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마루금 제1기 백두대간 제13차 늘재에서 버리미기재까지 산행 일지
날짜 :
날씨 : 새벽에 흐렸으니 오전부터 뜨거운 햇살과 무더운 날씨, 시야는
온도 : 새벽 영상 24도에서 낮 최고 영상 30도
참가인원 : 총 27명(존칭생략) 칠갑산, 우산, 행자, 현우, 자우롬, 무시로,
하이킹, 솜이, 왕언니, 피그, 다향, 료가, 청목, 석불산, 베짱이, 고산자,
강고집,
시대야, 월척이다
산행코스 : 늘재 - 정국기원단 - 청화산(984봉) -
887봉 - 801봉 - 갓바위재(769봉) - 조항산(951.2봉) - 고모치 -
마귀할멈통시바위갈림길 - 고질라바위 - 집채바위 - 큰바위 - 밀재 -
대문바위 - 코끼리바위 - 중대봉갈림길 - 대야산(930.7봉) - 촛대재 -
불란치재 - 미륵바위 - 곰넘이봉(733봉) - 버리미기재
산행거리 : 17.49 Km, 접속구간 0.00 km
산행시간 : 선두 12 시간 00분, 후미 13 시간 30분
준비물 : 물 3.0 리터, 이온음료 1.1 리터, 이슬이 0.2 리터, 과일 젤 1봉,
육포, 아침 밥, 반찬 3종류, 떡 2 종류, 방수방풍의, 모자, 땀수건,
목수건 2개, 헤드렌턴 2개 및 예비 건전지, 가위, 칼, 압박붕대, 테이핑,
에어파스, 구급약, 프랭카드, 디카 및 예비 건전지, 모발폰 및 예비
건전지, 무전기 3대, 휴지 2봉, 키친 타올 1롤, 쓰레기 봉투
버스에 두고 간 준비물 : 갈아 입을 옷 한 벌, 슬리퍼, 롱 스패츠, 우의
교통수단 : 45인승 버스 1대
신평고속관광
상세일정
17일
18일
다만 산행 초보 아주머니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무리하게 올라 간 타 산악회에서 큰 사고 발생하여 헬기로 후송됨이 안타까웠음)
백두대간 남한 구간 산행 중 최고의 비경을 음미하며 멋진 하루를 산우님들과 함께
무사 완주 후 그 유명한 화양구곡 줄기의 계곡에 몸 내던지고 서로 바라보는 얼굴엔 안도와 행복한 미소가 교차되며 더욱 끈끈해지고 깊어지는 대간 산우애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대야산 직벽 구간 위에 떠다니며 아마도 환자 이송할 장소 찾아 헤매는 헬리곱터를 생각하니 산행대장의 산행지 및 산행코스 결정이 산행의 즐거움 못지 않게 얼마나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지 현실로 체험하고 돌아 온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조항산 정상에서 찍은 단체사진
많은 암릉과 암봉들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함께하는 산우님들에게 믿음이 있고 또한 백두대간 남한 구간 산행 중 최고의 운무와 운해 및 그 속에 숨어 있는 최고의 비경이 펼쳐질 파노라마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보는 제13차 대간 산행 길.
이번 산행은 청화산에서 조항산을 거쳐 대야산으로 갈지(之)자를 그리며 황장산까지 이어지는 문경시계 102 Km (250리) 구간의 신비함이 가득 담긴 비경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그 첫발을 옮기는 장엄한 순간이기도 하다.
고요하게 궁기리 계곡에 내려 앉은 새벽 운해
늘재에서 시작하여 버리미기재에서 끝마친 이번 구간 산행은 백두대간 산행의 진미를 맛 볼 수 있는 최고의 암릉 암봉들이 뒤섞여 있었으며 안개에 시야가 가려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백두대간 마루금에 걸쳐 있는 운무의 춤사위로 인해 우리들 산 객들에게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알려 주었다.
또한 이곳 산행은 다음 산행에 이어지는 희양산 및 도솔봉과 함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남한 최고의 비경을 보여 줌으로서 그 어떠한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보다 더 값지고 마음 뿌듯한 산행의 참 맛을 즐기고 돌아 왔다고 회상해 본다.
조항산 오르기 전 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 마루금과 춤사위 벌인 운해
이 구간 중요 산행의 재미는 청화산과 조항산을 지나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3개의 명산을 차례로 걸으면서 양 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화강암봉과 아름다운 마루금의 선경, 그리고 청화산의 쌍용계곡, 괴산의 내선유동, 문경의 외선유동, 대야산과 둔덕산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피앗골과 용추계곡을 조망하는 대간길이 되었으나 대야산 직벽 하산길에 겪었던 무지한 산꾼들의 어이없는 산행 모습에서 다시 한번 자연에 순응해야 하는 인간의 보잘 것 없이 작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다.
