유로 지레 겁을 먹곤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밤이되면
작은 걱정에도 조금 어둡다는 이유로
잠시 절망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되는 건
아마도
어릴적 그랬었던
그 습관적인 기억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걷는 길의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끝이 없다는
절망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아직 힘을 내서 걸어가야 할 길이
조금 더 남아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어두운 밤은
환하던 낮의 시간만큼 늘 찾아온다
길이 보이지 않을때는
그저 잠시 쉬어가도 좋다
어둡다는 이유로
밤을 지새며 절망에 빠져들 필요가 있을까
밤은
그 시간만큼 깊이 잠들어
사라져가는 희망을 가득 꿈꾸며
그 꿈속에서
충분히 행복해도 될 그런 시간이다
힘겹게 많은 길을 걸어왔다면
그럼에도 아직 많은 길이 남아있다면
잠시 멈추어 쉬어가도 좋다
지친 마음도 힘겨운 몸도
내일이면 다시 괜찮은 날이 될테니까
별일아닌듯 아무렇지도 않게
내일을 다시 그렇게 또 걷다보면
이 길의 끝이
환희 보이는 곳에 이르게 되겠지
오랜만에 마신 술에
조금 취해 비틀거리듯
잘 걷다가도
잠시 비틀거릴 때도 분명있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그렇게 그대로 쓰러지는 건 아니잖아
한숨 푹 자고
아무일 없는 해뜨는 아침이면
그때는
다시 제 정신이 들고
또 제몸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
내일은 다시 괜찮은 날이 될것이다
별일아닌듯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또 오늘을 맞이하며 된다..
아름답던 새벽 시간을 만끽하고
오뎅 라면으로 든든히 속도 채우고
07시 사량도로 출발
미륵도가 시야에 들어오고
오늘 하루 즐겁게 놀아 볼
사량도 산길,,
아랫대호섬. 윗대호섬
마치 쌍둥이 처럼
설래는 마음으로 사량도를 만나러 갑니다
미륵도 주봉 미륵산
통영하면 탱글 탱글한 굴이 유명하죠.
어부들이 굴 양식장을 살펴보고 있네요..
오늘은 어떤 하루가 우리에게 다가올까?
사량도
우뚝 솟은 옥녀봉과
지리산으로 가는 암릉 구간
벌써 부터 기대 만땅이다..
07시42분
사량도 도착
출발 인증샷은 사량도 면사무소 앞에서...
오늘 행복한 시간을 보낼
님들은 저 포함 11명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정기산행 인원이 적다는
모모 총무님 말이
왠지 여기 있는 분들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는 것일까란
의문이 생기는 데요....
여튼 인원은 적지만
오늘 하루 제대로 놀다 갑시다,,,,
고동산은 보너스로 잠시 들려 주고..
하도
칠현산 저기도 갈 생각이였는데
담을 기약하기로 하고
곧 만나게 될 옥녀봉
하도를 배경으로
고동산에서 바로 이여
옥녀봉으로 갈까 했는데
이 먼곳까지 와서
길도 없는 길을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좋은 등로를 찾아서.,...
아주 가파른 옥녀봉 철계단,,
사량대교로 연륙이 된 하도
사량대교
09시10분 옥녀봉
산봉우리의 형상이 봉곳한 여인의 가슴을
닳았을 뿐 아니라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듯 한
옥녀탐금형을 이루었다는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한 옥녀봉
슬픈 설화가 많은 옥녀봉에서는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끼리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리는 쾌속정
욕지도
달달한 아이스깨끼
산에서 먹는 맛은 최고죠..
출렁다리가 우릴 기다리고,,
깨끼 먹고...
깨끼 사장이 단체 사진을 담아 줍니다,..
사량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대항 해수욕장
기품이 있는 소나무
서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향봉과 연지봉을 이여주는 연수교 출렁다리
나와 닮은 친구도 함께 합니다...
가마봉으로 가는 가파른 철계단
동강과 옥동마을
09시51분 가마봉
현재와
과거를 재현에 봤습니다
공룡 등줄기를 닮은 옥녀봉 능선
10시20분
달바위
불모산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이곳 불모산은 나무가 자랄 수 없어
고려 때부터 불모산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12시08분
지리산
지리산 산신 마고신이 이섬에 왔다가
남편신 반야신이 있는
지리산 반야봉을 잠깐 뒤돌아 보았다 하여
지리망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있고,,,
상도 돈자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돈지리와 내지리 두 마을 사이에 있다고 해서
두 마을의 공통분모인 지리를 따
지리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고..