다음 구간 가야할 희양산과 마루금
총 27인의 거칠 것 없는 대간 산행 사랑에 무더위도 잊은 채 언제나처럼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추며 모두 함께 같은 모습으로 뒤돌아 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당에서 출발한다.
처음 백두대간 산행에 참여하신 월척이다님의 인사와 간단히 산행지 소개를 끝내고 음성 휴게소에서 이른 새벽 참밥으로 마음의 준비 완료하고 들머리 늘재에 도착하니
30여분간 더 취침 시간 드리고 지난 번 확인하지 못한 320년 수령의 엄나무와 성황당을 확인하지만 너무나 짙게 깔려 있는 안개 때문에 그저 확인 자체로 만족한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을 보니 보석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의 자기 자랑과 주위에 깔려있는 안개를 보니 비는 올 것 같지 않고 무척이나 더운 날씨가 되리란 예상이다.
간단히 스트레칭으로 몸 풀고 밤이슬 가득 품에 안고 잠들어 있는 잡목을 깨우며
줄어드는 식수의 양이 눈에 띄게 급격히 줄어들며 오늘 산행에서의 식수의 중요성을 암시라도 해주는 듯 하다.
백두대간 중원지 정국기원단 제단
20여분 오르자 백두대간 중원지 정국기원단이란 제단이 만들어져 있고 자세히 살펴보니 산신제나 시산제를 지내기 위한 제단으로는 최고의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지만 왜 이름없고 낮은 지대에 이런 재단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생겨난다. 간단히 사진 한장 남기고 몸 축인 후 오름짓은 이어지고 있다.
능선에 서면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친구되어 주지만 벌써 온몸은 땀범벅이 되어가고 입고 있는 옷들은 몸에서 배출되는 땀방울 흡수하며 완전히 물속에 담갔다 꺼낸 듯 그렇게 모양을 변해가고 있다.
청화산 정상 이정석
그래도 1시간 20여분 오르니 청화산 바로 밑 헬기장에 도착하고 거기에서 약 30여분 후미 기다리며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춤사위 뽐내는 밤안개의 요염한 자태에 취해본다.
선두는 청화산도 그냥 지나쳐 벌써
동국여지승람
속리산을 서쪽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속리산이 남성미를 상징한다면 청화산은 부드러운 여성미를 가진 산이다. 풍수지리에서는 소의 뱃속을 닮았다고 하여 우복동이라고 하는 조선 제일의 명당터가 남쪽으로 한자락을 차지하고 있어 더욱 빛을 발한다.(우복동은 십승지 중의 하나이다)
청화산의 초입이라 할 수 있는 늘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북,서쪽의 물줄기는 화양천을 따라 한강으로 흘러들고 동,남쪽의 물줄기는 병천과 용암천을 따라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동,서,남,북 어느 곳이나 수량이 풍부하고 시루봉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는 청화산과 속리산 도장산의 산줄기 따라 천혜의 환형을 갖추게 되니
환형을 따라 안쪽(내경)으로 흐르는 물줄기는 용암천이 유일한 수문이며 도명산과 시루봉의 산줄기가 만나는 쌍용(협곡)계곡은 우복동의 관문임을 알리는 “동천”이라는 글귀가 계곡암반에 새겨져 있는데 이글은 전설적인 도승 ”개운조사”가 맨손으로 쓴 것이라 한다.
이러한 산수에 반하여 스스로를 청화산인이라 부른 이중환은 택리지 복거 총론에 적기를 “산이 높고 크기는 속리산에 미치지 못하나 속리산처럼 험준하지는 않다. 흙으로 된 봉우리에 있는 돌들은 밝고 깨끗하여 살기가 없다. 모양이 단정하고 좋으며 빼어난 기운이 나타나서 가리운 것 없으니 거의 복지다” 하였다.
청화산이란 이름의 내력은 동국여지승람
887봉 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지나온 청화산과 대간마루금
아직도 어둠이 여명에 자리 내주기를 거부하고
한 컷 찍고 좀 더 오르자 858봉이 나타나고 어스름한 여명을 받으며 아름다운 우리의 마루금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저 멀리 뒤쪽으로 지나온 청화산 자락이 어머니 앞 가슴 모양으로 멀어지는 아쉬움 토로하고 오른쪽 809봉 지나 저 멀리에선 시루를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시루봉이 희미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시루봉이 희미하게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 속 하늘에선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듯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시작되지만 그저 상상 속의 일출이 되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 해 본다.
다시 887봉 지나 전망 바위에서 바라보는 시루봉과 그 아래 운해속에 잠들어 있는 궁기리 그리고 지나온 청화산이 이 산객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시루봉은 청화산 동쪽으로 분지하는 능선으로 도석재에서 연결되며 연 이어 연엽산을 낳고 남쪽으로는 비치재를 따라 쌍용터널 아래 도로에서 끝 나는 산줄기로 용암천 건너편 사우정에서 시작되는 도장산 줄기와 마주보는 환(環)형으로 우복동의 산줄기를 형성한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보여주는 그 모습만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보며 801봉 지나 전망대에서 다시 산우님들과 멋진 시간의 추억 여행을 떠나본다.
서서히 피어 오르는 의상저수지의 물안개와 계곡 속에서 신비한 몸짓으로 꿈틀대는 새벽 운무가 또한 우리들 산 객의 마음을 붙잡고 한동안 자리 지킴을 강요하고 있다.
구름에 흐렸다 햇살이 웃었다 반복하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으나 무척 덥고 힘든 산행이 되리라는 것은 자명해 보이는 날씨이다.
다시 조망없는 769봉 갓바위재 지나 헬기장 넘으니 거대한 암봉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조항산이 작은 이 산객의 마음을 너무나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조항산 오르기 전 암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대간마루금과 환상의 운해
암봉에서 바라보는 마루금의 운무는 시시각각 가히 천상천하 기기묘묘한 형상을 만들며 다시 못 볼 천혜의 아름다움에 마음껏 취해 보라 권해 본다.
힘겹게 발걸음 옮겨 하늘이 보이는 정상에 오르니 바로 조항산의 작은
조항산, 綠野(청화산)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마루금 따라 양 쪽으로 조망 되는 기암괴석에 감탄하며 오른 조항산은 아주 옛날 대홍수 때 물에 잠겨 정상 부분만 남아 있는 모습이 황새목 (실제로 갓 바위 봉이 새의 부리를 닮았고 조항산정상 부분이 머리를 닮아 보인다)을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조항산(이것은 물에 잠긴 대야산의 정상부분이 대야를 업어놓은 듯 하다 하여 대야산이라 부르는 것과 일치하지만, 구름바다 위에 섬처럼 떠 있는 봉우리 모습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의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은 시시각각 변해가는 빠른 세상을 뭉게구름 타고 유람하는 신선이 된 산 객의 마음으로 변해져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다만 그 아름다운 이면에 골재 채취로 살짝 드러난 깍여진 마루금 줄기를 바라보니 산 객의 마음이 아파옴을 절감하고 있다.
조항산에서 바라본 운해와 파헤쳐진 산하 그리고 마루금
여기에서 후미 기다려 아침 해결하고 단체 사진 한 장 남긴 후 또 바쁜 발걸음 옮겨 본다. 이제 식수도 고갈되어 가고 원 없이 흘리는 땀방울에 체념하듯 그렇게 대간 길을 내려온다.
사막의 오아시스 아니 생명수, 조항산에서 30여분 내려오니 우측에 너무나 시원하고 맑은 고모샘(어린 조카를 잃은 고모의 한이 서려 있다는 설이 있다는데 아직 정확히 찾지를 못하였다)이 반겨 주고 모든 산우님들 비어 있는 물통 꽉꽉 채운 후 이 세상 최고의 만족한 표정으로 그 맛난 석간수를 음미해 본다.
백두대간 산행 길에 그것도 산행 중간 지점에 이렇게 맛있고 멋진 샘이 있음을 산신령에게 감사 드리며 다시 시작되는 된비알 올라 본다.
고모샘에서 물 보충하고 계신 산우님들
세상 살기 어려워 넓은 하늘도 바라보지 못하고 많은 자식(나뭇가지)들 낳아 키우기 어렵다며 자꾸만 아래로 처지는 노송들의 힘겨워 하는 삶에서 생명의 끈질김과 고귀함을 동시에 느껴본다.
저 멀리 좌측 산자락에 멋진 암릉군이 있고 지도를 꺼내 찾아 보니 마귀할멈통시바위와 그 아래 손녀마귀통시바위가 눈에 들어 오지만 나무들로 인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 겪고 있다. 간신히 사진 한
다시 발길 옮겨 849봉 오르고 그곳에서 홀로 백두대간 남진하는 제주도 백록 산악회의 미소년님을 만나 많은 이야기 나눠 본다.
7월 말 진부령에서 시작하여 홀로 야영하며 이곳까지 왔다니 대단히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워 보이기도 하다.
거대한 집채바위
다시 인사 나누고 진행하니 좌측 능선에 이름 모를 멋진 모습의 바위 군이 보이고 곧바로 가는 길 가로막고 서 있는 거대한 집채바위와 그 위를 덮고 있는 살아있는 초록의 이끼가 산 객의 발길 붙잡는다.
좀 더 내려오는 우측으로 큰 바위라 불리는 또 다른 바위가 반겨주고 그곳을 지나자 화양골과 용추골로 내려갈 수 있는 밀재에 도착한다.