현재 대다수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지리산을 바라다 보인다고 하여
지리망산으로 부른다고,,
8월에 다시 찾을 수우도
그리고 앞에 귀여운 섬 농가도
대섬
욕지도
내지항으로 하산
가는 배편은
내지항에서 고성 용암포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사량도를 떠나면서
배 위에서 단체 사진을 담아 봅니다..
사랑 가득했던
사량도에서 하루
함께라서 즐거운 시간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리라도 보듬으며 살자
길고 긴 인생길
눈길 주지 않은 친구 말고
맘 주지 않은 사람 말고
외로움에 눈물짓고
정이 고파 두리번 거리고
따스함이 그리워
맥없이 마음을 쏟아 붓고
계산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끼리 보듬으며 살자
인생이란 그런거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손내밀자...
아침에 라면 봉사 해 주신 샘터님
사당지맥으로 허기진 배 채워 주신 배리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시 산너머표 카메라는 최고입니다. 그냥 서성이시는 줄
알았더니 멋지게 담으셨네요 ㅎ
사람이 없어도 즐거움과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 가면 되는 듯 해요.
이제 좀 더 편하게 차도 타고
사람이 많던 적던 사랑과 배려와
끈끈한 정으로 갑시다.
담달 속리산은 좀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래봅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서성이는 이유가 다 있었죠..ㅎ
제가 젤 좋아하는 시간이니 놓칠수 없죠..
머든 억지로 되는게 아니니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오시는 분들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무도 많은 대장님들은 왜 안올까요?
정산에~~~~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퍼갑니다!
1년여 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담달도 기대해봅니다..
산너머지기님 사진기엔 뭐가 있을까요. ㅎ 사진과 후기 글을보니 다시가고 싶습니다. 좋은날 좋은날씨 좋은분들과 좋은 하루였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
메뉴얼이 있죠..
상황에 따라 메뉴얼 활용..ㅎ
여름에만 가 봤는데
겨울 모습도 참 좋겠다는 생각에
올 겨울에 1박2일 기약해 봅니다.
산과바다 그속에 녹아든사람들
어색함이라곤 전혀없는 순수함이 묻어나는
멋진 그림이네요~
예쁜추억 한페이지 추가~감사합니다^^
날씨까지 도와 주어서
더 멋진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정산 중 엉덩이 땅바닥에 붙이고
젤 오래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ㅎ
그래 정산 만큼은 가야지 하는
맘이 모여서 적은 인원이여도
늘 즐거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곳 꼭 1박 해보고 싶은 사량도 수고들 하셨습니다
노을 풍경과 밤 분위기는 어떨까?
담에는 1박2일로 가 봐야겠네요..
진짜루 큰맘 먹어야 갈수있는곳~ㅎ
양주 막차시간에 쫒겨야 하느라
사당주맥은 무조건 패쓰ㅜㅜ
날씨가 넘 좋았고 멋진 경치도 원없이 구경 했어요^^덕분에 감사감사 요~
대장님 사진은 확대해도 깨지지 않고 화질 굿굿~
한분한분 보태주시는 훈훈한 정성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섬산행 갈려면 진짜 큰 맘 먹어야
갈수있죠..
좋은 섬들은 다 멀리있으니..
양주 오고 가는게 쉽지 않은데도
정산은 꼭 지켜 주려고 노력하는게
넘 감사합니다..^^
멀고먼 섬 산행가서
날이 흐려 암것도 못보면
여러가지로 아쉬운 일이죠..
기획하는 입장에선 더더욱 그렇구요..
다행이 날씨가 좋아서
맘껏 웃고 즐기고 올수 있었으매
감사하네요..
핸드폰 사진은 아무래도 확대하면 사진이 깨지게 되어있는데
좀 더 질 좋은 사진을 담아드리고자
쪼매 무겁고 성가시지만
카메라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배에서 용갈이님이 하신 말씀이
귀에 맴돕니다..
영기님 한테 잘해야 한다는거...^^
앞으로는 더 정이있게 잘해보겠습니다..ㅎ
@산너머(카페지기) 어흑 흑흑흑~ㅋㅋㅋ
충분히 잘해주고 계신데요..
지난번엔 과찬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몰랐었구요
제가 특별혜택을 받을 이유는 충분치 않아요~
준비없이 맨뒤에 따라가기만 ㅎㅎ
@정영기 여튼^~^
정산에 안보이면 허~~~전 하다는..ㅎ
산너머대장님~~
5월, 사량도 산행은 계절과 어울어진 맞춤형 같은 산행이었네요.
몇 해 전에 관광으로 와서 산행은 못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 명품 후기로 다시 한번 그 곳을 느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정산을 늘 지켜주시니
큰 힘이 되고
늘 즐거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