밀재를 경계로 서쪽으로는 괴산의 내선유동이 있어 화양계곡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용추계곡을 따라 문경의 외선유동이 있어 양쪽 모두 구곡을 갖추고 있다. 퇴계 이황 선생은 이 곳에 친지를 찾아 왔다가 절경에 반하여 9개월을 머물며 내선유동에 9곡의 이름을 새겼다고 전해진다.
밀재 이정표
화양골쪽에서 올라오는 많은 등산 객들과 잠시 환담하며 물 한모금 마신 후 오늘 산행 중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지만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화강암봉 대야산을 향해 출발한다.
30여분 어려운 오르막 오르자 커튼 모양의 바위가 좌측을 수놓고 다시 좀 더 진행하자 대문바위와 코끼리 바위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아기 코끼리인지 아니면 예쁜 작은 고래인지 한 마리가 반겨주고 기암이 즐비한 암릉 지대의 급사면을 오르면서 바라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다.
대야산, 괴산군과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는 대야산은 두 개의 선유동이 있는데 괴산 쪽을 내선유동 문경쪽을 외선유동이라 하고 양 쪽 모두 구곡을 갖추고 있다.
대야산과 대치산, 대하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 불리던 대야산은 조선 후기부터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산이라 하여 "선유산" 이라 불리게 된다.
복거총론에서 이중환은 “동북쪽에 있는 선유산은 정기가 높은 데에 모아진 국 판이어서 맨 꼭대기는 평편하고 골이 매우 깊다. 위에는 칠성대와 학소굴이 있다(중간 생략). 이 산은 수도하는 자가 살만한 곳이다” 라고 적었고 실제로 문경 쪽에 선유동과 괴산 쪽의 선유동이 지금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선유산으로 보기도 한다.
대야산 정상을 필두로 밀재와 촛대재 사이 동쪽 사면의 피아골, 다래골, 용추골이 만나서 연출하는 용추계곡은 대야산의 백미이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에 파여져 천연적으로 만들어낸 백색암반의 용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연발하게 만드는 최고의 계곡소로 불린다.
대야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조망되는 희양산과 백화산 구간의 암릉 미 또한 오랫동안 이 곳에 머물게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하지만 촛대재로 내려서는 직벽에 가까운 대야산의 북사면은 백두대간 산행 중 최고의 난코스로 유명하다.
대야산 정상의 이정석
많은 등산객들과 뜨거운 햇살로 인해 단체 사진 찍는 것을 포기하고 작은 암봉 지나 나무 그늘 속에서 후미 기다리며 무한정 쉬어 본다.
기다리며 40여분 지나 후미까지 도착한 후 개별 사진으로 마지막 추억 만들고 머리 위를 맴도는 고추잠자리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가장 위험한 대야산 직벽 구간을 내려 선다.
대야산 북사면의 직벽 내리막 암릉. 대간 산행 중 가장 위험한 구간중의 한 곳
선두에서 나 홀로 하산이 가능한 10여명의 산우님들을 먼저 보내고 고산자님을 선등으로 암벽 내려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산우님을 샌드위치로 하여 주의 시키며 하산을 시작하자 부산에서 왔다는 어느 산악회의 일반 산우님들이 장비 하나 없이 릿지나 암벽의 기초 교육도 없는 일반 아주머니들을 대동하고 그 어렵고 가파른 직벽을 오르기 위해 긴 기다림의 줄을 만들고 있다.
위험 천만하고 너무나 무모한 산행에 산행 예의도 모르는 그 등산객들과의 만남에 화가 치밀지만 참는 수밖에. 하지만 자일에 몸을 맡기고 오르는 그 등산객 한 분 두분 오를 때 마다 우리들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흘러 내린다.
함께하는 남자 등산객에게 주의 당부 시키며 간신히 그 직벽을 모두 내려오니 생각보다 약 30여분 이상 지체하였지만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내려옴을 감사하며 촛대재에서 모임을 가져 본다.
촛대재 이정표
여기에서 잠시 촛대봉에 오를까 망설이다 힘도 들고 날씨도 너무나 더운 관계로 우회하기로 결정하고 중간 선등하다 보니 몇 몇 산우님들은 이미 다른 산우님들 보다 일찍 출발하여 촛대봉에서 하산 중이고 우리는 그 길을 재촉하여 불란치재를 넘어서고 있다.
불란치재, 언뜻 듣기에 어느 외국에서 따온 지명인가 하여 인터넷을 통해 알아 보니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설명을 인용할 수 있게 되었다.
첫째는 옛적에 불이 났던 고개 즉 불 난 고개 → 불난치 → 불란치(재))란 의미가 있고 이는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인 듯 한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옛 지리 지에 불한령(弗寒嶺)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이 골짜기가 대야산 능선에 둘러 싸여 겨울에 찬 바람을 막아주어서 춥지 않은 곳이란 뜻이라 한다.
이때부터 대야산 북측 직벽 부근에서 헬기가 선회하여 바라보니 아마도 아까 만났던 40여명의 일반 등산객 중 어느 산우님이 사고를 당해 후송 할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등골이 오싹 해 짐을 느낀다.
건강을 위해 오르는 산행, 그곳에서 사고를 당한다면 산행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을…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넘기기엔 너무나 마음이 아파온다.
지자체인 문경이나 괴산에서 안전 계단을 설치하여 더 많은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아름다운 대야산을 둘러 볼 수 있다면 하는 바램 간절할 뿐이다.
미륵바위
다시 헬기장 통과하여 로프를 타고 암릉을 지나 곰넘이봉인가 생각하면 다시 한 봉이 나타나는 진실 게임이 벌어진다.
미륵바위 지날 때엔 정말 너무나 뜨거워진 바위의 열기에 참지 못하고 주저 앉아 마지막 남아 있는 냉수 들이키며 미륵바위 앞에 앉아 예쁜 사진첩 만들어 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야산 정상부는 정말 지금 생각해 봐도 아찔할 정도의 우뚝 솟아 있는 직벽의 위력을 실감케 하여 준다.
이제 헬기의 선회 소리는 멈췄지만 그렇기에 더욱 안전한 산행이기만을 가슴 속으로 빌어 보며 좀 더 진행하자 거대한 입석 바위가 눈앞에 보이며 721봉을 넘는다.
이제 막 내려온 대야산 직벽 원경
이제 마지막 곰넘이봉을 넘으려는 순간 료가님이 빠르게 따라오고 자셀히 보니 다른 산우님 배낭을 겹쳐 짊어지고 하산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인사 나누고 마지막 로프 지역 통과하여 바위에 오르니 짐 정리에 바쁘시다.
이곳에서부터 강고집님이 그 배낭 대신 나눠 지고 하산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대의 마음씨를 다시 한번 알게 되였다. 이런 산우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대간 산행은 완주하는 그날까지 계속 이어지리라…
마지막 헬기장 전 전망대에서 앞으로 올라야 하는 장성봉에서 희양산까지의 마루금을 눈에 익히고 헬기장 지나 빠르게 내려오니 일사불란하게 잘 가꿔진 침엽수 조림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돌아 내려오니 그렇게도 보고 싶은 우리 신평 버스의 고운 자태가 눈에 들어 온다.
다시 산바람님이 또 다른 산우님의 배낭을 짊어지고 돌아오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넘어 고귀한 산우애를 느끼고 마지막 피그대장님 등장으로 버리미기재에서의 또 다른 하루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현재 시간
버리미기재로 하산하는 피그 후미대장님
버리미기재의 유래를 찾다 보니 벌어먹이다의 경상도 지방의 사투리로 버리믹이다에서 마지막 다자를 탈락시키고 고개를 의미하는 재를 붙여 "버리미기재"가 되었다는 설을 찾을 수 있었다. 즉 버리믹이다→버리미기다=버리미기재로 변한 것은 아닌지…
닭백숙으로 허해진 몸 데우며 선등과 후미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나누니 이제부터 대장으로서의 역할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좋은 예감에 마음마저 새털처럼 가벼워진다.
일년 중 가장 무더운 날씨에 강한 햇살 받으며 가장 험난한 코스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게 도와주고 협조해 주신 산우님들과 기쁨 나누며 올라오는 도중 여주에서 잠시 휴식 가진 후
오늘도 선등하며 수고해 주신 사하라님과
늘 후미에서 묵묵히 궂은일 도맡아 해 주시는 피그대장님과 처음으로 피그대장님 도와가며 후미에서 수고 아끼지 않으셨던 현우님, 산바람님, 고산자님 그리고 료가님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처음으로 대간 산행에 참여하신 월척이다님도 즐거운 산행 하셨으리라 믿으며 자주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한 산우님들, 정말 고생은 많이 되였지만 생각보다 좋은 날씨 속에 아쉬운 대로 최고의 비경을 볼 수 있었음에 함께 그 즐거움 나눠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 구간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산행대장 칠갑산
첫댓글 대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특별한 경험이었고 너무행복한시간있습니다 뒤에서 고생하신 왕언니님 올리브님 자우롬님 너무 힘들어 하시면서도 끝까지 하셔서 너무고마웠습니다 항상 뒤를 책임지시는 피그대장님 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셨습니다~~모든 산우님들 고생많으셨고 다음대간길 건강하게 다시뵙요^^화이팅!
산바람 갑장 친구님, 후미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하였구요 다른 산우님들을 위해 느림의 미학과 함께 어울림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또 아무 셈도 없이 선두 후미에서 고생하시는 산우님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알아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뿐이네요. 선두에서 마음껏 달리고 싶은 충동 잘 참고 함께한 제13차 백두대간 산행, 앞으로의 산행을 위한 우리들의 힘이였다 생각하길 바라며 진심으로 수고하심에 감사 드림니다. 몸 잘 추스리고 다음 구간에서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하신 대간팀에게 힘찬 격려와![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이야 말로 대간 마루금의 자랑이자 얼굴입니다 ![와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gif)
한구간 한구간 건강 잘 챙기시고 완주하시길 바랍니당^^* 그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대간마루금의 대간팀 홧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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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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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써누님, 써누님의 이해와 도움이 있기에 열심히 잘 리딩하고 있다 생각한다우. 앞으로도 더 많은 성원과 도움 부탁해
멋진팀.. 대간님들 수고하셨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도요새 대장님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산행이지만 많은 대간 산우님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는 한 무탈한 완주만을 생각해 봅니다. 늘 큰 힘이 되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대장님 후기글잘보았습니다. 항상감사합니다.
사강님, 너무나 무덥고 힘든 산행 잘 완주하심을 축하 드림니다. 산행 완료하고 계곡에서 땀 닦아내신 후 버스에서 살맛나신다는 말씀 아직도 귓전에 맴도네요. 어렵고 힘들수록 이겨낸 후의 기쁨과 희열이 크기에 또 잘 알면서도 달려 가나 봅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구요 몸조리 잘 하신 후 다시 대간길에서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작년부터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 첨엔 뭣모르고 따라다녔지만 갈수록 어려운길이구나 하는걸 느꼈던 구간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암릉구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에 즐거웠던 산행이였구 덕분에 대장님이하 여러남자 산우님들이 힘드셨죠...더운날씨에 모두모두 함께하여 즐거웠구 담구간에 다시만날수 있게 건강들 잘챙기셔서 반갑게 다시뵙길 바라며 종주대원님들 화이팅 합시다요~~^*~
에구구 베짱이 친구님, 늘 백두대간 산행에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친구님이 있기에 그 힘든 길 마다 않고 잘 극복하고 완주하나 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산행으로 어려운 길 잘 이겨내심에 감사 드리며 가장 어렵다는 구간에서의 무사 완주를 축하 드림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또 다음 구간에서도 웃으면서 완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기대해 봅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매번 설레는 맘으로 시작해서는 기진맥진해서 날머리를 빠져나오면서도 마냥 즐거운 까닭은 동지애로 똘똘 뭉쳐진 대간식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힘든 구간이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애쓰신 칠갑산대장님, 사하라 리딩대장님, 피그 후미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바람한점 없는 더위에 본인이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대간팀의 안전산행을 먼저 걱정하는 희생...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존경합니다...대간식구들 사랑합니다 ^(~
솜이님, 솜이님이야말로 존경 받고 사랑 받아 마땅한 대간 종주대원중의 가장 앞선 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상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그룹에 있으시면서 멋진 사진 많이 찍어 주시고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우리들의 예쁜 야생화를 일깨워 주심에 감사 드리며 갈수록 더욱 힘이 넘치시는 다이나믹한 산행 실력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길 무사 완주 하심을 축하 드리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구간에서도 또 뵙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정신 없이 따라갔던 13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더위와 땀과의 싸움,점점 떨어지는 지구력, 나와의 싸움에서 갈등, 섣부른 기대감의 무서움, 대간에 참여하시는 산우님들 정말 장하십니다,,참가하신 한분한분의 산우님들 생각하면 할수록 멋있구요,왕언니님,올리브님 체력이 유지하는한 열심히 참여해보자구요,,쉽지 않은 그길,,,칠갑산 대장님, 피그 후미 대장님 정말 고맙구요, 산바람님, 료가님, 고산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팀윅의 중요성 깊이 느낀 산행이었습니다,,대간마루 화이팅...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였지만 그래도 잘 이기시고 완주 하심을 먼저 축하 드림니다. 산행도 많이 못하신 상태에서 모든 어려움 이기시고 멋진 모습으로 날머리 내려 오시던 모습 참으로 아름답고 멋졌지요. 많은 산우님들과의 협력과 도움으로 생각보다 조금은 쉽게 완주 하실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고 다음 회차에선 좀더 편안한 대간 산행이길 바래 봅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칠갑산 대장님의 확실한 기획,준비,실행과,힘과 실력을 바탕으로한 리더,자세한 후기글까지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산우님들의 가슴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정을 감지하면서 행복에 젖어봅니다. 대야산 하산길부터 왼쪽무릎이 시큰거려 내심 걱정을 했는데 행자님의 칙칙이 에어파스와 우산님의 무릎보호대 덕분에 뒷 처지지않고 하산하게됨을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문제가 재발되지않도록 공부하며 노력하겠습니다. 나 보다도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팀은 영원할 것이며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라도 사랑받을 것이며 이 사회의 주인이되어 이끌어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대간마루금 화이팅!!!.
도롱골님, 대야산 직벽구간 하산 후 후미에서 촛대재까지 내려와 인원 점검하니 선두 리딩대장님과 세 산우님 그리고 몇 몇 산우님들의 보이지 않은 모습에 걱정을 하였는데 몸이 좋지 않아 함께 출발하면 늦는다고 먼저 촛대봉으로 올랐다는 이야기에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가장 힘들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산우님들만 그 어려운 대간 정 코스로 지나고 대부분의 산우님들은 좀 더 편안하고 손쉬운길로 우회했지요. 덕분에 약 30여분 시간 단축은 되였지만 못내 아쉬워했는데 그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색 한번 안하시고 무사 완주 하심을 축하 드림니다. 몸 조리 잘하시고 다음 회차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칠갑산 대장님 그리고 너무 다정다간했던 산우님 산행도 즐거웠지만 너무좋은 산우님들과 함께 했던기억이 더 오래 간직될것 같군요 다음에도 꼭 뵙고 싶은 대간마루 산우님들 ..............
처음 백두대간 산행에 참여하신 월척님, 무척 산행도 잘하시고 다른 산우님들과 어울리기도 잘하시는 모습에서 또 다른 백두대간 산행의 의미를 찾아 본 하루였네요. 시간 상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시간 되는대로 또 그 아름다운 우리산하를 만나기 위해 다시 봐야겠지요. 수고 정말 많이했구요 몸 잘 챙기시고 다시 멋진 대간길에서 만나자구요.
이번 코스는 위험 구간이 도사리고 있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알사분란하게 .또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고 배려하면서 진행이된 ..대간 마루금의 칠갑산 대장님이 아니면 흉내도 못낼 그러한 산행이라 생각듭니다 . 아무런 사고없이 무탈하게 끝냄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칠갑산 대장님 정말 수고 많으셧습니다
산행 전 그리고 하산 후 늘 고마운 마음으로 많은 관심과 애정 보내 주시는 대간마루금 산우님들을 생각해 봅니다. 산행하는 대간 산우님들 보다 더 궁금해 하고 걱정해 주시는 총대장님의 관심이 지속되는 한 우리들의 안전한 산행은 계속 이어져야 되겠지요. 멋진 모습으로 완주하는 그날까지 안전한 리딩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휴가까지 반납하시면서 산방 활성화를 위해 애쓰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원없이 흘린 땀 그래도 보람이 있는 구간 이였습니다,대장님 이하 모든 대원들 수고 많이 하셨구요,멋진 대간 마루금을 뒤돌아 보는 뜻 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다음 구간에서 보자구요 아자 대간 마루금 화이팅 입니다,
행자 총부대장님, 늘 어려운 대간길에 힘이 되어 주시고 웃음으로 그 어려움 날려 주심에 마음으로 부터 감사를 드림니다. 너무나 덥고 후덥지근했던 구간이면서 위험한 구간을 이렇게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도 총부대장님과 함께 웃음으로 넘길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하네요. 멋진 모습으로 다른 산우님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시는 산행에서 대간 산행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 수고 정말 많이 하셨구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칠갑산대장님을 비룻하여 사하라대장님 피그대장님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험한구간에 8월의 무더위속에 흘린 땀이 몇말은 될정도로 ,,,그러나 구간별로 특색이잇고 새로운것들을 접하니 좋긴하지만 역시 나이는못속이는가봅니다...생생한후기 잘보고 다음구간에도 즐겁게뵙시다...
청목 선배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젊은이들도 쉽지 않은 그 산행을 묵묵히 완주하시는 그 저력에서 다시 한번 대간 산행의 참 뜻을 되새기곤 하지요. 어렵고 힘들었던 구간, 최선을 다해 무사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큰 형님으로서 많은 아우님들 용기 주시며 함께하는 멋진 산행을 그려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구요 건강하세요
칠갑산대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선두에서 수고하여주신 사하라 리딩대장님 후미에서 항상 힘들지만 내색한번없이 대장의 말씀에 따라주시는 피그대장님 정말 존경합니다 항상 대간길은 어렵지만 요번 구간은 정말 위험한 코스가 한두군데가 아닌 정말 한치에 한눈 팔아서는 안되는 구간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모든 산우님의 일치 단결된 마음으로 지나온 아름답고 위험한 구간 함께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다음 구간 또 다음 구간도 함께하시는 대간 산우님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또 대장님으 후기글 너무나 감명속에 즐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기에 더욱 극복하고 무사 완주 후의 기쁨이 큰가 봅니다. 가끔은 무례한 농담과 이야기로 어려움 떨쳐보려 하지만 모든 것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 봅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무사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멋진 모습으로 잘 이겨내셨습니다. 그저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로 좋고 즐겁고 의미있는 하루였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회차를 기다려 봅니다
와~~~~~~~~~~~대단들 하세요~~~
감사합니다 흰장미님,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매번 관심 주심에 용기를 가져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다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칠갑산대장님,,,수고많이 하셨습니다~~백두대간종주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느낍니다~~함께 하시는 멋진 산우님들을 만난것도 정말로 행운이고요~ 한코스 한코스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같이 하시는 산우님들 덕분에 힘이 나고 즐거움을 느낍니다~ 나 하나 챙기며 가기도 힘든 산행길에 서로 독려하고 배려하고 감싸주는 모든 산우님들 덕분에 깊은 감몀을 받습니다~ 칠갑산 대장님을 비롯하여 같이 하신 산우님들 몸조리 잘하시고 담 구간에서 기쁘게 다시 만나요~~~~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대간팀 화이팅~!!!
현우님이 주셨던 말씀이 불현듯 생각나곤 합니다. 최소한 칠갑산대장 만큼은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함께 챙기며 갈 수 있을 것 같었다는 이야기말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내가 아닌 우리 이기에 또 한걸음두걸음 옮겨 보는 것이겠지요. 나 혼자만이 아닌 다른 산우님들과 함께하며 완주 후에 누리는 행복감이 크기에 또 그 어려운 산행에 선듯 나서보는 것이고요. 후미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구요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구간에선 다시 웃음으로 뵙고 싶네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가슴 벅차오름~~무엇으로 표현할수 있을까요~~멋진 대간길 즐겁고 ~안전산행 이끄시 칠갑산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힘든코스지만 함께 의지하며 도움며 진행하시는 마루금산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구간마다 색다른 맛을 느끼고~~멋진 종주길 이어가시는 백두대간팀 파이팅입니다~~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자주는 못하지만 대간 사랑과 애정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 드림니다. 늘 산방을 위해 고생하며 희생하는 총부대장님의 격려가 있는한 우리들의 산행은 계속 멋진 모습으로 남아 있을거라 확신도 해 보고요. 조만간 총부대장님과 멋진 산행에서 아름다운 시간 만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주시는 관심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마움 전합니다. 늘 함께하시는 산우님들과 안산즐산 하세요
참으로 크고 잠엄함에 이름이 붙여진 유래또한 그럴뜻하게 기막힘니다 가보지못함을 글로다대신할수있어 크고작은행복 모두 안고갑니다 대간대장님 많은산우님들 과 긴 산행 어려움 많으셨지여 ??산행후기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진아대장님, 늘 감사하는 마음 보내 드림니다. 산방 사랑이 무엇인지 또한 다른 산우님들에 대한 봉사가 무엇인지 솔선수범 행동으로 보여 주심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멋진 산행과 리딩으로 보답하고자 하네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조만간 다시 멋진 산행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대장님의 후기글을보며 같이참여하지못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대간식구들의 거친숨소리가 덕유산 휴가지까지 들리는듯했읍니다.위험한암릉구간을 오르내리며 노심초사 걱정하셨을대장님 정말수고 많으셨읍니다.잘지내시고31일날 뵙겠읍니다
설총 아우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잘 비워놓았네요. 한구간 두구간 지나면서 깊어지는 대간 사랑과 종주대원들간의 우정으로 무사한 완주를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 보네요. 일 잘보시고 다음 구간에선 멋진 모습으로 또 보자구요. 어려운 구간 많은 도움 부탁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대간길 힘들어도 계속가야할 대간길이 있기에 힘들다고 하소연도 못하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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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는 대장님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히 산행을 할수있음에 고마움을 전함니다 백두대간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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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선배님, 정말 감사 드리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안전한 산행만을 생각하다 보니 너무 어렵고 힘든 산행이 되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선배님의 안전한 도움이 있었기에 모든 산우님들이 무사 완주했다 생각되네요. 몸도 피곤하고 힘드실텐데 몸조리 잘하시고 다음회차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구요 후미에서 수고 하심에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 드림니다.
작년 가을 부터 같이하여온 모든 대간마루금 산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간 산행의 첫발길을 딛게 용기를 주신 칠갑산대장님께 또한 말로 다할수 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도 오랜시간이 흘러도 힘들게 오르던 대간길의 감동과 같이하여 이룰수 있던 서로에 대한 배려와 격려를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가는 에너지로 여기겠습니다.
우산님 그동안 수고하심에 감사 드리며 멋진 산행 모습처럼 멋진 사업에서의 성공도 빌어 드림니다. 고생되시겠지만 백두대간 산행에서의 고행을 떠 올리시고 잘 그 어려움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시간되면 조만간 한번 찾아 가지요. 감사합니다 우산총무님